![](https://t1.daumcdn.net/cfile/blog/214CE93858323E9319)
말라버린 호박넝쿨에 부르진 지줏대가 어지럽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2506B3858323E9415)
겨울동안 내펭게 칠려고 했더니만 자꾸 눈에 거슬려 정리하니 깔끔하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146763858323E9620)
마른 고춧대와 가지등 겨울넘겨 내년봄에 뽑을까 했었는데 이왕 손댄김에 정리해야 겠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74FC63858323E9716)
몇포기 남겨둔 딱배추는 얼어죽기 전까지는 먹을거리가 될것 같아서 이고
걷지않은 비닐은 게으름의 표본으로 내년봄에 그냥 여기에다 뭘 심어볼까 싶기도 해서이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65B243858323E980D)
그래도 사용했던 지줏대는 한곳으로 뫃아야 겠기에...
![](https://t1.daumcdn.net/cfile/blog/214E973858323E9A17)
어? 빈밭에 쏟아진 이것이 무엇일꼬?
![](https://t1.daumcdn.net/cfile/blog/254BDD3858323E9B1A)
또다른 이걸보면 대충은 짐작이 가리라...
다름아닌 매실이며 오미자 탱자등 효소를 걸러낸 찌꺼기 들이다.
매실 건더기는 술을 부으면 매실주가 된다고 하길래 그리 해보니 너무 달아 내 취향이 아니었고
고추장에 버무리면 장아찌가 된다던데 그것역시 매실값이 아주 비쌀때 말이지
흔해빠진 지금은 그럴 필요성을 못느끼기는데, 돈들려 버릴바에야 무슨 용도가 없겠나 싶어
몇년동안 뫃아 둔것을 에라 모르겠다하고 그냥 밭에다 뿌려버린 것이다.
이렇게 해 놓으면 배고픈 새들도 쪼아 먹을 것이고 그 부산물은 또 거름으로 돌아올 것이겠지.
어떤이는 달작지근한 맛으로 온갖 해충을 불러 들인 다는데 어디 해충만 오겠나 익충이 더 많이 오겠지...
![](https://t1.daumcdn.net/cfile/blog/254FCC3858323E9D16)
쓰잘떼기없는 씨앗욕심에 공짜로 준다면 어것저것 여러가지를 얻어와 심었다가
결실이 되기도 전에 뽑아버린것도 있는데
우엉역시 통종씨앗이라는것을 얻어와선 심을땅이 없어 거름자루에 심었었는데
한번인가 잎을 따먹고선 그대로 둔게 뿌리가 들기는 했는지 파 봐야 겠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745FA3858323E9E21)
이정도면 중간농사는 되지 싶은데 자루를 다 찧어서 파 낼려니 시간이 없어서 그냥 겨울을 넘겨야 겠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24C383858323E9F1A)
파헤친 두푸대는 산마씨앗을 넣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7542E3858323EA112)
올봄에 뭔지도 모르는... 동과인지 박인지 하여간 비슷한게 한포기 올라 오길래
그냥 뽑지않고 둔것이 도깨비박 이었나 보다.
이것은 수년전에 하나를 얻어와서 심지도 않고 그냥 아무렇게나 던저둔 것을
몇년동안 땅속에서 썩지않은 씨앗하나가 이렇게 많은 박이 열렸지만
그냥박도 놀부가 자르면 도깨비가 나오는데 이것은 놀부가 아니라도
십중팔구 도깨비가 나올것 같아 자르지 말아야 겠다.ㅎ
![](https://t1.daumcdn.net/cfile/blog/223FE43958323FBB20)
개울건너 도라지밭에 왔다.
3년생인데 다 캐고 다시 심으면 좋으련만 그럴 시간이 없고
내일이 증조부 기제사 날이라 조금만 캐야겠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4534D3958323FBC0E)
약도라지 수퍼도라지 백도라지 중 약도라지만 캣는데 잔것은 다시 심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141B53958323FBD1D)
저기 안쪽 조그만 부위가 다시심은 약도라지고 앞쪽에는 내년봄에 씨앗을 뿌릴려고 한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441E43958323FBF1C)
이왕 온김에 부추밭의 겨울풀도 좀 긁어내고...
![](https://t1.daumcdn.net/cfile/blog/22518B3958323FC011)
무언가 가져가는 이것은...?
![](https://t1.daumcdn.net/cfile/blog/264D243958323FC116)
닭장에서 나온 왕겨거름인데 이것을 두툼하게 덮어 놓으니 풀도 잘 못올라 오고 좋더라.
![](https://t1.daumcdn.net/cfile/blog/22432F3958323FC31D)
파도 모조리 뽑아서 집의 화단에 묻어두면 겨울동안 요긴하게 먹을수 있는데 오늘은 조금만 다듬어 간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42DC23358323FC418)
도라지밭 옆의 나무덩걸에서 자란 이 버섯은 어떤 버섯일까?
식용인것 같긴 하지만 어설피 판단해선 않되는 것이라 그냥 못본듯 지나간다.
첫댓글 가을걷이 풍성 합니다.. 배추와 무도 울 밭보다 훨- 잘 지었습니다..
올해는다들 김장채소가 좀 그렇지요..ㅎㅎ
우짭니꺼 그래 힘드셔가지고예
배추 무우 농사 지어 지게지고 날라서 나누어 주고 하지마시고
인자 고마 하이소
가벼운 도라지 파 요런것만 하이소
차라리 그게 나을것 같네요.
도라지도 좀 심어놧는데 언제 파야할지 모르겠습니다.
3년이상되면 썩는다던데 말입니다.
차라리 본밭에도 도라지를 많이 심어 버리는게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그런데 우리밭은 파가 너무 않됩니다.
저보다 배추 무우 농사는 더 잘 지은것 같습니다....
올해는 배추가 왜 이렇지요?
전문가의 농사도 그런가 보군요.
올해 무우농사는 너무 늦게 솎아줘서 알이 작더군요.
이제 한창 커가고 있습니다.
며칠 더 두고 비닐로 덮어둘 생각입니다.
우리집은 무는 그냥 먹을만큼 되는데 배추가 좀 그렇습니다.
김장은 한해 건너뛰고 내년에 해야죠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