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역에서 ♬
노래/박남진(둠벙)
바람에 날려버린 허무한 맹세였나
첫 눈이 내리는 날 안동역 앞에서
만나자고 약속한 사람
새벽부터 오는 눈이 무릎까지 덮는데
안오는 건지 못오는 건지
오지않는 사람아
안타까운 내 마음만 녹고 녹는다
기적소리 끊어진 밤에
어짜피 지워야 할 사랑은 꿈이었나
대답없는 사람아
기다리는 내마음만 녹고 녹는다
밤이 깊은 안동역에서
기다리는 내 마음만 녹고 녹는다
출처: 중년의 사랑 그리고 행복 원문보기 글쓴이: 둠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