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기 중반, 오스만 투르크의 침공으로 인해 그리스는 기나긴 암흑기를 맞이하게 된다. 400년에 걸쳐 지배를 받는 동안 찬란했던 그리스 문명은 빛을 잃어갔고 문화 전반에 걸쳐 많은 손실을 감수해야만 했다. 끊임없는 투쟁을 통해 1830년에 근대국가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지만 20세기의 혼란스러움은 그리스를 또 다시 멍들게 했으며 1922년에 벌어진 터키와의 전쟁과 세계 2차대전, 그리고 내전등을 차례로 겪으면서 그리스는 더 이상 문화 강대국으로의 부활을 꿈꿀 수 없게 된 것이다. 이처럼 불안한 현실 속에서도 그리스의 음악문화는 야생초의 끈질긴 생명력으로 그 명맥을 유지해왔다. 그리스는 우리와 유사한 정서를 지닌 나라이다.
한때는 유럽을 제패하고 민주주의를 꽃피운 문화대국이지만, 근대이후 외세의 침입을 많이 받아 투쟁의식과 한(恨)이 어우러진 정서가 그리스 사람들 가슴속에 깃들어 있다. 특히 그리스 가곡은 터어키(투르크제국)의 지배를 받았던 시절과 2차대전 때 독일(나치)의 침략을 받았던 시절에 그리스시민이 읊었던 저항의 노래라고 한다. 저항의 표현으로서 그리스가곡은 언론의 자유가 억압받던 환경하에서 만들어지다 보니 가사내용이 구체적이 아니고 분노의 직접적 표현이 아닌 간접
적인 억눌린 사람들의 소박한 비애가 담겨져 있어 더욱 애틋하게 한다. 우리나라 SBS방송 드라마 [백야(白夜)] 주제곡으로도 사용되었던 [기차는 8시에 떠나네]는 저항의 노래라기보다는 기차를 타고 떠난 돌아오지 않는 연인을 언제까지나 기다리며 부르는 노래이다. 하지만, 떠난 연인은 조국을 위해 큰 일을 하려고 떠난 투사인 것으로 보인다. 결국은 돌아오지 않은 연인을 언제까지나 기다리며 매일같이 기차역으로 나가는 그리스 여인의 여심(女心).'''
Haris Alexiou - To Treno Fevgi Stis Ok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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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기차는 8시에 떠나요
Το τρένο φεύγει στις οχτώ
카테리니 여행
ταξίδι για την Κατερίνη
11월은 남지 않을 것이다
Νοέμβρης μήνας δε θα μείνει
8시 기억 안 나
να μη θυμάσαι στις οχτώ
8시 기억 안 나
να μη θυμάσαι στις οχτώ
카테리니행 기차
το τρένο για την Κατερίνη
11월은 남지 않을 것이다
Νοέμβρης μήνας δε θα μείνει
갑자기 또 널 찾았어
Σε βρήκα πάλι ξαφνικά
Lefteris에서 우조를 마시다
να πίνεις ούζο στου Λευτέρη
다른 곳엔 밤이 오지 않을 거야
νύχτα δε θα 'ρθει σ' άλλα μέρη
나만의 비밀을 가지고 있어
να 'χεις δικά σου μυστικά
나만의 비밀을 가지고 있어
να 'χεις δικά σου μυστικά
그리고 누가 그걸 아는지 기억해
και να θυμάσαι ποιος τα ξέρει
다른 곳엔 밤이 오지 않을 거야
νύχτα δε θα 'ρθει σ' άλλα μέρη
기차는 8시에 떠나요
Το τρένο φεύγει στις οχτώ
하지만 넌 혼자 남았어
μα εσύ μονάχος σου έχεις μείνει
카테리니의 부족 전망대
σκοπιά φυλάς στην Κατερίνη
안개 속에서 58
μεσ' στην ομίχλη πέντε οχτώ
안개 속에서 58
μεσ' στην ομίχλη πέντε οχτώ
마음 속의 칼이 된다
μαχαίρι στη καρδιά σου εγίνει
카테리니의 부족 전망대
σκοπιά φυλάς στην Κατερίνη
'그리스 음악계의 상징' 하리스 알렉시우
그리스 출신 음악인들 가운데에는 우리에게 친숙한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일단 나나 무스쿠리(Nana Mouskouri)나 영화음악가 반겔리스(Vangelis), 전자음악가 야니(Yanni)를 손꼽을 수 있겠다. 하지만 월드뮤직에서는 더 많은 가수들이 전 세계로부터 깊은 사랑을 받고 있다. 요르고스 달라라스(George Dalaras)와 함께 좀 더 그리스 문화와 음악 전통을 담아 노래하려는 여성 가수 하리스 알렉시우(Haris Alexiou)가 있다. 재미있는 것은 요르고스 달라라스나 하리스 알렉시우가 모두 1950년생 동갑이라는 점이다. 하리스 알렉시우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폐막식에서 노래한 바로 그 주인공이다. 벌써 음악계 입문 40년을 맞고 있는하리스 알렉
시우는 그리스의 대중 음악과 전통 음악을 모두 아우르는 그리스 음악계의 상징이다. 그리스의 전통 음악으로는 보통 렘베티카, 디모티카, 라이카 등을 들 수 있는데, 하리스 알렉시우는 이 전통 형식을 따르는 그리스 음악 장르를 모두 소화한 몇 안되는 여성 가수다. 우리에게도 친숙한 '기차는 8시에 떠나고'를 포함해 로리나 맥케닛의 '에보라의 탱고', 러시아 곡으로 알려진 '백학' 등을 부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하리스 알렉시우가 빛나는 이유는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리스 대중음악과 전통음악을 살찌우는 존재라는 점이다. 또한 90년대 말부터 하리스 알렉시우는 훨씬 부드럽고 순한 음악들을 선보이고 있는데, 2000년도 음반
'Whispers(속삭임)'를 정점으로 예전 데뷔 시절 음악들보다 훨씬 단순하고 명료한 음악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것은 그리스 사회가 10년을 주기로 커다랗게 바뀐 것과 관련이 있는데, 하리스 알렉시우가 보냈던 10대와 20대 데뷔 시절은 군사 쿠데타 등 그리스 현대사가 매우 복잡했던 시대였다. 하지만 이후 80년대에는 그리스에 민주 정부가 들어서고, 이후 90년대를 지나 오늘의 그리스는 유럽 공동체 회원국으로서, 그리고 21세기 첫 올림픽을 개최한 국가로서 자신들의 문화 전통에 자부심을 갖고 살아간다. 하리스 알렉시우의 음악은 바로 이런 그리스 사람들의 문화적 자존심을 대변한다.
Haris Alexiou - Apopse Thelo Na P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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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오늘 밤은 술을 마시고 싶어
Απόψε θέλω να πιω
그 이후에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Τίποτα μετά να μη θυμάμαι
갇혀버릴 연기 속에
Μέσα στον καπνό να παγιδευτώ
두려워하지 않는 결과
Συνέπειες να μη φοβάμαι
오늘 밤은 술을 마시고 싶어
Απόψε θέλω να πιω
한계를 벗어나고 싶어
Θέλω να ξεφύγω από τα όριά μου
고백하는 연기 속에서
Μέσα στον καπνό να εξομολογηθώ
잃어버린 꿈을 위해
Για τα χαμένα όνειρά μου
담배로 불을 붙일게요
Θα ανάβω με τσιγάρα
술 마시고 기절할 거야
Θα σβήνω με ποτά
이제 갈망이 생겼으니
Τώρα που πήρα τη λαχτάρα
이제 모두 잿더미가 되기를
Στάχτη να γίνουν όλα πια
담배로 불을 붙일게요
Θα ανάβω με τσιγάρα
술 마시고 기절할 거야
Θα σβήνω με ποτά
이제 갈망이 생겼으니
Τώρα που πήρα τη λαχτάρα
이제 모두 잿더미가 되기를
Στάχτη να γίνουν όλα πια
오늘 밤은 술을 마시고 싶어
Απόψε θέλω να πιω
모두 삭제하세요.
Όλους κι όλα να τα διαγράψω
사라지는 연기 속에서
Μέσα στον καπνό να εξαφανιστώ
다시는 보지 않기 위해 돌아왔다
Πίσω να μην ξανακοιτάξω
담배로 불을 붙일게요
Θα ανάβω με τσιγάρα
술 마시고 기절할 거야
Θα σβήνω με ποτά
이제 갈망이 생겼으니
Τώρα που πήρα τη λαχτάρα
이제 모두 잿더미가 되기를
Στάχτη να γίνουν όλα πια
담배로 불을 붙일게요
Θα ανάβω με τσιγάρα
술 마시고 기절할 거야
Θα σβήνω με ποτά
이제 갈망이 생겼으니
Τώρα που πήρα τη λαχτάρα
이제 모두 잿더미가 되기를
Στάχτη να γίνουν όλα πια
하리스 알렉시우의 음악들 가운데 그리스 전통에 충실한 음악을 즐기려면 70년대에서 80년대 초반에 공개된 미노스 EMI 시절의 음악을 추천한다. 이 시대에 '기차는 8시에 떠나고', '백학' 등이 발표되었으며, 80년대 말부터 90년대 후반까지는 음반에 따라 편차가 크지만 로리나 맥케닛의 곡을 그리스어로 부른 '네펠리스의 탱고'나 브레고비치의 영화음악을 그리스어로 부른 곡들이 좋다. 물론 우리 정서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음반 가운데에는 2000년에 공개되었던 'Whispers(속삭
임)'가 단연 최고다. 중년을 넘긴 한 여인의 과거와 현재를 사랑이라는 소재를 통해 조망하는 이 음반에서는 'Patoma(마루)'가 백미인데, 바닷가에 지은 사상누각과 같은 허무한 사랑에 대해 노래하고 있다. 2001년 음반 'Faraxeno Fos(이상한 빛)'에서는 70년대에 소개되었던 음반들과 비교해볼 때 더욱 부드러워진 느낌이다. 그리스 현지를 제외한다면 그의 음반은 비교적 구하기가 수월치 않지만, 최근에 공개된 두 장짜리 베스트 음반이 매우 알차기 때문에 이 한 장으로 그의 음악 세계를 이해하고 즐기기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부산일보 2009. 2. 19 황우창 월드뮤직 칼럼니스트)
Haris Alexiou - To Patoma (비가 내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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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사랑함에도 함께할 수 없는 슬픔
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이면
주체할수 없는 그리움은 서러운 눈물로 흘러
골짝을 지나고 강뚝을 넘는다
아직도 어두운 거리에 비는 내리고
쏟아지는 빗물에도 흐르지 못한 그리움은
내 가슴에 아픔으로 고여있고
그대 가슴에 깃들지 못해 방황하는 영혼은
한 줄기 빛도 들지 않는 눅눅하고 우울한
가슴으로 차거운 빗속에
서성인다.
Tάνια Τσανακλίδου - Πάτωμ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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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스 알렉시우 Haris Alexiou
Haris Alexiou 는 1950년 12월 27일 생으로 1970년대 이래 크게 성공을 거둔 그리스의 국민 가수이다. 그녀는 그리스의 유명 작곡가의 곡들을 부르며 세계의 최고의 무대를 누비며 다수의 상을 받았다. 하리스 알렉시우(Haris Alexiou)는 1950년 그리스 북부 테베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국민 가수로서 라이코의 여왕이라는 칭호를 받으며 데뷔 이후부터 최고 여성 아티스트로 평가 받는 전통음악을 하는 가수다. 비록 정규 교육을 받지는 못했지만 비잔틴 창법의 정수를 보여주는 그녀
의 열창은 많은 팬들을 사로잡았고 7, 80년대의 전성기를 거쳐 최근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그녀의 매력은 무엇보다 그녀의 남다른 목소리이다. 깊고 약간 목이 쉰듯한 그리스 비잔틴 풍의 노래 스타일로 그녀는 노래부른다. 그녀는 오십 후반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삼십여년을 훌쩍넘긴 인상적인 경력을 회고할 수 있다. 포루투갈을 상징하는 민속음악으로 "슬픈운명" 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 파두를 부르는 "하리스 알렉시우"는 전통적이고 대중적인 포크음악(디모티카)과 오리엔트 도시음악(스미르네이카)을 결합시킨 전통 그리스 스타일의 렘베티카에서 무겁고 기교있는 음악(엔데크나)을 추구하였다.
Haris Alexiou - To Zeimpekiko Ths Eudok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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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is Alexiou 는 단지 한명의 흔한 그리스 가수가 아니다. 그리스 포크송은 그녀에 의해 현대적 팝음악의 감각을 얻게 되면서 그녀는 청중으로부터 "Haroula (Little Grace)"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약간 목이 쉰듯한 허스키의 목소리로 다른 문화를 노래하고 하소연하듯 부르는 그녀의 목소리는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의 간극을 이음매 없이 결합시키는 이유이다. 그녀는 프랑스 독일 아랍어로 노래하여 그녀의 노래를 프랑스에서도 독일에서도 아랍에서도 쉽게 들을 수 있다. 그
녀는 육십대 후반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오십여년의 인상적인 경력을 회고할 수 있다. 그 기간동안 그녀는 전통적이고 대중적인 포크음악(디모티카)과 오리엔트 도시음악(스미르네이카)을 결합시킨 전통 그리스 스타일의 렘베티카에서 무겁고 기교있는 음악(엔데크나)을 추구하였다. 30개의 앨범을 냈고 다른 음악가들의 앨범에도 참여하였다. 2004년 double platinum 을 기록한 노래 모음곡을 냈다. 2004년 Summer Olympic Games 폐막식에 참여하였다. 2007년 두개의 실황 앨범을 낸 것도 둘다 platinum 을 기록하였다.
Haris Alexiou - To tango tis Nefelis 네펠리스의 탱고
집시의 자유와 정열, 그리고 슬픔과 애수를 담은 탱고 음악, 그리스의 감성 Haris Alexiou의 'To Tango Tis Nefelis'(네펠리스의 탱고), 'Patoma'(비가 내리네) 2곡 입니다.
첫번째 곡, 'Patoma'는 2000년 발표한 앨범 [Psythyri]에 수록된 곡이고 이 시대의 목소리중 최고의 감성를 가졌다는 Haris Alexiou의 영혼을 울리는 듯한 우수어린 목소리는 우리의 마음을 촉촉히 적셔줍니다.
두번째 곡, 'To Tango Tis Nefelis'는 1996년 발표한 앨범 [Gyrizontas Ton Kosmo]에 수록된 곡이고 이별에 대한 가슴아픈 심경을 표현한 곡입니다.
Haris Alexiou-To tango tis Nefe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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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황금 걸레
Το χρυσό κουρέλι
네펠리가 머리에 쓴 것
Που στα μαλλιά της φόραγε η Νεφέλη
포도원에 있는 모든 사람 가운데서 눈에 띄기 위해
Να ξεχωρίζει απ' όλους μες στ' αμπέλι
두 명의 작은 천사가 왔어요
Ήρθανε δυο μικροί, μικροί αγγέλοι
그리고 그들은 그것을 훔쳤어요
Και το κλέψανε
두 명의 작은 천사
Δυό μικροί αγγέλοι
꿈에서 그들은 Nefeli를 원했습니다.
Που στα ονειρά τους θέλαν την Νεφέλη
석류와 꿀을 먹이세요
Να την ταΐζουνε ρόδι και μέλι
당신이 원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Να μη θυμάται να ξεχνάει τι θέλει
그들은 그녀를 속였습니다
Την πλανέψανε
히아신스와 백합
Υάκινθοι και κρίνα
그들은 그녀의 향수를 훔쳐서 그것을 쓰고 있어요
Της κλέψαν τ'άρωμα και το φοράνε
그리고 날아다니는 사랑들
Κι οι έρωτες πετώντας σαϊτιές
그들은 그녀를 놀린다
Την περιγελούν
하지만 착한 제우스
Μα ο καλός ο Διας
그는 그녀에게서 사춘기의 물을 빼앗는다
Της παίρνει το νερό της εφηβείας
구름으로 만드사 흩으시느니라
Την κάνει σύννεφο και την σκορπά
그들이 그녀를 찾지 못하도록
Για να μην τη βρουν
두 명의 작은 천사
Δυό μικροί αγγέλοι
꿈에서 그들은 Nefeli를 원했습니다.
Που στα ονειρά τους θέλαν την Νεφέλη
석류와 꿀을 먹이세요
Να την ταΐζουνε ρόδι και μέλι
당신이 원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Να μη θυμάται να ξεχνάει τι θέλει
그들은 그녀를 속였습니다
Την πλανέψανε
황금 걸레
Το χρυσό κουρέλι
네펠리가 머리에 쓴 것
Που στα μαλλιά της φόραγε η Νεφέλη
포도원에 있는 모든 사람 가운데서 눈에 띄기 위해
Να ξεχωρίζει απ' όλους μες στ' αμπέλι
두 명의 작은 천사가 왔어요
Ήρθανε δυό μικροί, μικροί αγγέλοι
그리고 그들은 그것을 훔쳤어요
Και το κλέψανε
탱고의 어원은 ‘만지다’는 뜻의 라틴어 ‘탄게레’(Tangere)에서 비롯되었다. 탱고는 19세기 유럽의 댄스와 댄스 음악이 아르헨티나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라틴 아메리카와 아프리카 리듬이 혼용된 복합적인 음악 산물이다. 탱고의 문화적 스펙트럼을 형성하고 있는 유럽·라틴 아메리카·아프리카의 유기적인 결합은 19세기 아르헨티나의 복합적 문화와 동일한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남부 유럽의 고전적인 춤곡과 아프리칸 이주민들의 민속음악이 결합된 탱고 음악은 모체, 또는 원조로 쿠바 아프리칸 노예들의 음악 하바네라(Habanera)를 모시고 있다. 탱고의 산지는 아르헨티나의 수도인 항구 도시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보카 지역이라는 것이 일
반적인 견해이다. 부에노스 아이레스가 아르헨티나의 수도가 된 것은 1880년대이며, 1930년대까지 급속한 팽창이 이루어져, 짧은 시간에 라틴 아메리카 최대의 도시가 되었다. 19세기 말에서 1930년대에 이르기까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는 유럽에서 이주해온 수많은 이주민들로 가득했다. 라틴 아메리카의 열기가 가득한 이국적인‘남미의 파리’의 거주자 중 75% 이상이 유럽에서 이주해온 이민자들이거나 그들의 자손들이었다고 한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동남쪽에 있는 지저분한 항구인 보카에는 부두와 신생 공업 지대가 인접하고 있었고, 이탈리아에서 이주해온 극빈층 이주민들이 밀집되어 있었고, 이 가난한 서민의 도시에는 유럽의 생
활 양식 그대로인 카바레와 음악이 흐르는 선술집과 레스토랑이 보헤미안의 고단한 삶을 달래주고 있었다. 거친 항만 노동자와 도축업자, 밀수꾼과 거리의 여인들이 뒤엉킨 이 도시의 풍경에는 생활에 찌든 노동자의 권태와 고독감이 가득하였다. 이렇게 하층민의 가난한 삶과 체념적인 인생관은 라틴 음악의 격정과 융화되어 탱고 음악의 정서와 내용이 되었다. 흥청대는 밤거리와 어둡고 습기 가득한 보카의 일상은 2/4박자의 강렬한 리듬감과 악센트를 자아내며, 강한 호소력으로 그들의 삶과 영혼을 지배했다. 보카의 빈민굴에서 발생한 탱고는 처음에는 항구에서 기생하는 도박사·밀수꾼 등 이방인들의 세계에서만 그 명맥을 유지했으므로‘포르테냐 음악’(Musica Portena)이라고도 불렸다.
Haris Alexiou - Magissa (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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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사람들은 나를 마녀라고 불렀어요
Μ' έλεγαν μάγισσα
정말 상한 마음이군요
Που καρδιέσ ράγισα
춤추고 있었는데 늦었어
Χόρευα κι άργησα
내가 폐지한 모든 원칙
Κάθε αρχή κατάργησα
목에 키스
Στο λαιμό το φιλί
그리고 내 눈물을 기억해
Και στο νου το δάκρυ μου
나는 싸우고 있고 많은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Πολεμώ κι οι πολλοί
그들은 내 우위에 맞서 싸운다
Πολεμούν την άκρη μου
당신은 나에게 말해
Πεσ μου εσύ
살거나 멸망하도록 내버려두세요
Να φύγω να ζήσω ή να χαθώ
어떤 와인
Ποιο κρασί
흙에 물방울이 떨어지도록
Στο χώμα να στάξω
자다
Για να κοιμηθώ
취한 키스
Μεθυσμένο φιλί
내 목에 눈물이 흐르네
Στο λαιμό το δάκρυ μου
나는 싸우고 많은 사람들도 그러합니다
Πολεμώ κι οι πολλοί
그들은 내 우위에 맞서 싸운다
Πολεμούν την άκρη μου
사람들은 나를 마녀라고 불렀어요
Μ' έλεγαν μάγισσα
나는 어떤 마음을 상하게 했습니까?
Ποιεσ καρδιέσ ναυάγησα
물어봤더니 늦었네
Ρώταγα κι άργησα
일생을 놓쳤어
Μια ζωή νοστάλγησα
당신은 나에게 말해
Πεσ μου εσύ
살거나 멸망하도록 내버려두세요
Να φύγω να ζήσω ή να χαθώ
어떤 와인
Ποιο κρασί
흙에 물방울이 떨어지도록
Στο χώμα να στάξω
자다
Για να κοιμηθώ
내 인생은 미쳤어
Η ζωή μου η τρελή
불은 마녀
Μια φωτιά μια μάγισσα
당신은 나에게 말해
Πεσ μου εσύ
살거나 멸망하도록 내버려두세요
Να φύγω να ζήσω ή να χαθώ
어떤 와인
Ποιο κρασί
흙에 물방울이 떨어지도록
Στο χώμα να στάξω
자다
Για να κοιμηθώ
Haris Alexiou - Ola se Thimiz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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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모든 것이 당신을 상기시켜줍니다, 단순하고 사랑스러운
Όλα σε θυμίζουν, απλά κι αγαπημένα
당신의 물건을 매일
πράγματα δικά σου, καθημερινά
그들이 나와 함께 기다리게 해주세요
Σα να περιμένουν και αυτά μαζί με μένα
짧은 시간이라도 오려고
να 'ρθεις κι ας χαράξει για στερνή φορά
우리의 모든 사랑이 방을 가득 채운다
Όλη μας η αγάπη την κάμαρα γεμίζει
우리 둘이 불렀던 노래처럼
σαν ένα τραγούδι που λέγαμε κι οι δυο
얼굴과 말과 삐걱거리는 꿈
Πρόσωπα και λόγια και τ' όνειρο που τρίζει
마치 무엇이 진실인지 알고 있는 것처럼
σαν θα ξηπερώσει τι θα 'ναι αληθινό
모든 것이 당신을 상기시켜줍니다, 단순하고 사랑스러운
Όλα σε θυμίζουν, απλά κι αγαπημένα
당신의 물건을 매일
πράγματα δικά σου, καθημερινά
모든 것이 당신을 생각나게 합니다. 심지어 가장 친한 친구조차도 당신을 생각나게 합니다.
Όλα σε θυμίζουν, κι οι πιο καλοί μας φίλοι
또 하나는 선술집에, 또 하나는 영화관에
άλλος στην ταβέρνα, άλλος σινεμά
혼자 읽고 있어요 당신이 보낸 편지
Μόνη μου διαβάζω, το γράμμα που 'χες στείλει
우리가 처음으로 키스하기 전에
πριν να φιληθούμε πρώτη μας φορά
우리의 모든 사랑이 방을 가득 채운다
Όλι μας η αγάπη την κάμαρα γεμίζει
우리 둘이 불렀던 노래처럼
σαν ένα τραγούδι που λέγαμε και οι δυο
얼굴과 말과 삐걱거리는 꿈
Πρόσωπα και λόγια και τ' όνειρο που τρίζει
마치 새벽이 올 것처럼 진실은 무엇일까
σαν θα ξημερώσει τι θα 'ναι αληθινό
모든 것이 당신을 상기시켜줍니다, 단순하고 사랑스러운
Όλα σε θυμίζουν, απλά κι αγαπημένα
당신의 물건을 매일
πράγματα δικά σου, καθημερινά
Haris Alexiou - Agapao Kai Adiaforo (감은 눈 속의 그림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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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나는 사랑하고 상관하지 않는다
Αγαπάω κι αδιαφορώ
그리고 난 그에 맞는 춤을 춰
Kαι κρατάω τον κατάλληλο χορό
그러니 나도 그 사람을 사랑할 거야
Tο λοιπόν θα αγαπάω και μένα
너 같이
Όπωσ εσένα
내가 한 말을 오해하지 마십시오.
Μην παρανοείσ τα λόγια που 'χω πει
세상에서 가장 간단한 레시피예요
Είναι η πιο απλή του κόσμου συνταγή
나를 느껴봐 내가 널 느낄 수 있고 아프지 않게
Νιώσε με για να σε νιώσω κι ασ πονάσ
엄청 비싸요, 좋아하라고 말해요
Είν' πανάκριβο σ' το λέω ν' αγαπάσ
인내심을 갖고 내 눈을 똑바로 바라봐
Κοίτα με στα μάτια με υπομονή
다른 세계의 영향력을 추방하라
Διώξε του άλλου κόσμου την επιρροή
나를 느껴봐 내가 널 느낄 수 있고 아프지 않게
Νιώσε με για να σε νιώσω κι ασ πονάσ
엄청 비싸요, 좋아하라고 말해요
Είν' πανάκριβο σ' το λέω ν' αγαπάσ
나는 사랑하고 상관하지 않는다
Αγαπάω κι αδιαφορώ
그리고 당신과 함께 나도 이것을 배웠습니다
Και μαζί σου το 'χω μάθει και αυτό
이상하게도 나도 사랑할 만큼
Παραδόξωσ ν' αγαπάω και μένα
너 같이
Όπωσ εσένα
나는 이 세상을 상상할 수 없다
Την εικόνα αυτού του κόσμου δεν μπορώ
나도 그의 그늘에서 멸망하지 아니하리라
Ούτε μέσα στη σκιά του θα χαθώ
엘프들도 당신을 홀렸어요
Μάγεψαν και σένανε τα ξωτικά
당신은 또 다른 랩에서 다시 원을 그리며
Κάνεισ πάλι κύκλουσ σ' άλλη αγκαλιά
그리고 상처가 우릴 겁주지 않게 해주세요, 나의 빛
Και μη μασ τρομάζουν φωσ μου οι πληγέσ
우리와 그들과 함께하는 황금빛 순간에
Στισ χρυσέσ στιγμέσ μασ πλάι και αυτέσ
나를 느껴봐 내가 널 느낄 수 있고 아프지 않게
Νιώσε με για να σε νιώσω κι ασ πονάσ
엄청 비싸요, 좋아하라고 말해요
Είν' πανάκριβο στο λέω ν' αγαπάσ
나는 사랑하고 상관하지 않는다
Αγαπάω κι αδιαφορώ
그리고 나는 새로운 자아를 만들었습니다.
Κι έχω φτιάξει έναν καινούργιο εαυτό
이제 나도 나를 사랑해요
Τώρα πια με αγαπάω και μένα
너 같이
Όπωσ εσένα
Haris Alexiou - Zilia Mou (나의 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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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오탄 페르노 포라, 포라 카티포라
Otan perno fora, fora katifora
ki o Theos o idios de me stamata
ki o Theos o idios de me stamata
타원 mian ora ki echi pesi tora
Elipses mian ora ki echi pesi tora
eklipsi iliou ke mia skotinia
eklipsi iliou ke mia skotinia
오탄 페르노 포라, 포라 카티포라
Otan perno fora, fora katifora
ki o Theos o idios de me stamata
ki o Theos o idios de me stamata
질리아 모우, 질리아 모우
Zilia mou, zilia mou
나 세나 나 카르디아 모우 이네 존타니
me sena i kardia mou ine zontani
밀라 모우, 밀라 모우
Mila mou, mila mou
ma fige otan erthi ekinos na me vri
ma fige otan erthi ekinos na me vri
질리아 모우, 질리아 모우
Zilia mou, zilia mou
산틴 아가피 이세 토소 디나티
san tin agapi ise toso dinati
밀라 모우, 밀라 모우
Mila mou, mila mou
ma fige otan erthi ekinos na me vri
ma fige otan erthi ekinos na me vri
Psemata sou leo ke krifa sou kleo
Psemata sou leo ke krifa sou kleo
아포 아가피, zilia ke egoismo
apo agapi, zilia ke egoismo
Ki otan ime ftechtra ki alla toso pseftra
Ki otan ime ftechtra ki alla toso pseftra
팔리 아포 티 질라 타 이포크리토
pali apo ti zila tha ipokritho
Psemata sou leo ke krifa sou kleo
Psemata sou leo ke krifa sou kleo
아포 아가피, zilia ke egoismo
apo agapi, zilia ke egoismo
질라 무, 질리아 무...
Zila mou, zilia mou...
Haris Alexiou - Oi Filoi Mou Xaramata
▼
가사
계단에서 웃음소리가 들려오네
Ακούω γέλια να ανεβαίνουν τα σκαλιά
친구들이 아침에 또 오는데
Πάλι οι φίλοι μου χαράματα γυρνάνε
그들은 아직도 맥주를 품에 안고 있다
Έχουν τισ μπύρεσ τουσ ακόμα αγκαλιά
내 문 밖에서 그들은 지나가며 노래해
Έξω απ' την πόρτα μου περνούν και τραγουδάνε
나도 너의 웃음을 기다리고 있어
Κι εγώ το γέλιο το δικό σου περιμένω
무뎌진 숨 한 잔에
Μ'ένα ποτήρι απ' την ανάσα μου θαμπό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고 나는 조용해진다.
Ακούω την πόρτα να χτυπάει και σωπαίνω
왜냐면 오늘밤은 무엇보다도 숨고 싶거든
Γιατί απ' όλουσ θέλω απόψε να κρυφτώ
왜냐면 난 둘이 짝을 이루는 걸 참을 수 없거든
Γιατί δεν τουσ αντέχω ζευγαρωμένουσ
그리고 나에겐 기댈 손이 없어요
Κι εγώ να μην έχω τα χέρια σου να γείρω
주위에 사랑이 많은데 내가 뭘 원하는 걸까?
Τι θέλω εγώ με τόση αγάπη γύρω
내가 그 사람들을 질투할 테니까
Γιατί θα τουσ ζηλεύω
그리고 당신의 애무는 돌아올 것입니다
Και το δικό σου χάδι θα γυρεύω
다섯 바람에 몸을 맡기다
Κορμί στουσ πέντε ανέμουσ
나는 연인과 무엇을 원하는가?
Τι θέλω εγώ με τουσ ερωτευμένουσ
더 이상 생각할 동화가 없어요
Δεν έχω άλλα παραμύθια να σκεφτώ
난 그들에게 네가 어떤 여행을 했는지 말했어
Τουσ είπα τάχα πωσ ταξίδι έχεισ πάει
그리고 그들의 현기증 속에 나를 감싸고 싶은 동안
Κι ενώ στη ζάλη τουσ ποθώ να τυλιχτώ
자존심이 나를 취하게 놔두지
Αφήνω τον εγωισμό να με μεθάει
너의 발걸음을 기다리고 있으니까
Γιατί το βήμα το δικό σου περιμένω
둔한 숨 한 잔에
Μ' ένα ποτήρι απ' την ανάσα μου θαμπό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고 나는 조용해진다.
Ακούω την πόρτα να χτυπάει και σωπαίνω
왜냐면 오늘밤은 무엇보다도 숨고 싶거든
Γιατί απ' όλουσ θέλω απόψε να κρυφτώ
Haris Alexiou - Cranes (백학)
▼
가사
가끔 생각하지, 피로 물든 들녘에서
돌아오지 않는 용사들이,
잠시 고향땅에 누워보지도 못하고
백학으로 변해 버린 듯하여
그들은 그 옛적부터 지금까지
날아만 갔어, 그리고 우리를 불렀어
왜 우리는 자주 슬픔에 잠긴채
하늘을 바라보며 말을 잊는걸까...
날아가네, 날아가네,
저하늘에 지친 학의 무리 날아가네
저무는 하루의 안개 속을...
무리지은 대오의 그 조그만 틈새,
그 자리가 혹 내 자리는 아닐런지...!
그날이 오면 학들과 더불어
나는 회청색의 그 어스름 속을 날아가리.
대지에 남겨 둔 그대들 모두를
천상 아래 새처럼 목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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