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삼 + 장뇌삼 = 산양삼
1. 개갑
◎ 장뇌의 종자에는 아주 단단하고 여문 외각이 있어서 발아하기 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걸린다. 그렇기 때문에 종자의 발아를 촉진시키기 위하여 취하는 방법을 개갑처리라고 한다.
◎ 자연상태에서의 장뇌 씨는 빨갛게 익은후 땅에 떨어지는데 가을이 되면 그 위에 낙엽이 쌓이고 겨울이 되면 눈이 내려 덮어 주어 산삼의 씨를 땅 가까이로 밀어 내려준다. 그러나 1년으로써는 이 종자가 땅에 뿌리를 내리기에는 충분하지 않아 다시 1년을 더 기다려야 하는데 그후 2년째에 다시 눈과 낙엽이 쌓여 삼의 씨를 땅속으로 더 깊숙이 눌러 줌으로써 발아하게 된다.
※ 두꺼운 종자의 껍질을 열어 발아를 촉진시키는 온도 조건
- 장뇌의 발아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온도의 변화에 의한 영향이 필요하다. 1929년 러시아학자 리셍코박사는 식물의 종자는 일반적으로 섭씨 0~10도의 저온에서 수십시간 춘화 단계를 지나면 봄에 파종해도 개화 결실을 한다는 법칙을 발견했다. 가을에 땅위에 떨어진 씨가 겨울을 지나면서 저온을 겪게되는데 이러한 온도 변화를 인위적으로 작용해 주는 것을 춘화처리라고 한다. 즉 식물의 정상적인 발육과정 특히 화아형성을 정상화 시키기 위하여 발육초기에 식물에대한 온도 처리방법이 있다. 제1단계로 적당한 수분, 통기, 습도 등의 외적 환경조건이 필요하다. 특히 이들의 복한조건 중에서 실제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온도와 습도조건이다.
- 발아촉진처리 즉 개갑의 제1기간으로 배아의 성장과 발육 붕화가 진행하는 단계는 약 15~20도의 온도조건하에서 약 4개월간을 거쳐야 비로소 완성한다.
- 제 2단계는 발아촉진처리의 한냉기이다. 이기간중에서 2~4도의 저온하에서 약 4개월간을 지나야 종자 내부에서 일어나는 생리적인 성숙이 완성된다.
- 이와 같이 발아전 종자의 준비기간은 최소한 8개월간이 필요하다. 개갑 기간중에는 특히 일정한 온도 조건이 요구되며 발아촉진기간중의 제1단계나 제2단계에서는 절대로 건조해서는 안된다. 개갑의 적당한 모래의 수분함량은 10%인데, 수분이 많아지면 개갑이 불량해지고 25%의 포화상태에서는 개갑하지 않는다.
- 수분조절을 위한 물주기는 개갑용기의 통 밑에 물이 약간 스며 나올 정도로 한다. 우리나라 9월의 평균기온은 섭씨 20~25도로서 종자 개갑에는 고온이므로 용기를 그늘지고 시원한 곳에 두어야 한다. 9월 중순까지는 매일 아침 저녁으로 2회씩 관수해 주며, 9월하순에는 1일 1회 10월 중순부터는 2~3일에 1회 관수한다. 10월말 경에는 90%이상이 개갑되는 데 파종 2~3일 전에 꺼내어 종자와 모래를 얼게미로 쳐서 그늘지고 서늘한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2. 장뇌포 설치
◎ 밧사미드 입제 토양소독
- 효과 : 토양병해충, 선충, 잡초를 동시에 방제
- 작용기작 : 토양처리 -> 토양수분과 반응 가스생성 -> 토양중 가스확산 -> 토양중 유해 병해충 및 잡초방제 -> 건전한 토양
- 사용방법
1). 물주기 (수분측정은 정지, 경운 된 토양을 손으로 가볍게 쥐어 모양이 망가지지 않을 정도)
2). 토양고르게 펴기 (30~40cm 두께로 펴기)
※ 주위 1m 부근에 작물이 있으면 피해가 나타남.
3). 고르게 흙과 섞는다. (2~3번 뒤집는다)
4). 비닐피복 (가스가 빠져 나가지 않도록 반드시 비닐로 덮는다)
※ 10일 동안 온도가 높은 때 효과가 나타난다.
5). 가스빼기 (비닐을 벗기고 삽으로 흙을 한쪽으로 뒤집으면서 가스빼기)
6). 5에서 2~3일 후 다시 가스빼기 (한번더 반대쪽으로 뒤집으면서 가스빼기)
7). 6에서 3~5일 후 발아실험 (속의 흙을 떠서 몇 개의 화분에 담고 상추, 무, 배추등 종자를 뿌려본다)
8). 장뇌 묘삼을 정식한다. 씨앗을 심는다.
3. 파 종
◎ 일부 농가에서의 산양산삼 재배인들은 7월초부터 8월초순 까지의 익은 종자를 채종하여 몇일내 새로운 포지의 땅 밑 3~5cm 깊이에 바로 파종한다. 원칙적으로 산삼의 종자는 개갑처리를 하지 않고 바로 파종하여 모든 것을 자연상태에서 발아되기를 기다린다.
◎ 파종은 가을뿌림과 봄뿌림의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가을 뿌림은 9월 하순부터 10월 중순경에 하지만 산이 높은 곳에서는 더 일찍한다. 재배인삼의 경우는 40년 전까지만 해도 봄 뿌림을 장려해 왔다. 그러나 겨울 동안의 종자 보관이 곤란하고 봄에는 파종적기도 짧고 토양도 건조하기 쉬워 발아가 잘 되지 않아서 차차 가을 뿌림 방식으로 전환되어 왔다. 종자는 가을에 땅에 낙과하여 자연상태에서 발아조건이 알맞으면 겨울 동안의 춘화처리 과정을 밟아 그 이듬해에 발아하게 되어있다. 봄뿌림을 하기 위하여 사람이 채종하여 개갑처리를 실시하고 봄에 파종할때까지 종자를 인위적으로 저장한다. 그런데 종자는 역시 대지에서 지기를 맡아 겨울을 지나야 봄에 발아가 잘 된다. 다만 자연상태에서의 발아조건은 인위적인 곳보다 합당하지 않을 때가 많으므로 발아 환경을 자연상태로 보호해 주는 일이 중요하다.
◎ 파종법
: 개갑처리가 끝난 종자는 종자소독약(벤레이트티)100g과 물 20l(물 1말) 비율로 만들어 30분간 담그었다가 건져 파종함.
※ 약액의 온도가 10~30°C정도라야 효과가 높다.
파종 깊이는 3cm 깊이가 적당하며 묘삼을 옮겨심을때는 묘삼을 살균제 벤레이트에 10~15분간 담갔다가 건조 시킨후 옮겨 심어야 한다.
4. 관 리
◎ 파종후에 토양이 과건하거나 과습하여 물이 고이는 일이 없도록하고 강우로 인하여 땅이 패여 종자가 흘러내려 가는 일이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점은 산삼종자가 마르지 않게 적당한 습기를 유지해 주는 일이다.
◎ 파종후에 발아가 되면 토양의 부식도, 토양수분, 배수의 양호, 과건방지와 일조의 강약, 그리고 토양의 단립화, 병해충과 들쥐와 꿩등의 피해등 여러 가지 관리 문제가 생기는데 이러한 점을 주의 깊게 관찰하여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 한발의 계속으로 인한 토양의 과건과 오랫동안 물이고여 삼이 썩게 한다든가 이상기온으로 늦서리가 내려 삼의 새싹이 동해에 걸리게 된다든지 잡초가 너무 우거져 삼의 생육에 지장이 생긴다든가 들쥐나 꿩들이 삼을 먹어버리는 일 등이 있으므로 이러한 자연의 재해에 대하여 보완작업을 해 주어야 한다.
◎ 비가 많이와 삼근처에 물이 고여 있으면 조그마한 배수구를 만들어 배수 시키고 가물어 토양이 건조하면 삼 가장자리에 홈을 파서 그곳에 적당히 물을 주면 된다. 잡초가 나면 뽑아 버리고 늦서리가 내릴 염려가 있으면 충분히 관수를 해 주고 낙엽등으로 덮어준다. 땅이 너무 매마를 것 같으면 부식토를 가져다가 복토하든가 뿌리 근처에 가토 해주면 된다.
◎ 채종할 삼 이외에 화경은 모두 끊어 줌으로써 뿌리를 비대 생상시킬 수 있다. 병충해가 발생하면 재빨리 뽑아버리는 것이 상책이다. 장뇌재배에는 절대로 어떠한 형태의 농약도 살포해서는 안되므로 산양 산삼 포지 가까운 곳에는 퇴비장 등을 설치해서는 안된다. 퇴비장에는 고자리 파리가 발생하는데 알을 삼의 새싹에 산란하면 피해가 많다. 삼의 포지 근처에는 환경을 깨끗이 해 주어야 한다.
5. 해가림
◎ 장뇌의 해가림 방법은 한국과 일본 만주가 곳에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북쪽을 높이하고 남쪽을 낮게 하는 지붕식 해가림 방법을 취하고 있다.
◎ 해가림 설비내의 온도가 최고 섭씨 20도가 넘지 않는 것이 좋다. 숲속의 녹음이 서늘한 이뉴는 나뭇잎에서 증산수를 내어 기화열로서 햇볕의 복사열을 흡수하기 때문인데 인공적인 해가림에는 이러한 기능이 없으므로 여름에 고온이 되기 쉽다. 해가림 위에 넝쿨식물을 이용하거나 삼복더위의 냉수분수는 장뇌의 고온장해를 막아주는 좋은 방법이다.
◎ 장뇌가 자라는 토양의 온도는 섭씨 16~18°C가 가장 좋다. 해가림 설비내의 지중 온도는 오후 4~6시가 가장 높다. 삼복 더위 때에는 골에 물을 주어 토양 온도를 내려 시원하게 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토양온도를 섭씨 18도 이하로 하면 반점병을 예방할 수가 있다.
◎ 자연상태에서 산삼 자생지의 해가림을 해주는 나무의 수관은 높을수록 좋다. 인삼 생육에 필요한 통풍이 자유롭고 수관에서 들어오는 햇볕의 산란광은 높을수록 인삼의 생육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삼림이 주는 자연적인 해가림은 인공적인 해가림 보다 월등 우수하다.
6. 장뇌 분재배 관리 요령
◎ 적사광선(햇빛)이 비치는 장소에 두면 잎이 마르고 생육이 불량해지니 자연광의 80%가 차단된 장소에서 관리하고 겨울철 관리는 물빠짐이 좋은 땅에 화분채로 묻거나 햇빛이 많이 들지 않는 서늘한 뒷베란다에 두고 가끔씩 물은 준다.
◎ 한여름철에는 낮 최고 온도가 33°C이상 올라가지 않는 장소로 약간의 공기의 이동이 있는 곳이 좋다.
◎ 물관리는 화분의 겉흙이 완전히 마른 후에(잎이 시들 정도)화분 밑으로 물이 빠져 나올 정도로 충분히 준다.
◎ 꽃이 핀후 푸른 열매가 빨갛게 익어 떨어지면 토양에 심으면 된다.
◎ 잎이 진 뒤에는 뿌리를 수확하여 약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 장뇌는 인삼과 달라 토양이 한정된 분에서 재배하므로 관리 기술에 따라 재배기간이 3~4년 짧아질 수도 있다.
7. 화분관리요령
1). 물주기 : 4~9월은 5~7일에 한번, 1~3월 10~12월은 15일에 한번
2). 햇볕 : 원칙적으로 그늘에서만 키우지만, 봄, 가을에는 아침 저녁 30분 이내에 햇볕을 쬐는것도 좋다. 단, 실내외를 막론하고 30℃이상되는 곳은 금물..!!
3). 비료주기 : 원칙적으로는 줘서는 안되지만, 생육이 활발해질 수 있다.
예)키토플G그린액제 800배액으로 하여, 10일에 한번 엽면시비.
4). 월동관리 : 늦가을 낙엽이 질 경우 내년을 위해 그늘진곳에 놓거나, 화분째 묻어 관리한다. 실내에 둘 경우는 수분관리를 해야한다. * 월동하지않을 경우 뿌리째 생식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