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식투자로 100억 만들기입니다.
지난 공부자료 중 선물 계약의 개념에 대해 다룬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선물 계약과 같이 금융 상품 중 하나인 상장지수펀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TF는 무슨 뜻이고, 어떻게 구성되어 있으며,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ETF란 무엇이며 어떻게 작동할까?
주식 시장을 이용하시는 투자자분들이라면 종목명에서 한 번쯤 ETF라는 단어가 포함된 종목을 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ETF라는 단어가 한 종목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여러 종목에서 발견할 수 있으실 텐데요,
ETF는 상장지수펀드라는 뜻으로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입니다.
상장지수펀드(ETF)는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펀드를 뜻합니다.
그래서 ETF는 ‘상장 지수 펀드’라고도 불립니다.
이 투자 상품의 주요 아이디어는 하나의 주식이나 채권을 구매하는 대신 전체 주식을 하나의 증권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한 번에 많은 종목을 담는 분산 투자로써, ETF는 추종하는 지수의 구성 종목들로 이루어져 있는 펀드이기 때문에,
ETF 1주를 매수하면 해당 지수 구성 종목 전체를 조금씩 매수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바나나, 사과, 배, 감 등 모든 과일값의 변동을 하나의 지수로 나타내어 이를 상품화하는 것입니다.
상품화된 이 금융 상품을 과일 ETF라고 하는 것이죠.
한 번의 투자로 원하는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단순히 지수를 추종하는 것 뿐만 아니라 하락장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 배당금을 얻는 목적이 있는 배당 ETF,
상위 Top10의 기업들로만 자동적으로 구성되는 Top10 ETF는 자신이 취하고 싶은 전략을 다양한 ETF 상품을 바탕으로 구사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ETF는 주식, 원자재, 통화, 지수, 암호화폐 등 다양한 유형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ETF는 여러 산업의 다양한 자산을 보유하거나 특정 분야로 범위를 좁힐 수 있습니다.
미국 시장만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도 있고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은행 관련 ETF는 여러 은행과 금융기관의 주식을 보유할 수 있습니다.
상장지수펀드는 증권거래소와 같은 일반 시장에서 하루 중 언제든 거래할 수 있습니다.
주가가 다양하기 때문에 쉽게 사고 팔 수 있습니다.
또한 트레이더는 공매도를 위해 ETF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ETF는 지속적으로 주식을 추가하고 상환한다는 점에서 주식과 다르며, 이는 발행 주식 수가 매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지속적인 순환을 통해 ETF(상장지수펀드)의 가격은 기초 증권과 일관되게 유지되므로
투자자는 시장 불일치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ETF 유형
투자자는 광범위한 시장 전체 지수부터 전문 섹터 펀드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ETF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1) 채권 ETF
채권 ETF를 통해 투자자는 다양한 유형의 채권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ETF는 회사채, 국채, 모기지 담보부 증권 등 다양한 채무 증권을 추적할 수 있습니다.
추적하는 채권과 달리 채권 ETF는 미리 정해진 만기일이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ETF는 기초 증권의 실제 비용에 비해 프리미엄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평가됩니다.
2) 원자재 ETF
원자재 ETF는 금이나 석유와 같은 특정 원자재를 추적합니다.
또한 투자자가 상품의 미래 가격을 예측할 수 있는 선물 계약을 포함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펀드는 시장 변동성에 대한 헤지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분산 투자 혜택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3) 패시브(인덱스 펀드)
패시브 ETF는 S&P 500과 같은 특정 지수 또는 벤치마크를 추종합니다.
이러한 펀드는 다양한 종목에 폭넓게 노출되며 투자자가 전체 시장을 효율적으로 추적할 수 있는 수단으로 사용됩니다.
역사상 최초의 상장지수펀드인 SPDR S&P 500 ETF는 오늘날에도 활발히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 ETF는 인기 지수인 S&P 500 지수를 추종하며 출시 이후 투자자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4) 액티브
액티브 ETF는 전문 펀드 매니저가 관리하며 일반적으로 특정 시장 섹터 또는 지역에 집중합니다.
이러한 펀드는 더 넓은 시장을 능가하는 성과를 추구하고 투자자에게 보다 타겟화된 노출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5) 통화 ETF
통화 ETF는 다양한 외화의 성과를 추적합니다.
이러한 펀드는 일반적으로 쌍으로 거래되므로 투자자는 한 통화가 다른 통화와 비교하여 어떤 성과를 낼지 추측할 수 있습니다.
통화 ETF는 투자자가 환율 변동에 대비해 헤지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ETF의 장점
1)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분산투자
특정산업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할때, 가장 편리한 방법 중 하나는 그 산업의 가장 선두 기업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단일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기업의 이슈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산업의 비전을 보고 투자를 했는데 기업 내부 이슈(회사조직문제, 경영권 이슈, 악재 등)때문에
산업의 동향과 상관없는 문제로 수익에 타격을 받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도 산업 성장의 수혜를 받는 방법은 산업과 관련된 모든 기업의 주식을 사는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기업의 주식을 사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그 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ETF입니다.
ETF는 해당 종목을 구성하는 기업들로 이루어져 있어 적은 가격으로 산업군에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KOSPI 200 지수의 200개 종목의 주식을 모두 사면 약 1800만원 가량인데,
KODEX200 ETF를 구매하면 약 30,000원으로도 200개종목에 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2) 다양한 종류의 ETF를 원할 때, 원하는 가격으로 거래
ETF는 단순히 주식 시장뿐만 아니라 삼성그룹, 원자재, 금, 은, 부동산, 롱/숏, 인버스, 섹터별 국가별 등 다양하게 상장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원하는 시장이나 테마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식 시장에 상장되어 있어 주식처럼 쉽게 사고팔 수 있습니다.
별도의 환매기간이나 환매수수료 없이 실시간으로 주식 시장에서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수량만큼 거래한 가격을 직접 확인하고 매매할 수 있습니다.
매도할 경우 이틀 후(영업일 기준)에 현금으로 되찾을 수 있습니다.
반면 일반펀드는 3일 뒤에 3일 뒤 가격으로 매수하고, 일정기간 이내에 환매 시 통상 환매수수료가 부과됩니다.
3) 정기적인 리밸런싱(Rebalancing) 반영
‘리밸런싱’이란 다시라는 의미의 "Re"와 균형 혹은 조정이라는 뜻을 가진 "Balance"가 합쳐진 말로
운용하는 자산의 편입 비중을 재조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리밸런싱이 필요한 이유는 자산가치의 변동성으로 시간이 지나면 각각 자산이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조금씩 흐트러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포트폴리오 구성 당시에 정했던 비중으로 다시 조정하는 작업이 필요한데,
ETF는 정기적으로 리밸런싱이 되어 직접 조정작업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예를 들어, 코스피 상위 200개 기업을 담은 KOSPI200 지수를 추종하는 KODEX200의 경우 KOSPI200의 시가총액의 변동에 따라
리밸런싱되어 매해 종목의 구성이 바뀌게 됩니다.
시가총액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려는 전략을 세웠다면, KODEX200을 1주 매수한 뒤 가지고 있기만 해도
시가총액의 변동이 상품에 반영되기 때문에 변동된 종목을 별도로 추가 구매하지 않아도 그 전략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4) 저렴한 운용보수와 투명한 운용
ETF의 장점중 하나는 저렴한 운용보수와 투명한 운용에 있습니다.
ETF는 벤치마크 지수를 정확히 추종하는데 대부분의 운용사에서는 이걸 자동화 작업으로 처리합니다.
거래 과정에서 불필요한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운용 보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일반 주식형 펀드 보수가 연 1~2%라면, ETF는 0.2%~0.4% 수준으로 매우 저렴한 수준을 자랑합니다.
펀드 운용비용은 5년, 10년, 20년 정도로 투자 기간이 길어지면 펀드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때 ETF의 저렴한 수수료가 엄청난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ETF는 펀드 보유종목을 영업일 기준으로 매일 공시를 하기 때문에 투명한 운용이 가능합니다.
투자자들은 증권사 HTS(홈 트레이딩 시스템)이나 운용사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내가 투자하고 있는 ETF에
무엇이 담겨 있는지, 가격이 왜 변동하는지 매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TF의 단점
1) ETF 내 편입 종목의 비중을 조절 불가
ETF 내 편입 종목의 비중을 조절할 수가 없어 투자자가 마음에 안 든다 해도 변경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면, A기업이 전체 비중의 30%를 넘게 차지해 실질적으로 A기업 개별 주처럼 보여 마음에 안 든다든가,
끌리는 회사의 비중이 지나치게 낮다든가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비슷하면서도 편입 종목이나 비중이 다른 ETF 상품과 함께 매수하거나 원하는 회사의 주식만 별도로 매수해야 합니다.
2) 낮은 수익률
가장 큰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장점의 반대되는 부분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안정적인 만큼 수익률이 개별 종목보다 크지 않다는 것입니다.
만약 투자하려는 섹터의 특정 개별 종목이 10%가 올랐다고 해서 ETF가 10% 오르는 것이 아니라
섹터 전반적인 상승률을 반영하여 10%보다 적게 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낮은 수익률인 만큼 특정 종목이 큰 폭으로 하락하더라도 적게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단점이자 장점으로도 작용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ETF 정리
ETF, 주식, 펀드뿐만 아니라 이외에 투자 상품을 비교했을 때 어떤 게 무조건 좋다는 것은 없습니다.
다만 개개인의 투자 성향과 상황을 토대로 투자 상품을 선택하셔야 하는데 비교적 ETF는 투자에 시간을 많이 할애할 수 없고
높은 리스크를 감수하기보단 낮은 리스크로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분들에게 맞는 상품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시간을 할애하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공부를 하나도 하지 않고 아무 ETF를 사면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종목을 공부하진 않더라도, 내가 투자하려고 하는 섹터 부분들에 대해서는 시간을 할애해서 공부하고 투자하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러면 모두 성공 투자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