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진주시야구협회장기 리그 개막
2012진주시야구협회장기 리그가 개막식을 갖고 9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25일 오전 11시 신안동 공설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23개 출전팀과 가족,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두번째로 열리는 올해 리그는 토요리그, 일요리그, 남강리그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토요리그는 3부리그 성격으로 순수 사회인으로 구성된 6개팀이 참가한다. 지난주 부터 시작했으며 매주 토요일 3경기씩 8월 18일까지 신안동 보조구장에서 열린다. 지난해 통합챔피언인 ‘쉐도우이글스’가 우승후보로 꼽힌다.
일요리그는 2부리그 성격으로 선수출신이 두명까지 경기에 뛸 수 있다. 8개 팀이 참가하며 신안동 보조구장에서 9월 16일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리그전에 나선다. 진주지역 사회인 야구팀 가운데 가자 오랜 역사의 ‘진주탑스’가 우승후보에 거론되지만 몇몇 팀의 선수출신 보강으로 혼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남강리그는 신생팀을 위한 리그다. 입문자 실력의 팀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작됐다. 진주소방서 파이어볼스를 비롯해 9개 팀이 승부를 펼친다. 매주 일요일 경기가 열리지만 토요·일요리그와는 달리 진주외국어고등학교 운동장을 경기장으로 사용한다.
진주시야구협회 유호경 회장은 대회사에서 “2회째 맞는 리그지만 지역 야구계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며 “올해도 리그경기를 순조롭게 진행해 진주의 야구열기를 키워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진주지역 야구인이의 염원인 정규야구장을 건립할 수 있게 힘을 모아달라”고 덧붙였다.
NC다이노스 변종민 관리부장은 축사에서 “야구는 더이상 몇몇 선수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사회인 야구를 통해 함께 즐기고 공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NC다이노스가 경남의 사회인 야구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수영 심판대표와 박민(쉐도우이글스) 선수대표는 선서를 통해 공정한 심판과 페어플레이를 할 것을 다짐했다.
◇락&위너스 12-10 탑스=우승후보끼리의 개막전에서 락&위너스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락&위너스는 1회초부터 터진 김지원, 변기태, 강구덕의 안타행진으로 4점을 선취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탑스의 추격이 매서웠다. 1회말 밀어내기와 안타로 3점을 따라갔다. 2회말엔 정평길의 3점 역전포가 터졌다. 탑스는 집중력있는 공격으로 3회까지 10점을 뽑으며 위너스를 5점차까지 벌였다. 4회부턴 위너스의 재반격이 이뤄졌다. 4회초 4점을 획득하며 9-10으로 1점차까지 따라잡았다. 4회말 탑스의 공격을 봉쇄한 락&위너스는 5회초 최찬솔의 솔로홈런과 서정기, 김지원의 안타로 3점을 획득해 재역전에 성공했다. 탑스는 5회말 상대 마무리 변기태에 가로막혀 1점을 얻는데 그쳐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개막전은 시간제한으로 인해 5회에서 경기를 마쳤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사진설명=25일 신안동보조구장에서 열린 진주시야구협회장기 일요리그 개막경기에서 락&위너스의 변기태가 1회초 안타를 치고 있다.
첫댓글 락 관 탑스 정말 잼나는 겜 한것 같네요....끝까지 구경 못해서 아쉬움이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