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잔뜩 흐린 가을 날이다.
다섯시에 일어나 세수하고 와이프가 해주는 버섯카레를 맛있게 먹고 양산발 첫차를 탔다.
15분도 채 되지않아서 부산대역전철역에 갔다.
마침 최임길 교장과 반갑게 만났다.
동창회 사무실앞 길가에는 몇몇 회원님들이 먼저 와서 있었다
시간은 7시 52분이 되었는데 차는 보이지 않는다.
박순병총무도 안보이고.
그러자 총무가 택시를 타고 왔다. 술과 함께....
버스기사가 착오하여 한 바퀴 돌아서 조금 늦게 도착했다.
차가 동서고가도로를 오르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참 많이 밀린다.
낙동강다리에서 본 경치는 안개뿐이다.
계속 안개다
진영휴게소에 내렸다.
주남저수지가에서 단감농사를 하는 김상균회원님을 만났다.
항상봐도 건강하고 후덕하게 생겼다.
오늘 나들이에는 성능좋은 스피커소지자조종련교장이 타셨네.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느닷없이 제례에 대한 아야기를 하시는데 아뭏든 우리의 상식을 넗혀 주었고.
하나 덧 붙인다면 우리의 옛것을 보조하면서 전수한다는 것은 백전 지당한데
그 전통이 생성된 그때와 지금의 가치관이 다른데 대한 갈등을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야 할지..
이 문제는 각 가정의 개별적인 문제락 생각하는데...
예를 들면 제사는 그대로 지내는데 무덤은 왜 파서 한곳으로 옮기고, 또 화장까지하는지..
이것은 결국 산 사람위주로 편하기 위하여 한것이라면 제사 이런 맥락에서 바꾸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저는 과감하게 개혁을 했슴다)
음택 양택 모두 상담하여 드립니다.
조교장 말씀입니다.
오랫만에 참석하신 신무용교장
마이크 잡았습니다.
첫 마디가 돈버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모두 깜짝 놀랐다고 하네요.
주제가 건강인 줄 알았는데...
펀드에 가입하라는 말씀이네요
170% 부터 마이너스까지 골라 잡으셔요.
공금을 펀드에 들면 안된다는 총무의 충고는 약 중의 명약인지고....
마이크하면 김길웅교장이 빠질 수 없지요
오늘은 메뉴를 하나 더 업그레이드했습니다.
대한민국제약협회비타민분과홍보실장의 자격으로 비타민 C의 탁월한 효과에 대하여 유인물을 복사하가까지하여 열을 토했습니다.
조종련교장은 이미 하루 두 알씩 먹고 있다고 합니다.
실장님의 말씀은 우선 여섯알까지 먹으라고 합니다.
조교장은 당장 그렇게 하겠다고 합니다.
두 알 먹어도 스피커 성능이 저 정도인데 여섯알이라 앞으로 쥐기준다아......
수송대에 도착하니 5반 친구인 신종수교장이 나와 계셨습니다.
총무가 전화하여 식당부터 관광안내를 부탁했다고 합니다.
인쇄물까지 준비하여 우리를 안내하였습니다.
졸업하고 처음보는데 모습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흰 얼굴이 고향의 공기와 빛과 물에 변한 것 외에는...
건강을 지킨다는 것은 별거 아닌데
고향에의 생산품으로 식단을 꾸미고 , 소식하고, 자주 움직이고.....
신교장의 건강이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수송대를 관광하고 금원산에도 갔습니다.
맑은 물과 공기가 너무 상쾌함은 이루 말 할 수 없고요.
떠날려고 하는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다시 한번 비타민홍보대사의 인터넷비타민관계기사를 직접 읽으시는 그 정성
우리모든 회원님들이 모두 9988하시기를 또 한 번 애쓰시고....
곧 공무원연금공단에서 젤 싫어하는 단어가 아마 98일 겁니다.
오래살면 그 만큼 공단재정이 어려워질거니까요...
오전에 생뚱한 '돈버는 방법'으로 마이크를 잡았다가 주가가 떨어진 신무용교장이 트로도가 아니면 노래를 부르지 말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단숨에 최종가를 쳤습니다.
신나는 하루였습니다.
진영휴게소에서 왜 밥을 묵으라카노?
부산에서 묵자?
부산에서 편안하게 다리 쭈욱 뻗고 앉아서 밥과 술로 열을 올리고 싶은 심정을 이해한다
박회장님의 멋진 논평은 베리 굿입니다.
역시 우리 회원님은 모두 개지랄같다
주:
개---------개성적이고
지---------지성적이고
랄 ---------발랄하다의 준말입니다. 착오없으시길.
이 날 풍경 사진은 곧 올리겠습니다
지금 저는 또 거제도 가야되기 때문에 시간이 없군요
즐거운 주말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