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목적 | 인천광성중학교 교육복지사업 업무의 특징을 이해하고, 지역사회의 강점을 살려 진행되는 주요사업이 어떠한 방법으로 실시되고 있는지 파악한다. |
질의사항 | 운영 및 현황 | 1. 운영 광성중학교는 교육복지우선지원 사업 중 사업학교로 지정되어 교육복지사가 배치되었다. 인천시 교육복지우선지원 사업 지원학교 중 사업학교 선정기준은 사업기간이 보장된 학교, 대학학생이 100명 이상인 초 중학교 또는 대상 학생수가 많으며 총학생수 대비 대상학교 수 비율이 10% 이상인 초‧중학교가 선정한다. 광성중학교는 2022년에 교육복지 사업이 시작해 2026년 종료 될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 2022년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기본계획 및 연계학교 매뉴얼, 거점-순회 학교 운영가이드 참조 2. 현황 1) 학생 현황 광성중학교는 사립 남자중학교로 현재 378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학급 평균 학생수는 21명으로 광성중학교가 위치한 중구의 평균 23.4명 보다 학급 평균 학생 수가 적은 편이다. 또한 인천시 학급평균 학생 수 26.3명보다 학급 평균 학생 수가 적다. 또한 교사당 학생 수는 12.6명 으로 중구 10.9명보다는 높은 수치지만 인천시 13.2명보다는 작은 수치이다. 2) 교직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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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복지 우선 지원 사업 | 1. 꿈터 프로그램 ① 1) 광성가든 2) 꿈터 서포터즈봉사단 3) 사제동행 ‘맞짱구’ 4) 커피프렌즈 5) 오늘의 꿈터
2. 꿈터 프로그램 ② 1) 실습선생님이 진행하는 집단프로그램 2) 실습선생님이 진행하는 개별프로그램 3) 실습선생님이 진행하는 월별 이벤트
3. 꿈터 프로그램 ③ 1) 통합사례관리협의회 : 중구 아동‧청소년 네트워크 협의회 2) 교내 교육복지위원회 3) 개별화교육지원팀 |
특성 | 1. 광성중학교의 강점 1) 오랜 역사와 전통으로 지역사회에 인지도가 높음 2) 학생 수가 적어 대상 학생 파악이 용이함 3) 교육복지실에 대한 교직원의 인식이 매우 긍정적임
2. 광성중학교 교육복지실, 꿈터의 목표 1) 누구나 이용 가능한 학교 내 쉼터이자 옹달샘 2) 최소한의 예의만 있다면 무엇이든 오케이 3) 하고 싶은 것은 해보자 안돼도 괜찮아, 항상 널 응원해
3. 광성중학교 교육복지사업의 특성 1) 프로그램 시간 - 하교 시간이 늦기에 프로그램은 주로 토요일에 진행함.
2) 학부모의 태도 - 프로그램 참여에 있어 학부모보다는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결정함. - 지역사회교육전문가보다는 담임선생님과의 소통이 원활함. |
지역사회 네트워크 | - 광성고등학교와 같은 건물을 사용함. - 인근에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이 있음. - 인천광역시교육청 학생교육문화회관과 미추홀문화회관이 있지만,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지 않음. - 인근에 인천광역시 아동복지관이 있지만, 초등학생 이하 사업이 많음. - 미추홀구에서 다양한 청소년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지만, 거리가 멂. |
질의사항 | 기타 | 1. 자유학기제가 교육복지 사업에 주는 영향 - 자유학기제는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음악, 미술, 체육 중 1가지를 선택하여 배우는 프로그램임. 가끔 교육복지사업 프로그램과 내용이 겹치는 경우가 있지만, 크게 영향받지 않음.
2. 교직원, 학부모, 학생과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한 방법 1) 교직원 : 밝게 인사하는 것이 중요함. 또래 선생님이 있는지 확인하고, 함께 점심을 먹거나 티타임을 가짐. 2) 학부모 : 지역사회교육전문가의 역할이 주기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조심스럽게 이야기함. 3) 학생 : 아이들의 관심사에 맞춰 질문함. 남자아이들과는 장난을 치며 친해짐.
3. 프로그램 기획 시, 당사자의 욕구 파악 방법 - ‘어떻게 하면 참여할래?’라고 자연스럽게 묻고, 아이들의 성향에 맞게 기획함. 주로 결과물을 가져 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좋아함. 아이들의 욕구에 맞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학교 관리자의 욕구 및 필요에 의해 프로그램을 짜기도 함.
4. 소진을 방지하는 실용적인 방법 - 나만의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이 필요함. 코로나19 상황 속 자신의 한계를 느끼며 소진이 온 적이 있었는데, 동료와의 소통이 큰 힘이 되었음. |
방문 소감 | 기관 라운딩 학교로 올라가는 길, 작은 숲길이 눈에 띄었다. 학교 가운데엔 다양한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넓은 운동장이 있고, 꿈터로 올라가는 계단 끝엔 피아노가 있어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다. 광성중학교는 학업 향상을 위한 공간뿐만 아니라 숨통이 트이는 공간도 함께 존재했다. 광성중학교에 들어서자 초등학교보다 높은 계단이 눈에 들어왔다. 이외에도 문, 식수대, 도서관 책장까지 신체가 급격히 성장하는 청소년의 특성에 맞춰 설치되어있다. 지하 2층부터 5층까지 수많은 교실이 있지만, 모두 활용되고 있진 않았다. 5층의 남는 교실은 광성고등학교에서 사용하고 있다. 남자중학교와 남자고등학교가 붙어있기에 혹시나 서열이 정해지지는 않는지 걱정되었다. 다행히 학교폭력 문제는 심하지 않지만, 코로나19 이후 기초학력 문제가 심각해졌다고 한다. 기관 라운딩을 하며 느낀 광성중학교의 가장 큰 강점은 교직원이다. 박효주 선생님께서 교감 선생님과 인사할 기회를 주셨다. 교무실에 잠깐 들렀다. “반가워요.”, “식사는 했어요?” 광성중학교 선생님께서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주는 모습을 통해 박효주 선생님과 교직원과의 관계를 느낄 수 있었다. 광성중학교 교육복지사업 소개 교육복지사업의 흐름을 소개해주셨다. 사업학교, 연계학고, 희망학교, 거점-순회학교에 따라 받는 지원이 달랐다. 선생님께서는 순회학교의 실효성에 의문을 품으셨다. 순회학교는 2~3교당 교육복지사가 1명 배치되고, 주 1일 근무 체제이며 복지실이 따로 제공되지 않는다. 교육복지사가 복지실 없는 학교에 주 1회 찾아가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학교를 사정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이다. 어느 학교에서는 보육도우미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었다. 박효주 선생님께서는 순회학교의 문제를 깊게 고민하시며 효과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하셨다. 아이를 집중하여 만나는 건 교사가 하고, 교육복지사는 교사의 슈퍼바이저가 되어 컨설팅하는 방법이다. 물론 교사의 역할이 광범위해지면서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나, 실무자만이 생각할 수 있는 문제이고 방안이라고 생각했다. 바른 실천을 좇아 성찰하는 박효주 선생님을 보며 배웠다. 실무자의 목소리가 모여 더 좋은 교육복지 현장을 만들어 갈 수 있으리라 소망한다. 다음으로 꿈터를 소개해주셨다. ‘학교 내 쉼터이자 옹달샘’의 목표가 마음에 와닿았다. 학년이 높아질수록 학생들은 문제 행동에 대한 책임감이 커지고, 학업 성적을 기준으로 자신을 평가받는 경우가 많다. 모두가 자신을 지적하고 비판하더라도 믿고 지지해주는 한 사람만 있다면 바른 삶을 살아갈 용기가 생긴다. 그 역할을 꿈터가 하고 있었다. 선생님께서는 현장에서 갖춰야 할 자세로 빠른 현장 이해와 학생을 수용하는 능력을 말씀해주셨다. 예의 없는 학생에게 행동을 지적하기보다는 ‘나 전달법’을 사용하시며 아이가 자신의 행동이 진정 올바른지 스스로 성찰하고 고칠 수 있도록 돕고 계셨다. “아이들의 말을 들어줄 사람은 여기밖에 없다.”라는 생각으로 아이들과 깊은 관계 맺는 선생님을 보며 배웠다. 박효주 선생님께서는 사회사업 방식을 바탕으로 당사자와 소통하고 계셨다. 아이 욕구를 파악할 땐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고 계시며, 학부모와 소통할 땐 자신이 직접하기보다는 담임선생님을 통해 하셨다. 이때 꼭 아이의 강점을 전하며 칭찬할 수 있도록 돕고 계셨다. 담임과 학부모의 관계를 살리는 역할, 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 배웠다. 지역사회 네트워킹에 관심이 많아 꿈터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연계망을 기대하고 갔었다. 광성중학교 주변에 학생문화회관이 있긴 하지만, 아이들 대부분이 초등학생부터 이용했기에 지금은 많이 찾아가지 않는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새로운 자극이 필요한데, 이를 위한 문화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행복한 쉼터는 주변 학교들과 연합하여 활동하고, 양천구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지원을 받아 학급개입 수업을 진행했다. 행복한 쉼터와 비교했을 때, 꿈터의 지역사회관계망은 조금 아쉬웠다. 선생님께서는 인천지역에 비해 서울지역의 지역사회네트워크가 더 잘 되어있다고 한다. 지역사회네트워크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실무자의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지자체에서도 지역사회 간의 연계를 도울 필요가 있어 보인다. 박효주 선생님께서는 이전 직장에서 가족 중심 사업을 진행하셨다. 경험이 있었기에 학교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참여도나 환경적인 면에서 한계가 있었다고 하셨다. 이후 “이 프로그램은 자신 있게 하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사제동행을 기획하셨고, 프로그램을 향한 애정이 컸기에 기억에 오래 남는다고 하셨다. 박효주 선생님의 사제동행처럼 내가 자신 있게 하고 싶은 프로그램은 무엇일지 깊이 고민해봤다. 나는 자연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싶다. 바쁜 일상을 떠나 자연을 즐기는 여행…. 이렇게 내가 원하는 프로그램 하나쯤 마음속에 품고 현장에 나가야겠다. 박효주 선생님께서 소진되지 않는 방법의 하나로 나만의 커뮤니티 만들기를 말씀하셨다. 질의응답이 끝난 후, 권장미 실습 선생님과 소통 창구를 만들기 위해 책모임을 제안했다. 앞으로 현장에서 만날 동료이기에 꾸준히 소통하며 나만의 커뮤니티를 천천히 쌓아가보려고 한다. 10월의 책은 ‘백설 공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 줄까’(박현희)와 박효주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당신이 옳다.’(정혜신) 중 고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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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사진 | |
첫댓글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비교해서 살펴볼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네요. 문화시설이 부족하고 지역사회 연계가 약할지라도 분명 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있고 학교사회복지사로 해야 하는 마땅한 일들이 있을 겁니다. 현실의 한계 속에서 아이들에 힘이 되고, 동료 교사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로서 현장을 지키는 박효주 선생님을 응원하게 됩니다. 지우 선생님도 곧 뜻을 펼치는 실무자가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