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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들 스크랩 바이콜릭스-나도 mtb라이딩으로 남한산성을
김명수 추천 0 조회 176 08.12.26 00:05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바이콜릭스-나도 mtb라이딩으로 남한산성을

 

 

27일 안내할 산행코스를 잔차로 답사해보겠다고 벼르던 중 성탄절에 결행케 됐다. 개롱역의 집을 13:50에 출발, 복정역 못미처 체육부대-남성대-문무대-창곡로를 거쳐 성남 가는 약진로로 접어든다.

 

복정역 직전 삼거리-좌호전 남성대 방향으로 001

 

남성대 골프연습장과 라이딩으로 오를 남한산성 002

 

약간의 업다운 창곡로 003

 

창곡로 끝에서 좌회전 한 약진로 오르막 시작-은근히 질린다 004

 

오랜만의 긴 업 힐에 가슴 벅차 숨을 고르며 돌아본 산성역 삼거리 005

 

또 삼거리의 좌측길이 산성 행 006

 

어쨌든 오늘 잔차로 올라야 할 길고도 긴 오르막길 007

 

걱정했던 것보다 뜸한 차량통행에 안도하며, 시행착오 끝에 편히 느낀 기어 비율1대4/시속6~8km의 거북이 속도로 여유를 가진다. 업힐 초입 약진로에서 거북했던 호흡곤란도 사라지고. 산성 업 힐 시작 10분쯤에서 휴식-자동셔터로 자촬-올라온 성남쪽을 조망 008/011

 

 

2차 휴식-이미 지리한 업 힐도 끝나가는 지점이네-하계의 조망시야도 더 넓어져 그만큼 높이 올랐다는 이야기 013

 

남한산성입구 매표소에서 014

 

산성터널-라이딩은 오른쪽 소로로 남문을 넘어 통과해야지 016

 

산성 남문에서 017

 

차량이 터널로 빠져 한가해진 일대는 아담한 공원으로 꾸려져 020

 

산성마을 중심 원형로터리에서-배경 쪽이 계속 진행할 북문 길 022

 

북문에서-우측으로 산성을 따라 본격적인 잔차산행으로 이어질터 024

 

어라?! 초장부터 막히네, 결빙된 잔설과 돌뿌리와 비스듬히 가로막는 나무뿌리를 구실삼지 않아도, 언덕출발이 애시당초 불감당이다. 멋쩍지만 우선 끌바로 라도 올라서야지. 그렇게 기를 죽여 놓는 산성길 025

 

옥정사터 아늑한 숲길에서 028

 

이후의 길도 눈과 얼음과 낙엽이 범벅된 가파른 고개라 도리없이 끌고 타고 내리고 끌고를 반복 029

 

동장대 암문-이쯤에서 한숨 좀 놓아도 되려나? 여기서 전반적인 오르막은 끝이다. 암문 통해 외성 봉암성을 지나면 내리막의 연속이니까 030

 

그런데 낙엽이 이처럼 미끄러운지. 게다가 북사면 능선 음달이라 녹지않고 얼어붙은 눈길이 복병일세 그려 031

 

어이쿠! 전후 제동 다해도 골 파진 바퀴 홈이 제 기능을 못해 잔차 전체가 게걸음으로 슬라이딩하니..엉덩이를 안장에 붙여보지도 못한 채 아슬아슬 곡예 라이딩을 할 판 032

벌바위 봉암산성의 암문에서-본격적인 험로 다운 힐을 준비하고 033

 

암문 밖으로 보이는 길이 초긴장상태에서 달려야 할 다운 힐의 시작 036

 

아차! 하면 산 아래로 구를라 037

 

이렇게 아늑하다면 급경사 길이라도 그냥 달리다 쓰러져도 좋겠다 039

 

이래보여도 커브와 경사가 만만치 않아요 040

 

이처럼 편한 길도 있지요. 그래서 이 코스가 환상적이지 041/043/044/045

 

 

 

 

험하지요/이런 길 다 탔냐구요?/미쳤어요 AM라이딩은 처음인데. 용감은 해야겠지만 무모해서야 쓰겠냐구요. 나무뿌리 돌뿌리만 보면 일단 내려서 당겨끌고, 웨만하면 물론 씽씽 나르지요 042/046

 

 

달리다 캥긴다 싶으면 왼다리 늘어뜨려 중간브레이크로 삼지요. 047/048

 

 

등산할 때는 정말 편하고 아늑했던 길이어서 이 정도는 자전거로도 씽씽 달릴 것 같았는데, 막상 자전거에 오르고 보니 위험천만이 보통을 넘는다는 점을 새삼 절감하누만. 그래도 내리막이 완만하면 내달려 신나고, 급하면 긴장해 오금이 저리다보니 어느새 매 바위도 지나쳐버리고 능선길이 끝나는 지점까지 오고 말았네. 049

 

마지막 다운 힐 구간-급하기도 하네-반은 달리고 반은 내려 당겨 끌고-엉덩이를 쳐드니 몸이 앞으로 쏠려 아차하면 코를 처박거나 자전거채로 공중제비를 하겠네. 페달에 올린 발끝에 실리는 미세한 균형감각을 살리느라 신경 쓰다 보니 이번에 장딴지가 아니라 발가락에 쥐가 오는 구먼 050

 

능선에서 마을길로 내려설 갈림길-등 뒤 길로 계속가면 객산을 다시 오를 업 힐이지만 여기서 하산이다 051

 

왼쪽이 내려온 길이고 자전거가 누운 고랑길이 하산길 052

 

하산 길은 완만하지만, 위험요소는 비로 인해 길게 패인 고랑들이 바퀴를 삼키는 지뢰 같은 존재라는 것-그러나 얼마나 오붓하고 아늑한가? 이 맛에 등산이든 바이크 라이딩이든 솔로로도 즐기는 것이 아닌가 053/054

 

 

산길 끝-이로써 본격적 산길 라이딩을 해 보았네-성탄절이여 영원하라 055

 

하산지점은 천신굿집 뒷마당 056

 

입구로 나서면 하남으로 이어지는 포장길 057

 

이후는 신나는 온로드 다운힐 쾌속쾌주-일몰전에 끝내려던 계획이 대체로 맞아떨어질 듯-땅거미와 함께 온 한기가 얼굴을 얼린다. 얼른 마스크를 다시 쓰고 058

 

멀리 라이딩해온 남한산성-봉암능선 길이 마지막 석양을 받는다 062

 

오늘 산길 라이딩, 하길 잘했군! 아무개 군! 063

 

이제 집으로 가는 길 하남시 고골입구 서부농협 사거리 064

 

또 하나 새로 조성된 잔차길-하남시와 서울시를 연결하게 되니, 바이크족들은 대대적으로 환영할 일 065

 

감북동 고개길-동물이동로 확보터널을 지나면 서하남I/C-올림픽공원이다. 이 이상 경로 추적은 의미가 없을 터-라이딩 후기를 마친다. 068

 

** 귀가하니 18:00 주행거리31.2km/4시간10뷴 소요-예정시간 3시30분/도상예측30km보다

   조금 초과했지만. 만족할만 한 결과이다. 별 사고없이끝낸 것만으로도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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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12.26 08:02

    첫댓글 영하의 남한산성을 AM 한다는 생각만으로도 대단한데 결행하다니...명수콘닥의 투혼에 탄복했네, 멋있는 겨울산, 북문의 업힐 ,봉암산성의 살인적인 다운힐 AM의 필수코스 하나를 정복했군...불원 가보세, 특히DH의낙엽이 환상일세 명수 파이팅!!

  • 08.12.26 09:25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그야말로 대단한 초인적인 라이딩일세. 더구나 이 엄동설한에, 그것도 환갑나이에 말이야. 명수 콘닥의 투혼과 열정에 다사한번 탄복하였네. 앞으로 많은 지도 부탁하네.

  • 08.12.26 10:12

    대단한 도전정신에 감복했네. 지난번 16산악회 등산때 라이딩하는 사람들 보고 동경을 했는데... 우리의 친구 명수도 그대열에 참여 했으니 우리 BH 대원들 자부심을 가집시다 !!!

  • 08.12.26 11:53

    코스를 자세히보니 그야말로 난코스싱글트랙이군 ...명수콘닥이 진짜 대형사고첬군, 설상의AM경험 우리에게 가르침 부탁드리네 명수의 완등은 우리의 자랑일세...

  • 08.12.26 14:08

    어쩌려고 그 험난한 코스에 접했는지 걱정스러웠구만! 클바를 했다고 하더라도 덜 녹은 눈에 ,젖은 낙엽에, 흐트러진 돌 조각에 모두가 위험을 동반한 라이딩이었을텐데!거기에 또 혼자 타면서 사고에 대한 두려움도 무척 컸을것 같은데. 오르는 시간도 상당히 힘 들었을 코스인데 어찌 그리 빨리 올랐는지도 놀랍고,극기훈련을 잘 이겨내어 대단하고, 다음에 날씨가 따땃할 때에 좀 쉬운 코스로 안내 좀 해 주게나.봄에는 얼었던 땅이 녹아 미끄럽기는 하겠네!축하하네!성공을~~~ 좀 무리는 한 것같으네?워낙 튼튼한 체력이 있으니~~~~~

  • 작성자 08.12.26 15:27

    바이콜 친구들 염려와 격려 모두 정말 고맙네. 이렇게 해서 우리도 산냄새 맡는 라이딩코스를 한두곳은 개발하게 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에서였으니..영성이 염려대로 차후에는 좀더 조심조심 하겟네...

  • 08.12.26 15:50

    대단하구나~~~~~

  • 08.12.26 15:59

    일육산악회 송년 등반때 젏은 친구들이 라이딩을 하는것을 보고 학천이 한테 젊음이 부럽다고 했는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남의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가까이 지내는 명수가 뭔가를 보였줬넸 나도 내년에 도전 해봐야지..명수대원 대단하네...

  • 08.12.26 17:26

    오직 감상만 했을 뿐인데,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리네~~~ 숨은 빙판이 있어 아찔한 순간이 한두번이 아니였을 텐데~~~ 바이콜에 대한 열정 역시 대단허이!!! 성공을 축하하네.

  • 08.12.31 21:02

    와아~~~ 박수를 보냄니다. 짝 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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