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곡댁 아닌가 ?
괴산으로 시집가서 잘살고 있다고 들었다.
효순이는 기억나는것이 부반장을 했으며 공부도 잘했고
타에 모범이 되는 착한 학생이 었지
너의 말대로 가믐이 지속되서 농부님들이 마음고생을
많이 하고 있는것 같구나
이곳당진에도 쌀이 유명하거든 저수지 물도 마르고 모내기
하는데 어려움이 많은것 같구나
이 나라가 왜이렇게 어지럽고 힘든지 부강한 나라가 되려면
농촌이 잘살아야 되는데 무척 염려스럽구나
괴산에 고추가 유명한데 모종은 다했겠지
농협에 근무하고 있으면 많이 신경쓰이겠구나
시골에 전화 해보았더니 아직도 모내기가 않되었나보구나
걱정이 많이 된단다.
괴산에는 우리 선산이 있어서 시제때는 꼭 갔단다.
우리 선조들이 그곳에서 계시거든 "곡산연씨 종친회"괴산에
있으니까 잘부탁한다. 그리고 괴산에 갈기회가 있으면
꼭 연락하마
친구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면서 ..... 당진에서 성희가
: 친구들아!
: 이 무더위와 가뭄에 고생하시는 고향에 계신 우리들의 부모님이하 모든 농부님들의 애타는 마음을 알고는 있는지?
: 두달여를 비다운 비는 내리지 않고 있어 온 대지가 목마름에 갈라지고 억지로 어찌어찌 심어놓은 밭작물이며 논에 심어놓은 벼는 타는 목마름으로 하늘을 우러르며 비님이 내려오실날만을 고대하고, 우리의 부모 형제들은 여기 저기 관정이라도 뜷어 한모금의 물이라도 대 주어야겠기에 더위도 아랑곳없이 열심히 땅을 파고 또파고...
: 친구들아!
: 자식 잘되기만을 바라는 부모님의 마음을 너희는 아느냐?
: 풍년농사지어 온국민의 밥상에 기름진 알곡으로 배채워주고 싶어하는 농부들의 마음....
: 우리들의 부모님들이 걸어오신 길이언만, 우리는 늘상 미쳐 생각하지 못하고 잊고 사는것 같아서 너무도 안타깝기만 하구나.
: 정녕 잊고 사는것은 아니겠지?
: 우리모두 이 가뭄에 대처하기 위해 피땀 흘리시는 농부들의 수고로움을 어떻게 하면 도울수가 있는지 잠시라도 생각해줄수는 없겠니?
: 옥계수가 흐르던 우리들의 서화들녘에도 역시 가뭄에 모두가 힘들어 하고 있지?
: 높은곳에 계신분들은 말로만 떠들고, 실지로 가슴쓰리고 메어지는 마음은 누가 과연 채워줄까?
: 내가 제안하나 할까?
: 고향땅에서 땅을 지키고 사시는 분들에게 위로의 전화 한통화 하기로...
: 아니면 양수기라도 한두대쯤 내려보내면.....
: 모두들 살기 힘든데 어려운 부탁일까?
: 난 우리 오삼회를 믿는다.
: 기대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