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편 별도봉▲오른편 사라봉.
요로콤 제주도는 눈길이 가고 발길이 멈추는 곳마다
아름다운 추억거리로 가득하다.
볼일을 마친 웅이가 어디로 갈까?
잠시 망설이더니 엉또폭포에 가잖다. 그래서 찾은 '엉또폭포' 이야기는
서두에 꺼냈으니 미련없이 그 다음으로 넘어 간다.
엉또폭포에서 발길을 돌려~
한라산 정상이 보이는 한적한 올레길을 지나는데~
갑자기 차를 세운 웅이~
"만보야 저 꽃 찍어라 잉~" 한 건 잡았다는 듯~
의기양양한 목소리로 병솔나무 꽃이라고 갈켜준다.
병솔나무 꽃은 마치 병을 닦는 솔 모양으로
가느다란 수술이 모여 붉은 색의 꽃방망이를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는 516도로~
아름다운 숲 터널 516도로는
서귀포시 토평동 비석거리 교차로와 제주시 이도1동 남문사거리를 잇는 지방도이다.
5·16 군사 정변 때 만들어진 도로라 해서 이러한 명칭이 붙었다고 한다.
516도를 지나 별도봉에 간다.
웅이의 배려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발걸음 요즘 분기에 한번 꼴로 제주도를 오가는
오지랖 넓은 만보, 지난해 웅이를 처음 만나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이다.
별도봉 장수(長壽)산책로
별도봉은
해발 136m의 낮은 산이지만 제주시 최고의 산책로로 평가받는다.
장수산책로가 둘레를 감싸고 있어 제주시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다.
별도봉 정상에 오르면
제주항~ 마을 전경~ 아름다운 해안과
드넓은 앞바다 등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저녁~
동문시장에 갔다.
점심에 회를 먹었건만 저녁에도 횟집을 찾았다.
사실 만보는 점심에 팔딱팔딱 뛰는 회를 실컷 먹은 터라
노릇노릇 구워 먹는 맛~ 탐라 흑도야지를 먹고 싶었다.
그러나 육식을 즐기지 않는 친구에 대한 배려의 마음으로,
점심에 찾은 횟집은 고급형~
지금 들른 싱싱회센타는 서민적이다.
싱싱회센타.
행정안전부 '전국 우수사례 25곳 중 제주도 최초 선정!!' 기사거리가 눈길을 끈다.
물론 서민적인 착한 가격에 신선한 회를 맛볼 수 있다.
웅이 지인들이 우르르 모인~
마당발 친구의 인관관계에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고~
바다의 황제로 불리는 자연산 전복이 추가로 올려진다.
정말 사람 사는 맛이 물씬 풍겨 난다.
돈을 모으는 것보다
어떻게 쓰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의미인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쓰라'는 속담을 곱씹어 본다.
물론 분수에 맞게~ 사리에 맞게 처신할 때를 말함이다.
우리는 헤어지기 아쉬워 요로콤 노래방에서 ♬흥겨운♬ 시간을 보낸다.
딱 1시간 즐긴 우리는 숙소로 돌아와 첫째 날의 여정을 달랜다.
아주 행복한 밤이다.
Daum에 둘째 날 이야기
'도두봉'에서 맞는 일출~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만보살가이>
긍정의 힘이 세상을 바꾼다.
만보, 석진호.
첫댓글 올 한해가 다 가기전 눈 내리는 12월에 한번 같이 가시죠~?
넹~ 당근~ 한라산도 올라가 보고~ 오름길 좋은 곳도 올라가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