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드라마는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수단을 넘어, 때로는 우리의 여행 욕구를 자극하는 영감의 원천이 되곤한다.
화면을 통해 만나는 아름다운 풍경과 숨겨진 명소들은 많은 이들로 하여금 직접 그 장소를 방문하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한다.
국내에서 촬영된 영화와 드라마 속 명장면의 배경이 되었던 장소들 중, 여행세포를 깨울 수 있는 베스트 촬영지들을 살펴보고 그 곳들의 매력들도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태극기 휘날리며, 공세리성당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잊을 수 없는 장면 중 하나로, 부상당한 국군들을 치료하는 야전병원으로 등장하는 공세리성당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 중 하나로 꼽힌다.
사계절 내내 자연과 어우러진 그림같은 외관은 많은 TV 드라마와 광고의 배경이 되었을 정도로, 방문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순교 성지이자 충청남도 기념물 제144호로 지정된 이 곳은 누구나 한 번쯤은 방문할 가치가 있는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동백꽃 필 무렵, 포항 구룡포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인기와 함께 주목받은 장소, 포항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는 방문객들에게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이곳은 드라마 속 동백이와 용식이의 달콤한 순간들, 그리고 옹벤져스의 활약이 펼쳐진 옹산 게장골목 등, 드라마 속에서 익숙한 배경이자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곳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포항 구룡포는 단순히 까멜리아 꽃이 아름답게 피는 곳이라는 의미를 넘어서, 드라마의 메인 포스터가 찍힌 장소로서도 인기가 많다.
포항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는 드라마의 팬이라면 꼭 방문해보아야 할 곳으로 꼽히고 있고, 드라마를 안봤더라도 방문한다면 이색적인 풍경으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포항 대표 명소이다.
사랑의 불시착 , 한탄강 하늘다리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팬이라면, 한탄강 하늘다리는 보다 의미가 남다르게 느껴질 수 있는 곳이다.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에 위치한 이 다리는 리정혁(현빈)과 윤세리(손예진)의 스위스 시그리스빌 다리에서의 인연을 고백하는 장소로, 드라마의 감동적인 순간을 배경으로 등장한다.
2018년에 개장한 이 흔들 다리는 길이 200m에 달하며, 성인 1500명이 동시에 건널 수 있는 견고함을 자랑하고, 높이 50m에서 한탄강 협곡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 명소이다.
<도깨비>의 로맨틱한 순간, 강릉 주문진 해변
드라마 '도깨비'
드라마 <도깨비>의 아름다운 장면들 중 하나로, 김고은이 빨간 목도리를 두르고 메밀꽃을 든 채 공유와 마주 서 있는 그 순간은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아 있다.
이 로맨틱한 장면의 배경이 된 곳은 바로 강릉 주문진 해변이다. 이 주문진 해변은 도깨비의 인기에 힘입어, 사계절 내내 국내외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강릉 주문진 해변은 그 자체로도 아름다운 곳이지만, 드라마의 영향으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니게 되었고, 드라마의 팬들은 이곳에서 그 유명한 장면을 패러디한 인증샷을 찍기 위해 모여들고 있다.
강릉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 이 해변은 필수 방문 코스로, 드라마 속 장면을 재현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는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