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말대로 됩니다.
성경본문 : 잠언 18: 20-21
20. 사람은 입에서 나오는 열매로하여 배가 부르게 되나니 곧 그 입술에서 나는 것으로하여 만족하게 되느니라
21.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그 열매를 먹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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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호 목사
말을 잘하면 배를 채울 수 있게 되고 말을 잘못하면 굶주리게 됩니다. 또한 사람이 죽고 사는 것도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습니다. 어떻게 말을 했든지 말의 결과를 먹게 된다고 본문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말이란 너무나 중요하고 귀한 것이므로 말을 할 때에는 신중해야 합니다.
사람은 말로 교제하고 말로 자신의 인격을 표현하며 살아갑니다. 말을 잘하면 좋은 교제가 되고 좋은 인격을 가지게 되나 말을 잘못하면 인간관계가 나빠지고 나쁜 인격의 소유자가 됩니다.
사람의 일생을 자기가 말한 대로 산다고 합니다. 찬양과 저주도 말로, 감사와 불평도 말로, 친절과 온유도 말로 표현이 됩니다.
말은 곧 그 사람의 인격이요, 삶이요, 사상이요, 운명입니다. 말을 철학적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말이 마음에 있으면 사상이 되고, 말이 입을 통해서 전달되면 언어요, 말이 고정이 되면 뜻이 되고 말이 행동으로 표출되면 행위이다」
그래서 자신이 말한 만큼 행복할 수 있고, 자신이 말한 만큼 성공할 수 있고, 자신이 말한 만큼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성경은 말의 영향력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잠15:1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
잠26:22 "남의 말하기를 좋아하는 자의 말은 별식과 같아서 뱃속 깊은 데로 내려가느니라"
이 뜻은 말이 깊은 상처를 준다는 말입니다.
겔3:18 "가령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꼭 죽으리라 할 때에 네가 깨우치지 아니하거나 말로 악엔에게 일러서 그 악한 길을 떠나 생명을 구원케 하지 아니하면 그 악인은 그 죄악중에서 죽으려니와" 말이 악인을 구할 수 있다고 말입니다.
마12:36-37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를 받으리라"
말이란 사람의 분노를 잠잠하게 만들기도 하고 깊은 상처를 일으키기도 하고 위로하기도 하고 넘어진 자를 붙들어 주고 상처를 싸매 주기도 합니다.
어떻게 말하면서 살아야 할까요?
Ⅰ. 말한대로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말해야 합니다.
지금 말한대로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말해야 합니다.
본문 20절 "사람은 입에서 나온 열매로 하여 배가 부르게 되나니 곧 그 입술에서 나는 것으로 만족케 되느니라"
본문에 열매란 말이 2번이나 나오는데 곧 입으로 했던 말이 씨가 되어서 싹이 트고 열매가 맺게 되어 결국 그 열매를 먹게 된다는 말입니다. 즉, 선한 말을 많이 하면 선한 열매를 많이 맺을 것이고, 악한 말을 많이 하면 악한 열매가 많이 맺혀서 그 열매로 배를 채우게 된다는 말입니다.
이 말씀을 공동번역에는「입을 잘 놀리면 단 것을 실컷 먹고 입술을 잘 못 놀리면 쓴 것을 먹게 된다.죽고 사는 것이 혀끝에 달렸나니 혀를 잘 놀려야 잘 먹을 수 있다」
성경은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은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갈6:7-8)
심는다는 말속에는 몇 가지 교훈이 들어있습니다.
1. 심으면 반드시 거둔다는 말입니다.
2. 심는 종류대로 거둔다는 말입니다.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딸 수 없고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나쁜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떤 종류의 나무를 심느냐에 따라 열매를 거둔다는 말입니다.
예를 들면 믿음의 말을 하면 믿음의 열매를 얻을 것이고, 인간적이고 감정적인 말을 많이 하면 썩어진 열매를 많이 거둘 것입니다.
3. 심는 양대로 거둡니다.
많이 심으면 많이 거두고 적게 심으면 적게 거두게 됩니다.
우리에게는 돈 안들이고, 별 큰 힘도 안들이고, 큰 재주도 없이 "잘될 수 있는" 비결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입으로 좋은 씨를 많이 심는 것입니다.
말하는 자유가 있다고 함부로 말하지 말아야 됩니다. 좋은 열매를 거두기 위해서 조심성 있게 깊은 생각하고 말해야 됩니다.
한 아이가 산에 올라가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건너편에서도 자기와 똑같이 노래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는 누군가가 자기 흉내를 내고 있는가하여 누구냐고 물었더니 그 쪽에서도 누구냐고 묻는 것이었습니다. 화가 난 아이는 욕을 했습니다. 그런데 상대방도 똑같이 욕을 했습니다. 아이는 누가 자기를 깔보고 하는 짓이라고 생각하고 화가 단단히 나서 흉보는 사람을 찾아 이리저리 뛰어다녔습니다. 그러나 찾지 못했습니다. 어머니에게 말씀드렸더니 산 속에 누가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소리가 산에 마주치면 그 소리가 울려 똑같은 소리가 나는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메아리처럼 내가 욕하면 욕하는 소리가 들릴 것이고 칭찬하고 소망적인 말을 하면 그대로 들리는 것입니다. 남에게 좋은 말을 하면 남도 내게 좋은 말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내가 말하는 대로된다고 생각하고 말합시다.
Ⅱ. 말로 심판받을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내가 하는 말에 하나님이 들으시고 응답해 주십니다.
마12:36-37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판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를 받으리라"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하는 말도 하나님이 들으시고 심판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약3:2 말에 실수가 없는 자는 온전한 사람이라고 말씀합니다.
말에 실수하지 않고 사는 사람은 대단한 사람입니다. 실수하지 않으려면 많이 말을 하지 말아야 하고 말하기 전에 깊이 생각하고 필요한 말만 해야 합니다.
출애굽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장 많이 했던 말이 감사의 말일 것 같은데 실제로는 불평과 원망이었습니다. 광야 40년 동안 불평하고 불만을 터뜨리고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가데스 바네아에서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사람들의 말을 듣고 불평하고 원망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친히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원망하는 이 악한 회중을 내가 어느 때까지 참으랴 이스라엘 자손이 나를 향하여 원망하는바 그 원망하는 말을 내가 들었노라.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삶을 가리켜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라"(민14:27-28)
"차라리 우리가 애굽에서 죽었다면 좋았을 것을" 하고 말해서 20세 이상의 장정들은 다 광야에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불평과 원망하던 사람들은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죽고 만 것입니다. 얼마나 무서운 것이 말입니까? 말이 씨가 됩니다. 여러분들이 늘상하고 있는 말을 하나님이 들으시고 그 말에 따라 심판하고, 그 말의 열매를 여러분들이 먹어야 되며, 그 말의 열매는 말한 사람이 받아야 됨을 기억합시다. 따라서 우리는 교회에서 말조심하고, 가정에서 말조심하고, 부부간에 말조심하고, 이웃 사람들에게 말 조심해야 합니다.
한 자매가 유능하고 인물이 좋은 남자와 교제하다가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워낙 인물이 좋았기 때문에 주위에 여자들이 끊어지지 않았습니다. 부인이 너무 속이 상하니까 불평하기를 "차라리 혼자 사는 것이 좋겠다. 교통사고라도 나서 죽었으면..."
그런데 어느 날 밤에 남편이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다 교통사고가 나서 식물인간이 되었습니다. 그러자 부인이 울면서 하는 말이 "일년 내내 바람 피워도 좋으니 살아만 주세요" 하더라는 것입니다. 자기 말한 대로 된 것입니다. 아무리 남편이 바람을 피우고 못된 짓을 한다고 하더라도 망하는 말은 해서는 안됩니다. 모세 같은 사람도 말 한마디 잘못해서 그의 사역이 끝이 났습니다.
자기 백성들이 원망할 때 모세가 "패역한 세대여 들어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하고(민12:10) 지팡이를 들어서 반석을 쳤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반석을 명하여 물을 내라고 하셨는데 모세는 자기의 성격을 참지 못하고 하나님의 뜻이 아닌 자기 뜻대로 반석을 쳐서 물을 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너희가 나를 믿지 않고 이스라엘 목전에서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고로 너희는 이 총회를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민20:12)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자기의 성질대로 한다든지 하나님의 일을 자기의 기준에 맞춘다든지 자기의 조건에 맞추면 안됩니다. 인간적으로는 이스라엘 백성이 굉장히 미웠겠지만 그래도 자기의 감정을 덮어두고 하나님의 뜻을 따랐어야 했습니다. 말대로 심판 받기 때문입니다.
Ⅲ. 언제나 말을 조심해야 합니다.
이유는 말한대로 되기 때문이고, 하나님이 들으시고 말한 대로 심판하시기 때문입니다.
"좋고 희망이 넘치는 말"에는 좋은 일과 희망이 넘치는 결과가 올 것이고, "친절한"말을 하면 그대로 거두게 될 것이고, "사랑과 선한 말"을 하면 사랑과 선한 열매를 거두어 들이게 될 뿐 아니라 심판도 말한 대로 받게 될 것입니다.
어떤 시어머니가 볼일이 있어서 외출했다가 집에 두고 온 것이 있어서 되돌아왔습니다. 며느리가 방안에서 전화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내용이 "아직 새파란데 언제 받아" 이 말은 시어머니가 빨리 세상을 떠나야 재산을 상속받는다는 말입니다.
밖에서 이 말을 들은 시어머니는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말조심해야 합니다. 시어머니는 집이라도 사서 내보내려고 했는데 조그마한 월세방 얻어서 내보냈습니다.
말 한마디 잘못한 것 때문에 집 한채 날려보낸 것입니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고 합니다. 말의 비밀이 잘 안 지켜진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말을 듣고 계시니 말을 함부로 하지 말고 조심해야 합니다.
"레이"가 쓴 세 황금문이라는 글이 있습니다. 사람이 어떤 말을 하든지 세문을 통과해야 된다는 말입니다.
첫째 문은 참말이냐 하는 것입니다.
아무런 근거도 없이 말을 함부로 하면 그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문은 필요한 말인가 하는 것입니다.
참 말이나 할지라도 이 말이 꼭 필요한 말인가 따져 보아야 합니다. 참 말이라도 불필요한 말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세 번째 문은 친절한 말인가 하는 것입니다.
이 말이 온유한 말인가! 말할 때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는가! 필요한 말이라도 친절하게 말했을 때 좋은 열매를 맺습니다.
이런 세 황금문을 지난 말은 좋은 씨가 되어 좋은 열매를 맛보게 될 줄 믿습니다.
때에 맞는 말 한마디가 긴장을 풀어주고 사랑의 말 한마디가 축복을 줍니다. 함부로 말하지 말고 축복의 말을 심어 축복을 거둡시다.
오랫동안 교도소 생활한 청년이 예수님을 믿게 되어 믿음이 좋은 아가씨와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전과자라는 것 때문에 사회생활에 지장이 많았습니다. 어느날 부부가 대화를 하다가 언성이 높아지면서 부인이 남편에게 "당신을 전과자라서 그래!" 라는 한마디를 했습니다. 이 말 한마디에 이성을 잃은 남편은 자기 아내를 찔러 죽였다고 합니다. 전과자에게 죽은 것입니다.
엡4:29 "오직 덕을 세우는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헤를 끼치게 하라"
은혜 끼치는 말은 사랑의 말, 선한 말, 위로의 말, 소망의 말, 격려의 말 등입니다.
어떤 부부가 결혼해서 3년간 잘 살다가 이혼했답니다. 남편이 기타를 좋아하는데 집에 돌아오면 이별의 부산항으로부터 목포의 눈물까지 13곡을 불러야 끝이 난다고 합니다. 그들은 이별의 부산항을 부르다가 결국 이혼한 것입니다. 말은 씨가 되어 열매를 거두게 됩니다.
■ 말 한마디 시 ■
부주의한 말 한마디가 싸움의 불씨가 되고
잔인한 말 한마디가 삶을 파괴하고
쓰디쓴 말 한마디가 증오의 씨를 뿌리고
무례한 말 한마디가 사랑의 불을 끕니다」
은혜스러운 말 한마디가 하루를 빛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