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뜻을 그대로 풀이 하면 서늘함을
들이다 이다.
즉, 여름철에 더위를 피하여 "서늘함을 맞다"
라는 뜻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더위가 찾아왔고,
앞으로 점점 더 더워진다고한다.
선풍기와 에어컨 없이는 살 수는 없다.
납량특집으로 지난 겨울 눈꽃사진 잠시
보시고 ~
폭염이 불러온 분노는 열정으로 바꾸고,
꿉꿉한 습기 대신 촉촉한 감성으로
채우시기를 바랍니다.
눈꽃은 영하의 온도에서도 액체 상태로
존재하는 물방울이 나무 등의 물체와 만나
생기는 것으로,
나뭇가지 등에 밤새 서린 서리가 하얗게
얼어붙어 마치 눈꽃처럼 피어 있는 것을
말한다.
즉, 호숫가나 고산지대의 나뭇가지 등의
물체에 밤새 서린 서리가 하얗게 얼어붙어
마치 눈꽃처럼 피어 있는 것을을 상고대라
한다.
이는 '수상(樹霜 air hoar)' 또는 '나무서리'
라고도 한다.
보통 물은 영하로 내려가면 얼음이 얼어야
하는데, 액체상태로 남아 있는 물방울이
있다.
이것을 과냉각 상태의 물방울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영하의 물체를 만나면 순간 얼어붙어
상고대를 만드는 것이다.
상고대는 해가 뜨면 금방 녹아 없어진다.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에서 만나는 것들,
그 속에서 소중한 것들을 하나 둘 발견하는
것도 의미 있는 삶이다.
결국, 여름엔 겨울이 그립고,
겨울엔 여름생각이난다.
모든 것이 그리운 것은 지금 내가 그 곳과는
너무 먼 곳에 있기 때문에 그리움이 더 큰
것일 수도 있다.
그 진짜 소백산 칼바람을 맞아보지 않은
사람은 웬만해선 감히 논할수조차 없던
바람을 생각할것이다.
바람하면 소백산아닌가 ~
살다보면 수많은 시련은 닥쳐올 것이고
세상은 뜻대로 흘러가지 않을수도 있다.
오지 않을 것 같던 봄이오듯,
이 여름 또한 지나갈 것이다.
야생화 -박효신
하얗게 피어난 얼음꽃 하나가
달가운 바람에 얼굴을 내밀어
아무 말 못했던 이름도 몰랐던
지나간 날들에 눈물이 흘러
차가운 바람에 숨어 있다
한줄기 햇살에 몸 녹이다
그렇게 너는 또 한번 내게 온다
좋았던 기억만
그리운 마음만
니가 떠나간 그 길 위에
이렇게 남아 서 있다
잊혀질 만큼만
괜찮을 만큼만
눈물 머금고 기다린 떨림 끝에
다시 나를 피우리라
사랑은 피고 또 지는 타버리는 불꽃
빗물에 젖을까 두 눈을 감는다
어리고 작았던 나의 맘에
눈부시게 빛나던 추억 속에
그렇게 너를 또 한번 불러본다
좋았던 기억만
그리운 마음만
니가 떠나간 그 길 위에
이렇게 남아 서 있다
잊혀질 만큼만
괜찮을 만큼만
눈물 머금고 기다린 떨림
끝에 다시 나는
메말라가는 땅 위에
온몸이 타 들어가고
내 손끝에 남은
너의 향기 흩어져 날아가
멀어져 가는 너의 손을
붙잡지 못해 아프다
살아갈 만큼만
미워했던 만큼만
먼 훗날 너를 데려다 줄
그 봄이 오면 그날에
나 피우리라
마른 나뭇가지와 말라가던 들풀들에 맺힌
하얀 눈꽃, 겨울에만 피어나는 꽃이다.
그것도 여러 가지 조건이 맞아주어야
피어나는 꽃, 햇살이 비추면 이내 뚝뚝
녹아버리는 꽃이 눈꽃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순간이 또 있을지 상상도
못했을 것입니다.
많이 덥습니다~
나름, 납량특집으로 꾸며 본 눈꽃 사진 보시고
잠시 더위를 잊기 바랍니다.
첫댓글 납량특집? ㅎㅎㅎ
이 폭염에 멋진 상고대 사진들과 더 멋진 해설 감사드립니다
소백산..
지금 추위와 눈들은 그저 소꼽 장난 수준이죠
감사합니다 누리장님 끝날것 같지 않은 이 대단한 여름 잘 이겨 내시고요 건강한 8월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