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하(하와이 말로 '안녕'인데, 안녕하지
못하다).
우리나라 무궁화와 비슷한 꽃, 하와이무궁화
(히비스커스)다.
우리나라 꽃인 무궁화와 한집안 식물인
하와이무궁화는 너무도 다른 색채감을
지니고 있다.
우리의 무궁화가 순백이거나 연분홍,
혹은 연보라의 은근한색조를 자랑으로
삼는다면,
하와이안 무궁화는 불타는 듯한 진홍의
꽃잎과 노란 수술다발로 남국의 열정을
자랑한다.
히비스커스라고 하면 여름과 바다와
하와이를 떠올리게 됩니다.
핑크, 노랑, 하얀 색도 있지만 뜨거운 태양과
반짝이는 바다와 제일 잘 어울리는 것은
불타는 듯한 진홍색 히비스커스입니다.
하와이 주의 꽃이기도 한 히비스커스는
매년 여름마다 알로하 셔츠나 원주민
의상인 무무, 그리고 티셔츠나 수영복에
화려하게 등장합니다.
훌라를 추는 사람들의 머리에 장식하는
꽃이나 환영의 인사로 받는 꽃도
히비스커스입니다.
예쁜 꽃을 아까워하는 기색도 없이 꺽어서
머리에 꽂는 사람들을 보면 "꽃이 불쌍해"
하고 중얼거리게 됩니다.
그렇지만 단 하루밖에 못 피는히비스커스는
"머리에 꽂혀서라도 즐겁게 춤추고 싶어"
라고 염원하는 듯합니다.
히비스커스는 계속 새 꽃망울을 맺으며
꽃을 피웁니다.
생명력이 넘치고 화사한 히비스커스는
"언제나 신선한 아름다움"을 가득담아 미소
짓고 있습니다.
새빨간 꽃 중 대표적인 하나는 하와이의
「주화(州花)」이기도 한 히비스커스
입니다
하와이의 눈부신 태양 빛에 반짝이는 새빨간
꽃은 이 주의 이미지와 잘 어울립니다.
이곳에서는 많은 관광객을 맞이하는
「환영의 꽃」으로서 사용됩니다.
또 이 나라에서는「꽃잎의 붉은색은 용기를
상징한다」고도 합니다.
치열한 열대의 밀림에서 많은 식물과
동물들이 이런 의도된 색감을 발산함으로써
적들에게 경고를 보내는 것이다.
하와이안 무궁화의 불타는 듯한 진홍색은
바로 남국의 치열한 생존과정에 대한
반증이었을 것이다.
하와이 제도에서 둘째로 큰 섬 마우이에서
시작된 산불이 ‘태평양의 지상 낙원’으로
불리던 곳을 지옥으로 만들고 있다.
온통 잿빛으로 변한 모습이 낯설기만 하다.
때마침 불어온 태풍은 비보다 바람을 싣고
오면서 바로 옆 하와이 섬까지 불씨를
퍼뜨렸다.
주민과 관광객 포함,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재난을 지켜보면 자연의 위력을 실감하게 된다.
재난은 예고 없이 닥친다는 사실도 곱씹는다.
하와이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막대하다.
‘서서히 밀려오는 슬픔’ 하와이 산불
사망자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와이가 재난을 이겨내고 예전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할 때다.
꽃말도 "언제나 신선한 아름다움"입니다.
그런 날이 빨리오기를 바랍니다.
내일 백령도에서 만납시다 ~
첫댓글 히미스커스는 누리장님의 글로 또다른 슬픔으로 새겨지겠군요
얼마나 화마의 기세가 대단했으면 그 많은 인명 피해와 천문학적 재산 손실을요
무엇보다 그 아름다운 하와이는 우리 생애에는 볼수가 없겠지요
불은 참 무섭습니다
낼 1박2일 백령도를 가신다고요?
너무도 가고 싶은 곳이 백령도 연평도인데 주말 잘 쉬지도 못하는놈이 그것도 이틀 너무 부럽습니다
몇년전 심장마비로 일찍 멀리 가신 제 형님 친구분이 백령도 분이셨는데..저도 예전에 한2년 같은 직장서 근무 했거고요
잘 다녀오세요
늘 부러움은 제가 안고 가는 제 몫이니 ㅎㅎ
하와이 안타까운 현장이지요
다시는 그런 비극이 없길요
혼돈이 올까봐 오지랖 합니다
본문중엔 하와이안무궁화가 없네요
모두 부용꽃 인것 같습니다
모두 다년생초본
하와이안무궁화 (목본)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