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편] 34-1. 중요한 신살정리- 도화살, 홍염살, 백호살, 괴강살

[허주명리학]

34-1. 중요한 신살정리-도화살, 홍염살, 백호살, 괴강살

삼합을 기준으로 살펴보는 12신살외에도 천간과 지지의 관계, 지지와 지지의 관계에서 생겨나는

다양한 인간의 삶의 모습과 길흉(吉凶)을 보여주는 신살(神殺)의 종류가 250가지가 넘는다고 합니다.명리학이 생겨난 이래 세월을 더해가면서 쌓이고 쌓여 방대해졌는데, 그중에서는 서로 중복되는 개념의 신살도 많고 그 존립하는데 이론이 박약한것도 많으니 중요하고 실제 사주감명에서 많이 쓰여 효용성을 인정받는 주요 신살위주로 살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주요신살로는 도화살, 홍염살, 백호살, 괴강살, 역마살, 지살, 삼재, 천을귀인, 현침살, 원진살, 귀문살, 고란살, 고신살, 과숙살, 곡각살, 탕화살, 양인살, 천라지망등이 있는데 실제 사주감명에 많이 쓰이고 있으니 그 의미와 작용을 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도화살(桃花殺): 나비의 꿈

도화살(桃花殺)이 있으면 풍류와 주색을 즐기는 경향이 있고, 멋을 부리며 사교적이고 타인들에게

시선을 받으며 주목을 끌게 됩니다. 적극적으로 이성에게 자신의 매력을 과시하는데 이는 왕지의 글자에 해당되니 강하고, 화려하면서, 호방하여 섹스어필하는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12신살의 년살(年殺)이기도 하고 또는 함지살(咸池殺)이라고 하는데 과거에는 도화살이 있으면 안좋게 보았지만 현대는 식상의 시대이니 남들의 주목을 받고 매력이 많아 인기를 끄니 좋게 평가됩니다.

일지가 인오술(寅午戌) 삼합일때, 寅목 지살 다음에 오는 卯가 도화살(년살)이 됩니다

일지가 사유축(巳酉丑) 삼합일때, 巳화 지살 다음에 오는 午가 도화살(년살)이 됩니다.

일지가 신자진(申子辰) 삼합일때, 申금 지살 다음에 오는 酉가 도화살(년살)이 됩니다.

일지가 해묘미(亥卯未) 삼합일때, 亥수 지살 다음에 오는 子가 도화살(년살)이 됩니다.

위와 같이 도화살은 왕지의 글자인 子午卯酉에 해당되고 일지의 삼합에 따라서 나누어집니다.

년지나 월지에 있으면 장내도화(牆外桃花)라 하는데 부부와 가족사이에 사랑과 정이 두텁습니다.

일지나 시지에 있으면 장외도화(牆內桃花)라 하는데 배우자외 다른 이성과 염문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2. 홍염살(紅艶殺) : 걸리면 죽는다

홍염살도 비슷한 성향을 가지고 있지만, 도화살이 왕지의 글자답게 능동적인 매력이라면 홍염살은 감추어진 은밀한 매력에 해당됩니다. 도화살이 화려함과 매력을 자랑하며 꽃을 찾아다니는 나비와 같다면 홍염살은 있는듯, 없는듯 있다가 다가온 파리를 순식간에 덮치는 파리지옥풀과 같습니다.

도화살은 지지의 삼합으로 살피니 천간의 마음과는 관계가 없이 남들의 인기를 끌고, 매력을 풍기지만 홍염살은 천간과 지지와의 관계로 생기는 신살이라서 유혹의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매력의 발산은 광범위하지 않고 한 두사람에게 집중됩니다. 파리지옥풀에 모르고 접근하는 곤충에게

냄새, 색깔, 꿀로 유혹합니다. 도화가 나비처럼 스스로 찾아가는 매력이라면 홍염은 은근하게 유혹하는 매력이 됩니다. 도화가 공성적인 매력이고, 홍염은 수성적인 매력이니 나이가 들고 체력이 부치면

도화의 색정은 사라지지만, 홍염은 에너지 소모가 적은 탓으로 나이가 들어서도 그 은근한 매력을 유지합니다.

일간을 기준으로 아래와 같습니다.

일간	甲	丙	丁	戊	庚	辛	壬
지지	午	寅	未	辰	戌	酉	子

3. 백호살(白虎殺): 당신안의 맹수를 끄집어내라

백호살은 많이 알려진 신살이며 통변도 많이 활용되는 신살인데 옛날에는 호랑이같은 맹수에게 물려갈수 있다고 통변했고, 맹수가 사라진 현대사회에서는 자동차에 의한 사고발생, 급사, 횡사, 전사,익사, 추락사, 큰수술 등의 피를 흘리면서 죽는다(血光死)는 뜻의 흉살로 여겨 왔었습니다. 그 흉함이 크다고 하여 백호대살이라고 불리우기도 합니다. 백호는 모두 7가지인데, 무진(戊辰),갑진(甲辰),정축(丁丑), 계축(癸丑), 임술(壬戌), 병술(丙戌), 을미(乙未)로 천간과 지지의 관계를 살피는 신살이며 지지가 모두 土로 되어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쉽게 설명하면 백호는 강한 에너지의 폭발을 뜻하는데, 강한 에너지(또는 압력) 내부에서 쌓이고 쌓이다가 폭발하여 외부로 폭발하여 나오면 여러가지 현상이 의미합니다.

년주, 월주, 일주, 시주등 위치에 따라 작용하는 역할이 다른데, 년주는 조상, 월주는 부모형제, 일주는 본인과 배우자, 시주는 자식과 관련있습니다. 백호살의 자리가 주변의 근처의 글자에 의해 형충파해,원진, 귀문이 되면 백호살이 작동할 가능성이 높으니 백호살 주변의 글자를 살펴야 합니다. 또한 지장간에 편관, 겁재, 양인등 살벌한 글자들이 같이 있다면 더욱 백호살의 흉의에 노출됩니다.

음과 양이 존재하듯이 백호살이 안 좋기만 한것은 아니니 사주의 구성이 잘 되어있으면 백호살은 직업및 사회생활에 좋은 역할을 하게 됩니다. 흔히 직업대체라고 하기도 하고 물상대체라고 하기도 한다. 검찰, 경찰, 군인등의 무관직업, 교도관, 외과의사등이 좋고, 집념과 끈기, 승부근성이 뛰어나

성공한 기업가나 정치인, 스포츠맨, 연예인중에서도 백호살을 가진 사람이 많습니다.

천간	甲	乙	丁	丙	戊	壬	癸
지지	辰	未	丑	戌	辰	戌	丑

4. 괴강살(魁罡殺)- 내가 제일 잘나가

괴강살(魁罡殺) 괴(魁)는 으뜸 괴, 강(罡)은 별 이름 강이니 으뜸가는 별자리라는 뜻입니다.
북두의 천괴와 천강을 합친 말로 우두머리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사주원명에 괴강이 있으면 용감,총명, 카리스마, 과감성과 과격한 성향을 가지고 있으니 대중을 이끌고 리드하는 리더의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두머리를 꿈꾸니 경쟁하고 다투게 됩니다. 특히 여자사주에 있으면 좋지 않다고 하였는데, 이는 남편에게 고개를 숙이지 않으려 하니 이별, 부부불화을 초래한다고 하였지만 현대에 여성들도 사회적인 활동이 많아지니 사회적인 활동으로 괴강살의 기운을 해소하면 좋습니다.

임진(壬辰), 임술(壬戌), 경진(庚辰), 경술(庚戌), 무술(戊戌)인데 보시는 바와 같이 지지가 모두 토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동물상으로 사납고 거친 용(辰)과 한번 물으면 놓지않는 개(戌)의 물상인데

앞서 설명한 백호살처럼 강한 에너지와 투쟁의 기운을 담고 있습니다. 한번 시작하면 끝장을 볼려고 하니 중도가 없고, 극단을 달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주의 구조상 극도로 부귀하거나 극도로 빈천할수 있습니다. 엄격하고 냉정하며 강인하니 군인, 경찰, 검찰의 무관직업(武官직업)이나 의사, 간호사, 교도관등의 직업적, 사회적인 활동등으로 잘 활용하면 좋습니다.

34-2. 중요한 신살정리-역마살, 지살, 삼재

5.역마살(驛馬殺)-지살(地殺):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12신살의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역마살과 지살은 서로 반대편에서 충하는 글자이고 음양관계가 된다. 흔히 역마살과 지살을 구분없이 같이 쓰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두 신살의 결과가 같은 모습으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움직임이 있다는 것인데, 그러나 과정에 있어서는 정 반대로 진행됨을 알수 있다.

지살은 자의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의미하고, 역마살은 타의에 의하여 떠밀리듯 움직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과거에는 사주내 역마살이 있으면 주거나 직장이 불안정하고 떠돌아 다니거나, 부부이별, 별거등의 안좋게 보는 점이 많았지만 역동적인 현대사회에서는 항공, 관광, 외교, 무역, 통신등의 직업군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할수 있습니다. 자유롭게 이동하고 해외여행도 쉬운 요즘에는 역마살과 지살이 아니더라도 손쉽게 여행을 떠나고 이동하지만 같은 모습이라도 떠나는 과정의 모습이 다르니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역마살이나 지살은 각 게절을 시작하는 생지의 글자인 인신사해(寅申巳亥)의 글자로 구성되어 있으니 생동감이 있고, 움직임이 많은 모습을 보입니다.

일지를 기준으로 인오술(寅午戌) 삼합일때 寅목 지살을 충하는 반대편의 글자 申금이 역마살이 된다.

일지를 기준으로 사유축(巳酉丑) 삼합일때 巳화 지살을 충하는 반대편의 글자 亥수가 역마살이 된다.

일지를 기준으로 신자진(申子辰) 삼합일때 申금 지살을 충하는 반대편의 글자 寅목이 역마살이 된다.

일지를 기준으로 해묘미(寅午戌) 삼합일때 亥수 지살을 충하는 반대편의 글자 巳화이 역마살이 된다.

6.삼재(三災)-오만과 편견

삼재(三災)는 세가지 재앙을 말하는데, 연장과 도구로 인한 재앙, 전염병으로 인한 재앙, 기근으로 인한 재앙을 뜻합니다. 삼재는 신살에 한 종류로 명리학을 모르는 일반인들의 입에서도 회자될만큼

널리 알려져 있는데, 대표적으로 잘 못 알려진 신살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삼재는 오행의 삼합을 기준으로 방합을 적용하여 쓰여집니다.

인오술(寅午戌)년생에 해당되면 신유술(申酉戌)이 삼재의 해입니다.

사유축(巳酉丑)년생에 해당되면 해자축(亥子丑)이 삼재의 해입니다.

신자진(申子辰)년생에 해당되면 인묘진(寅卯辰)이 삼재의 해입니다.

해묘미(亥卯未)년생에 해당되면 사오미(巳午未)가 삼재에 해입니다.

인오술(寅午戌)년생은 화운동을 하는데 수기운이 강해지는 해자축(亥子丑)의 해에 水극火로 가장 위험해지는 해이니 이전의 신유술(申酉戌)의 해에 미리 대비하라는 경고의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인오술생은 신유술해에 삼재가 됩니다. 이와 같은 원리로 사유축(巳酉丑)년생은 해자축(亥子丑)해가 삼재가 되고, 신자진(申子辰)년생은 인묘진(寅卯辰)이, 해묘미(亥卯未)년생은 사오미(巳午未)해가 삼재가 됩니다. 신살의 기본적인 지향점은 경계와 경고, 주의등을 殺이라는 강력한 어조로 말한것인데, 후세의 그릇된 역술인들이 오용하고 남용하여 개인의 사익을 취하는데 악용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현대명리학에서는 삼재가 가진 모순으로 인해 거의 활용하지 않는데 그것은 그 대상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전 인구의 1/4이 삼재에 해당된다는 것은 거의 전쟁상태나 마찬가지이니 의미가 없고 언제나 양의 입장에서 음의 영역에 해당되는 병사묘, 절태양을 부정적으로 보았으니 음의 영역이 시작되는 병사묘의 시기를 재앙으로 본것입니다. 삼재의 시기는 양을 활용한 사람에게는 재충전의 시기이고, 음을 활용하는 사람에게는 본격적인 활동을 알리는 시기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