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를 솔깃하게하는 공인중개사 사장님

[방화산]

귀촌을 위한 정착지 물색을 광주에서 가까운 장성이나 담양쪽으로 작년부터 알아보고 있다. 정말 쉽지 않는 일이다. 이것이 맘에들면 저것이 부족하고 그렇게 좋은 물건도 귀하고 중개사님들께서도 집같이 소개가 어려운 것 없다고 하셨다.

사랑방 매물을 보고 장성 삼계에 좋은 주택이 있다해서 불이나게 삼계면 모 공인중개사 사무실에 들러 중개사 사장님의 침이 마르도록 물건에대한 극찬을 듣고 현장에 가보니 진짜로 그림같은 집이었다. 마당에는 잔디가 벽은 황토로 수세식에 집내부도 수리  필요없이 바로 살 수 있는 곳이었다. 광주에서 좀 멀기는 하였지만

가격도 적당하고 마음에 들었다. 중개사 아주머니는 바로 계약하잔다.

그래도 저녁에 와이프랑 상의하고 다음날 연락하기로 하고, 번지내 등기부열람하니 등기도 없는 무허가 집이었다. 토지대장만 있었다. 이런부분에 대해 중개사 사장님은 일언반구가 없었다. 

다른 중개사에 알아보니 옛날 시골집은 흔히 건물등기가 없이 거래가 된다고 하였다.

그래서 십분 이해하고 나는 다시 다음날 그 마을에 복지회관에 들러 어르신들을 만나 그집에 대한 내역을 자세히 알 수 있었다.

황토는 무슨 황토집이냐구 하면서 시멘트 벽에 황토칠만 하고 지붕은 썩은 나무위에 기와만 번드르하게 입혀 놓았다구 했다. 그리고 겨울에는 눈도 녹지않으며 여름에는 지독히도 더워 모기가 엄청 들끓는 집이라고 했다.

커피만 한 잔 얻어먹고 나오면서 와이프랑 얘기하면서 우리가 너무 순진하게 보였는가 하면서 허탈한 웃음만 나왔다.

교훈 한 가지 그럴싸하고 순진한 척 하면서 소개하시는 중개사님(특히여성중개사님) 말씀 믿지말고 반드시 마을회관에 들러 이장님이나 마을 어르신께 집에대한 내력을 알아봐야 할 것을 깨달았다.

이 글을 읽으신 여러분 좋은 곳 있으면 연락 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어느 곳이라도 귀촌하면 보템이 되고자 노력할 것 입니다.

저는 현제 농산물 판매 쇼핑물 구축을 위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좀 있으면 쇼핑몰 플래너 자격증을 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마을 어르신들의 농산물 판매에도 도음이 되고자 합니다.

[아시내~~]

급히먹으면 체한다고 잘알아보고 찾아야겠습니다...좋은경험글 잘봤습니다.

[방화산]

관심에 감사합니다.

[쌈장님]

저두 좋은경험글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gracechoiilgyu]

도움이 되는 글입니다. 고맙습니다.

[방화산]

감사합니다.

[내게로와]

그런일도 있군요
새삼 느껴보구 갑니다

[수탉]

요즘 장흥에 귀촌지를 보러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화순 바로 아래라서 광주에서 멀지않고 생활환경이 최곱니다.
이곳 장흥 장동에는 부동산 사무실도 없구요. 마을에서 암암리에 매물이 나옵니다. 전원주택, 과수원등이 있으니
오시면 보실수 있습니다. 제 생각에 가격은 장성지역의 반가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방화산]

관심에 감사합니다. 여러곳으로 알아봐야 겠습니다.

[여~왕]

저도 귀촌을 생각하며 알아보는 중인데 마을 이장을 먼저 만나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도 계약전에 아셨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좋은 집 만나시길 바랍니다..

[한타샤]

발품에 귀한 교훈을 얻어셨네요

[신혜영]

저와 같은 곳을 구하고 계시는 군요.
전 부동산 업자에게 한번 당하여서
이사를 2 일에 두번 하는 경우를 당하였습니다.
중개 업자 말만 듣고 소개비 잔금 모두 치루었는데.
집이 비워지지 않아서 다시 다른 곳으로 급하게 구하여 이사한 경험이 있습니다.
집 문제 때문에 머리아픈 경험이 있었는데..
교훈은 업자들은 너무 나쁘다 입니다.
거래 성사 되고 소개비 받으면 그후론 거의 신경 쓰지 않습니다.
안면 몰수 하는거죠.
물론 모두 그렇지는 않겠지요.
하지만 제가 이번에 부동산 2군데 거래 하면서 두군데다 똑같더군요.
앞은 내어다보는 거래가 아닌 일 회성 거래라고 생각하는 업자들 같아요.
님글 정말 감사합니다...

[바람같은사람]

이장님도 조심 하시길..시골 이장님 부업으로.. 부동산 매매 하는걸 많이 보았네요.그것도 비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