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의 소화기 질환]
장마에 더위가 겹치면 높은 습도 때문에 불쾌지수가 높아 쉽게 짜증이 나기 쉽다. 더위 중에 일하느라 땀을 많이 흘리다보면 탈수현상과 피로가 쌓이며, 거기에 식욕마저 없어지면
신체적인 균형이 깨어져 건강에 큰 탈이 생긴다. 실내에 에어컨이 있는 경우는 습도와 온도는 낮출 수 있지만 냉방병에 대한 주의를 소홀하면 오히려 건강에 저해된다.
"받아들일 것을 잘 받아들이고, 내보낼 것을 잘 내보내는 것이 건강이다"라고 정의한 학자가 있다.
이런 관점을 필자는 인체를 하나의 관, 즉 장관(腸管)으로 설명해 본다. 즉 인체의 중심을 관통한 소화관은 앞쪽에 입(口腸)이 있고, 입으로부터 뚫려진 관으로 연결되어
그 끝은 항문(肛腸)에 이른다. 즉
입→식도→위→십이지장→소장→대장→항문으로 연결된 장관이 인체의 소화흡수와 배설의 주된 통로다. 여기에 호흡(天氣)을 받아들이기 위해 어류는 입 옆에 아가미를 두었고, 포유류는 허파를 두고 있다. 노폐물의 배설을 돕기 위해서는 소화관으로부터 흡수된 물질이 수분에 실려 온몸을 돌아 배출되는
비뇨기를 항문 가까이에 두고 있다. 소화관 내에서도 영양물질의 효휼적인 흡수를 위해 별도의 관과 기관(간, 췌장, 담낭)을 만들어 두고 있다.
이러한 장관의 관점에서 볼 때 위비(胃脾)는 외부에서 들어온 물질들에 대한 접수를 담당하는 소화관의 첫 관문이며,
음식물의 중간 저장고로서 들어온 음식물을 식별하여 다음 차례로 보내는 수문장으로 장관의 으뜸이라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대기가 습한 장마철에는 위비(胃脾)의 수분 흡수력이 떨어지므로 소화력도 저조해진다.
음식의 영양물질은 반드시 물에 녹아야 흡수되고, 수분을 매개로 온몸을 돌며 제 역할을 다하고, 수분을 따라 배출된다. 이러한 수분의 매개역할은 인체뿐 아니라 지구환경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수분의 많고 적음, 팽창과 수축에 따라 대기권과 생명체를 비롯한 만상의 여러 변화가 나타난다.
이처럼 수분이 침강하여 대기가 무거워진 상태에서 과식하거나 상한 음식을 먹으면 소화기는 바로 탈이 나고,
심리적으로도 위축된다. 이러한 습사(濕邪)의 폐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거 공간에 습기가 차지 않도록 난방이나 환기를 자주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제습(除濕)제를 사용해 주며, 잠시라도 햇빛이 날 때는 침구류를 말려주고 일광욕을 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복부는 따뜻하게 보온하고 소화관을 냉하게 하는 찬 음식의 과다섭취를 피하며,
에어컨의 찬바람은 배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한다.
장마철에 나타난 소화불량은 열(뜸법)을 사용하면 좋다. 배꼽과 중완(배꼽과 명치의 중간), 단전 3곳에 간접뜸을 떠 주면 소화기의 흡수기능이 촉진되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 간단한 손뜸요법으로는 손바닥에 광명뜸 기본방을 3번씩 떠준다. 광명수지요법 뜸자리는 주먹을 쥐어 네 손가락 손끝이 닿는 곳에 뜸을 뜨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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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가 없듯이 땀을 많이 흘리도록 노력하면(운동) 기본적인 것들은 해결이 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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