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Lia입니다
음,,참 많이 고민을 하다가 두 가지 이유로 이 글을 적기 시작합니다
(아직 저희 회사 수기가 없기도 하고,,ㅠㅠ)
첫 번째 이유는요,,
사실 합격수기라기 보다는,,요즘 준비생활에 지쳐하시는 분들도 보이고,,
저도 오랫동안 보이지 않는 길을 걷는 기분을 지냈던터라
저 같은 사람도 결국에는 합격을 했으니 여러분들한테 조금이나마
작은 용기를 드리고 자신감을 찾는데 힘이 되고 싶었어요:)
그리고 두 번째는,,
이제 비행을 시작한지 한달 밖에 안된 슈퍼슈퍼 주니어인 저이지만 (이거 읽으시는 제 지인분들은
아마 제가 누구인지 이미,,, 다 아셨을,,,,겁니다 ㅠㅠ 부끄럽지만 귀엽게,,, 봐주세용 ㅎㅎ)
저도 합격하고 교육받고 비행을 시작하기까지 굉장히 많은 생각을 하고 지냈어서
이 글을 쓰면서 지난 시간을 되돌리다 보면 약간의 전환적 포인트?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저의 이야기를 해보고자 용기를 내어봤어요~(어울리지 않게 글쓰기, 캘리그라피가 취미라 ㅎ)
제가 준비생이 길었던 만큼, 또 저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만큼
이 글은 아주아주 길 것이에요,,,,정말정말 길어요,,,,시간이 많으신 분들만 읽으셔도 지겨울 거에요,,,ㅎㅎ
(아무렴요, 쓰고 수정하는데 5시간이 걸렸으니,,,,,)
스크롤 압박 조심하시구 필요하신 분들은 원하는 부분만 읽으실 수 있도록 색깔로 표기해둘께요~
그럼 시작합니다,,,,,ㅎㅎ!! (참고: 이 글은 에어아시아와, 비엣젯 위주로 작성이 되었어요 ㅎㅎ)
먼저 가장 궁금해 하실,,스펙!!이라고 할 건 없구요
지원자격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ㅜ_ㅜ
1.지원자격
빠른88/서울경기권 예술대학(현대무용전공)/토익만료(600후반)/오픽 IM3/학원 有/스터디 有/영어공부 독학
제 2외국어 (중국어,일어 기본회화만 가능,자격증 無)/해외경험 중국 2개월 공연투어&말레이시아 6개월 거주/
키 164cm/몸무게 47kg(직업상 근육이 많은 체질이라 보기에는 43~44kg 정도 라고 들었어요)/어학연수 無
보세요,,,,정말 별거 없지요? 전공상 전직에 대한 이력서는 3~4장도 부족한데 크루로서는 정말
턱없이 부족한 자격이라서 합격이 그리 오래 걸린 듯도 합니다 ㅎㅎ
이제 간략히 저의 스펙같지 않은 스펙에 대해서 설명을 해드릴께요 ㅎㅎ
일단 학력은 보시면 알겠지만 저는 예술계통이라서 고등학교 때는 문,이과 친구들과 다르게 실기에
집중하느라 내신을 상위권을 유지하진 못했어요 ㅠ_ㅠ 중위권 혹은 중상위권 정도?ㅎㅎ
수시로 합격해서 수능은 점수 걱정 없이 고사장에 가서 편하게 시험만 봤습니다
엄마가 대한민국에서 12년 교육받았으면 수능은 쳐보라고 하셔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이후로는 전공에 집중하면서 지내느라 대학교 입학 이 후로는 공부를 할 시간이 거의 부족했어요
영어공부를 독학해야 했던 이유가 여기에 있답니다 ㅠㅠㅠ 다행히 저는 영어를 잘하지는 못해도
좋아하는 편이었어요~ㅎㅎㅎ 일하면서 공부하고 면접보기가 참 힘들었는데 그나마 영어를 좋아하는
편이었어서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이 부분은 아래에서 다시 언급할께요!!
2. 지원이력
45번의 지원,,,숫자로 보면 크게 와닿지 않지만 저한테는 참,, 길고 긴 시간들이었어요 ㅠㅠㅠ
한달에 한번씩 면접을 보아도 1년이면 12번, 4년이면 48번 이니까,,공채가 나는대로 거의 다 썼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동안 지원했던 회사는,,
2011년
1. 대한항공 국내선 실무탈락
2012년
2. 대한항공 국내선 실무탈락
3. 아시아나항공 국내선 서류탈락
4. 카타르항공 오픈데이 1차탈락
5. 에어아시아 말레이시아 (AK) 1차탈락
2013년
6. 플라이두바이 2차탈락
7. 일본 아나항공 1차탈락
8. 에어아시아X 1차탈락
9. 에어아라비아항공 1차탈락
10. 대한항공 국내선 서류탈락
11. 사우디아라비아항공 1차탈락
12. 아시아나항공 국내선 서류탈락
13. 중국남방항공 서류탈락
14. 에어부산 서류탈락
15. 몰디비안항공 홀딩
16. 싱가폴 스쿳항공 1차탈락
17. 아시아나항공 국내선 서류탈락
18. 메가몰디브 1차탈락
2014년
19. 아시아나항공 국내선 서류탈락
20. 필리핀항공 1차 탈락
21. 중국 중화항공 서류탈락
22. 타이에어아시아X 1차 탈락
23. 에어아시아X 오픈데이 1차탈락
24. 대한항공 국제선 서류탈락
25. 비엣젯항공 인터프리터 1기 최종탈락 (*이 때는 파이널을 본 후 영어테스트였어요!!)
26. 진에어 서류탈락
27. 아랍에미레이츠 1차탈락
28. 에어마카오 1차탈락
29.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서류탈락
30. 라오스항공 최종탈락
31. 비엣젯항공 호치민 오픈데이 최종탈락
2015년
32. 독일 루프트한자항공 서류탈락 (당연,,,ㅋㅋ)
33. 플라이 두바이 최종탈락
34. 말레이시아항공 채용취소
35. 비엣젯항공 인터프리터 2기 최종탈락
36. 싱가폴 스쿳항공 2차 탈락
37. 알 이탈리아항공 서류탈락 (*최근 채용이 있기 전, 한국 취항을 재개한다는 뉴스를 보고
직접 이메일을 보냈으나 답을 받지 못해서 탈락으로 처리했습니다 ㅎㅎ 시기가 상조했던 ㅠㅠㅠ)
38. 미국 내셔널항공 최종탈락
39. 중국 하이난항공 서류탈락
2016년
40. 대한항공 국제선 서류탈락
41. 이스타항공 서류탈락
42. 에어아라비아 항공 최종면접 후 홀딩
43. 에어아시아X 1차탈락
44. 플라이두바이항공 온라인지원 비디오면접 탈락
45. 비엣젯항공 하노이 오픈데이 최종합격♥
써놓고 보니 진짜 많네요 ㅎㅎ
이제 준비생일 때의 이야기를 써볼께요 ㅎㅎ
위에서 보시다 시피,,저의 첫 면접은 2011년 대한항공 국내선 이었습니다
누구나 두,세번 만에 합격할 거라 믿고 도전하는,,첫 지원 ㅎㅎ
늦은줄도 모르던 그 때가 이미 25살이었네요^^
<승무원을 지원하게 된 계기>
언급한 대로 저는 전공이 무용입니다,,보통 고2 때는 진로를 결정하게 마련이죠?
대구가 본가인 저는 당시 항공운항과와 무용과를 두고서 엄청 고민을 했었어요
그치만 이미 무용을 배운 기간도 있고,, 유니폼을 입는 승무원이 마냥 부럽고 멋있고
해외를 다니는게 참 매력적으로 보였지만 대학을 갈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은 건
무용이라고 생각해서 진로를 정했어요 ㅎㅎㅎ 그 전공이 승무원이 되는게 이렇게 길고
면접관들을 설득시키기 힘들 줄도 모르구요 ,,, ㅋㅋㅋ 아휴 ㅠㅠㅠ
입학을 하고 작품과 활동에 내내 정신이 없다가 졸업을 한 후에는 아이들 입시도 가르치고,,
무용과, 연영과, 뮤지컬과 할 것 없이 가르치는 재미에 빠져서 승무원이라는 꿈을 한동안 잊고
지냈어요, 그러다 무대가 너무 절실해서 오디션을 통해 작품을 다시 들어갔고,, 한동안은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면서 무용수로서의 제 커리어 쌓기에 바빴어요 ㅎㅎㅎ 그러던 어느날,, 저희 팀이 한국관광공사에
소속이 되어 있는지라 중국 투어를 위해서 출국을 하게 되었어요, 저의 첫 외항사 탑승이었던 남방항공^^
(공연이나 문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름 들으면 아시는 공연이라,,언급은 안 할께요ㅎㅎㅎ)
그때 서비스를 해주시는 남방항공 승무원들을 보는데,, 무척 기분이 이상했더랬어요
뭔가 아주 오랫동안 잊고 있던 기억을 끄집어 낸 느낌이랄까,,,?
그 후로 두 달간 중국 투어 때문에 남방, 동방 승무원 분들을 계속 만났는데,,공연하느라 지쳐서
밥 못 먹고 내내 잤던 저를 위해서 기내식 대신 기내빵과 버터를 챙겨다 주시고,,작은 배려에도
너무 감사해서 서비스에 대한 매력을 점점 느꼈던 것 같아요 ㅎㅎ 곱기로 소문난 두 항공사 분들이라
더 그랬던 것 같기도,,,,ㅎㅎㅎ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곰곰히 고민을 한 끝에 KE 첫 지원을 합니다,,)
그렇게 면접을 시작하면서 전현차를 통해 정보를 알아가고, 사진을 찍고 면접복을 사고 구두를 사고,,
화장품을 다 갈아엎고,, 당시에는 국내만 생각을 했었는데,, 외항사로 눈을 돌리게 된 계기가 또 등장을
합니다,,ㅎㅎㅎ 제가 지방에서 서울로 학교를 왔기 때문에 자취를 했었고,,일을 관두고 올인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었기 때문에 참 경황없이 공부와 일과 살림을 병행했던 거 같아요
그러다 한창 K-Pop이 물오르고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핫하던 시기에 저는 말레이시아에 가게 됩니다
이유인 즉슨,, 현지의 어떤분이 쿠알라룸푸르에 케이팝을 가르치는 첫번째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싶어 하시는데
정말 한국인 강사가 와서 가르친다면 타 아카데미와의 경쟁에서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신터라 연줄이
닿고 닿아서 기본회화가 가능한 강사를 쿠알라룸푸르로 파견하게 되었어요 ㅎㅎ
이때, 그동안 영어를 좋아해왔던 부분이 도움이 되었어요 ㅎㅎ 아주 간단한 기본회화였지만
말레이시아의 환경상 언어를 배우기는 너무너무 좋은 곳이잖아요^^? 영어, 중국어, 인디아까지 ㅠㅠㅠ
그래서 영어공부도 함께 해서 오자는 마음으로,,,영어공부 하는 사람이라는 누구나 본다는 그래머인유즈,,,
한 권과 토익 어휘책을 들고 말레이시아로 갔어요 ㅎㅎ 수업시간외에는 자유시간이니 학생들이랑 영어로
소통하고,, 집에가서는 공부를 하고 그렇게 매일 하나씩을 공부했던 문법과 어휘를 써먹으려고 노력했어요
그러다 보니 나중에는 가르치는 학생들도 영어가 많이 늘었다고,,이제는 제법 긴 이야기도 할 줄 알게 된 거
같다는 피드백을 주더라구요 ㅎㅎ 24시간이 영어인 환경이지만, 한국어를 좋아하고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현지인들이라,,사실 제가 굳이 영어를 공부하지 않고 단어만 늘어놓아도 크게 문제는 없었지만,,,그래도 남들은
돈내고 빚내서 가는 유학인데, 저는 감사하게도 제가 제일 잘하는 일로 돈을 받으면서 영어공부까지 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졌으니까 최대한 그 기회를 이용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ㅎㅎ
말레이시아로 출국할 때 제가 만났던 너무너무 매력적인 에어아시아 승무원들,, 이분들 덕에 저는
외항사의 길로, 정확히 말하면 에어아시아 바라기가 되어서 아주 험난한 과정을 겪지요 ㅎㅎ
말레이시아가 본사인 만큼 길거리에서는 에어아시아의 광고와 판넬, 홍보가 정말 많아요~
또 그 빨강빨강 유니폼이 너무 이쁘기도 했구,,사실 제가 내항사가 선호한다는 강아지, 순둥이 같은 이미지는
아니에요 ㅎㅎ 오히려 좋게 말하면 나름의 매력이 있다지만,,북극여우 사막여우? 전공의 이미지 또한 한 몫을
해서 기가 조금 쎌 거 같다라는 말을 듣거든요 ㅎㅎ 그래서 고양이 상인 저는,, 에어아시아야 말로 제가 가진
탤런트나 이미지, 일적인 환경이 정말 적합할 거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유니폼을 입은 저를 내내 그려보곤 했어요,
한국에 돌아와서는 바로 승무원학원에 등록을 했고, 물론 그 당시 에어아시아의 대행을 담당했던 모 학원의 수강생이 되었지요 ㅎㅎ 2년 멤버쉽기간 안에 승무원에 꼭 되자고 마음 먹고서는 말레이시아에서 공부한 영어를
바탕으로 한국에서 토익과 오픽을 시작합니다,,,(일하랴 공부하랴, 참 시간 나누기가 애매했어요 ㅠㅠㅠ)
영어가 좋았던 이유는 소통이 가능해서였지 학문적인 사랑은 아니었기 때문에, 저는 토익을 웬만한 외항사
기준만 도달하면 굳이 점수욕심을 내고 싶지 않다고 생각해서,,토익은 정말,,싫은 마음으로 겨우 했어요 ㅋㅋㅋ
합격을 하면 소통을 하는게 더 중요할 테니 회화를 위해 오픽을 더 신경쓰고 싶었지만,, 그것도 겨우 IM3,,,,
(이쯤 되면 영어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 희망이 정말 보시이죠? 저 정말 영어공부 더 해야 합니다,,,ㅋㅋㅋ)
학원을 가고 스터디를 만들고 그렇게 외항사준비를 집중적으로 시작하면서 답변도 만들고, 지원했던 회사가 많았던
만큼, 다양한 형태의 면접연습도 정말 많이 했었어요, 그리고 누구나, 모두가 저를 두고 해준 피드백은 정말
누가봐도 에어아시아, 한 번에 붙을거다, 이런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들었어요,,그렇지만,,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에어아시아 면접은 계열사마다 보는 족족 그,루,밍,탈,락 이라는 참담한 결과만 받았어요,,,면접장에서 1차 발표가
나면,, 도대체 니가 왜 떨어지냐 할 정도로,,스몰톡을 못 하지도 않았는데,,참 그때마다 마음이 찢어졌어요
너무 간절한 회사인데 새벽부터 일어나서 그루밍하고 캣워킹 연습하고, 차려입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면접장에
가서는 면접의 문도 못 열어보고 문전박대를 당하니,,이 곳이 아니면 내가 갈 곳이 없는데,,난 어쩌지 하는
자괴감에 빠지기도 했었어요 에어아시아의 면접절차에 있는,,
- 캣워크 (미스코리아 트레이닝도 했어서 힐신고 워킹하기는 제게 Piece of cake!!)
- 탤런트쇼 (배운게 도둑질이니 보여줄 것은 공연이었고 받을 것은 박수였었는데,,,ㅋㅋ)
- 파이널 (말레이시아 거주 및 저의 스토리에 대해서 크게 나쁜 피드백 없이 모의면접 평가도 좋았습니다)
(요즘 드라마까지 나오고 있어서,, 정말 아직도 짠하고 마음이 아픈 회사이지만,, 여전히 사랑합니다 Air asia X)
이렇게 나름의 준비를 하고 부족함을 채우고 하면서,,그렇게 도전을 하는데도 단 한번도 탤런트쇼에
가본 적이 없었어요,,너무너무 회사가 원하고 좋아하는 모습 다 보여줄 수 있도 열심히 준비했고,,
에어아시아, 라는 이름 하나 만으로 승무원 준비생으로서의 모든 행동을 하게 만들어준 회사인데,,
왜 단 한번의 기회마저도 안 주는지,, 정말 슬프고 힘들었어요 ㅠㅠㅠ 하나의 얽힌 스토리가 있는데,,
제가 탈락을 했던 시기에 합격을 해서 출국하고 비행을 시작한 친구를 공항에서 만났어요,,
너무 반갑고 유니폼 입은 모습에 부러워서 친구 옷을 만지작 거리는 와중에 옆에 있던 시니어 크루가
“휴가 왔구나? 언제 KL로 돌아오니?” 하면서 인사를 하길래,,,”읭,,,? 뭐라구?” 했더니
“너 우리회사 크루잖아, 모델도 하고 있고,,”라면서 착각을 했을 때에는 정말,, 미치고 팔짝 뛰는 줄,,,ㅠㅠㅠ
(제가 지망생인 줄 몰랐을 그 로컬 크루,,나 정말 마음이 무너져 내리는 줄 알았다 너 때문에 ㅠㅠㅠ 으헝)
그 후로 마지막도전이라 생각하고 간 KL 오픈데이에서 캣워크 달랑 끝나니 한국가서 2주를 기다리란
면접관의 노티스에,, 면접으로 간 쿠알라를 다시 여행하듯 돌아다니고 와서, 결국 쏘리메일을 받았어요
정말 모든 게 무너지더라구요,, 정말 아닌가 보다,, 너무 마음 아프지만 이 길이 내 길이 아니라서 이렇게
패대기를 치다보다 했어요,,그렇게 에어아시아를 포기하는 마음으로 승무원 꿈을 접으려던 저였는데
어느날 갑자기 에어아시아의 베트남 버전인가 싶은 비엣젯 항공이 찾아옵니다,,,,,또 스토리가 생겨요
이제 정말 본론이 아닐까 싶네요,, (비엣젯의 합격수기라는 걸 잠시 잊,,,,,죄송해요 ㅋㅋㅋ)
<1번째 비엣젯항공 면접>
이력을 보시면 에어아시아는 5번의 그루밍 탈락, 비엣젯항공은 3번의 최종탈락+1번의 최종합격을 했다는 걸
아실 수 있지요,, 에어아시아를 포기하고 한달 내내 빨간색 비행기 꿈을 꾸면서 잠을 깨고,, 마음이 공허해서
그렇게 자다 깨면 울고,,하던 사이 어디서 많이 보던 면접 스타일과 분위기를 풍기는 회사가 등장합니다.
이미 저의 드림컴퍼니는 포기한 상태라,,면접은 그냥 보러 갔어요 그냥,,(준비생 오래 하다보면,,나중에는
아무생각도 기대도 없이 오토매틱으로 면접장에 참석하게 되는 거,, 다들 아시죠? ㅋㅋㅋㅋ) 그루밍 체크가
끝나고, 당연히 또 내 이름은 없겠지 집에 가려는데,, 제 번호를 부릅니다!! 너무 당황해서 이름까지 다시
확인하니 정말 저였더라구요 (이 때가 처음으로 승무원 준비를 하면서 그루밍을 통과한 날이었어요,,!!)
이게 무슨,,정말 다 놓으니 길이 열리나 싶었는데,, (열리긴,, 한참을 더 걸렸지ㅋㅋㅋ) 밥 먹고 다시 오라는
말에 파이널에서 면접관에게 할 이야기를 다시 정리하고 두근반 세근반으로 면접장에 갑니다,, 파이널이라는
분위기를 겪는 것도 감사해서 ㅠㅠㅠ 정말 이런 날이 오는 구나 했는데,, 그 후의 다음 절차를 위한 명단에서는 더 이상 제 이름이 없었습니다,,그래도 최종을 한번이라도 간 사람들은 정말 꼭 합격한다는 승무고시생들의 속담대로,,승무원을 포기하는 일은 잠시 미루기로 합니다 ㅋㅋㅋ 그동안 잃었던 의지를 다시 불태우고 스터디도 강화하고 인원도 충원하면서 정말,, 주말은 뭐 남의 일,, 스터디 하는 날,, 평일은 일하고 공부하는 날,, 그렇게 지낸 거 같아요 ㅎㅎ 준비생 3년차에 찾아온 슬럼프가 잘 지나간 셈이지요 ㅎㅎ 다음에는 어떤 회사 면접을 볼까
설레이고 이렇게 준비하면 어디라도 되겠지?? 생각하면서 조금씩 부족한 것들을 계속 채웠던 거 같아요
<2번째 비엣젯 항공면접>
그러던 어느날, 비엣젯항공 홈페이지를 보다가 현지에서 열리는 오픈데이 정보를 보고 뭔가에 홀린 듯이
베트남으로 훌쩍 떠나게 됩니다,,(면접을 3일 앞두고 공고를 보았다지요,,,내 돈,,,ㅠㅠㅠ)
아마 그때까지는 아직 비엣젯이라는 회사가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았을 때라 오픈데이의 가능성이 있다
생각했었어요, 부랴부랴 숙소를 잡고 면접 전날 도착해서 다음날 면접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설레는
마음으로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8시반부터 워크인이었는데 8시까지 갔어요~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서 대기를 하고 있더라구요
대략 700명 정도 였습니다. 정말 현지에서의 비엣젯에 대한 인기를 실감 했었지요 ㅎㅎ 캣워크를 하기 전
서류를 내는데 대기할 당시 자리를 잘 잡아서 11번으로 냈어요. 여러 인사과 분들이 서류체크를 하시는데
저를 보더니 서류를 다시 보고,,
“너 한국인이니?” 하면서 놀란 눈이 되더라구요
“응, 왜?”
“아니,, 잠깐만,,” 하시더니 면접관들이 앉아있는 쪽으로 가셔서는 무언가 황급히 회의를
하십니다,,,,나중에 알고 보니 한국인은 둘째치고 외국인이 현지에 면접을 보러 온 게 제가 처음이었다네요
전례 없던 일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간단히 상의를 하시고서는 제게 11번 번호표를 주셨어요
제 순서가 되서 자신있게 워킹을 하고 레쥬메 드롭, 스카체크, 스마일을 하고 나니 8명의 면접관 중 가운데 계신
남자분이 낯이 익습니다,,바로 두달 전 한국에서 본 그 분이었죠,,트레이닝센터의 가장 높은 분,,,저를 알아보시고는 한국에서 본 너가 맞느냐고 물으십니다,,그렇다고 하니 다른 면접관들도 관심을 주시더라구요
700명즁 150명정도 걸러지고 준비했던 탤런트쇼를 한 후 다시 40명정도 남아서 저도 파이널까지 갔어요
(정말, 처음 탤런트쇼를 했을 때의 짜릿함,,,,,ㅠ_ㅠ흐엉)
파이널은 다음날이었어서 다시 그루밍을 하고 면접장에 가니 공개아닌 공개로 진행이 되었어요
면접관은 8명, 지원자들은 면접장의 가장 뒤쪽에서 대기한 후 1명씩 걸어가서 8:1로 파이널을 봤어요
보통 5분정도 면접을 보는데,, 저는 20분정도 보더라구요,,8분이 각각 질문 하나씩 전부,,하십니다
아무래도 현지까지 간 것에 대한 관심을 주신 거 같애요 그 후로 마지막 절차로 베트남 현지에서 진행하는
Aptis라는 영어 테스트를 봐야 한다고 했는데 저는 그 날 밤 비행기로 돌아올 예정이었어서 사정을 설명하고
한국에도 Aptis의 주관사인 Btirish council이 있는지, 혹은 다른 영어시험으로 대체를 할 수 있는지 노티스를
받기로 하고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난 일이지만 쓰면서 생각하니,,참 저도 어지간히도 정성을
들였던 거 같애요 ㅎㅎ 아마 이때가 제 열정의 절정단계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ㅎㅎ
일주일 정도 기다린 후에도 연락이 없어서 기재하고 온 이메일이 잘못된 건지,, 고민을 하다가 며칠 후에
Cabin Crew Department의 가장 높은 분에게 이메일이 왔습니다. 그 당시 면접장에는 안 계셨지만, 한국에서
처음 면접을 봤을 때 보았던 나머지 한 분 Jakie 라는 분이셨어요. 속이 타게 기다린 메일의 내용은,,
“트레이닝센터의 Ryan에게 니가 다녀갔다는 말을 들었고 면접을 위해서 모든 여정을 희생해준 것에
감사한다. 하지만 우리는 로컬 캐빈크루를 뽑기 위한 채용이었고 이미 한국인은 인터프리터로 채용해서 현재
비행중에 있으니,,다음에 한국에 갈 때 니가 다녀간 걸 기억해서 고려를 해보도록 하겠으니 면접에 참여할 수
있으면 다시 만나자” 라는 이야기였습니다. 결과는 또 탈락이었죠,,나의 때가 온다라는게,,,참 어렵구나 싶은
경험을 또 쌓았습니다 ㅠ_ㅠ
<3번째 비엣젯 면접>
그 후로 시간이 지나서 2015년 겨울, 비엣젯이 다시 한국인 2기 인터프리터 채용을 위해 방문을 했고
저는 다시 라이언과 재키를 만났습니다, 3번째 같은 면접관, 3번째 캣워크, 3번째 탤런트 쇼,,그래도 이전에
받은 이메일과 호치민까지 날아간 경험이 있으니 면접에서 큰 실수만 안하면 반드시 되리라고 믿고 면접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려고 애썼어요 ㅎㅎ 얼마나 기다렸겠어요 다시 면접관을 만날 그 날을 ㅠㅠㅠ
캣워크를 하러 들어가니 두 분다 저를 알아보고 웃어주시고, 자신있게 패스
탤런트쇼도 미리 준비해간 아이디어로 팀원들과 함께 즐겁게 본 후, 패스
파이널을 보면서 나눈 이야기들은, 그동안 뭐했니? 베트남 다녀가고 어땠어?
현지 와보니까 비엣젯 어떤 거 같애? 취미가 뭐랬더라? 승무원 왜 하고 싶은거야 정말?
그렇게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모든 면접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찰나에 재키가 저를 부르십니다
“화장실가서 화장 좀 지우고 와 봐”
“응,,? 익스큐,,,,즈 미?”
“너가 화장이 떠보여서 그래, 조명탓인지 아닌지 피부 좀 보게,,”
“아아,, 응 알겠어^^”
간혹 면접관들이 그러는 경우가 있다는 이야기를 긴긴 준비생활동안 들어서,,당황하지 않고
화장을 지웁니다,,물티슈로 볼을 쓱싹쓱싹, 티 안나게 다시 비비를 살짝 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 제가 그때 피부관리를 하는데도 많이 뒤집어져서 약간 상태가 메롱이긴 했거든요,,
지금은 뾰루지가 크게 없지만 어릴 때 멋 모르고 손으로 짜버린 여드름 흉터들이 티가 날 정도로 패여있기도
하고,,,,그래서 피부 때문에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ㅠㅠㅠㅠㅠ 걱정이 되긴 했지만 잘 다듬고 화장실을
나가려는 사이에 재키를 만납니다!! 화장실에서!! ㅠㅠㅠㅠ 또르르,,,,,,,,그나마 화장실 조명이 나았거든요 ㅠㅠㅠ
“앗, 재키!! 나 너 말대로 지금 막 지웠어~”
“요리 가까이 와봐~~”
,,,,,,,,,,,,,,,코 앞에서 제 양 볼을 번갈아 체크하시는 덕에 숨도 못쉬고,,,몇 초 기다립니다
“응,, 나쁘진 않네 그래 가봐~”
얼마나 다행이었는지,,,낼름 다시 화장을 고치고 대기실로 갑니다 ㅠㅠㅠㅠ
40명정도의 파이널이 끝나고, 모두 기념사진을 찍었어요
그리고 돌아가려는 찰나에, 두 면접관이 저를 부르십니다.
“Lia!! 너는 잠시만 남아있어~”
아,,,,,,,,,ㅠㅠㅠㅠ또뭔가요,,,,,,,,,,,,,,,,,,
모든 지원자가 돌아간 후에 호텔에 혼자 남은 저는 면접관들과 다시 이야기를 나눕니다
“베트남 다녀간 거 호기심은 아니었지? 너는 정말 니직업이 충분해 보이는데,,, 우리가 확실치가 않아서 그래.
그리구 너 지금 너무 말랐어,, 메디컬 통과하려면 BMI 기준이 맞아야 하는데,,우리가 결과를 보름안에 줄 테니까
그 사이에 살 좀 찌우고 있어 알았지?”
고개를 폭풍 끄덕이고선,,,,거의 합격에 다 온 듯한 마음을 겨우겨우 진정시키면서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1기 때보다 한명이 더 적은 5명이 합격자 명단에 떴고,,거기엔 제 이름이 없었습니다,,,,,,,,,,,,,,,,,,,
그때는 정말 눈물도 안 났어요, 그 동안 노력하고 준비했던 모든 걸 다 부었기 떄문에,, 후회도 없었고
그저 약간의 허무함? 차라리 설레이는 말을 해주지 말지,, 이유가 뭘까,, 그렇게 저는 다시 제 일상, 춤으로
돌아와야만 했습니다
(사실, 이 면접을 보기전에 플라이두바이 최종면접에서 70분 압박면접을 보고 탈락을 한 후라, 정신이 나가있었는데,,
비엣젯이 온대서 겨우 정신차리고 본 면접이었거든요,,,,,,,,기구한 이 팔자,,ㅠㅠㅠㅠ)
그렇게 거의 50번을 채워가는 면접 경험이 쌓이자 저는 문득 그런생각이 들었어요,
이 길이 내 길이 아닌거야, 라고
맞았다면 모두가 믿었던 에어아시아도 탈락하지 않았을거고, 말레이시아에서 살았던 기억들도 행복하지
말았어야 해, 비엣젯도,,,왜 나를 그루밍을 붙여줘서 이 회사만큼은 나를 알아봐주는 거라 착각했을까,,,
근데, 정말 내 길이 아니라서 이만큼 끌어올려놓고 내동댕이를 쳐가면서 호되게 가르치는 거야,,그만 접자
그동안 준비하면서 좋은 사람, 좋은 경험 많이 했고 언어도 늘었고, 친구들도 늘었고, 지식이 늘었고,, 시야가
넓어지고 이미지가 좋아졌으니까,,얻은게 많은 이 경험들을 뜻깊게 남기고 내 원래 일로 돌아가자,,하는 생각이
제 마음속에 가득 찼던지라,, 그렇게 4년의 준비기간을 뒤로하고 저는 다시 아이들을 가르치는 데 집중했어요
당시 비엣젯 발표가 나기전, 좋은 조건으로 와달라는 기획사형 입시학원이 있었는데,,왠지 합격할 거 같은
이야기를 들었으니 리젝을 하는게 낫지 않겠냐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저는 일단 승낙을 했었어요
“정말 사람 일을 모르니,,일단 일하기로 하고 만약 합격하면 죄송하고 하면되지 뭐,,,,”그렇게 보험아닌 보험으로
남겨둔 새 회사는, 플라이 두바이, 비엣젯의 연타와 지난 모든 준비기간을 접고 일에 매진할 수 있는 좋은
전환점이 되어주었습니다,,그렇게 1년동안은 아이들 입시에만 집중하고,,간혹 뜨는 면접은 이미 2년 더 재등록한
학원비가 아까워서 또 기계처럼 참석만 했어요, 참 신기하게도 1차가 그리 어렵더니 한번 최종을 간 후로는
계속 최종을 가더라구요,,더 신기한 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대가 없었구요,,에어아라비아 홀딩을 포함한 모든
면접들은 오히려 제가 원래 하던 일을 더 사랑하고 승무원 준비생이라는 타이틀을 멀리하는데 도움이 됐어요,,
<4번째 비엣젯 면접, 그리고 합격>
그렇게 한 해의 입시가 끝나고 아이들이 대학교에 가고,,한숨을 돌리려던 즈음에, 문득 비엣젯 생각이 났어요
아마, 저가 탈락한 이후로 다낭, 하롱베이등 베트남의 여행지가 핫해지고 있는 터라 그런 거 같은데,,아주 오랜만에
사이트를 보다가,, 면접이 있는 걸 보고서,, 그냥 그냥,, 한번 가볼까?? 애들도 한숨 돌리고 이제 새로운 입시생들이
들어오면,,, 몇십명 아이들 사이에서 또 바쁠텐데,,여름휴가도 못 갔으니 한번 여행이나 하자, 하고 아주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하노이 오픈데이에 참석하게 됩니다,,,감기인 걸 까먹고 비행기를 탄 덕에 고막이 찢어질 뻔하고,,
기내에서 엉엉 울면서 내리고,, 한쪽 귀가 들리지 않는 채로 면접에 참여하게 된 사태와 함께요,,,,왓 더,,,고막;;
여기까지 오는데 참 이야기가 길었네요,, 여러분 이미 뒤로 클릭하셨을 듯,, ㅎㅎ
재미없는 단편소설 하나 읽는다고 생각하시고 쭉 읽으신 분들은,,, 사랑합니다 >_<
마지막으로, 모든 걸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으로 참여한 면접이라 그런지,,준비를 정말 많이 했습니다
지난 1년을 쉬는 동안 제가 쓴 영어라고는 아이들 가르칠 때,,원 투 쓰리 포 앤 턴, 점프!! 따위라,,
다시 면접책을 꺼내고,, 제가 맡았던 스터디 리더까지 위임하고 중단을 했던지라,,답변을 다시 말해보고
중얼중얼 연습을 하는데,, 왠 걸요, 하나도 머리에 안 들어옵니다 그래서 그냥 서류만 딱, 챙겨서
마지막을 면접을 장식해 줄 마음에 드는 이쁜 옷과 구두만 챙겨서 갑니다,, 호치민과 다르게 하노이는
고즈넉한 호안끼엠이 있어서,,뭔가 모르게 마음이 참 편하더라구요,,
감기약을 털어넣고 잠도 대충 잔 후로 면접장에 갑니다,, 역시나 같은 면접관,, 다른 점은 한국인들이
정말 많이 오셨다, 태국아이들도 참 많구나, 하는 점,,,? 이었어요 2년 전 내가 처음 왔을 때보다는 정말
외국인이 늘었구나,,회사가 참 빨리 크나보다 생각했어요 ㅎㅎ
캣워크를 하러 다시 들어가니,, 반갑지만 서운하기도 한 라이언과 재키가 저를 알아봅니다.
(이쯤되면,, 눈빛으로 그냥 알아채는 단계가 된 거 같아요,,,ㅋㅋ)
항상 파이널까지는 갔었지만,, 유독 이번은 결과가 늦게 나와서 내내 기다리면서 성질이 났어요;;
진행하던 요원들이 장난치느라 서류가 이미 나왔는데도 계속 밑장을 바꿔가면서 안 알려주더라구요,,,
(뭐 그래도 마지막 면접이니 후련하게 한국 돌아갈 마음으로 웃습니다,, ㅎㅎㅎ 아하하하하하,,,,왓 더,,,)
캣워크 패스를 하고 탤런트쇼 준비를 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한국인 분들이 탈락하셔서 참 마음이
안 좋았어요,,1차에 400명쯤 온 듯 하고 150명 가량 패스했는데 그 중에 한국인이 20명가량 계신 듯 했어요
그동안 저의 직업 때문에 승무원이 되는데 있어서 많은 면접관들이 제 지원을 호기심으로 보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물론 1차도 안되던 30번 가량은,,,뭐 정말 너무너무 부족해서였겠지만요 ㅋㅋㅋ) 최종만 7번을 물먹고 나니
도가 트이고 해탈을 해서 ㅋㅋ 어차피 마지막이니 그동안 조금은 숨겼던 내 직업, 춤이라는 거,,그냥 원없이 보이자고
다짐하고서는,, 한국에서 준비해온 음악과 춤추기 좋은 연습복, 발레슈즈를 꺼내서 장착합니다,,
Hello, Vietnam 이라는 베트남 국민들이 많이 좋아하는 노래에다 직접 안무를 짰어요,,아주 서정적으로
그 노래 가사에 맞게, 그리고 그간의 내마음을 담아서, 안녕히 내 꿈아 잘가렴. 하는 마음으로다가,,, ㅎㅎ
(음원이 없어서 유튜브에서 음원 추출하고, 동영상과 음악을 분리하고,,편집하고 1분으로 딱 맞췄어요)
원래의 제 모습을 다 보여주고, 무용테크닉에 감정을 한 껏 담은 표정에,,풀어내놓고 나니 속이 시원하더라구요
그리고 다시 파이널을 갔는데,, 제가 들어가니,, 라이언 재키가 웃으십니다,,
참,, 그 묘한 감정인데 설명 안됩니다 ㅋㅋㅋ
“리아,,? ㅋㅋ 앉아, 웰컴이야”
“아하하,,그래ㅋㅋ오랜만이야, 반가워”
“흠,, 그동안 뭐했니?”
“그냥,,내 일을 하고 조금 바쁘게 지냈어 ㅎㅎ 면접은 안 봤구,,쉬고 싶었달까?”
“응,,그래 우리가 너를 많이봐서,,사실 질문이 없어,,한 네다섯번쯤 되지?”
“응,,맞아 네번 ㅎㅎ”
“너 뭐 질문 있어? 우린 니 답변 거의 기억해서,, 질문있으면 해 ㅋㅋ”
“음,, 아니야. 질문은 없구,, (메디컬까지 언급해놓고 왜 나를 버렸어!!라고 하고 싶었,,,안되지요,,ㅋㅋ)
그냥 나 사실 여기 오는 거 되게 고민했거든, 근데 그냥 이번만큼은 너희들이 내가 어떤 마음으로
다시 베트남까지 왔는지,,나를 정말 기억한다면 내가 왜 여기에서 너네를 다시 만나고 있는지 정말
그간의 내 마음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어^^그게 다야 내 진심은”
“음,,그래 알겠어. 그럼 가봐. 와줘서 고마워”
“응, 안녕, 면접기회줘서 고마웠어^^”
이렇게 저의 4번째 비엣젯 면접은, 그것도 파이널은,,2분 안에 끝이 납니다 (제 뒷번호 지원자가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도 없이,,,,너무 빨리나와버렸죠,,)ㅋㅋ그래도 뭔가 그냥 굳이 이 말, 저 말 만들어서 늘어놓고 싶지가 않았어요.
1년간 영어를 쉬었지만 막상 면접에 가니 생각보다 술술 잘 나왔고, 오히려 만들어둔 것이 없어서 그 떄의 솔직한
마음을 다 표현 한 거 같았습니다.
절차대로, 며칠을 하노이에 머무르니, 영어테스트를 보라는 공지가 왔고, 하노이 대학의 한 센터에서 Aptis를
보았어요. 한국의 시험과는 다르게,,좀 더 실용적인 영어능력을 보는 거 같았는데, 이젠 한국에서도 응시가 된다고
들어서 검색하시면 앱티스 관련 정보는 많이 나와요 ㅎㅎ
그 후 한국으로 돌아갈지 말지 일정을 고민하는 찰나에,,메디컬을 보라고 연락이 옵니다,,
메.디.컬.
아,,,정말 여기까지 오는데 얼마나 걸렸는지,,그래도 이미 이전에 한번 낙심을 한적이 있으니,, 메디컬을
받고서도 안심이 안되더라구요,, 그렇게 약 11일간을 하노이에 머무르고 한국에 돌아왔는데,, 일주일쯤
지났을까,,합격이라는 소식을 들었습니다,,,(결과 기다리는 동안 지원했던 에어아시아 결과는,,,또 탈락ㅋㅋ)
너무 많이 지치고 이미 모두 단념한 후여서 그랬는지,,정말 눈물도 안나고 생각보다 그리 기쁘지도 않았어요
그냥,,덤덤했달까,,,?
파이널에서 하고 온 그 짧고 굵은 답변이 양날의 검이라고 생각했는데,, 함축적인 제 한 마디를 이제야 두 면접관이
느껴주신건지,,그래도 이런 순간이 오긴 와야지, 얼마나 길고 힘들었는데, 하는 마음이 더 커서,,저는 정말
기쁘다기보다는 편안했어요,,이미 알고 있었던 거처럼,,,ㅎㅎ
<출국과 교육, 비행까지,,>
승무원이 되는데도 참 오래 걸렸지만,, 교육도 저에게는 쉽지 않았어요, 일단 함께 붙은 15명의 동기들과
다르게,,저는 한국회사를 정리해야 했어서 조이닝을 미뤘거든요, 그래도 제가 힘들 때 내 일을 다시 사랑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곳이었고,, 15년간 해온 무용의 마무리를,, 그렇게 내팽겨 치고 싶진 않았거든요 ㅎㅎ
(이 곳에서 다시 못 만날 소중한 새 남자친구를 얻기도 했고,,ㅎㅎ)
그래서 혼자 다른 배치에 배정을 받았는데 저희 배치는 19명의 태국크루, 1명의 코리안, 저 였어요
베트남은 영여권 국가가 아닌데다 6성의 언어로 되어 있어서, 소통하기가 참 어려워요; 교육장에서는
영어로 소통하지만 처음에는 그들의 발음에 익숙해져야 했고, 클래스에서는 태국아이들의 발음도,
숙소에 돌아와서는 혼자 한국인이라서 또 태국어가 난무하는 환경에서 3개월을 버텨야 했고,,정말 너무
힘들고 외롭고,,참 왜 이리 나는 끝까지 어려운가,, 싶었네요 ㅎㅎ
그간 현직 친구들과 타회사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저희 회사의 교육이 보여지는 이미지와 달리 정말
타이트하고 힘들다라는 평가를 들었어요, 유니폼은 정말 귀엽지만,,내규는 정말 스트릭 (물론 즐겁고 즐기는
분위기도 존재합니다 ㅎㅎ) 그렇게 모든 교육을 받는 동안, 이게 정말 내가 원한 일인가,,짐도 몇 번을
싸다 풀고,, 릴리즈가 되서 비행을 하는 지금도,, 기본 하루에 보딩 4번을 하고 레이오버 보다 퀵턴이 대부분인
비행에서도 많은 고민을 해요 (합격한 게 싫다는 뜻은 아니니 기승전절망으로 오해는 마셔요 ㅎㅎ)
춤을 추면서도 그랬지만,, 하나하나 자리를 잡아나가고 지방에서 올라와 서울생활을 10년하기까지,
내 이름, 내 경력, 내 위치를 만드는데도 그리 쉽진 않았으니,,새로운 삶인 비행도 이제야 시작 단계에
머무르는 중이니까 조금씩 적응이 되겠지요 ㅎㅎ 물론 LCC라서 일이 FSC에 비해 쉬운 건 당연하겠지만
모든 크루들은 저마다의 고충을 안고 사시는 듯 합니다. 특히 외항사는 향수병과 각 나라의 환경에 적응하는데
더 힘든 거 같구요,, 제가 외국에 나가서 지낸 동안 한번도 홈씩을 가지거나 힘들한 적이 없는데,,여기에선
처음으로 낯선 느낌의 감정들과 많이 싸워야 했어요, 그래서 아직도 적응중이고 주니어의 단계이니 알아가야
할 것들이 더 많아서 경황이 없지만요,,아마 아직은 그리 오래 몸 담았던 내 사랑하는 춤,과 여전히 이별을 하는
중이라 그렇지 않을까 싶어요, 나중에 기회가 되고 경력이 되면 이직도 하고 더 많은 승객, 비행을 경험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이 곳에서의 생활과 비행에 적응하려고 많이 노력중입니다,, ㅎㅎ 벌써 출국한지가 6개월이
되었네요^^그동안 여기 계신 선배,동기들을 보면서,,참 모든 크루들이 대단하구나 존경심이 많이 들었어요
아마 여긴 제가 살던 세상과 다른 계통이라 더 그럴지도,,ㅎㅎ
<여러분께 꼭 하고 싶은 말>
정말 너무너무너무 전현차 수기 중 역대급으로 길지 않았나 싶네요^^
읽으신 후에 정말 별거 아닌 스펙으로 어찌어찌 되긴 했구나 느끼실 분들도 많겠지만,,
처음에 말씀드린 것 처럼,, 저는 제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어요
꼭 여러분들께 하고 싶은 이야기가 3가지가 있어요
첫번째는, 이렇게 부족한 저도 되었으니까, 더 많은 자격과 열정과 가능성을 가지신 많은 분들이
절대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거에요,,저도 그랬고, 제 주변도 그랬고 버티신 분들은 정말 다 합격했어요
두번째는, 좋은 기운을 주는 사람들을 곁에 많이 두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지난 연애를 6년간 하고, 지금 새 사람을 만났어요. 생각해보면 그때는 아무리 연인이어도 내 꿈은
내 꿈이지, 그 사람이 도와주지 못한다 생각했는데,,내 꿈을 본인의 꿈처럼 믿어주고 응원해주고, 내가 부족하면
쓴소리도 해주고 잘하고 있으면 칭찬도 해줄 수 있는, 될 거라고 믿어주는 사람을 곁에 두세요.
친구든 연인이든, 어차피 합격하면 정말 내 사람과 아닌 내 사람이 아주 신기하게 갈라집니다. 누구도 예외는
없어요. 진짜 친구도 일도 사랑도 나를 아끼는 사람들과의 새 인생이 시작되는 거죠, 제가 탈락의 고배를 마실 때,
전 남자친구는 한번도 진심어린 위로를 해 준 적이 없어요, “해보고 싶다 했으니 그냥 해봐, 난 지켜볼께”,
라는 그 말이, 저는 마음 아프지만 저를 위한 과묵한 위로라 생각했는데, 그냥 무관심과 방치였습니다. 정말
될 거라고는 믿어주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길고 탈락에 더 우울하고,,지치기도 했나봐요. 합격하고 나선,
소식듣더니 정말 연락 왔습니다. 물론 이미 제 마음에서 지운 후였지만요. 지금 제가 만난 새 사람은, 반대로
좋은 기운을 정말 많이 줬어요. 제 부족한 점을 꼭 찝어주고, 잘한 부분은 칭찬해주고 결국엔 반드시 될 거라는
믿음과 응원을 넉넉히 줘서,, 이 사람의 응원을 받고는 6개월만에 합격한 게 분명 우연은 아닐 거라 믿어요.
좋은 기운을 주고 나를 믿어주는 사람을 많이 두세요^^
마지막으로 세번째, 노력에 만족하지 않으섰으면 해요.
저도 정말 가난할만큼 부족한 상태에서 하나씩 만들었고,,남들이 어떤 노력을 하는지,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길이면
가리지 않고 다 했습니다. 보이스트레이닝, 스터디하면서 받은 피드백 취합해서 고치려 노력하고, 독학인 영어는 시간 싸움이라 출퇴근 길에 단어책보고 회화듣고, 집에서는 항상 영어방송 틀어놓고, 유독 영어할 때만 목소리가 작다고
그래서 샤워랑 설거지할 때는 무조건 물소리 보다 크게 영어로 답변 중얼거리고, 오픈데이 갈 비용 때문에 먹을거,
입을 거 아끼고 지하철 버스 다리붙이기는 매일이었구요, 더 자연스럽고 유창하고 싶어서 입트영에서 그날그날 나온
영어는 반드시 써먹고,,남들이 다 하는 노력은,,나도 해야 된다 해서,, 조금씩 해왔어요,,
적어놓고 보니 그닥 노력한 게 별거 없네요 ㅠ_ㅠ 죄송해요,,ㅋㅋㅋ앞으로도 공부를 더 많이 할 예정이므로,,ㅎㅎ
교육받으면 책자부터 시험, 인스트럭터들과 배치메이트까지 다 영어로 소통하고, 생활에서도 영어로 은행가기, 핸드폰 고치기, 회사에 이메일 보내기,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하다못해 자고 일어나면 룸메이트랑도 아침부터 잠결에 영어로
이야기 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맞이하실 꽃 같은 하늘길은 분명 빛나고 값진 곳이지만,, 세상에 완벽한 노력은 없다잖아요,,우리 같이 항상 노력해요 여러분^^저도 많은 크루들 만나면서 그들이 이야기를 듣고,,깨닫고 배우는 게 참 많습니다
<다이어트 팁>
제게 몸매관리를 물으시는 분들께 저는 항상 말합니다 ㅎ
달리기는 전신운동이니 30분씩 매일해서 지방 연소 시킨 후에 근력운동 하시라구요
그리고, 탄수화물 끊으세요 ㅎㅎ 일주일만 끊어도 2kg는 빠집니다:)
음식,,먹어봤자 제가 아는 그 맛입니다 어차피,,ㅎㅎ 씹는걸 귀찮아 하셔야 해요 ㅋㅋ
정말 긴긴 글, 다 읽어주신 분들이 계시다면,,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그동안 허했던 마음을 다잡아서, 다음비행을 더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ㅎㅎ
곧 승무원으로서 첫 인천 비행을 가요, 혹시 그 곳에도 전현차 여러분들이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비엣젯 항공에 탑승하실 일이 있으시다면, 또 그 곳에서 LIA라는 닉네님을 발견하신다면,,
전직,현직,차기분들 상관없이 인사라도 나눌 수 있길 바래요^^
* 아직 적응 중인 초주니어지만, 혹시라도 궁금하신 점이나 도움될 부분 있다면
가끔 쪽지 확인할께요^^제가 다음 쪽지를 잘 안봐서 ㅠ 그간 몇몇 분들의 연락을
놓쳤더라구요,,,,본의 아니게 죄송해요ㅠㅠ
Thanks to,
그동안 많이 고생했던 우리 WTS모든 멤버들, Rachel, Emily, Sera, Sun 너무너무 보고싶어요
가르쳐주신 선생님들,,항상 설레는 비행이야기 들려주시는 EY의 EH언니, (ㅎㅎ 캘리그라피 맘에 들지요?)
여전히 내 꿈의 회사에 다니고 있는 Mango, 춤과 비행을 함께 걷는 소중한 친구 RY 워니마마 ㅎ
비엣젯에 함께 몸 담고 있는 모든 선배,동기님들 큰 힘이 됩니다 존경해요 모두^^
(하노이에서 긴급하게 연락드리고 얼굴도 모른채로 문의 드렸던 블로그 N선생님,이제야 약속 지켜요ㅠㅠ)
모두 정말 감사드립니다. 세상 가장 누구보다도 저를 믿어준 Kay D, 사랑해요♥
제가 스치고 만났던 모든 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감사드려요 여러분:)
찬바람 불기 시작한 한국이 너무 그립네요 ㅎㅎ
행복한 비행을 하고 싶은, 리아 올림^^
삭제된 댓글 입니다.
답장 드렸습니다~
끝까지 정독했습니다! 너무 고생많으셨어요 ㅠㅠㅠㅠㅠ 보면서 울고 웃고 합격했을땐 막 기뻐서 웃기도 했네요 ㅠㅠㅠㅠㅠ 수고 많으셨어요..... 그리구.. 혹시 질문이 있는데 쪽지 드려도 될까요~?
네에:) 실시간은 아니어도 가능할 때
답변 드리겠습니다^^
제가다 기쁘네요 용기얻고 겁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운명을 만들어 나가신것같네요ㅠㅠ 정말 많은 항공사 면접들을 다 가셨는데 그런 공고는 수시로 확인하시는 건가요, 아님 학원에서 계속 알려주시는건가요?? 저는 공고를 사이트에 들어가서 일일이 확인하고 있는데 저만 이러는 건지...ㅠㅠ 이 글보고 그렇게 많은 항공사 면접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네용...ㅠ
학원 등록했어서 특채는 학원에서 얻는 정보도 있었구요~나머지는 따로 제가 찾아보고 직접 이메일 보내본 회사들도 있고 수시로 회사 홈피 들어가보구 전현차도 매일 들어오구 그랬어요 ㅎ
@BeFlyLia 그렇군요!! 학원 말고도 제가 수시로 알아봐야 되는 거네용 ㅎㅎ 답변 감사합니다!!😁
읽을때마다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어요. 리아님같은 멘탈 꼭 본받을게요!
아이구 무슨 말씀을요 ㅠㅠ 요즘 비행스트레스때문에 시행착오중인데 여전히 답글 달아주시는 분들 때문에 수시로 반성하곤 합니다 ㅠㅠ 감사드려요:)
정독했습니다.. 중간중간 감정이입이 되서요ㅠㅠㅠ 정말 대단하세요 전 이제 고작 몇번 면접보고 우울해하고 자신감 없어하는데 채찍질해야겠습니다ㅠㅠ
리아님 간절히 원했던 자리에서 항상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혹시 괜찮으시면, 쪽지로 몇 가지 질문 여쭤보고싶은데 편하실때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답장 보내드렸어요~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후기 잘 읽었습니다. 저는 나이도 훨씬 많고.. 준비생 시절 숱한 탈락에 지쳐 그 길을 접은 후, 이젠 꿈속에서만 이룰 수 있었던 가슴 아픈 꿈으로 남아있어요. 요즘 참 생각이 많았는데 님 후기를 보니 왠지모를 위로와 소망이 생겨나네요. 정성스러운 후기 감사합니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멋진 승무원이 되시길..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아직도 읽어주시고 리플 달아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감사하고 일하면서 많이 지치고 회의감도 드는데 잊을때쯤 한분씩 응원해주셔서 초심을 잘 지키려고 하고 있어요:) 크루보다 더 님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어서였을거에요,,포기하는 마음으로 지내봤어서 어떤 마음이실지 일부분 가늠이 되기도 해요 도전하셨던 시간이 님을 더 화사한 꽃길로 이끌어 주길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동적이예요ㅜㅜ 포기하지않을게요! 소중한 진심담긴 후기 감사해요 힘받고갑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천사님도 화이팅이이에요:)
후기 너무 잘 읽었습니다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뜬금없지만 졸업예정자 가능하단 말 없는 외항사 공채에 제가 졸업예정자인데 넣어볼가요?ㅜㅜ 서류 안되도 잃는건 없으니 넣어보는게 좋겟죠..? 이런질문 죄송해요!
이케이도 지원요구사항이 고졸부터니까요~회사마자 지원자격만 맞으면 상관없으실거 같아요
@BeFlyLia 감사합니다!!
감동적입니다.. 정말 인간승리!!
제 스스로가 우물안 개구리가 된 듯한 느낌이 드네요!
실례가 안된다면 탤런트쇼 때는 지원자들이 주로 어떤 끼를 선보이는지 알수있을까요? ㅜㅜ 보통 노래나 춤 등을 하려나요.. 남자이다보니 탤런트 쇼가 참 걱정이되서 질문드려요ㅠ
Anyway.. 정말 좋은 글 덕분에 힘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리아님! 항상 건강 챙기시고 안전비행 하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탤런트쇼는 남녀구분 없이 마술, 노래, 춤 , 구연동화, 악기연주, 아크로바틱 등등 레크리에이션 진행, 모델워킹&포즈 등 본인의 자신감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장르들이 있었어요. 이벤트적 탤런트가 우월하시면 당연 좋지만 탤런트쇼는 자신감을 보는 듯 합니다 (비댓금지이니 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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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설티 같은경우는 어학이나 토익제외하곤 필수는 아니에요~기타 자격증이나 경력 있음 증명하시면 좋지만 비중이 그리 크진 않은 듯 합니다
저번에 읽었는데 또 생각나서 읽고 답글달아요 ㅎㅎ 요즘 직업으로서의 승무원에 대한 생각이 계속 드는데, 제가 서비스업 알바를 하다보면 장시간 서 있는 일에 대해서 많이 힘들어해요. 승무원을 직접 해보시면 거의 서 있는 경우가 많죠? 경험자의 답변을 아무래도 듣고 싶어서요... 제가 알기로(보여지는 것도 그렇고) 서서 일하는 직업이고 거의 하루종일 서야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맞나요? 그럴 때 다리는 안 아프신가요?? 승무원분들은 그걸 참고 어떻게 수년간 하시는 건가요? 알바할때도 풀타임 아니면 장시간 못하는 사람으로서 제가 승무원을 과연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요즘들어 계속 듭니다. 저는 승무원이 되고 싶은 이유가
고객서비스 쪽도 잘 맞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호텔도 무료로 제공받으면서 숙박무료에 여행을 많이 할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되고 싶다는 이유가 더 커요. 그래서 이런 마음으로 그 힘든 다리아픔을 이겨낼 수 있을지가 고민되고, 요즘 계속 고민중입니다. 아, 그 전에 진짜로 하루종일 서 있어야 되는 일인지 궁금하고 그 일이 글쓴이님과 잘 맞는지, 다리가 아프시다면 어떻게 극복하시는지 궁금합니다..ㅎㅎ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리플확인이 늦었습니다. 승무원이 서서 일하는 직업이긴 하지만,,리셉션같은 성격과는 다르기 때문에 서서 가만 있기보단 기내랑 갤리를 계속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움직이는 일도 많구 바쁠때는 다리아픈 줄도 잘 몰라요. 저 같은 경우는 다리보다는 구두 때문에 발이 더 많이 아프긴 하지만,,일단 저희회사 스케줄 상으로는 비행 자체가 아주 긴 장거리는 없기 때문에 편도는 4-5시간 정도 일하구요. 턴 비행일때는 왕복이니 연달아 8-9시간 일하긴 하지만 그럴때는 크루들끼리 비행때마다 조금씩 앉아가면서 짬짬이 휴식하곤 해요~길게 앉아 쉴 수는 없지만 잠깐씩 앉아주는 것도 크다보니,,그리고 저는 비행 없을때 간간히
운동하고 몸 풀어 주면서 맛사지도 가끔 받구 해요~저두 승무원이 되서 여러나라 다니고 스테이하면서 넓은 견문 쌓고 싶은 부분 컸지만 가장 추구하시는 목표가 여행같은 비행이라면 일단 회사를 무조건 스테이가 많은 곳으로 지원하셔야 하지 않나 싶어요, LCC는 스테이가 조금 더 한정되어 있고 특히 저희 회사는 시스템상 베트남 국내도시+인천,부산을 제외한 모든 국제선은 다 퀵턴이에요. 중동친구들 이야기 들어보면 15-16시간 되는 장거리는 당연히 크루들끼리 Take turn 하면서 듀티타임+벙커휴식 나눠져있다고 하더라구요~승무원이라고 해서 비행시작 전부터 끝까지 무조건 일하지 않으니 일단 이쪽 일을 해보신 다음에 체력이나
기타 부분에 있어서 잘 맞으시면 더할나위없이 좋으신거구 혹시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그때 또 크루경험을 바탕삼아 새로운 플랜을 세우심이 어떨까 싶어요~그리고 막상 일해보니 휴식시간을 잠시라도 가질 수 있는 9-10시간 짜리 중거리 왕복보다,,이착륙하고 서비스하면 끝나는 단거리 1-2시간짜리를 하루에 세네번씩 하는게 더 힘들더라구요 저는; 짧아서 더 바쁘고 쉴틈이 없는데 그렇게 세네번 하면 공항 나오기 전부터 피곤하구 그래서 저는 오히려 중,장거리 비행이 더 맞지 않나 싶은 생각을 해요 ㅎ
@BeFlyLia 정말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제 마음에 약간 불안하고 걱정되는 부분들이 있곤 했는데, 댓글보니 걱정이 어느 정도 정리되는 듯해요! 말씀하신대로 이런저런 걱정보다 한 번 해보고 경험해보는 게 제일 도움되고 해결방법이네요. 또 제 생각대로 힘들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요!! LCC퀵턴하는 항공사보다는 레이오버 많은 회사에 지원하라는 조언도 감사합니다. 비엣젯항공에서도 더 자세히 알게 되어 너무 좋아요: ) 그러면 리아님은 바로 비엣젯으로 돌아오시고 다른 나라에서는 레이오버를 하는 경우가 별로 없으신가요? 그 부분과는 맞는지 요즘 비행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댓글보면 요즘에 생각도 많아지시고 스트레스 아닌
@BeFlyLia 스트레스(?) 조금씩 받고 계신 것 같은데, 타나라에서 사는 어려움이나 일에 대한 것 때문에 힘든 부분이 있으신건가요? 제가 너무 깊이 파고 들어서 불편함을 느끼신다면 굳이 답변안해주셔도 되어요 : ) 항상 안전한 비행하시고, 리아님이 즐거운 비행하시길 바라요. 베트남 너무 정감가는 나라같아요 처음에는 음식에 흥미가 생겨서 관심이 갔는데, 요즘에는 언어에도 관심이 생겨 배우려고 하고 있네요ㅎㅎ 댓글 달아주시고 좋은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리쥬웰 네 말씀드린대로 한국비행을 제외한 국제선 레이옵은 아직 없구요 오사카노선 개설중에 있습니다~어느 나라이건 외국인으로 산다는 건 고충과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이고 체류하는 국가가 어디냐에 따라서 장단점이 다르기 마련이니 이 부분은 언급하지 않을께요:) 감사합니다^^환절기 감기 조김하세요
@BeFlyLia 네~:) 답글 조언 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비행되시길 바라요 감사합니다:)
요즘 슬럼프가와서 비행 그만하곱다ㅜㅜ 흨흨거리다 새벽에 전현차 기웃거리던 중 감명깊었던 리아님 후기 다시봅니다♡ 다시봐도 감동.. 멋지세요! 멘탈갑! 휴가로 부모님과 하노이다녀왔어요^^ 잠시 비엣젯으로의 이직을 꿈꿔봤음다 하핫^^;;
너무 늦은 댓글을 이제서야 다네요^^; 슬럼프 극복 잘 하셨길 바라구 하노이에서의 휴가도 힐링이 되셨길 바래요😊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힘든시기, 누군가의 합격후기 읽고 다시 힘내러 왔습니다 그게 Lia님의 글이라서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 비엣젯에서 누구보다 빛나는 모습으로 비행 하고 계시길 바랍니다 ❤️
그런데 정말 .... 정말 ... 포기하지않으면 되겠죠 ..?
저는 될때까지 지쳐도 일어나고 상처나면 데이밴드 붙여서 라도 할 마음과 의지 입니다 하지만 .. 거듭되는 탈락과 면접 기회도 못 얻는 현실에 나 정말 포기 하지 않으면 될까 ..? 이런 불안감이 생기네요 ㅠㅠ 포기하지않으면 되겟죠 정말 ..?! ㅠㅠ
답글이 많이 늦었습니다 ㅠㅠ 많이 느꼈던 감정이라 얼마나 힘드시고 고단하실지 알지만 한번 더 힘내시고 한번더 나아가시면 더 빛나는 날이 오시리라 믿어요! 새해에는 원하는 바 모두 이루시고 그간의 고생 보답 받으실 거에요🌱나를 믿는 믿음이 언젠가의 나를 만들어줄거라 믿고 흔들리지 않는 걸음을 걸으시길 기도할께요🙏
@Someday:) 리아님 저 리아님 글 읽고 포기 하지않아서 저도 결국 작년 11월말에 꿈 이뤗어요 ❤️
다시한번 감사해요 힘들때 일어설 수 있도록 해주셔서
리아님의 글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 ㅠㅠ
@넹넹넹 어머어머 너무 축하드려요^^ 지금쯤 교육 끝나가거나 비행 시작하시겠어요:) ㅎㅎ 빛나는 비행이 되시길 바랄께요 축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후기 너무 잘 읽었습니다 몇년간의 노력이 글에 잘 녹아있어서 저도 모르게 울컥했네요 비엣젯에서 안비즐비하시길 바라요~!!
감사합니다^^안주하지 않고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할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후기 잘 읽었어요....! 정말 대단하세요....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벌써 3년이 지났는데 아직 읽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제가 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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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이지만 합격자 없진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