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과격한 언어로 공격한 점 사과드립니다.
그러나 님의 논조는 정말 나이가 50대 이신분의 논조일까가 의심되어집니다.
현존의 역사만이 지켜져야 하고 과거의 역사는 20년이 지나면 없어져야 된다는겁니까?
그럼 월드컵이 끝나고 20년후 다시 우리나라가 올림픽을 열자고 할때
님은 상암구장을 개조하여 주경기장으로 만들자는 논리와 비슷하군여
정말 어의가 없습니다.
예...저는 88올림픽 내면에 그렇게 많은 음모가 숨어있다는것은
잘 모르는 세대입니다. 그러나 할아버지가 말씀하신 "88올림픽의
역사도 언젠가는 사라져야 하지 않나???"하신 말의 의미는
님께서 서울대를 나오셨을까 하는 의구심과 정말 님의
우리나라를 이끌어가셨던 기성시대일까 라는 의구심마져 듭니다.
역사는 흘러 어느정도 잊혀지기 마련입니다.그러나 그 지나간
역사를 무시하고 깡그리 없애버리자 하는 것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그럼 님의 의견대로 라면 2004년 올림픽이 열리는 아테네는
고대 올림픽이 열렸던곳을 다 허물어 버리고 그곳에 돔구장을 만들어야 겠네여?
아무리 하찮고 어두운 역사라도 역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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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역사카페를 운영하는 주인입니다
회원 640명 카페이죠...
얼마전에는 카페 메인화면에 추천 되기도 한 카페입니다
그런데 역사를 그렇게 무시하시다니 믿을 수 없군요
요즘 신년인사는 2002년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의
성공유치가 우리나라 역사를 어떻게 바꿀지 모른다는
인사인데..
그런 말씀 하시면 88올림픽은 그냥 그 대로 없어져야
한다는 말 같군요..
돔구장? 말도 안됩니다.. 하려면 동대문구장이나 하죠..
동대문구장에는 어떠한 역사도 깃들지 않은
님이 말하는 없어져야할 구장 같군요..
잠실구장은 관광지란 이유로 보존하면 그만큼 쓸데없는
돈이라지만..
우습습니다..
도대체 역사의 정의도 모르시는 분이
역사라고 짓꺼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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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라...나이 50에 직업이 작가이니 당신보다야 잘 알걸. 박정희 군사정권때 유신반대 데모에 참여한 이유로 서울대에서 강제 휴학을 당한 적이 있었으며, 올림픽을 유치한 전두환이 뿌린 피의 역사도 처절하게 경험했었고...
냉전의 시대를 종식? 그거 어느나라 역사인지 모르겠군.
군부정권의 하수인들이 퍼뜨린 홍보문구를 아직도 읊어대며 나 더러 미친 놈?
냉전 종식과 88올림픽이 무슨 상관이야?
88올림픽 유치 내면에 있는 음모를 생각하면...기가 막히는군.
잠실구장을 월드컵용 구장으로 개조하자는데는 상당수 정계와 학계의 인사들도 동의했었네. 이루어지지 않은 이유는 투자 대비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결론 때문이었지.그리고...캐나다도 돔구장으로 변형 시켰지?
넷상에서는 나이에 상관없이 존칭으로 대해주어야하나 '미친 놈'이라고 욕을 하는데...그럴 기분이 전혀 아니로군.
먼저 올린 글에 '빠순이'등의 비속어가 들어가 또래로 오해했을지도 모르겠네만...
한 마디만 더...시멘트 구조물의 수명은 길어야 백 년이지. 형태를 보존하는 것이 역사를 지키는 것이라면 백 년 후에는 88올림픽의 역사도 이 땅에서 사라질 것 아닌가?
역사란 항상 그 시대, 그 자리에 존재하는 걸세. 후세에 바르게 그것을 전해주는 것이 역사를 지키는 일이고... 건축물의 형태에 가리워진 역사를 물려주고 싶은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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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역사라는 것을 아시오???
잠실 주경기장은 우리나라가 88올림픽을 열었던 역사적인 장소인곳이오.
비록 지금은 세월이 흘러 관리 유지비가 많이 들어가는 애물단지(?)로
전락했지만 냉전의 시대를 종식시키는데 일조한 88올림픽을 열었던
정말 역사적인 장소인곳이 잠실이오!
외국을 한번 가보오~. 그들이 역사적인 곳을 그렇게 한부로 허물고 그러는지...
잠실을 돔으로 만들자고???미친 발상이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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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축구전용구장의 개장으로 잠실 종합경기장은 이제 축구경기장으로서의 용도는 사라졌다고 보아야 합니다. 그 쓸모없는(축구경기장으로 볼때) 곳의 천연잔디 관리비로 일년에 억대의 비용을 들인다는 것 또한 낭비일 수 밖에 없고... 그 돈은 상암축구전용구장에 투자해야 마땅합니다.
그래서 말인데... 잠실 종합경기장의 잔디를 인조잔디로 교체하는 게 어떨까요?
그리고 지붕은 돔(무게가 가벼운 테프론을 사용하면 기술적으로 가능합니다)으로 바꿔 각종 대형행사 공연장으로 용도변경하는 겁니다.
장마철 육상경기 관람 때 선수, 관중 모두 아늑한 분위기에서 치를 수가 있고...또한 서울의 새로운 명물로 등장하여 영화촬영 및 관광 명소가 될 것입니다.
흐음...그보다 근본적인 이유를 고백하죠.
실은 상암경기장의 잔디가 축구경기 이외의 행사로인해 망가질 것(아무리 관리에 신경쓴다 하더라도 안 하느니만 못하지요)이 근심스럽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빠순이들이 몰려드는 연예인들의 공연은 몽땅 잠실종합경기장으로 돌려버리잔 겁니다. 돔구장으로 업그레이드 시키면 상암경기장에서 해달라고 부탁을 해도 안 할 겁니다.
누이 좋고 매부 좋고...어떻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