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역 개통 앞둔 경북 김천도 강세 ▶ 영남권 매매, 전세 모두 0.03% 상승 ▶ 울산(0.01%), 재건축 이주수요로 5주만에 상승 |
3월 본격적인 봄 이사철을 앞두고 매수문의가 증가하는 등 영남권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띤 모습이다. 금주 매매가 변동률도 전주보다 0.01% 포인트 오른 0.03%를 기록했다.
부산은 해운대구(0.31%) 아파트값 상승이 꾸준한 가운데 명지국제도시 개발승인에 강서구 매매가가 0.3% 올랐다.
경북은 김천시(0.1%)가 경부고속철도 김천역 4월 개통과 함께 김천산업단지에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속속 입주하고 있어 아파트값이 올랐다.
울산도 동구(0.21%)가 전하동 일산지구 재건축 이주수요로 강세다.
전세시장도 울산이 북구 입주물량의 영향으로 내렸을 뿐 전체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부산 강서구가 녹산국가산업단지 등 근로자 유입이 많아 1.55%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부동산포탈 NO.1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2008년 2월 22부터 2월 28일까지 영남권(부산, 대구, 울산, 경남, 경북)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와 전셋값 모두 0.03%씩 올랐다.
[매매동향] 부산지역 매매가 변동률은 0.08%로 전반적인 상승세다. 지역별로는 해운대구(0.31%), 강서구(0.30%), 사하구(0.06%), 연제구(0.05%), 금정구 순으로 올랐으며, 동구(-0.02%), 북구(-0.02%)가 내렸다.
강서구는 유일한 아파트인 신호동 윌더하임이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 2월 17일 개발계획 승인이 난 명지지구 국제신도시 및 미음지구 외국인 투자전용 산업단지에 대한 개발기대감이 크고, 강서구가 경부운하 종점에 위치해 운하시티로 개발될 것이란 전망도 크다.
또한 녹산산업단지 등 강서구내에 기업체가 많아 근로자 유입도 많은 편. 109㎡가 4백만원 오른 1억4천4백만원~1억6천만원.
사하구도 낙동강을 마주보고 인접한 강서구의 지역적 호재를 받아 오름세다.
사하구와 강서구 부산신항을 연결하는 명지대교가 2009년 개통을 앞두고 있어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부산신항, 경부운하 수혜지역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
또한 부산지하철 1호선 신평역~다대포역(가칭)도 빠르면 올 4월 착공할 것으로 예상되자 지역 최대 약점인 교통환경 개선 기대감이 크다.
괴정동 극동스타클래스 109㎡C가 5백만원 오른 2억1천만원~2억2천5백만원, 하단동 SK뷰 79㎡가 2백50만원 오른 1억3천만원~1억4천만원이다.
해운대구도 전주에 이어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 1월 분양한 우동 아이파크에 대한 관심은 크게 둔화됐지만 센텀시티 등 해운대구 미래가치를 보고 진입하려는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우동 경남마리나 165㎡가 1천만원 오른 4억~5억원, 좌동 LG2차 105㎡가 7백50만원 오른 1억9천5백만~2억2천만원.
울산 매매가 변동률이 0.01%로 5주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했다. 동구(0.21%)가 현대중공업 등 조선업 근로수요와 전하동 일산1지구 재건축 이주수요로 올랐으며, 남구(-0.04%)도 봄 이사철을 맞아 매수문의가 늘어 전주보다 하락폭이 둔화됐다.
동구 전하동 대경넥스빌 109㎡가 3백25만원 오른 1억8천1백만원~1억9천7백50만원, 서부동 현대패밀리서부 79㎡가 1백50만원 오른 7천5백만원~8천5백만원이다.
경북은 김천시(0.12%), 경주시(0.06%), 포항시(0.02%) 순으로 올랐다.
김천시는 혁신도시 등 지역 개발기대감에 매수세가 활발하다. 혁신도시 토지보상이 85% 이상 이뤄져 올 상반기 본격 착공할 것으로 보이고, 경부고속철도 김천역사도 올 4월 완공할 예정.
김천풍력발전소, STX(주)열병합발전소 건설 공장이 올해 중 착공 예정이며, 크고 작은 공장이 김천산업단지에 계속 입주하고 있어 수요가 많다.
신음동 우방2차 102㎡가 1백50만원 올라 8천7백만~1억5백만원.
경주시 아파트값도 강세다. 방폐장과 한국수력원자력발전소 유치로 개발 기대감이 높아 황성동 현진에버빌 등 입주를 앞둔 분양권에 관심이 높은 편. 그러나 분양권 매매가가 기존 아파트에 비해 두배 이상 높다보니 기존 아파트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용강동 대신1차 109㎡가 5백만원 올라 1억1천만~1억1천8백만원.
[전세동향] 영남권 전셋값 변동률은 0.03%이며, 지역별로는 △부산(0.06%) △경남(0.02% △경북(0.02%) ) △울산(-0.02%) △대구(0.01%)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 전셋값이 2008년 1월부터 9주 연속 올랐다. 2007년 말부터 재건축, 재개발 이주가 본격화돼 이주수요가 많기 때문. 지역별로는 강서구(1.55%), 해운대구(0.20%), 연제구(0.12%), 남구(0.07%)순으로 올랐다.
강서구는 신호동 윌더하임이 올랐다. 부산신항, 녹산산업단지 등 근로자 수요가 많으나 신규로 입주하는 물량이 없어 전셋값이 강세다. 109㎡가 2백50만원 오른 7천5백만원~8천만원.
연제구와 남구는 교통이 좋은 역세권, 새 아파트 전셋값이 강세다.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아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와 맞벌이 직장인 문의가 많다.
남구 용호동 일신님 109㎡가 6백만원 오른 1억2천만원~1억3천만원, 연제구 거제동 월드메르디앙 109㎡가 5백만원 오른 1억6천만원~1억8천만원.
대구는 동구(0.07%)와 수성구(0.05%) 전셋값이 오른 반면 달서구(-0.04%)는 중대형 아파트 전세수요가 없어 내렸다.
동구는 대우지하철 1호선 신서역과 인접해 교통환경이 좋은 신서동과 다른 지역에 비해 전셋값이 저렴한 지묘동 전셋값이 올랐다. 지묘동은 인근지역 전셋값이 오르자 갈아타지 못한 세입자가 대부분 전세기간을 연장하고 있어 전세물건이 귀하다.
지묘동 화성빌라트 105㎡가 5백만원 오른 8천만~8천5백만원.
수성구도 범어공원과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한 범어동, 황금동 일대 전셋값이 올랐다. 범어동 궁전맨션 109㎡가 5백만원 올라 1억2천만~1억5천만원, 황금동 롯데화성캐슬골드파크3단지 95㎡가 5백만원 오른 1억3천만~1억4천만원.
경남은 김해시(0.08%) 전셋값이 강세다. 부산과 창원시가 모두 차로 40분정도로 가까워 이들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수요가 많고, 특히 장유면의 경우 택지지구로 개발돼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세입자에게 인기가 많다.
장유면 장유2차푸르지오 185㎡가 2백50만원 오른 1억2천5백만원~1억5천만원, 삼방동 한일 89㎡가 2백만원 오른 4천만원~4천6백만원이다.
※ 공급면적(㎡) 정보는 기존 평형을 ㎡로 단순 환산한 값으로, 실제 공급면적과 다를 수 있습니다
출처:닥터아파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