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여학생입니다. 장점은 성실합니다. 해야할거 있으면 새벽2-3시까지도 하구요, 잘 안되는부분있으면 인강 등 찾아보면서 스스로 해결하려고 합니다. 영어는 1학년때부터 중간-기말 계속 100점 맞고있고 본인도 어느정도 자신 있다고 합니다. 또 지금도 꾸준히 하고있구요.. 수학은 기초가 부족한지 계속 88-94. 근데 항상 보면 어려운거 맞히고, 쉬운거 실수해서 틀리는.. 본인이 수학에 자신이 없대요.,.. 이번 중간고사 끝나고 수학쌤도 바꿨는데 여전히 수학 자신이 없다고 합니다.. 심화문제 아닌 유형서를 3권정도 풀고 있습니다.. 본인이 수학머리가 없다고 자책하는거 보니 제가 미안하더라구요... (현재 영어,수학 주2회씩 과외합니다)
과학도 어렵다고 난리입니다.. 특히 전기부분 이해 안된다고 인강만 계속 듣고 있는데 이런 공부법이 맞는지 답답하네요
제 생각엔 인강 듣고 어느정도 이해가 되면 문제도 풀고 하면서 다른접근법으로 개념이해와 유형을 익히면 좋겠는데 이해안된다고 계속 같은강의만 듣고 앉아있으니 하루종일 과학만 해도 진도는 안 나가네요.. 학원을 다니라고 해도 싫다 하고..
세계사도 이해안된다고.. ㅠㅠ 제가 어릴때 너무 신경 안썼나봅니다.. 세계사 같은경우는 흐름이 중요한데 그런 배경지식이 없으니 어려운거 같아요..
애가 노력은 하는데 학습 능률은 안 오르는거 같고. 이러다 아예 포기하진 않을지 걱정이네요
그리고 여긴 지방소도시라 학습분위기가 좋진 않고 딸도 이런 분위기를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본인정도 노력하면 열심히 하는거라고 생각함)
제가 고민하는 포인트는 공부를 하긴하는데 집중을 덜 하고(ex: 틈틈이 sns, 핸드폰게임) 그래서 효율성이 떨어지고 , 학습의 성숙도가 낮습니다(자기주도 학습이 안되고, 수동적으로 과제에 끌려가고, 계획수립도 안되는) 이런식으로 계속한다면 고등올라가면 그냥 중간정도에 머무는 수준이고 본인 원하는 과나 학교는 불가능할거 같습니다.. 지금이라도 부족한 부분이나 개선점을 찾아서 채워준다면 나중에 훨씬 나은 결과를 얻을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고수님들께 부탁드립니다.... 학습 마인드의 전환점이나 학습방법의 업그레이드.. 또는 지금부터 준비해야할 과목별 학습방법 등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