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터디를 하고 있습니다
제2의 경제도시 제1의 무역항 부산을 다녀왔었고 (부동산 시장과 입지 등 시간나면 써볼께요)
그리고
스터디 주제로 일본과 중국을 했어요
코로나로 해외여행이 힘들었는데
그나마 갈 수 있는 나라들 중 가까운 일본
그리고 엔저
그리고 가보자
20년 전쯤 도쿄를 갔었는데 그때 우리나라에 없던 것들을 보며 띠용
공중 화장실의 비데 자동물내림 / 무인 모노레일 / 지하철 대기의 개폐문 등
우리가 10년을 따라간다는 말
하지만 그 속도는 빨라져 십년이 되기 전에 우리나라도 보편화 되었습니다
그때와 지금 얼마나 달라졌을까
크게 변한건 없을 것이다?!
우리가 더 늦었지만 발전된 기술로 더 좋은 환경일 것이다
지금 일본은?!
불매운동에 동참하기도 하면서 일본 여행을 한다??
(돌던지고 싶은 분들은 글 읽지 말아주셔요 욕악플 달면 신고할거임)
일제 강점기 그 시대를 잊지 않고 왜곡된 역사관을 경계합니다
일본 다녀온 것이 자랑이 아니고 일본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겁니다
여행의 모든것을 준비한 동행의 가족이 일본에서 게스트하우스를 하여
숙소는 그곳으로 하였습니다
2차세계 대전 패전국에서 재기까지
근면 장인 정신으로 경제를 일으킨 올드 도시 도쿄
여긴 가야해!!
신주쿠의 국회의사당과 도청
부동산 기업들의 자본주의 흔적 롯본기 힐스
명품의 70퍼를 소비했던 80년대 세계 넘버2 패션거리
10대의 하라주쿠 로코코패션
시부야의 갸루 패션거리
위대한 건축가 안도다다오의 오모테산도 힐즈
장인 정신과 자본주의의 다른 얼굴 오타쿠 문화
아키하바라 / 이케부쿠로
남자 오타쿠의 환타지 메이드 카페 / 여자 환타지 집사 카페
애완동물의 나라 - 부엉이, 햄스터, 시바견, 고양이 카페
와타나베 부인들이 사 모은 미술품들
버블이 꺼지며 생긴 100엔 샵 세리아 다이소
그 유사품 텍스프리도 있는 돈키호테 등등
이건 먹어야해!!
씨앗 수출국 일본의 과일
메이지 유신을 따 만든 메이지 기업 유제품
농업국으로 육식을 금지하다 (일본인이 왜소했던 이유)
고기를 먹기 시작할 때 만들어진 스키야키 몬자야키,
섬나라 스시, 배고픈 시절 소바 ,
하라주쿠에서 시작한 크레페, 라멘, 미슐랭 음식점 등
여행을 준비한 일행이 관련 자료를 계속 보내주었어요
일본에 대하여 더 잘 알게 되었고 일본의 모습에서 또 우리를 보기도 했습니다
우리와 닮았지만 또 다른 일본의 모습
그 가운데 신기하게 봤던 곳은 가부키초
건물을 가득 채운 전광판과 길에 걸린 사진의
대놓고 ㅎㅅㅌ바 광고였어요
연봉을 공개하며 자신을 홍보하고 있는 남자들
연앤급이라고 해요
5년 전부터는 차량으로도 사진을 걸고 홍보한다고
우리는 음성적 남성중심의 텐프로
자본주의의 변태같은 유흥문화
메이드 카페가 내년에 연남동 오픈한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3군데를 들어가서 둘러보았어요
과연 우리나라에서 생존하며 체인을 늘릴 수 있을지
원조를 지킬지 아니면 순화하여 우리 정서에 적응할지
일본 유흥문화의 하나로 보아 흥하지 못할 것으로?
일본의 2차 세계대전부터 지금까지 정리해봅니다 (벌거벗은 세계사 요약)
https://www.youtube.com/watch?v=7277WU5HXmM
미국 두 개의 원자폭탄으로 일본은 무조건 항복을 선언하며
2차 세계대전 종결
1945년 8월 15일 - 우리의 광복
미국이 재건을 도우며 미군 주둔
전범국으로 군사적 제재를 받으며 군대가 없었음
그러다
2차 대전의 사생아라고 할 수 있는 625 남북 전쟁으로
미군이 한국으로 파병되며 일본에 경찰 예비대가 만들어짐 (자위대)
그리고 무기를 만들어 팔며 엄청난 경제적 이득을 챙김
+
미국의 반도체 지원 - 기술 도입
엔저의 수출경쟁력으로 1968년 세계경제 2위 고성장
일본의 전자제품 혁신 우수성
그러다
1970년대 오일쇼크 (73,78년)가 왔음에도
일본 소형차 연비 선호로 일본은 호황
70년간 유지했던 미국 패권 위협 - 일본과의 무역에서 미국 적자
->
1985년 플라자 합의 (세계 gdp 5위국)
1달러 = 240엔 -> 150엔 (엔고)
일본 제품 선호 인기에 효과가 크지 않자
금리인하를 인하 5퍼 -> 2퍼
내수 시장 진작 저금리와 유동성으로
86-91년 부동산 거품 경제 시작
저금리로 부동산 투자 1순위 도쿄 (도쿄를 팔면 미국을 살 수 있다)
6년동안 3배 상승
* 와타나베 부인 : 엔저 시기에 낮은 금리로 엔화를 빌려 외화로 환전한 뒤
해외의 고금리 자산에 투자하는 일본의 중·상층 주부 투자자들
지금은 일본의 남녀구분없이 개인 FX 투자자들을 '와타나베 부인'이라고 부른다
투기 대출 담보로 부동산 재투자
gdp 5.2에서 3.3 그리고 4.7-6.8대로 오르며 위기감 못느낌
해외 투자로 이어짐 (미국 중심 건물 하와이 등)
1989년까지 주가 상승 버블 - 89년 12월 정점을 찍고 무너짐
채무부담 부동산 대출 상환 등 매물 쏟아짐
금리인상 93년 대출 13조엔 금융기관 16곳 도산
잃어버린 20년 시작
->
100엔 숍 유니클로 등 저가로 소비시장 공략
금리 6퍼 -> 1.7퍼로 인하
+
1995년 고베 대지진 항만시설 파괴
394건 기업 도산
복구위한 달러 유입으로 일시적 엔고 -> 금리 0.5인하
+
1997년 아시아 imf / 일본 대표 증권사 은행 파업 파산
1990-2000년 - 142개 금융기관 도산
1998년 도산 기업 19,171개
->
2003년 자살 사망률 역대 최고
->
저성장 저물가 디플레이션
->
2001년 고이즈미 - 민영화 부실채권해결 대출규제 등
양적완화
2001-2007년 수출 유리 등 회복
그러나
2008년 리먼 브라더스 금융 위기
+
2011년 대지진 쓰나미 / 후쿠시마 원전 폭발
재정악화 gdp 대비 부채 1위국 - 실업률 증가 기업 도산
-> 아베 노믹스
무제한 양적완화
2015년 엔저 - 수출시장의 경쟁력 강화 그러나 효과 미비
그리고 현재
--> 고령화 시작 인구 감소로 인한 문제에 직면
..
일본의 재기 그리고 경제 성장 호황 그 가운데
플라자 합의와 금리인하로 거품 시작
그 거품이 꺼지면서 1990-2010년까지 잃어버린 20년
그리고 쓰나미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잃어버린 30년까지
하지만 우리는 다르다 그런데 또 닮은 모습도 있습니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의 문제도 그렇구요
경제 정책의 반영은 시간차를 두고 도미노처럼 움직입니다
일본의 거품 붕괴나 리먼브라더스 사태의 공통점은
없는 돈으로 재투자를 하며 부실을 키우다가
어느순간 앞에서 넘어지니 도미노처럼
최근 몇 년동안 오른 부동산 시장과 지금 침체된 분위기의 흐름
하지만 우리는 무제한 대출이 아닌 규제를 하였죠
경제지표로 중요한 금리 환율 등
하지만 서민 소비 내수가 살아야하는데 물가가 이렇게 오르는데 -_-
내년은 더 어려울거라 하는데 앞으로 어찌 흘러갈까요
길게 보면 돌고돌아 좋은 날 올거라 믿어봅니다
그리고
일본은 잃어버린 40년으로 가고 있어도 상관없지만
망하면 우리도 피곤하니 그냥 그들끼리 잘먹고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독도는 지들꺼라는 개소리와 반격능력을 공식화 하고 그 뒤 북은 보란듯이 포 쏘고
한미일 공조 관계에서 우리는 어디에 있어야할까요
일본이라는 나라는 가까운 이웃이지만 여전히 피곤하고 밉다 -_-
우리는 북과 통일을 해야죠 하지만 북이 무너지면 중국꺼 우리꺼 미국꺼?
일본이 중국이 북한이 우리를 넘보지 못하는 건 또 미국이 있기 때문?
그런데 미국은 일본과 우리가 싸우면 누구편을 들까?
시부야의 스크램블을 위에서 내려다 보았어요
신호 대기 1분 그리고 1분동안 파란불
1분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저 사람들은 모두 자기의 인생을 열심히 살고 있다
우리도 그렇죠 우리의 인생을 열심히 살고 있는
그 나라 안에는 성실 근면 소박함 그리고 전체주의국가였음에도
자기 만족 다양성을 인정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발전은 없어보이지만 그 느림에서 답을 찾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급성장하며 다양성을 잃어버린 느낌입니다
그리고 경제의 허브가 되는 도시가 굳건해야 한다
전쟁으로 다 무너진 후 우리나 일본이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경제도시가 인프라 등 자리를 잘 잡아서 아닐까
그래도 절차나 시스템은 우리가 더 빠르고 선진화 되어있다
공항에서부터 느껴짐
우리나라를 찾는 일본인들은 우리의 발전과 시스템을 보고
한국인의 저력을 보아 다시는 무시하거나 넘보지 말 것이며
우리가 일본을 찾게 된다면 비슷하거나 다른 것을 보며
배울 것은 우리것으로 만들고 우리 문제의 답을 찾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주는 베트남을 갑니다
베트남의 경제도시 호치민과 푸꾸옥
하노이메트로는 중국자본
호치민메트로는 일본 우리자본 - gs건설 등 거의 완성되었대요
돈이 읍는 나라 베트남
베트남전을 미국이 이겼다면 그래서 공산국가가 아닌
민주주의와 자본이 들어가고 발전되었다면 지금보다 인프라도 좋고
더 잘 사는 나라였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또 우리나라도 일제강점기 없이 발전했다면 분단도 없고
정치 경제 환경도 지금보다 더 나을수 있는거겠죠
베트남 시급 1천원 - 1천5백원
일본 9천원 - 1만원
우리는 내년부터 9천621원
베트남 월급은 평균 30-40만원
베트남의 모습은 우리의 80년대와 비슷한 거 같아요 소매치기도 많고
대중교통이 보편화 되고 오토바이없는 친환경 거리로 안전한 도시가 되길 바랍니다
국민소득과 시민의식도 높아졌으면 하구요 (이건 우리의 숙제이기도 한 ^^;;)
베트남도 10년 뒤 지금과 달리 더 살기 좋은 나라가 될거 믿는건
뒤 늦은 더 좋은 기술들로 성장할 수 있다
그리고 평균연령이 30-40대 젊어요 (우리와 일본은 고령화의 문제에 직면)
교육열도 상당히 높습니다
중국은 주요도시 말고 교육의 사각지대가 늠 넓어서 인재 양성 한계 (국가가 문제?)
아이언맨 나오게 생긴 사이공스카이덱
현대건설이 2010년 완공
우리 기업들의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까지 진출을 응원합니다
그리고
경스의 스터디 주제였던 두번째 나라 중국
봉쇄 풀리면 좋은 시기에 가기로 했어요
최근에는 주식보다 채권을 더 사고 있습니다
그래도 주식비중이 더 높 -_-
그 내일이 늠 길지 않기를 ㅎㅎ -_-
그리고, 메리크리스마스 입니다 ^^
첫댓글 글 잘 읽었습니댜 감사합니다
저 경제스터디 넘 부럽네요. 난 아무생각없이 돌아다닌 나라인데 역시 정리의 귀재인시듯...늘 부럽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즐거운 성탄 보내시고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주식이 잼없었는데 그나마 놀고먹는 재미로 위로했어요
봉봉님도 새해복 많이 받고 한해 마무리 잘하셔요 ^^
오랫만에 오셨네요. 잘 봤습니다.
괜히 바빴어요 재벌 막내아들 이제 보기 시작하는데 잼있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일본은 20년 전에도 다녀왔는데요
친일 토착 매국노라고 그랬어요? 제가 주도했다구요?
제가 무슨 해석을 달리하고 있나요?
아 그때 그랬네요 방사능 처먹은 원숭이 나라는 가지 않고
그런데 지금은 일본을 또 갈 생각도 있습니다
또 일본의 상황에 따라 불매를 할수도 있고요
처한 입장이 달라져서 해석이 달라지는게 아니고
극단적으로 가는 것에 대하여 생각이 달라졌구요
중국을 바라보는 또 통일에 대한 생각도 달라졌어요
그리고 일본을 따라갔지만 이제는 우리가 선도할수도 있지않을까요
그런 기회를 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베트남도 따지고 보면 가면 안되는 나라죠
일본에 대해서 쓴 지난 글을 찾아봤어요
https://cafe.daum.net/10in10/1pRl/1161422
https://cafe.daum.net/10in10/1pRl/1161730
일본 여행 불매에 대한 강한 의지!!
3년이란 시간이 제가 그랬던 것도 잊을만큼 그랬네요
그때는 그랬는데 지금은 다 까먹고 엔저에 가야지 한 건
무슨 이유였을까요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상황들에
일본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은 변함이 없지만
글을 쓸때는 더 조심해야겠구나 알려주셔서
또 한번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해줘서 감사합니다
시기와 상황에 따라 충분히 다를수 있고 스탠스가 다소 바뀔수도 있죠.
그때는 일본에 뭔가 확실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던 시기였습니다. 그때 불매운동이 흐지부지됐고 정부가 비굴하게 대처했다면 일본도 우리를 더욱 우습게 봤을거고 자신감을 얻은 아베 정권은 수출규제 2,3를 시리즈로 내놨을 겁니다. 독도문제등 추가 도발은 덤이고. (일본 특유의 강약 약강) 불매운동이 흐지부지 실패했다면 우리 내부에서도 식민지 근대화론 운운하는 쓰레기들이 더욱 힘받고 활개치고 다녔을거고요.
이후 불매를 계속하든 더이상 안하든, 아니면 선택적으로 하든 그건 개인의 선택이고 자유겠죠.
중요한건 시기, 타이밍입니다. 대다수 국민이 단결할때, 꼭 필요할때 뭉쳐서 했으면 그걸로 되는거죠.
애초 불매운동 시작한 목적이 아베정권에게 타격주고 경고하는 것이었으니까요.
실제로 효과가 있었던게 아베와 우익들이 주둥이만 털고 더이상 추가로 허튼짓은 못했죠. 앞으로도 또 까불면 그때 또 확실한 불매 시즌2로 밟아주면됩니다.
@Just008 네 감사해요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랬던 걸 까먹고 있었다는 것이 +.+
불매운동으로 목소리 내야할때는 동참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을거여요 그건 변하지 않음
오! 여행 다녀오셨군요. 부럽습니다. 매번 열심히 공부하시는 모습에 느끼는 것이 많네요.
불매든 뭐든 남에게 강요만 안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한번뿐인 인생 자유롭게 살자구요. 홧팅요!
일본이 우리나라를 미국의 허락없이 다시 침략할 수 있을까요
일본과 중국없이 우리가 성장할 수 있을까요
일본과 경쟁하면서 그들의 역사의식과 반성하지 못하는 태도는 욕 나옵니다
하지만 일본 중국을 다녀왔다고 그들의 잘못된 입장에
그게 불매이든 목소리도 내지 못해야하는
극단적인 생각도 불편하긴 해요
하지만
절처히 일본을 배제하여 그들의 컨텐츠도 안보고 일본제품 안쓰고
그런 분들도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구요 ^^
20대에 공산주의자가 아니라면 심장이 없는 자다.
40대에 공산주의자라면 머리가 없는 자다. - 칼 포퍼
어쩔 수 없이 저도 나이를 먹어가며 또 이런 저런 시각으로
공부하다보니 생각도 달라지구요
일본을 보며 느낀 것을 공유하고 싶었는데 이해해주셔서 감사해요 ^^
어디 가셔서 안보이시나 했더니 ㅎㅎ 역시 뭔가?를 계속 하고 계셨네요. 일본에 대해서는 좋은건 받아들이자. 역사관이야 시간이 들더라도 우리가 먼저 논리를 가지고 대응하자이고 제 직업상 비즈니스는 일본하고도 하고 싶다? 정도로 요약합니다. ㅎ 그러기 위해서는 공부를 좀 더 해야겠죠. 몇 달전에 선배가 일본주식 하나 추천해줬는데 공부할 자료를 턱하니 던져서 대충 읽어봤더니 나쁘지는 않더라구요. 사지는 않았지만요. 베트남 공부하신 써머리?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그곳에서 게스트하우스를 하는 지인의 친척분을 만났는데
당연히 한일전에서는 우리를 응원하고 우리나라를 걱정하며
또 자랑스럽게 생각하시던데요
어디에 있든지 잃지 않아야하는 가치를 잊지 않으면 되는거겠죠
공부는 할수록 시야는 넓어지더라구요
앞으로는 배운 사람이 아닌 배우는 사람의 시대라고 해요
배우는 삶이 의미있구요 이사님 하시는 일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