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미국의 “울프”라는 침례교 목사는 29번 결혼하고
28번 이혼했다 합니다.
이혼사유가 자기 칫솔을 부인이 사용했다는 이유도 있었는데,
그런 사유라면
나는 수도 없이 이혼을 당 했을 것 같습니다.
그 목사님 슬하에 19명의 자녀와 59명의 손자와 증손자
그리고 28명의 전처들이 있었으나
88세 나이로 요양원에서 죽을 때
쓸쓸하게 옆에는 아무도 없었다고 합니다.
내가 모 구청 가족관계등록팀장으로 있을 때
어떤 부부는 한 사람과 몇 번의 결혼과 이혼을 반복하는 바람에
컴퓨터가 혼란을 일으켜 애러가 발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침에 결혼하고 저녁에 이혼 하고
아침에 결혼하고 저녁에 이혼 하고.....
북 아메리카의 한 인디언 부족은
아내가 신발을 문지방에 올려놓으면 이혼하자는 통보로
신발 꺼꾸로 싣겠다는 뜻 같고,
아프리카의 어떤 종족은
남편이 기름 항아리와 지팡이를 잠자는 아내 머리말에 놓으면
이혼하자는 뜻이라 합니다.
이혼 방법이 참 간단합니다.
우리나라는 유교 사상의 영향 때문인지
이혼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데,
요즘은 그렇지만도 않은지 이혼이 아주 흔합니다.
때문에 즉흥적인 이혼을 방지하기 위하여
이혼숙려제도를 두었는데 그 영향 때문인지
한 해 16만 건이던 이혼이 5만건으로 줄어들었다 합니다.
대부분 합의이혼이고,
이혼을 청구하는 사람은 대부분 여자 측인데
이혼 사유가 의외로 배우자의 부정보다 성격차이가 더 많은데,
성격차이의 속내를 들여다보면
경제적인 이유에 따른 불화 때문입니다.
남자가 돈을 벌어다 주지 않으면 이혼 당하기 십상입니다.
이제 과거처럼 여자들이
무능한 남편을 모시고 참고 사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술붕어 안 버리고 살아 준 마나님께
고마울 따름입니다.
이혼은 본인에게도 아픔이지만
상대방 그리고 자녀들에게도 큰 상처를 줍니다.
그래서 결혼 전에는 두 눈을 부릅뜨고 상대를 살피고
결혼 후에는 허물을 덮어주고 한쪽 눈을 감고 살라는
옛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과거 연인들이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면 헤어진다.
라는 속설이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덕수궁 돌담길 끝에 가정 법원이 있어
이혼을 하려면 당연 이 길을 걸어가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이 말이 바뀌어야 할 것 같습니다.
"양재역 9번 출구 에스칼레이터를 타면 헤어진다."
이유는 지금은 가정법원이 양재동으로 이전 법원에 가려면
양재역 9번 출구 에스칼레이더를 타야 하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서초구청 가족관계등록팀이 엄청 바쁜데,
요즘은 이혼서류를 아무 구청이나 제출할 수 있기 때문으로
이혼이 성립되면 1분 1초라도 빨리 갈라서기 위하여
가까운 서초구청에 이혼서류를 접수하기 때문입니다.
어제 시간이 나 양재동 꽃시장을 다녀왔는데
윤봉길 의사 기념관을 둘러보고 양재 천을 따라 걷다보니
양재역 9번 출구가 나왔는데
매달 호적서류를 가정법원에 이관하면서 다니던 길이라
옛 추억을 한번 소환 해 보았습니다.
첫댓글 이혼 통보 방법이 여러가지인걸 알고 갑니다
ㅎㅎ
그렇다고 합니다
인종들이 많으니 방법도 여러 가지네요
붕어님 잘 알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팬~
고맙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시대가 많이 변했습니다.
맞춰서 살아야겠어요.
맞습니다
시대의 흐름을 따라 가야지요
연예인들아 이글 꼭읽어보라
ㅎㅎ
다툼도 관심이 있어야 한다는데~
아옹다옹 싸울때가 좋는때이지요~
지난시간은 늘 그립고 이시운것~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
그렇긴 하다
사랑이 없으면 싸움도 없다
별 사람 없는 듯
미우나 고우나 자식 낳고 살았는데
걍 살아야지요.
그럼
다른 사람 만나봐야
거기서 거기다
ㅎ 웃음가득한 하루되시길~~
감사하며삽시데이~~
고맙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젊었을때는 좀 다툼이 있지만. 나이 들어가니
세월이 이렇게 흘렀나
잘 해줘야지 합니다.
그럼요
이제 정으로 살지요
세상 이쁜짓 한번 안하고 사는 영감인데 죽엇는 값다하고 살다가도 저지리해놓는것 보면 또 살아있는것 같아 꼴이 딱뵈기 싫은데~~
ㅎㅎ
어쩌겠습니까?
이제 미운 정으로 살아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