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킹과 함께 모던·블루스의 시조로 알려진 [Bobby Bland]의 작품. 본국에서는 대중적인 인지도가 떨어지는 곡이지만, 국내에서는 조용필이 [님이여]라는 제목으로 번안하여 불러 알려진 노래이다. [Bobby Bland]는 가스펠을 기초를 둔 하드한 창법으로 블루스·보컬이 무엇인지를 재현한 샤우터이다. 게다가 스트레이트한 블루스 부터 R&B 취향까지 자유자재로 노래를 하지만, 그 진면목은 역시 쓴맛나는 슬로우·블루스에 있을 것이다. 서글픈 남자의 삶을 뜨겁게 노래하는 것처럼 눈물나게 시작하는 것이 Bobby Bland의 [Lead Me On]이다.
1967년 Little Tony와 Dalida가 각기 부른 이 곡은 펄 시스터즈의 대표적인 번안곡이라 할 수 있다. 프랑스의 Johnny Halliday처럼 Little Tony 역시 엘비스의 분위기를 모방해 시작한 가수이며, 아직도 Dalida나 Little Tony의 를 찾는 매니어를 어렵잖게 만날 수 있다.
모던 포크송 그룹인 New Christy Minstrels이 불러 1963년에 여름에 대히트했다. 이 노래는 현대의 호브송(방랑자의 노래)이라고 할만한 것인데, 푸른 땅을 찾아서 방랑한다는 점에서 평화를 갈구한다는 현대적인 해석도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투코리언즈가 "언덕에 올라"라는 제목으로 번안하어 대히트 했다.
내쉬빌 출신인 Boots Randolph는 지금의 Kenny G 같이 당시 모두에게 사랑 받았던 색소폰 연주자 였다. 근사한 R&B, 가스펠, 컨트리를 색소폰 연주로 폭넓은 인기와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었다. 특히 트위스트 리듬에 요들이 가미된 [Yakety Sax]는 63년 차트 33위를 기록 했다.
부드럽고 폭넓은 성량을 가진 음성으로 많은 곡들을 발표한 잉글버트 험퍼딩크는 1960년대 미국의 [Elvis Presley]에 필적할만한 영국의 대표적인 남성 싱어였다. 특히 그의 풍부한 성량과 부드러운 음색은 많은 여성 팬들을 확보하는 이유가 되었다. 이 곡은 당시 국내에서 반짝이 춤을 유행 시켰을 만큼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샹투즈 레알리스트(현실파 가수)인 다미아가 그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한 레퍼토리로 헝가리 작곡가 <레조>가 만들고 늘상 검은 드레스를 입고 긴 손가락으로 머리칼을 쓸어 올리며, 오만한 음성으로 흐느낌을 감추던 다미아의 명곡이다. 국내에서는 성악을 전공하여 여러 장르의 음악을 능히 소화해냈던 조 영남이 개사하여 그 가창력을 인정받았으며, 팝송뿐만 아니라, 가곡, 우리가요, 흘러간 옛노래까지 부르는 가창력을 발휘 60년대 후반, 당시의 TBC 쇼쇼쇼 프로그램에는 정규멤버로서 당당히 출연하기도 하였다.
오아프 섬의 옛노래 "에바의 조개"에 의해 하와이 콜즈의 주재자로서 유명한 웨브리 에드워즈가 L.포버와 1962년에 합작했다. 60년 존웨인. 리 마빈 주연영화"도노반"에 쓰여져 화제가 되었고, 빌리 본 악단의 눈에 보일 듯한 시원스런 명연이 첫손에 꼽히겠지만, 몇 안 되는 보컬 버전으로는 Burl Ives의 녹음을 으뜸으로 쳐야 할 듯싶다. 물 흐르듯 자연스럽고 구수하게 이끌어 가는 Burl Ives의 개성이 편안하게 하와이 해변으로 듣는 이를 옮겨 놓는 듯한 명곡이다.
Believe Me When I Tell You How Much I Love You…. 트윈 폴리오에 절묘하게 어울리는 이 곡은 그 대중성에 비해 원곡의 인지도는 상당히 낮은 편이다. Rene and Rene의 상큼한 화음에 언어가 주는 독특함으로 인해 흔치 않은 어여쁨을 안겨 주는 곡이다.
미국의 인기차트와 상관없이 국내에서 꾸준히 애청되고 있는 작품으로, 존 바에즈 특유의 애조띤 보컬과 서정적인 멜로디가 잘 조화를 이룬 곡이다. 국내에서는 다리를 다소곳이 꼬고 앉아 청아한 목소리로 통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청순한 이미지가 트레이드 마크였던 [은희]가 불러 더욱 잘 알려진 노래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내한공연을 했던 감미로운 목소리의 주인공인 팝 싱어송라이터 LOBO의 대표작. 주활동 무대였던 미국에 비해 거의 절대적인 위치를 다진 곳은 바로 우리 나라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그의 노래들은 아직도 많은 올드팬들의 손길을 떠날 줄 모른다. 특히 "한국의 호세 펠리치아노"로 불리며 뛰어난 기타 연주와 함께 깊은 곳에서 올려 나오는 진한 창법으로 특별한 자신의 음악 세계를 구축한 이용복의 번악곡이 오리지널에 비해 그 음악적 완성도가 전혀 뒤떨어짐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1970년대 중반에 발표됐던 '레오나르도 파비오' 감독의 영화 '나자리노' 주제곡. 유럽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미 극장 개봉시 'God Father(대부)'가 기록한 관객 수보다 두 배가 넘는 1억 7천 5백만이라는 기록을 세워 화제가 되었으며 국내에서는 영화 주제곡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