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22일 서울 여의도 소재 한화생명 본사에서 이광구 은행장과 한화생명 차남규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방카슈랑스, 핀테크 시장 공동개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과 한화생명은 △한국 내 우수 방카슈랑스 상품의 현지화, △해외 방카슈랑스, 핀테크 상품 및 서비스 개발, △협업상품 판매 활성화를 위한 홍보 및 마케팅을 공동으로 협력하여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방카슈랑스 분야에서는, 내년 1월 중 중국, 인니, 베트남 법인 현지고객을 대상으로 저축보험, 양로보험, 직원단체보험, 신용생명보험(대출차주가 사망할 경우 대출원리금 완납을 보장해 주는 보험) 등 현지 맞춤형 방카슈랑스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핀테크 분야에서는, 베트남 등 현지 핀테크 기업과 제휴하여 개발한 간편송금 시스템을 활용하여 한화생명과 보험료 수납 및 보험금 지급 시스템을 공동개발 하는 등 협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광구 은행장은 “1946년에 설립된 국내 최초의 생보사인 한화생명과 1899년 고종황제에 의해 설립된 국내 최초의 민족정통은행인 우리은행 모두 해외시장 개척에 매우 적극적인 점이 닮았다”며, “특히, 위비톡-위비뱅크-위비멤버스-위비마켓의 4대 위비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금융비즈니스로 활용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우리은행의 우수한 핀테크 기술을 활용하여, 은행과 보험부문 두 메이져 플레이어의 긴밀한 협업으로 동남아 금융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