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박솔미(25)가 영화배우로 데뷔한다.
STV ‘올인’의 성공으로 수많은 시나리오를 제시받은
그가 선택한 영화는 전설적인 춤꿈의 얘기를 다룬 ‘바람의 전설’
(박정우 감독·필름매니아 제작).
박솔미는 사교계의 전설로 불리는 풍식(이성재)을 조사하다
그와 로맨스를 꽃피우는 여형사 송연화 역을 맡았다.
“시나리오가 무척 좋아 출연을 결심했다.
상대역인 이성재씨와 꼭 함께 연기해보고 싶었는데 영광이다”라며
첫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각오 또한 대단하다. 출연이 확정된 12일 곧바로 이성재가 댄스강습을 받고 있는 강남의 댄스학원에 가 4시간 동안 춤을 배우며 땀을 흘렸다. 박솔미 측은 “사교댄스라 스탭부터 다시 배우고 있지만 춤에 대한 감각이 있어 금방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솔미는 완벽한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영화가 크랭크인하는 9월 말까지 한달여간 매일 댄스학원을 찾을 계획이다. 드라마에서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이지적이고 당찬 캐릭터를 맡아온 그는 이번 영화에서 뛰어난 춤솜씨와 함께 로맨틱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줄 작정이다.
이길상기자 paci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