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0
어두움이 들깬 밀양 삼문동 강변 주차장으로 선잠을 깬 회원님들이
하나 둘 찾아 옵니다.
반가움에 인사를 나누고
-04:15
34명의 대간꾼을 태운 버스가 힘찬 용틀음을 하면서 경북 상주
큰재 대간길 들머리로 방향을 잡습니다.
밀양 매표소(04:24)를 지나 신대구 부산간 고속도로로 가다
청도 휴게소(04:32)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한적한 고속도로로
-04:56
대구 매표소
졸음에 쫒기는 아가씨의 근성적인 인사를 받고 매표소를 벗어나
조금 가다 1번 경부 고속도로로 바꿔어 타고 김천 방향으로
-05:20
칠곡 휴게소
어둠에서 깨어난 휴게소가 한적 합니다.
휴게소 우측 쉼터에 자리를 잡고 이른 아침을 하는데 도저히
넘어가질 않고 회원님들 대간길을 가기 위해선 먹어야 한다며
서로를 걱정해 줍니다.
-06:17
김천 매표소
중앙 고속도로, 중부 내륙 고속도로 진입로를 모두 지나고
김천 매표소에서 내려 좌측으로 3번 도로를 따라 갑니다.
김천에서 고속도로를 달려가면 10분 거리에 추풍령이 있으나
우리 회원님들은 7~8시간을 걸어 날머리인 추풍령에 도착
할 예정 입니다.
3번 도로를 타고 추풍리면 방향으로 가다 5837부대도 지나고
-06:31
어모 초등학교 앞
3번 도로 우측에 어모 초등학교가 보입니다.
학교앞을 지나 10여분가다 사거리에서 좌측 49번
도로를 바꿔어야 타고 쭉~~욱
-06:50
큰재
26구간 날머리인 큰재에 도착 하니 마치 가을 바람같은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주는것이 오늘 산행의
평탄함을 예고 하는 것 같습니다.
인원, 장비 점검후 단체로 한방 하고
-07:00
산행
폐교앞 도로 건너편 주택 뒤로 돌아 좌측으로
녹음속의 대간길로 빨려 들어 갑니다.
국수봉까지 3km !
1시간 30분 소요
-08:07
국수봉
763m
갈참나무와 소나무 숲길의 작으마한 봉우리를 몇개나 넘다
683봉을 지나 싱그러운 숲내음을 음미하며 급 오름길에
주눅이 들어 한발 한발 오르니 잡목이 벌체된 봉우리에
국수봉이라 새겨진 하얀 정상석이 반깁니다.
상주시에서 세운 백두대간 안내판이 회원님의 관심을
끌고 진행 방향에서 90도 방향으로 대간길이 열려 있습니다.
-08:32
용문산 기도원 갈림길
용문산 기도원이 우측으로 10분 거리에 있고
김천으로가는 버스 종점이 있습니다
-09:00
용문산
710m
국수봉 정상석과 같은 용문산 정상석이 반겨 줍니다.
제법 넓은 헬기장에서 숨고르기를 하고
-09:40
움막
등로 우측에 까만 움막이 보이는데 무슨 용도로 사용하는지
알수 없습니다.
-09:48
갈현 사거리
350m
우측 충북 추풍리면 지봉리 소야부락
좌측 김천시 어모면 능치리 능점부락으로 내려서는
길이 보입니다.
-10:30
작점고개
무좌골산을 넘어 급내림길로 내려서는데 저 만치
작점고개 팔각정 쉼터가 보이고 님들이 휴식을 하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10:30 ~ 11:00
점심
쉼터에서 이른 점심을 합니다.
점심을 한후 맞은편에 보이는 절개지위로 난 등로를 따라
날머리를 찾아 갑니다.
작점 고개에서 작은 봉우리를 넘어서면 난함산가는
세멘 포장길이 나타나고 좌측으로 신애정신 병원 건물이 보인다,
포장길을 따라 계속가다 우측으로 많은 리본이 붙어있는 곳으로
방향을 잡으면 되지만 대간의 마루금을 타기 위해서는
20여분 가다 좌측 마루금을 타야 한다.
포장길을 벗어나 시작되는 급경사는 또 한번 인내를 시험한다.
급오름길을 올라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내림길을 타고
내려서면 포장도로와 만나는데 1~2미터 좌측 방향으로 등로가 있다.
-12:08
사기점 고개
사거리 지점인 고개에서는 임도와 농로, 등로가 뒤엉켜 자치
알바를 하기 쉬운곳이나 선답자들의 리본을 참조 하면 한결 수월하다.
-13:36
502봉
사기점 고개를지나 작은 봉우리 몇개를 지나고 나면
502봉 오르는 오름길이 진을 뺀다.
마지막 남은 체력까지 보태 오르면 502봉이라는 리본과 함께
지리산에서 이곳까지 200km 지점임을 알리는 표시가 있다.
다시 지겹운 오름을 하다 보면 숲사이로 반쪼가리 산인
금산의 봉우리가 살포시 보인다.
-14:14
금산
370m
370m의 금산을 신기하게도 반쪽으로 갈아 먹었다.
우측으론 잘려나간 높이가 수십미터는 됨직하다.
아찔한 현기정 마져 느끼고
금산 정상에서 정면으로 추풍리가보이고 1번 고속도로와
경부선 철길, 지방도와 국도가 실타레 처럼 엮여있고
3시 방향으로 추풍령 저수지가 보인다.
한발 한발 걸어가는 대간꾼들이 자연을 훼손한다는데
잘려나간 금산을 보고는 무엇이라 말 할련지??
내림길로 내려선다.
-14:25
산행 종료
고속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의 굉음과 열차의 기적 소리가
들리면 27구간 큰재에서 추풍령까지 대간길이 종료 된다.
진행 방향 멀리 보이는 눌의산을 보고 다음을 기약 하며
하우스 포도밭앞으로 난 세멘길을 따라 5분여 내려서면
추풍령 노래비가 보인다.
" 구름도 자고가고 바람도 쉬어가는 ... "
대간 28구간을 생각하며
추풍령 노래 가사를 응얼거러 보면서 마무리한다.
큰재에서 단체로...
산행 !
큰재 들머리
683봉에서 본 국수봉
국수봉 정상
국수봉 정사에 있는 백두대간 안내판
용문사 갈림길
용문산 기도원 갈림길
용문산 정상석
움막
갈현 사거리
무좌골산
작점고개 팔각정
난함산가는 세멘 포장길
사기점 고개
502봉에 있는 지리산 200km 지점 알림판
502봉
금산
370m의 금산을 반쪽으로 귀가 차게 잘라 먹었습니다.
인공으로 생긴 절벽
추풍령 저수지
금산 정상
추풍리 전경
추풍령 노래비
감사 드립니다.
안산 즐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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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래 사시겠습니다.... ^^
ㅎㅎㅎㅎㅎㅎ 夫 唯 不 居 是 以 不 去 이로소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