ᆞ6월 한 달 내내 집콕을 했더니 몸이 근질근질.
남편과 코레일 여행사를 통해 바다열차를 타러 갔다.
당일코스로 1인당 69000원.
무궁화호 열차로 원주역까지 가서 원주에서 연게버스를 타고 묵호.
묵호항에서 자유중식(우리는 곰치국을 먹었다. 예전에 먹었던 곰치국은 무척 짰는데 이번에는 제대로)을 하고
추암역에서 바다열차를 타고 정동진-안인-정동진으로 오는 코스였다.
추암역에서 동해를 거쳐 정동진까지는 기대와는 달리 실망이 컸다.
멋진 바다풍경보다는 지저분하고 너스티하게 널린 주택이나 공장들이 훨씬 더 많이 보였다.
기존의 노선을 그대로 이용하다 보니 그럴 수밖에.
그러나 정동진에서 안인역까지의 약 10분간의 코스는 환상이었다.
정동진역의 풍광은 예나 지금이나 멋있었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레일바이크가 생겨서 가족끼리, 연인끼리 바닷바람을 맞으며 타는 모습은 부러움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나도 젊은 애인 하나 만들어 레일바이크를 타볼까나.
우리 남편이 죽어도 싫다하니... ㅠㅠ
정동진을 출발하여 안목커피거리에 머물렀다.
상쾌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여유 있게 카페모카(생크림이 듬뿍 ㅎㅎ)와 머핀을 먹는 맛!
나폴리나 니스의 낭만? 저리가라다.
안목항에는 캠핑과 철 이른 해수욕을 즐기는 연인과 가족이 제법 많았지만
붐비지 않아 좋았다.
첫댓글 오우 멋지세요 !전 친구랑 처음 바깥 나들이갑니다 내년에는 터키로더 미루지 말고 힘 다 빠지기전에 ^^삼십년된 베스트절친 내년에 제티비시 드라마 해요^^친구가잘되니 좋습니다 ㅎ돈 팍팍써요
우와, 멋진 친구 둬서 좋겠어요. 30년지기 절친이라니 부럽습니다아~~
내년에는 꼭 터키 다녀오세요. 참 멋진 곳입니다. 이왕이면 그리스까지 쭈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