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행사가 시작되는 금요일에 백화점 정상매장에는 신상품이, 그리고 행사장에는 이월상품이 가장 많다. 현대백화점은 이월·기획상품전을 금~일요일, 월~목요일에 한다. 할인 상품은 원하는 사이즈가 없는 게 다반사. 행사 첫날인 금·월요일 오전에 가야 ‘대어’를 낚을 수 있다.
평일 오전에 할인 혜택을 주는 곳도 많다. 손님이 적은 시간대라 각종 행사를 통해 매출을 높이려 하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 홈페이지(www.lotteshopping.com) ‘쇼핑가이드’ 코너에서는 ‘오전 할인쿠폰’을 출력할 수 있다. 이 쿠폰을 가져가 오전에 제품을 사면 40~60% 깎아준다. 정승인 마케팅부문장은 “지난달 오전 할인쿠폰 코너에 590여 개 아이템을 올렸는데 20여 일 만에 5만4000건이 출력됐다. 3500명가량이 오전에 할인을 받아 구매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
대형마트는 직접 가서 카트에 물건을 실어 와야만 하는 곳이 아니다. 마트의 인터넷쇼핑몰을 이용하면 혜택이 많다. 이마트몰(www.emart.co.kr)에서는 8만원 이상 사면 무료 배송해준다. 무거운 쌀 등을 살 때 편리하다. 롯데마트의 장보기몰은 가입 회원에게 매주 할인 쿠폰이 담긴 온라인 판촉물을 발송한다. 보통 5만~7만원 이상 사면 3000원의 할인 혜택을 준다.
TV홈쇼핑도 방송을 보다가 전화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자. 현대홈쇼핑은 방송 중인 상품을 H몰에서 구매하면 자동주문전화(ARS) 할인 혜택은 물론 결제 금액의 3%를 추가 적립금으로 증정한다. 신문에 끼워져 오는 전단도 보는 요령이 있다. 백화점 전단은 특히 금요일자를 꼼꼼히 읽는 게 좋다. 주말 매출 극대화를 위해 업체들이 알짜 행사정보를 담는다. 롯데쇼핑이 운영하는 ‘김해 프리미엄 아울렛’은 매주 목요일마다 행사전단을 배포한다. 추가 세일이나 브랜드데이 행사를 통상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열어서다.
김성탁 기자 출처 : 중앙일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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