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 정기산행....... (황매산)

[봄의여왕]

                   일요 정기산행  황매산  (1,108m)

    날      짜: 2009년 5월 3일(일요일)

    참가인원: 이주완 대장님외 31명

    코     스 : 황룡사-모산제-철쭉군락지-베틀봉-황매제단-황매산(정상)-헬기장-                 

                 너이쉼터-장박리(산행시간:5시간)

   일요일만 되면 거의 매주마다 산에가느라

  늦잠한번 자본기억이없다.

  오늘은 경남 합천에있는 황매산으로 떠나기위해 새벽에 일어나 분주하게 준비를 하고

  어제밤 미리 챙겨놓은 배낭을 메고 택시를타고 간석역으로 향했다.

   커피한잔 마시며 잠시기다리니 시내를 한바퀴돌며 회원님들을 태운 신정관광 버스가 기다리던

 님들을   모두흡수하듯 태우고 새벽공기를 가르며 멀리합천을향해 달린다.

 금산 휴게소에서 회원님들 식사를 하기위해 30분을 정차한후 5시간을 달려목적지에도착

 주차장엔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관광버스와 승용차들로 벌써부터 북세통을 이룬다

   하지만 어젯밤 이슬비가 살짝 내렸다는 황매산은 멋진 암벽사이사이 마다

   분재를 해놓은듯한 소나무들이 너무도 아름답게 우리앞에 떡 버티고 서있었다.

  오늘은 회장님이 안계신다며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이산가족이 되기 쉬우니

  일행들과 헤어지지 않도록 신경쓰라며

  대장님이 나눠주신 해든 산악회 꼬리를 배낭에 달고 서둘러 출발을 한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멋진 바위를 배경으로 기념촬영도 하면서

 자연과함께 오늘도 자연인이 되어본다.

 한겨울 엄동 설한에도 얼어죽지않고

 다시금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우리를 맞아주는

 풀 한포기 나무 한그루가 다시금 위대하게 보인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서 이정표를 따라 모산제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한다.~~~휴~우

  가쁜숨을 몰아 쉬며 얼마를 갔을까.......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철쭉꽃밭이 끝없이 펼쳐저 있었다 ~~~어머나 ~~!!

  탄성이 절로 나왔다 어쩌면 이리도 고운 꽃이 이리도 많이 모여 있단 말인가 !!

  망설이는 친구를 데리고 온 보람이 있었다.

   친구야 정말 오길 잘했지 ?

   친구도 너무 좋아했다 사람이 많을거라 예상은 했지만 정말 말그대로 인간 사태였다.

  우리는 꽃사이에들어가 몇장의 사진을 찍고 점심을 먹기로 했다 .

  그런데 해든 산악회 꼬리 달은 사람이 한사람도 보이지않는다   

   우리는 간단하게 준비한 점심을 대충 먹고 또다시 발길을 재촉 해야만 했다

  너무 멀리있는 산이다보니 산 타는 시간보다 차 타는 시간이 많아서 .........

   그리고 연휴기간인지라 도로가 밀릴것을 대비해 서둘러 가야만 했다 .

   이제 정상이 눈앞에 보인다

  그런데 그길이 만만치 않았다 바닥부터 꼭대기 까지 나무 계단을 올라야만 한다

  산을 보호 하기위해 그랬을거라 생각은 되지만 사람은 많은데 좁은길로 한줄로 가려니

  이왕 계단을 하려면 조금 넓게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정상 앞에 다달으니 모두들 정상 표지목 쟁탈전이 벌어 졌다

  차례차례 줄을서서 오르면 좋으련만 .....ㅉㅉ

  바위는 날카롭고 자리도 좁아 위험하기 까지했다

  우리 해든인들만은 차례를 지키자구요~~~

   한참을 기다려 우리는 차례를 지켜 표지목앞에서 기념촬영을 해본다

    김~치~~~ !!

   조금 내려오다보니 선ㄴ두 대장님

  사람들이 안온다며 기다리고 계신다

그  럼 저희들이 먼저 내려 가겠습니다~~몇발짝 가다보니 작은 갈림길이나온다

  우리는 뒷사람을 배려해서 배낭에 달았던 꼬리를 하나 달아놓고 장박리를 향해 내려갔다

  그런데 갑자기 헬기가 정상 주변을 맴돌고 있었다

  아마도 누군가 다쳤나보다

  별일 아니어야 할텐데.....마음으로 간절히 빌며 우리는 하산을했다

   그동안 여러 산을 다녀봤지만 정말 오늘 산행도 기억에 남는 산행이였던것같다

  처음에는 암벽산행에서 다음은 꽃길산행이였고

  하산길은 내가 좋아하는 소나무 숲길로 이어졌다

  은은한 솔향기가 하루의 피로를 룰어주듯 아로마 향이나고있었다 으~음~~

  하산을 하면서 정말 칭찬해 드리고싶은분을 만났다

  산 입구부터 버리고간 쓰레기를 주우면서 내려오신 두분 !!

  자주 안뵈서 성함이나 닉네임은 모르지만 정말 고생하셨고 수고 하셨습니다

  자기 쓰레기는 자기가 되 가져가야 하는데 아직도 이렇게 몰 상식한 사람이 있다니 ....

  두분 복 받으실 거예요 오래 오래 건강 하시고 행복하세요

  이상으로 두서없는 후기글 적어봤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시어 고맙고 감사 합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 하세요

   담 산행에서또 뵙겠습니다

       2009 년  5월  4일       봄의 여왕 

[산바람]

꽃 산행속에 즐거워하는 모습 아름답습니다..늘 ,언제나 안산,즐산하소서~~!^^*

[봄의여왕]

고맙습니다 산바람님도 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행복해지기]

사진이나 글이나 봄의 여왕이시네요~

[봄의여왕]

고맙습니다 황매산 가셨어나요 아직 안가셨음 꼭 가보세요 멋진 산이던데여

[빗방울]

저도이번에황매산에같이갔던사람인데요.후기글정말잘읽었읍니다.봄의여왕님정말멋지십니다,그런데전사진한장도못찍고와서뭇내아쉽기만하더군요,담에같이가시면한장꼭부탁합니다

[봄의여왕]

어머나~~!! 남는것은 사진 밖에 없는데...아무데나 들이대시지 그러셨어요 담엔 꼭 찍어 드릴께요....

[대성화]

정희씨의 올려준 사진과 후기글로 다시 황매산이 슬라이드처럼 1년치의 을 전부 보았어요 3년전에 갔던 그때를 다시한번느기게 해준 고마운 황매산 차속에서 이런저런이야기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준 정희씨 ^^& 다음에는 함께 걸읍시다요 감사합니다

[봄의여왕]

저를 기억 하시남요? 죄송해요 어느분인지 전.........담에 한번 더 뵈면 잊지 않을께요...

[@선학]

황매산에 함께 했던 선학입니다. 좋은 사진과 글 잘 보고갑니다.(하산후 고기굽던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