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만발하는 봄날 입니다.
주말이 다가 오니 영화 두 편 추천해 드립니다.
이 영화는 1960년 대 미국이 구)소련과 우주전쟁 시작되기 초기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인종차별에 맞선 세 흑인 여성의 삶과 투쟁?을 다룬 영화 입니다. 흑인차별에 맞선 평화주의자 킹 목사와 보이지 않는 흑인 투쟁가 말콤 X를 닮은 남성 방식의 투쟁 앞에서 묵묵히 자신들의 일을 하며 차별 앞에서 동등해져 가는 모습은 미국의 저력과 힘을 알게 합니다.
히든 피겨스는 숨겨진 영웅들이란 뜻이니 이 어지러운 세상과 감성이 망가졌다는 시대에 최선의 교육을 하시는 우리 선생님들과도 닮았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보며 어쩌면 세상을 바꾸는 것은 개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개인도 사회의 구성원이니 영향력을 벗어 날 수는 없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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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편은 한 시대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발레리노 세르게이 풀루닌의 다큐 영화입니다.
어려운 환경 중에도 22세에 춤의 모든 것을 통달해
신의 날개를 빌린 남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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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남다른 재능을 보인 그의 인생은 엄마의 혹독한 교육으로 담금질 됩니다.
어린 시절부터 영상이 있어서 다큐 영화라도 지루하지 않고 구성이 잘 된 영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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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내 저 아름다운 남자 앞에서 숨을 죽이게 됩니다. 천재는 타고나서 99%의 노력으로 만들어 진다는 아인슈타인의 말이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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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천재는 모든 자기 개인의 것을 잃은 삶을 삽니다. 자유를 찾아 영국 왕립 발레단 수석 무용수의 자리를 박차고 고향으로 돌아가 눈 위에서 발가벗은 채로 춤을 추는 모습 앞에는 천재가 아닌 사람들에게 주어진 자유 또한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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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스물 몇 살의 청년이 그리워 하는 자유 앞에서 눈물이 납니다.
그리고 너무 아름답고 사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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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 특히 주목하게 되는데요.
러시아 무용계까지 진출해서 모든 것을 이룬 풀루닌이 첫 발레 선생님과 학원을 찾아간 장면 입니다. 처음 발레를 하게 된 선생님 학원에서 춤을 추고, 선생님이 나오셔 춤을 추고 안아줍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나와 함께 사진 찍는 모습은
기초 교육을 담당한 모든 교사들의 수고와 노고가 담긴 장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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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중 서울대 나와 유학하고 있는 아이를 위해 기도하게 되는 자리였으며 모든 선생님들께 가슴에 꽃다발을 전하는 기도의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저도 제게 큰 꽃 한다발 선물 했고요.
시간 되시는 선생님들께 적극 추천 합니다.
꼭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음악가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오늘 고사리 손들을 가르치시는 모든 선생님들이 위대합니다.
좋은 주말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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