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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외연열도 선상루어
농어
농어는 경남 통영에서는 농어 부산에서는 깡다구 전남에서는 깔대기, 껄떡으로 불리며 서해 권에서 미터 급 농어가 따오기로 불리고 있다.
체장이 30센티 안팍의 작은 것은 까지매기, 껄덕, 깔다구라 불리며 몸길이는 다 성장하면 약 1m 내외까지 자라며 몸은 긴 타원형으로 가늘고 길며 옆으로 납작하다. 옆줄은 몸 중앙보다 약간 등 쪽에 있으며 꼬리지느러미까지 거의 일직선으로 뻗어있다. 몸의 등 쪽은 검 푸른색을 띠며 옆줄을 경계로 밝아져서 배 쪽은 은백색을 띤다. 어릴 때에는 옆구리와 등지느러미에 적고 검은 점이 많이 흩어져 있으나, 자라면서 검은 점의 수가 작어진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종은 검은 점이 뚜렷한 점 농어나 점이 거의 사라진 농어가 있으며 제주도에서 많이 잡히는 체고가 높고 일반 농어보다 크게 자라는 넙치농어 3종이 대표적이다. 봄부터 여름 까지는 먹이를 먹기 위하여 육지에 가까운 얕은 바다로 이동하고 겨울철에는 알을 낳고 겨울을 나기 위하여 수심이 깊은 곳으로 이동을 한다. 서식 적정온도는 18~22도로 어릴 때에는 담수를 좋아하여 봄에는 육지에 가까운 바다로 들어오며 어름에는 강 하구까지 거슬러왔다가 가을이 되면 깊은 바다로 이동한다. 육식성으로서 소형 어류, 새우류를 먹는다. 특히 멸치를 잘 먹어서 멸치가 연안으로 몰려오는 봄, 여름이면 멸치 떼를 따라 연안을 돌아다닌다. 산란기는 11월에서 이듬해 4월이며. 산란은 연 1회 이루어진다. 연안이나 만 입구의 수심 50~80m되는 약간 깊은 곳의 암초 지대에 알을 낳는다. 살이 희며 어린 고기 보다는 성장할수록 맛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낚시시즌은 보총 5월 중순부터 시작하여 11월까지 입질이 이어지는데 5월과 11월 시즌 시작과 끝물에는 주로 대형 급들이 완도 권에서 낚이고 7~9월엔 내만 권에서 마릿수의 손맛을 볼 수 있는 바다 루어낚시의 최고의 대상어라 할 수 있다.
농어 루어낚시
농어 루어낚시는 장마시기를 전후로 폭발적인 조황을 보이기도 하고 잠깐 낚시에 20 ~ 30여 마리의 떼 고기를 낚는 경우도 있고 하루 밤낚시를 시도하는 경우에는 들고 나오기가 어려울 정도의 조과를 거두기도 한다.
물때에 맞고 포인트 선정만 잘 한다면 대물을 낚을 확률이 높다 보니 채비를 중무장하고 대물 사냥에도 도전하는 매니아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장비와 낚싯줄
갯바위 연안낚시 ; 3m ~ 3.6m 정도의 중 경질 낚싯대에 3000번 정도의 드랙 성능이 좋은 소금기에 강한 회전비가 좋은 릴을 사용한다. 낚싯줄은 2호 전후의 PE 합사에 선택적으로 5호줄 정도의 쇼크 리더를 사용할 수 있다.
선상낚시 - 수심이 깊거나 대물을 노리는 경우라면 2.3m 전후의 허리힘이 강한 중경질대에 4000번 정도의 성능이 좋은 릴을 장착하고 2~3호 정도의 PE 합사 줄에 7~8호 정도의 쇼크리더를 사용한다.
# 합사를 사용하는 이유
결론부터 말하자면 합사는 가늘면서 강하고 늘어지지 않고 감도가 우수하기 때문에 합사를 사용한다.
바이브레이션이나 메탈지그등의 무게 있는 루어를 사용하거나 깊은 수심을 노리는 경우 일반적인 나일론 줄을 사용하면 루어의 무게를 이기 못하고 줄 자체가 늘어나 버리거나 무게를 이긴다고 해도 걸림이 생겨 루어를 빼낼 때 줄이 늘어나 꼬임이 생기게 되기 때문이다. 또 바닥지형이나 입질을 뚜렷이 느낄 수 있는 감도가 많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 쑈크리더를 사용하는 이유
합사가 가늘고 강하고 감도도 좋지만 챔질시 매듭강도가 약한 단점이 있고 색상이 분명하기 때문에 물고기의 경계심이 높아진다. 그러므로 무색의 쇼크리더를 사용하여 경계심을 줄여주고 나일론의 늘어나는 성질을 이용하여 충격을 완화시키는 쑈크리더를 덧달아 사용한다.
포인트
일반적으로 농어의 포인트로 형성 되는 곳을 살펴보면 육상 양식장에서 빠져나오는 배출수가 흘러내리는 곳이 확률이 높고 바닥에 수중여가 산재된 해수욕장 부근과 용천수가 흘러나오는 홈통지역 등이 좋다. 잔잔한 곳 보다는 다소 파도가 일렁거리는 곳과 포말이 일어나는 수중 능선이 길게 이어지는 곳, 잔자갈과 직벽이 이어지는 곳 등이다.
농어의 먹이 사냥 특성상 매복하여 몸을 숨겨 공격하기 때문에 수중 지형지물이 복잡한 형태에 농어가 들어와 있을 가능성이 더 높다. 잠길여 형태의 수중 섬들은 썰물에는 섬의 많은 굴곡부분이 공기와 접촉하면서 갯바위 사이사이에 공기층을 형성시키게 되기 때문에 밀물이 되어서 물이 차게 되면 수중에 용존 산소를 증가시키게 되고 용존산소가 올라가면 동, 식물성 플랑크톤이 모이게 된다. 그러면 당연히 이들을 노리는 작은 물고기들이 모이게 되고 어식성 어종들을 불러 모으게 되는 것이다 서해안과 같은 들물 날물의 차이가 큰 폭으로 이루어지는 경우는 여 전체가 잠기는 잠길여가 특급 포인트이다.
멸치 떼가 튀고 농어 떼가 물보라를 일으키는 먹이 활동이 보인다면 낚시의 환상특급을 경험할 수 있다.
물때는 세물에서 아홉 물 사이로 물살이 비교적 셀 때에 맞추고 시간대는 집중적인 입질을 받을 수 있는 만조 두 시간 전 초썰물이 시작되는 두 시간이 황금 시간대이다.
낚시방법
일반적으로 6월말까지는 메탈이나 바이브레이션, 지그해드 채비를 사용하여도 조과는 좋지만 7월이 지나면서 태양이 작력하고 갯바위가 달구어지는 폭염기로 접어들면 플로팅이나 써스펜드 타입의 쉘로우 다이브 크랭크 종류를 많이 사용하는데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미노우 플러그를 사용한다. 농어의 습성으로 볼 때 표층까지의 수심에서 낚을 확률이 높고 채비 손실도 현저히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미노우로 노리기
수중 여 또는 잠길여가 있는 포인트를 노린다면 여를 5~10m정도 넘겨서 투척한 후 공략지점 수심 층으로 루어를 운용한다. 농어는 물 흐름이 빠른 곳을 좋아하므로 물 흐름 속도에 맞추어 처음 2~3번은 빠르게 릴링해서 활성도가 좋은 농어의 입질을 유도한다. 빠른 액션에 입질이 없으면 점점 느린 속도로 릴링이 가능한 루어로 교체하여 공략해야 대물을 만날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미노우의 특성에 따라 빠르게 끌어주거나, 짭게 끊어주거나 뒤집어지는 형태의 반사동작을 가미해서 연출해준다.
메탈지그로 노리기
메탈지그는 크게 버티컬지그와 캐스팅 지그로 구분되는데 버티컬은 말 그대로 수직 액션을 위한 메탈지그로 깊은 수심을 공략하기 위하여 선상에서 주로 사용한다, 캐스팅 지그는 멀리 던져서 목표지점으로 끌어오면서 공략하는 다트액션(수평액션)을 이용 하는데 주로 표층수면에서 10m이내의 수심을 공략할 때나 낮은 수심에서 사용되는 메탈지그이다.
메탈지그의 구성은 비철금속으로 되어있는 몸체 앞뒤로 금속 고리가 붙어있고 그 끝에는 세발 바늘이 조합 되어있는 형태가 대부분이다.
형태는 기본적인 다이아몬드 형태에서 오징어 모양 고등어 모양등이 있으며 길이나 무게도 다양하다.
메탈지그 형대의 기본은 유선형을 기본으로 하여 내려갈 때는 빠르게 목표 수심층을 공략하고 올라올 때는 저항을 적게 받아서 쉽게 회수할 수 있도록 하는 걸 기본으로 하면서 메탈지그의 밸런스를 인위적으로 깨트려 내러가면서 커브를 그리거나 한 번씩 회전을 하도록 하기도 하며 반대로 펌핑 동작으로 액션을 줄 때 비틀거리거나 좌우로 심하게 튕겨 나가는 형태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지그해드 보다 유선형이기 때문에 같은 무게에서 조금 더 빨리 가라앉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같은 무게에서 조금 더 빨리 가라앉는 속도를 체크하기 위하여 바늘이 없는 메탈지그로 바닥까지 도달하는 시간을 체크 한 후 바닥에 걸리지 않도록 자유롭게 액션을 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메탈지그의 액션 자체가 죽어가는 물고기의 비틀거리며 떨어지는 액션을 모방한 것이기 때문에 정형화된 액션은 오히려 메탈지그의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으나 초대한 자연스럽게 떨어지다가 비틀거리면서 튕겨 올라오는 액션이 최상의 움직임이라 할 수 있다 .
세발바늘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60g 이하의 무게인 경우에 기본으로 조합되고 그 이상의 무게에는 바늘이 달려 있지 않는 상태로 출시된다. 바늘 없는 메탈지그에 어시스트 훅으로 불리는 외발 바늘을 사용한다. 어시스트 바늘이란 말 그대로 세발바늘에 도움을 주는 바늘로 응용한 것이다. 강한 합사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으며 보통은 아래쪽 보다는 메탈지그의 상부 쪽에 연결하여 사용한다.
세발 바늘의 경우 심한 밑 걸림과 챔질 시 힘의 분산으로 바늘이 박히는 힘이 나누어지는 단점이 있으므로 좀더 확실하게 바늘에 걸림이 이루어지도록 개조하여 사용한다. 이런 어시스트 바늘의 경우 여러 가지로 응용하여 사용할 수 있는데 활성도가 떨어져서 계속 뒤만 따라 오는 경우에는 뒤쪽으로 한 개 혹은 두 개의 바늘의 길이를 달리하여 결합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또 멸치크기의 작은 메탈지그에 큰 바늘을 달아 대형어를 낚아내기도 한다.
서해안의 경우 10m권내에서는 30g 을 15~20m 권 에서는 40g 을 20~30m 권 에서는 60g 을 사용한다.
바다는 수심이 깊고 조류가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루어로 공략이 어려운 문제점이 있지만 메탈지그를 이용하면 깊은 수심 층의 공략도 가능하기 때문에 메탈 지그는 강력한 전천후 만능 루어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20~30g 정도의 라이트 메탈 지그로 바닥권을 공략 할 때는 주로 바닥에서 50cm 정도 들어주고 다시 내릴 때는 라인의 긴장을 느끼면서 천천히 내리면 폴링시의 입질까지도 받을 수가 있다. 바닥지형이 모래와 잔돌로 이루어진 구간은 세발바늘을 주로 사용하고 바위가 많은 복잡한 지형이면 어시스트 훅을 머리 쪽에 연결하여 공략하면 밑 걸림을 불일 수 있다.
바이브레이션으로 노리기
바이브레이션은 그 날의 물색과 노리는 수심 층에 맞추어 색상과 무게를 잘 대응하면 좌우로 떨어주는 바이브레이션이 가진 주특기인 현란한 털기 춤으로 농어에게 참을 수 없는 유혹을 느끼게 해준다.
물색이 맑으면 청색, 녹색, 은색의 몸체에 은색 블레이드가 사용된다. 물색이 흐리거나 깊은 수심에는 빨강머리, 흰색 야광 형광연두, 주황 핑크등의 밝은 색상을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물 흐름 보다 느린 액션에는 반응이 더디므로 빠르게 감아주는 동작에 더 나은 조과가 보장된다.
바닥에 걸리지 않도록 카운트다운 요령을 익히고 메탈지그와 마찬가지로 수직적인 움직임과 수평적인 움직임을 낚시 상황에 맞추어 운용한다.
농어낚시 주의사항
입질을 받으면 되도록 털리지 않도록 꼭 확인 챔질을 한 후 빠르게 끌어내야 포인트가 깨지지 않는다.
첫 고기를 털리게 되면 다른 무리까지 끌고 가면서 포인트가 깨져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첫 고기를 걸어낼 때는 매우 신중해야한다.
농어는 크기나 공격성에 비하여 입술 연결 부위가 약하고 주로 바늘이 걸리게 되는 입술 안쪽 첫 번째 연질막도 얇기 때문에 물위로 점프하여 바늘털이를 하면 털려버리는 확률이 다른 어종보다 훨씬 높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농어가 히트되면 서두르지 말고 낚싯대를 최대한 물속으로 담그고 수면으로 점프하지 못하게 해야 끌어낼 수 있는 확률이 높다.
또 뜰채를 사용하여 마지막 바늘털이에 손에 바늘이 박히거나 다치는 사고가 나지 않도록 매우 주의 하여야한다. 특히 농어의 등 가시, 아가미 뚜껑부분은 날카롭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하여야 한다.
그리고 물때가 맞지 않는 경우에는 잠시 휴식을 시간을 가지며 식음료를 보충한다.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다면 볼락이나 우럭, 광어, 노래미등의 타 어종을 노리는 낚시시간을 가져본다.
물이 차오르는 시간에는 농어를 물이 빠져나간 시간에는 광어나, 우럭, 놀래미 낚시를 한다면 먹 거리가 풍성한 알뜰한 낚시가 될 수 있다.
농어 낚시는 포인트 경쟁이 치열한 공휴일을 피하고 씨알 위주의 대물 낚시보다는 마릿수 위주의 낚시를 권장 한다,
휴가로 선택한 낚시라면 조과에 얽매인 출조 보다는 철저한 준비로 멋지고 즐거운 낚시가 되도록 하시고 대자연속에서 확실한 충전을 해서 돌아오는 기쁨과 낭만이 가득한 추억의 출조가 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