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 판매량이 둔화 현상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는 밴쿠버 지역의 평균 주택 가격이 40만달러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 회사인 리맥스 캐나다는 올 연말까지 밴쿠버 지역의 주택 가격은 2003년도(32만 9447달러) 평균가격보다 14% 증가한 37만5800달러까지 오르고, 내년에는 8% 오른 40만 600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나 주택 매매율은 2%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 판매 둔화 원인으로는 신규 주택 건축비 상승과 건설 승인 지체 등이 지목되고 있다.
한편, UBC 도시경제 및 부동산 센터의 한 관계자는 부동산 판매 감소와 금리 인상이 맞물려 부동산 시장 경기 둔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 관계자는 현재의 경제 기조로 볼 때 부동산 시장의 붕괴가 올 것으로는 보이지 않으나 가격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로워 메인랜드 일부 지역에서는 상당한 가격 하락 가능성을 보이는 곳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