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 청초호반로 273 (청학동 482-525번지)
1644-8810
무료 주차
"씨크루즈(Sea Cruise)"라는 이름을 잘 보여주는 모습이라 홈페이지에서 가져왔다.
꼭대기 배의 뾰족한 부분이 궁금하다면 루프탑(Rooftop) 전망대에 올라가면 볼 수 있다.
주차공간이 많이 부족하다는 얘기를 들어서 체크인 시간에 앞서 2시50분쯤에 주차장을 내려갔더니...
지하1층 코인세탁실 바로 앞에 차를 댈 수 있었다.
호텔 지하주차장이 만차가 되면 호텔 앞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물론 프런트에서 투숙객에게 무료티켓을 발급해 준다.
씨크루즈호텔은 속초 청초호의 관광중심지 청학동에 위치해 있다.
속초중앙시장(속초관광수산시장), 갯배선착장, 갯배st속초청년몰, 칠성조선소, 석봉도자기미술관, 청초호수공원 등을
모두 걸어서 방문할 수 있는 관광중심지에 위치해 있다.
예약한 방은 스탠다드 더불(Standard Double)로 2인 조식이 포함되어 있지만 비전망으로 저렴하게 구입하였다.
체크인 시간이 되기까지 로비에서 잠깐 쉬면서 기다리기로...
로비는 넓고 깨끗했다.
혼자 잠시 밖에 나와 외관을 살펴봤다.
나무를 형상화한 듯한 금속의 조형물이 있고...
조식뷔페를 먹는 고우메이 팔레스 뷔페 레스토랑이 2층에 자리하고 있다.
출입구는 왼쪽 주차장쪽으로는 회전문으로 되어있고 오른쪽으로는 일반적인 양문형으로 되어있다.
여기가 양문형으로 되어있는 출입구이고...
이쪽은 주차장쪽 회전문이다.
양문형 출입구를 들어가면 이런 것이 있고...
이마트24와 카페 파스쿠찌가 있고... 파란색의 어메니티(Amenity) 자판기가 있다.
이마트24는 성수기에는 24시간 운영을 하고 비수기에는 08:00-24:00 영업을 한다.
카페 파스쿠찌는 1883년부터 이어온 이탈리아의 고품질 카페 브랜드다.
보통의 파스쿠찌에 비해 좀 작은 편이긴 했지만 오히려 아담해서 분위기는 더 좋았다.
운영시간 08:00-24:00
주차장쪽 회전문을 밀고 들어오면 휴게시설이 있다.
안마의자들이 있고...
컴퓨터도 있다.
편안한 소파도 놓여 있다.
아내에게 전화가 왔다. 체크인했다고 방에 가자고... 엘리베이터를 탔다.
층별 안내를 해 놓았고...
조식뷔페 투숙객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아침식사로 지불하기에 작은 돈은 아니지만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나름의 장점을 가진 가성비 좋은 식사를 할 수 있다.
3층의 테라스 운영을 해서 리조트나 펜션같은 느낌을 가질 수도 있다.
오후 6시30분부터 밤 12시까지 개인적으로 자유롭게 이용하면 되는데...
금요일과 토요일 19:00-21:30 이 시간엔 따로 음료와 안주를 판매하기도 한다.
14층에 도착해서 우측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리는 공간에 창문을 만들어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기다리는 시간을 위로해 주는 마법같은 치트키라고 생각했다.
방호수를 찾다가... 비전망이라고 그런가... 점점 더 깊숙이... 점점 햇빛쪽으로 다가간다.
그러다가 마지막에 다다랐다. 그렇다. 우리 방은 복도 끝 마지막 방이었다.
보통 일찍 체크인을 하면 좋은 방을 배정받기 마련인데... 조금 기대감도 있었다.
면적에 비해 객실이 너무 많다 싶었는데... 역시 방이 굉장히 좁고 작다.
하지만 있을 건 다 있고 공간배치도 불편하지 않게 동선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아 보였다.
덩그라니 선반에 놓여있는 건 헤어드라이기다.
커피와 차가 두 개씩 준비되어 있고 아래 냉장고에 생수 두 병이 들어있다.
침대
티테이블
텔레비젼은 49인치 FULL HD TV이고 케이블과 위성채널이 연결되어 있다. 무료 와이파이(WIFI)도 제공된다.
비전망인데... 테라스에서 뭐가 보일라나... 도시뷰? 산전망?
밖에 나가서 왼쪽을 보니 청초호가 보인다. 오션뷰가 아니라도 청초호는 다 보이는 모양이다. 레이크뷰
그럼 오션뷰는 정말 바다가 보일라나?
어쩌면 비전망인데 일찍 체크인을 해서 전망있는 객실을 배정해 주었는지도 모르겠다.
어쨋든 가성비 좋은 숙소에 대해 대만족이었다.
조금 좁더라도 그만큼 가성비있는 숙소로 합리적으로 연결만 된다면 난 개인적으로 대찬성이다.
살짝 침대에 누웠는데... 잠이 사르르...
이른 아침부터 일출도 보고 서둘렀더니 피곤해서 잠시 잠을 자고 저녁때 움직이기로 했다.
z z z
저녁에 갯배st속초청년몰과 속초중앙시장(속초관광수산시장)을 걸어서 방문했다.
멀지 않았지만 계속 걸어서 돌아다녔더니 다리가 아팠다.
밤시간에 숙소에 돌아와 로비에서 잠시 앉아 쉬었다가...
그사이 박여사는 시장에서 구입한 것들을 지하주차장 주차한 차량 트렁크에 옮겨두러 갔다.
돌아온 박여사와 호텔을 여기저기 둘러보기로 하였다.
먼저 3층 테라스 라운지에 도착했다. 이용객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불과 몇 명밖에 없다.
두 가족이 만찬을 하고 있어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금요일 토요일 저녁에 판매하는 음료와 안주가 소개되어 있다.
가격이 막 착하고 그러지는 않지만 호텔에서 즐기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이다.
다트게임도 할 수 있다.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면 청초호 주변의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청초호의 야경을 즐기며 속초사잇길 청초호길 한바퀴 1시간30분을 걸으며 고스란히 참여하여 즐기고 싶은 욕심은 있었지만
피곤해서 그냥 눕고 자고싶은 마음이 컸다.
속초는 선물이라는 말이 제대로 느껴지는 순간이다.
"나는 오늘 나에게 속초를 선물했습니다."
즐기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속초 주변 맛집에서 음식을 포장해 와서 따끈할 때 먹으면서 속초바다와 청호호의 야경을 함께 즐기는 것이다.
그리고 일행중에 혹시 너무 술에 취해 몸을 못가누는 사람이 있으면
살살꼬셔서 다트게임과 농구게임으로 맘껏 벗겨먹을 수도 있다.
제일 꼭대기 루프탑에 올라갔더니 배모양의 뾰족한 끝부분을 직접 볼 수 있었다.
루프탑 전망대에도 야른 투숙객들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다들 일찍 주무시거나 밖에서 직접 야경에 뛰어들어 즐기시나 보다.
화려한 청초호 주변의 밝은 야경도 볼 만 하지만
까만 밤하늘에 홀로 빛나는 달빛의 모습도 매우 인상적인 10월의 마지막 밤이었다.
다시 14층에 있는 객실로 돌아와 바로 뻗어버렸다.
다음날 11월 1일 오전7시까지 유아들의 잠자는 시간 만큼 꽉 채워서 잠을 잤다.
차만 타면 5분이내 잠드는 박여사가 다음날 서울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전혀 잠을 자지 않았다. 전날 너~무 너~무 많이 자서...
서둘러 조식뷔페를 먹으러 2층 고우메이 팔레스 뷔페 레스토랑으로 갔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아침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그래서 사진을 찍지 못했다. 자리를 잡고 대신 천장사진을 한 장 찍었다.
조식시간은 오전7시부터 10시까지다.
먼저 소라죽과...
크림스프를 가져왔다. 누릉지도 있었는데... 패스
계란프라이는 접시채로 마음에 드는 걸로 가져오면 된다.
박여사가 세개나 가져와서... 혼자 다 먹었다.
쌀국수는 원하는 재료를 담아서 주면 육수를 담아 내어주는데 끝으로 소스를 선택해서 넣어 가져오면 된다.
박여사는 국수를 빼고 먹는 가짜쌀국수
반대로 나는 국수위주의 진짜 쌀국수
시원한 식혜도 한잔
조개를 가득담은 조개탕... 까서먹는 재미가 있다.
과식은 하지 말아야지... 볶음밥도 조금만 담고 면과 감자 소시지 정말 조금씩만 담았는데...
샐러드도 챙기면서 건강식 놓치지 않으려고 부단히 노력했는데...
탄산음료 한 잔 정도야...
렌틸콩도 먹고 브로콜리도 먹는데... 중요한 건 이것저것 너무 많이 먹었다는 것이다.
낚지젓갈, 오징어젓갈, 가자미식해을 먹고 싶어서 밥도 또 먹었는데... 열무김치와 배추김치도 맛있었다.
미역국도 한그릇 먹고...
따뜻한 우유가 있어서 나름 라떼도 만들어 먹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샐러드의 소스가 정말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같은 샐러드에도 소스만 바뀌면 전혀 새로운 음식이 된다는 사실...
빵도 종류별로 맛만 보는 걸로...
진짜 별미는 이 플레인요거트에...
접시에 담아온 각종 견과류를 잔뜩 넣어서
함께 비벼 먹으면 맛도 식감도 정말 일품이다.
좋아하는 호두위주로 한번 더 먹었는데... 이것도 좋았다.
샌드위치도 만들어서 먹고...
후식으로 과일도 가져다가 먹고 마무리 하려고 했는데...
포도주스 한잔만
씨리얼 골고루 넣어도 한그릇만 먹고...
몸에 좋다는 토마토주스 한잔하고...
진짜 마지막이라고 쌀국수랑 소라죽을 한그릇씩...
반찬으로 낚지젓갈, 배추김치, 총각김치와 마무리 하였다.
객실로 올라가 씻고 짐정리하고 오전 9시30분쯤에 퇴실하였다.
속초가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거듭나면서 성수기에 주차난도 심하고 줄서서 기다려야 하는 관광지들도 많아서...
이런 가성비 좋은 숙소 하나 잘 얻으면 주차걱정 안하고 걸어다녀서 좋고
요즘 힙한 플레이스를 한꺼번에 둘러볼 수 있어서 정말 좋을 것 같다.
아침식사로 너무 많은 양을 먹어서 계획했던 속초 왕가수라청에서의 식사는 아마 못할거라고 이미 예상했었다.
이제 앞으로 속초의 또 하나의 필수관광코스가 될 국립산악박물관으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