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컴접근금지 12-1회] 하지원=황진이 그 자체였던 드라마 황진이

[홍진경]

 출처 : 여성시대 홍진경

<지난 이야기> 예정되어 있던 상단의 연희가 취소되고, 벽계수의 사저로 향한 진이. 자진해서 벽계수의 수청을 들겠다고 하여, 벽계수와 둘만 남게 되는데...

옷고름을 푸르던 손을 막고 천천히 벽계수를 바라보는 진이

진이눈빛 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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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회

-너도 다른년들과 별반 다르지 않구나. 내, 전두를 던지지 않았다하여 이리 앙탈을 부리는게냐?

-오늘밤 전두는 제가 내지요

-이년이,대감의 하룻밤을 사겠습니다

-뭐라?!

-백냥

-갓끈 정도는 풀수있는 전두지요

-이번엔 술띠면 어떻습니까?!

-이백냥

-포의 저고리쯤은 내어주셔야지요. 그렇지 않습니까?!

-그만!... 네년의 방자함이 지나치지 않느냐?!

-어찌 이리 이년의 마음을 잘 아신단 말입니까? 그렇지 않아도 그만둘 생각이었습니다. 전두가 바닥이 났거든요
허면,소인 이만 돌아가보겠습니다

-잠깐!!

-어찌 발길을 잡으십니까

-설마 사백냥 헐값에... 대감을 이년에게 팔아넘기실 요량은 아니시겠지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노려보는 벽계수

-제가 중히 여기는 연희를 파하신 연유가 뭡니까?

-허면,네가 이리 행패부리는 것이 상단 조무래기들앞에서 연희를 하지 못하여서 이러는것이냐?? 듣는귀도 제대로 없는 것들이야!!

-신분이 천하다하여, 듣는귀도 없는것은 아닙니다. 분명히 알아두십시요 대감. 재물과 권세로도 움직이지 않는것이 있는 법입니다

-뭐라???

한편, 부용은 김정한에게 다가가 보는데...

-아니,자네가 이 시간엔 어인일로..

-심신이 지치신듯 하여 제 처소에 주안상을 마련했습니다. 그리 납시어 잠시 쉬시는것이...

-아닐세. 돌아가려던 참이었네. 자네도 이제 그만 가서 쉬게나



김정한은 부용의 처소로 가지 않고

홀로 강가에서 심란한 마음을 정리한다

<다음날>

-백무/사내품을 한사코 거부했던 네가, 벽계수 대감의 수청들기를 자청했다지?? 벽계수 대감의 권세까지 끌어안고 싶은게냐?

-사내도 사내 나름이니까요. 그럼 안될 이유라도 있습니까?

-그럴리가 있겠나


백무는 묘한 표정으로 진이를 지나쳐가고,

한자리에 모인 송도교방과 도성교방 기녀들

-제조대감/도성교방의 검무를 선뵐날은 석달후 초사흘로 하겠네
나와 예판대감,벽계수,장악원 관원들이 볼 것이고

-그 검무가 뛰어나다면 약조한대로, 송도교방 행수 백무를 퇴기로 삼겠네

-하오나 대감. 만일 저들의 춤이 비루하다면 그땐 어찌합니까


여악행수라도 꿰차고 싶냐는 매향의 반문에
안될것 없지 않느냐고 답하는 백무

-이제야 그 검은 속내를 드러내는구만

-내 뜻도 백무와 다르지 않네
자네가 가르친 춤이 비루하다면 무보에 실을수 없을뿐 아니라, 스승으로써의 자질을 의심할수밖에 없는 바. 여악행수를 바꿔 끼울수밖에 없겠지

-그리고 또 하나. 이번 승부에서 저들이 지면 명월이 저 아이를 관비로 삼아 주십시요

-10년이나 저를 키워온 스승에게 한마디 말도 없이 다른 스승에게 사사를 받겠다하는 방자한 소행은 바로 잡아야지요
그래야 교방의 기강이 바로 서지 않겠습니까


제조대감은 백무의 말이 일리있다며
진이에게 이제라도 승부를 접고,
스승의 명에 순종하겠냐 묻는데...

-아닙니다. 승부, 하겠습니다


승부에서 질 시에는 관비가 되겠다고 약조하는 진이
김정한은 그런 진이를 안쓰러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관아를 나선 부용은 김정한과 벽계수에게 달려간다

-문후 여쭈옵니다,대감~ 지난밤 평안하셨습니까

-그렇지. 여부가 있겠는가. 여보게! 명월이!!

-지난밤,내 자네에게 크게 은혜를 입었어
내가 예판 이 사람에게 승부는 걷어치우고 자네를 여악행수로 올리라 강권을 하면... 그 보답이 되겠는가?

-그것은 내가 결정할 일이 아닐세

-저 또한 예판대감의 권세에 힘입어 여악행수가 되는것은 사양하겠습니다. 실력으로 인정받아, 제 힘으로 되고자 하옵니다

-그 결기하난 쓸만하구먼. 재주또한 결기만은 하겠지? 기대하마



<송도교방>

-금춘/명월이년손에 넘어지기로 작정이라도 하셨습니까??
-백무/나는 그저,방자한년을 관아의 종으로 만들 셈이네

-이거 왜이러십니까~ 제가 눈치로 교방밥먹고 사는 년입니다요
매향성님이 호언은 했지만,석달은 좀 짧지요?
명월이년, 5년 가까이 춤 한사위 추지 않은 년입니다요

-아,그러니 명월이년 가진 능력 이상을 뽑을 방도를 찾아야지요!
그 오기와 결기가 하늘을 찌르는 년이니, 행수어르신께서 그 결기에 불을 지르고 싶으신게지요?

-모르는 소리. 오기와 결기는 말일세. 예인에게 약이 되기도 하지만,치명적인 독이 되기도 하는 법이야



그리고
진이는 본격적으로 수련을 시작하는데..

-매향/연풍대는, 빠른 박을 먹고 가볍게 돌아서 재빨리 중심을 잡고서야 한다
가벼움은 검무의 기본. 이 위에서 연풍대를 하되, 절대로 종이를 찢어서는 안된다. 시작하거라

-다시!


다른 도성교방 기녀들과 다르게
진이의 종이는 발을 뗄 떼마다 계속 찢어지고..

걱정스러운 단심과 꼴좋다며 비웃는 송도교방 기녀들

-물색없는년. 재주믿고 까불더니 볼것도 읎다. 얘들아,가자

<벽계수의 집>

-벽계수/관비로 떨어질 만큼 솜씨가 비루하다?
허기사,그래야 세상만사 공평한게지. 익히는 재주마다 최고면 하늘이 공평치를 못한게야

-다른 기색은 없느냐?

-대감앞에서도 전혀 내색치 않았다면서요. 걱정하실것 없으시대두요. 종년으로 떨어지냐 마냐하는데, 간밤의 일을 재잘거릴 일이 있겠습니까요

-허나, 그 입을 온전히 틀어막을 방책을 세워야돼. 간밤의 일이 알려지는 날이면, 지기들에게 내 면이 서질 않아


벽계수가 간밤의 일이 새어나갈까 걱정하는 동안에도
진이의 수련은 밤늦게까지 계속 되는데

진이의 종이는 여전히 발을 뗄 때마다 찢어지고..

-부용/이 수련, 계속 해야합니까?
기본도 되어 있지 않은 아이입니다! 석달안에 검무를 출 수 있을리 없습니다

-잡소리말고 계속 해

-싫습니다. 이런 신출내기 뒷바라지하고자 낭비할 여유같은거 없습니다

-이 아이가 느이들과 함께 춤을 추려면, 함께하며 그 호흡을 익혀야하는것을 모르느냐?

-먼저 기초를 닦으라 하세요. 갓 교방에 든 동기들에게도 못미치는 비루한 재주를 가진것하고 군무를 출 의사같은거, 즈이들에겐 없습니다


부용과 다른 기녀들은 자리를 떠버리고...

진이는 종이가 수백장 쌓일때까지 남아서 수련하지만..

나아지는것 없이 진이는 지쳐만 간다

-내가 사람을 잘못고른 모양이야. 사실대로 말해보거라
너는 백무에게 춤을 배우고싶지 않았던게 아니라, 춤을 배울수가 없었지. 춤엔 도무지 자신이 없었든게야. 그렇지 않으냐?

-잡아먹을듯 노려봐서 뭘 어찌하겠다는게야??!

-다시하겠습니다

-그럴것 없어. 그리 무거운몸 가지고 백날천날 해봐야 매한가지다,이말이다
어떠냐? 늦지않았어. 지금이라도 승부를 그만두겠다하면 네년이 관비가 되지 않도록은 힘써보마

-아니요, 어떻게든 가벼운 춤을 춰보이겠어요

-어떻게?! 춤은 입으로 추는것이 아닌데!

-.....



<다음날>
무거운 모래주머니를 차고 산을 오르는 진이

먼저 와있던 매향과 마주치는데..

-매향/예서 무슨짓을 하고 있는게야?
-진이/수련시각은 한참 남지 않았습니까. 그시간 전까지...

-저런걸 주렁주렁 메달고 뭘하고 있냐 묻고있는게야!!
처음부터 발목을 그리 혹사하면 힘줄이 남아나지 않는다는 것을 어찌몰라?

-또한,그리 무턱대고 달려서야 어찌 발감을 익히겠누

-따라오너라



12-1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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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정]

크 진짜 황진이 명작이라고ㅠㅠㅠ 존잼

[5년안에 은퇴]

재밌오

[전국노래자랑]

헐 추억돋아 ㅜㅜㅜㅜㅜㅜㅜ 내 인생드라마 ㅜㅜ 몇번을 다시봐도 재밌다 여샤글잘읽었어!!

[복숭아맛쩨리뽀]

진이 눈빛 진짜..... 눈빛이 다했다 와 미쳤다리

[반짝이는바지라노]

존나잼땈ㅋㅋㅋㅋㅋㅋㅋ
존나잼써

[웍명]

진짜 독기 너무 멋져버려ㅠㅠ 잘보고가요~~

[행복한 일만 가득하게]

크으으... 진이 저 포부 넘 멋져......

[느개비몸에케찹바르고후장에돌진]

진짜 황진이 그자체ㅜㅜ

[에브리데이몽욜]

여샤 너무 고마워 요즘 내 삶의 낙이야ㅠㅠㅠㅠ

[딩도도롱]

진짜 존잼이야 여시 편집도 넘잘해서 이해도 잘가고ㅜㅜㅜ 따흐흑 이제 담편기다린다

[엄마는외계인 아빠는이계인]

넘 재밌게 보고있아!

[반짝이는바지라노]

여시 언제와?..나오늘 황진이 다시봐야겠다...

[띵킹어바웃]

존잼이다ㅠㅠㅠㅠㅜ

[엄마몰래필구야]

후루룩 몰아서 다봤다!! 존잼이야ㅋㅋ

[샤샤샤키키키]

오늘도 존잼존잼 ㅜㅜㅜ

[forthepresent]

나 밀시인데 맨날 여시글 기다려ㅠㅠㅠㅠㅠ편집도 너무 잘해서 그냥 화면보고있는거같아 너무고마워!!!!!!!!!

[아시아나]

요즘 나 이거 보는 재미에 살자너...,, 고마워 여시야

[초코사탕]

캬하 역시 개꿀잼

[윌크화이트]

존잼......고마워!!!

[20110917♥]

올려줘서 고마워!!!!♡

[설로사]

역시 노빠꾸 진이 벽계수 농락하기 넘 꿀잼 존멋

[오라서]

너무 재미있엉 ㅜㅜㅜ 저때 저 진이 옷이 너무 예뻐보였는데 여전히 예쁘네

[고앵이와갱얼지]

나... 여시글 매일 기다려... 매일 검색해서 보고 있어... 이런 정기적인 글에 처음 댓글 남겨봐... 항상 일 끝날 때 시간도 없고 보고 싶은 건 많은데 이렇게 간략하게 정리 잘 해줘서 너무 고마워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 여시 😊

[반짝이는바지라노]

여샤...언ㅔ와...

[와당탕쿠당탕]

홍진경여시 황진이글 없어지면 내 인생이 와장창일거야 분명... 고마워♡♡♡♡

[김지훈]

존잼.....기다린다......

[바꿀닉네임이없음]

벽계수 엿멕이는거 봐도봐도 진짜 개통쾌함

[불나방주시]

크 매향 너무 멋지다
진이 역시 5년동안 춤 안춘게 크구나 ㅠ

[짱구는 몸말려]

너무 재밌어 !! 몰입도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