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종 배우님께. 안녕하세요. 우왕 카페 글쓰기 기능에, 이런 문서 형식이 있었네요. 첨 발견했어요. 우와 정말 신기하고 재밌어요. 저 큰따옴표가 맘에 들어요. 재미있어서 서신을 보내고 싶어 졌어요. 뭔가 문학적 기분이 들어서, 편지보다 서신이라고 하고 싶네요. 그래서 왠지 이모티콘 안 쓰려고 자제 중입니다. 참고 있는 이 상황도 당황스러워서 웃기구요.
배우님 오늘 신나는 일 있었나요? 아님 기분 좋은 일? 아님 제일 맘에 들었던 부분? 저는 이거예요 이거 히히 저는 오늘 배우님 예전 골방작업처럼 장시간 몰두 해야 할 일이 있어서 거의 한 공간에 갇혀 있었어요. 너무 졸립지만 이제 관성처럼 카페 들어와 져요. 그러다 저만 이제 발견했을 수 있겠지만, 재밌다가 행복감이 밀려와요. 이런 기분을 초고속으로 누구에게 전할 수 있다는 게요. 또 그 대상이 세종 배우님이라서. 아마 전할 사람이 없다면, 의미도 두지 않고 지나쳤을지도 몰라요.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건,세포가 살아나는 느낌이에요. 좋은 거 말해줄 대상이 있다는 거 참 행복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감사합니당 꿀밤 되세요, 세종 배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