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잔아여...
오늘 막 등록했거든여...근데 궁금한게 있어서여.....
대만도 중국(?)이기에...한문으론 가운데 중이 갖는 의미,뉘앙스가 아무래도 대국으로의 자부심같은게 있지 않을까여?작년 구정때 첨으로 대만에 여행을 갔었죠.구정땐,물가가 오르는것도 알지만 그때밖에 시간이 없어서요.근데 식당 호텔 편의점 문닫은 곳 많았고,가격도 인상했었어요.배 많이 고팠어요.타오옌 중정 공항에 내려서,말이 안텅해서 1시간 반동안 ..ㅎㅎㅎ공항에 있었어요.제가 중국발음(지명)을 해도 그들이 못알아듣기는 마찬가지...ㅋㅋㅋㅋ.겨우 대만말 4마디 알고 대만을 갔었졍.다행히 영어를 하는 사람을 가끔씩 만나스리.....어쨌든 타오옌까지는 버스운전수가 승객을 모두 내려준 후에,노선이 아닌데도 일부러 제 행선지까징 태워다 주었어영. 설날이라고 기분 좋아하면서영.........물론 의사소통은 버스에서 우연히 만난 필리핀 노동자가 도와주었어요.today hotel이라는곳에 1000을 주고 묶었졍.오늘이라는 말도 금일,명일.....ㅎㅎㅎㅎ2틀후,타오얜에서 타이페이로 여행을 갖져.텅빈 도시...비싼 요금,게스트 하우슨 이미 만원....호텔에서 또 자구,1000인가 내구 남자 장님이 맛사지더 해주고...얼마나 아픈지....20분 하더니..다했다구..가더라구여.캑..Cathay Pacific Airline Office 에서 예약하구,다시 타오옌으로 오는 기차속에서....30대 중후반의 엄마와 고등학생의 예쁜 딸을 만났졍.대화가 오가다...그 아줌마는 지금 친정으로 가는데 절 초대하고 싶다구 하더군여.점심을 같이 하고 싶다구여.미리 친정에 의사 타진을 한후에,제 의견을 물어보더군요.전 중국가정에 초대되어...그 유명한 중국음식을 먹어보는가하는 기대감에 흥쾌히 좋다구 했져.그 딸은 귀여운 임청하라고 생각했졍.엄마와 저 사이를 수시로 넘나들며 통역을 했었어요.엄마도 딸의 영어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궁금해했어영.international school에서 1년정도만 한다면 거의 수준급이라구 했어영.,영어땜인지,아님 낯선 외국인땜인지,아님...어쨌든 첨 먹어보는 중국 음식에,그것도 기차안에서 잠깐 만난 사람에게 초대받는다는것은 굉장한 흥미였어여. 먹어도 계속나온다는 음식을 맘껏 즐기고(사실 여행하느라 배 많이 고팠어영),잼나게 놀구,날 데리고 나가더니 기차역 주변의 쇼핑센터에서 만있는것도 또 사주고....날 뭘보구 그러는지...자기 남편이 한국인 친구가 있다구.....글구 내나이,직업등을..물으면서...날더러 영어선생이냐구 묻더군영.물론 아니라 했졍.친절하게도 종이에 한문을 써가면서 내게 가르쳐주고.....와..놀란건 정말 한문필체...장난 아녜영.정말 잘써영....식사 도중에도,가족들은 화장실 용무 필요하냐구까지 물으면서 먼 땅의 이방인을 배려해줬오용.나이 많은 할부지는 일본군 얘기를 주로 했어영.넘 미안하기 까지 해서 기념으로 한국돈을 줄려구 했더니,왜 돈을 주냐구 ...안받겠다구..그래서 어떻게 갚을 방법도 없었오요.떠나 오는날,공항에서 전화를 했었졍.넘 고맙다구....뱅기 기달리는 시간,공항 여직원에게 내가 가진 대만인의 좋은 인상에 대해 얘기했졍.쫌 흥분된 상태에서...기차 안에서 첨 만날 날 점심 초대까지 해줬더구여......근데......그 공항 여직원의 표정은 순간 붉어지더니....정말이냐구만 묻고....암 말 안하고....빨간 얼굴로 굳어(?)졌어요.그 눈빛은 뭔가를 많이 얘기 했는데......난 지금도 모르겠어영.2달후,작은 임청하의 생일엔,국제전화를 걸었었졍.그 사촌이 대신 받았구,장사하러 나갔다더군여.기억에 남는 사람들임니다.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져......................공항 여직원의 알수없는 그 표정을 빼곤...............대만에 오래 사셔서,그곳의 문화를 그나마 이해하고 계신 많은 분들께서는,그 직원의 눈빛을 잘 설명해주실수 있으리라 봄니다.정말 ...대만여자는첨 보는 먼 땅의 이방인에게 그렇게까지 친절을 베푼것이 보기 드문 경우였는지,아님..현지문화적으로 볼때..어떤 설명이 가능한지.....만이만이 리풀 좀 달아 주세요.편하게 말씀해주세영...기둘룰께영.전 대답에 목이 마름니다. lovebando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