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IT 김록호]
Industry Research
링크: https://bit.ly/3L3GfEP
전기전자/휴대폰(Overweight): 잠정실적 발표. 실적이 눈에 들어올 때
■ 리뷰 및 업데이트: 국내 업체들은 양호한 주가 시현
코스피는 외국인의 3주 연속 순매수와 기관의 한 주만의 순매도 속에 0.5% 상승. 전기전자 대형주는 오랜만에 모두 지수를 상회. LG이노텍 주가는 6.5% 상승해 가장 수익률이 양호. 개발자 컨퍼런스 이후에 Apple의 주가와 유사한 흐름이 전개중인데, 하나증권은 아이폰 16 공개 및 사전 주문 확인 전까지 관련 기대감과 호실적이 동반되는 구간이기 때문에 최선호주로 추천중. 삼성전기 주가는 5.8% 상승하며 최근 1개월간 지지부진했던 주가를 한 주만에 반등시켰음. 중국 5월 스마트폰 판매량이 2천만대 상회하며 안도감을 줬고, 일본/대만 수동업체들 및 패키지기판 업체들의 주가에 뒤늦게 연동되는 모습. LG전자는 잠정실적 발표가 임박해 양호한 실적이 재조명되며 양호한 주가를 시현한 것으로 추정
코스닥은 개인이 2주 연속 순매수했지만, 기관의 2주 연속 순매도와 기관의 한 주만 순매도 전환으로 1.4% 하락. 하나증권 커버리지 중소형주 중에서는 비에이치와 심텍이 상승 마감하며 각각의 지수를 상회. 비에이치는 Apple 및 LG이노텍의 양호한 주가 흐름에 오랜만에 동반. LG이노텍과 동일하게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 심텍의 주가는 메모리 업체들의 출하량 증가에 동반되는 실적과 하반기 실적 상향 가능성 대두되며 근 1개월 양호한 주가 흐름이 지속되고 있음
하나증권이 체크하고 있는 글로벌 테크 업체들의 주가는 3주만에 부진한 흐름이 포착. Apple은 지난 주 조정 이후에 한 주만에 소폭 반등 마감. 지난 주 조정의 빌미를 제공한 것은 중국에서 ChatGPT 기능이 제한될 것이라는 우려였음. 다만, 중국 리스크는 아이폰 15 시리즈 구간에서 상당 부분 반영된 만큼 과대 해석할 필요 없다는 생각을 유지. 그를 상쇄할 수 있는 다른 지역 내 경쟁력 및 여력이 상존하기 때문. 일본 및 대만 MLCC 업체들의 주가는 4주만에 조정을 겪었음. 아울러 패키지기판 업체들의 주가 역시 하락 마감. 컴퓨텍스에서 AI PC 출시 및 하반기 일반 서버의 수요 회복 가능성이 언급된 이후에 줄곧 주가가 양호했었음. Xiaomi는 9% 하락했는데, 공동창업자인 Lin Bin이 5년간 지분 감소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한 것에 반해 최근 지분을 줄이면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추정. Pegatron은 12% 하락했으며, 애플이 조립 인력을 50% 감축할 것이라고 발표한 영향으로 판단
■ 전망 및 전략: 실적 중심으로 대응해도 Apple 중심이 정답
Apple 실적 발표 및 개발자 컨퍼런스 이후로 관련 서플라이 체인들을 지속 추천하고 있음. 아이폰 16 시리즈의 초도 생산 물량이 양호하고, 신모델 공개 및 사전 주문이 확인되는 9월초중순까지 향후 3개월 가까이 남은 기간동안 호실적과 기대감이 동반되는 구간이기 때문. 실적 시즌에 진입하게 되는데, LG이노텍과 비에이치 모두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 실적이 중요해지는 구간에서도 Apple 서플라이 체인에 대한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
중국 5월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월 및 전년동월대비 증가했고, 2천만대를 상회. 4월 판매량이 워낙에 부진했던 만큼 반등이 필요했는데, 투자심리 측면에서 안도감을 줄 수 있는 데이터가 확인되었음. 이는 테크 전반적인 분위기도 있지만, 삼성전기 입장에서 반가운 데이터. 삼성전기는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소멸되며, 근 1개월 주가가 지지부진했는데, 반등이 나왔음. 실적 발표 이후에는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집중한 투자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
LG이노텍은 상반기 호실적과 Apple 투자심리 개선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음. Apple의 AI 관련 기대감과 3분기 호실적이 유효한 구간이기 때문에 LG이노텍의 비중확대를 추천. 밸류에이션도 여전히 부담 없기 때문에 비에이치와 이노텍 모두 동일한 투자전략이 가능
삼성전기의 24년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낮아 보임. 전분기대비 증가세는 유지되지만, 단기 실적 모멘텀이 밋밋해진 만큼 주가는 단기적으로 쉬어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 다만, 대만 및 일본 동종 업체들은 AI PC 및 일반 서버 회복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는 점을 상기할 필요는 있음. 하반기 패키지기판 중심의 양호한 실적 및 온디바이스 AI 관련 수혜는 기대해 볼만함.
LG전자는 데이터센터향 HVAC 수주로 인한 주가 상승이 반납된 이후에 전기차 모터가 재조명되며 재차 반등. 24년 2분기 실적은 견조한 가전 및 TV 그리고 우려대비 양호한 VS로 인해 컨센서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제기되었음. 실적 자체는 양호하고, 여전히 PBR 0.8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적음. 견조한 실적과 저평가 영역인 점을 감안하면, 중립 이상의 투자전략이 유효해 보임
패키지기판 업체들의 2분기 실적은 메모리 업체들의 출하량 증가에 연동될 것으로 전망. 다만, 비메모리 패키지기판에 대한 회복은 불확실성이 상존. 메모리 업황에 대한 비중이 높은 심텍이 가장 무난해 보이며, 자동차용 리드프레임 매출이 증가세로 전환된 해성디에스도 추천 가능
■ 일정 및 예정: 삼성전자, LG전자 잠정 실적
7월 5일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24년 2분기 잠정 실적이 발표될 예정.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출하량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우려가 있어 관련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음. 메모리 부문이 이를 상쇄할 것으로 추정. LG전자는 가전, TV, VS 부문이 예상대비 견조해 양호한 실적이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