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유머나라
작가 : 퍼니걸초아♡ (funnygirl-choa@hanmail.net)
▷▶ ★☆ 나만의 스타 ☆ 51 ★ ◁◀
아구 머리야-0-;;;;
조금씩 정신이 들어서......눈을 떴는데.....누군가의 등이였다-_-
날 업고가는 은희.....미안하다......ㅠ^ㅠ
"은희야아~-0-;;;"
"응.....왜......-_-^"
"나 무겁지.....그치.....헤헷^ㅇ^"
"무거운 거 알면 살빼!!!!!"
어? 이건 남자목소리잖어?-0-;;;;;
놀라서 등에 기대고 있던 고갤 들어보자 은희는 내 옆으로 걸어가고 있었고,
그럼 날 업은 사람은......? 이 사람은 누구야!?
"누구야!!-0-!!!!!"
"준호야.....장준호왔어^ㅇ^"
놀랜 날 보고 은희가 대답해줬다.
웃고 있는걸 보이 은희는 지금 이 상황을 상당히 즐기고 있는 듯 싶었다.
아악!!!!!!! 술깬다!!!
장준호가 여기는 왜?-0-;;;;;;;
"짐깐 너.....너 여기 왜.....왜왔어>0<;;;"
"내가 널 업고갈려구 하는데 마침 준호가 전화해서 업어달라구 부탁좀 했지^-^"
저눔의 지집애가......ㅜ^ㅜ
"하여튼.....넌 술도 못하면서 왜 그렇게 먹었어? 미쳤어~
거기다 여자가 아무데서나 쓰러져 자구!"
준호가 또 툴툴거리고-_-
"너 사람들이 보면 어쩔려구...-0-;;"
나는 준호 걱정.....
"지금 밤 12야....사람들 많이 없으니까......괜찮어"
"........"
그래두 조금......감동먹었다......ㅜ^ㅜ
....................
.............
....................
"나 먼저 들어갈께......^ㅇ^"
집앞에 오자 후다닥 먼저 들어가는 은희......날 보며 브이자를 그린다.
왠지 니가 브이자 그릴 상황이 아닐터인데-_-;;;
"여기 좀 앉어"
우리 오피스텔앞 벤치에 나란히 앉았다.
준호는 버릇처럼 내 어깨에 팔을 걸쳤고.......
"왠 술을 그렇게 먹었어-_-?? 술도 약한 애가 말이야......."
"그러게......근데 준호야-_-"
"응?"
"나 기대두 될까??머리가 많이 어지러워......ㅜ^ㅜ"
멍한 표정으로 날 보더니 피식 웃어보리고,
내 어깨에 걸쳐있던 손으로 내 머릴 지 어깨에 픽 밀어버린다-_-
"너 술먹으면 이러냐???"
"아냐.....술먹어서 이러는거 아니고-_-;; 준호야 미안해"
"뭐가.....?"
손으로 내 머리칼을 만지는 준호.....
"내가 너 자꾸 밀어냈던거말야......미안해.....앞으로 안그럴께."
내 볼을 두 손으로 잡아 자신을 보게 하는 준호.......
렌즈낀거 마냥-_-까만 두 눈이 똥그랗게 커져있다.
아씨-_-나보다 눈 더 큰거 아닐까몰라-_-;;
"다시 말해봐 뭐 잘못먹은거 아니지? 내일 또 모른다 그러는거 아니지?"
"아냐야......훗.....아니야^-^;; 미안해.......앞으로 잘할께"
"하하하~오케이! 좋았어!"
푸하하 웃다가 날 껴안는 준호.....따뜻하다
너......참 좋은 사람이야.....
...우리 준호.....^///^
"아무것도 신경쓰지마......나랑 너.....장준호.....이수진......
우리 둘만 생각하자구...^-^그리구 믿어주라구 나....."
"알았어......"
"쿡.....기분 진짜 좋아......"
살짝 내 입술에 입을 맞추는 준호.....
그리곤 나와 눈을 맞춘다. 살짝 떨리는 준호의 까만 눈이 휘어지면서 이쁘게 웃는다.
"고마워......"
준호야 고마운건 나야.......
너 나 행복하게 해줄꺼잖아........응?^ㅇ^
"이제야 좀 진지해지는구나 이수진이??"
"응......."
"좋아한다구 말해봐봐 얼른-_-!"
-0-;;;;;;
내 눈을보며 강요하는 저 눈빛!!-_-;;
나는 쑥쓰러워서 고갤 숙였지만.....준호의 긴 손가락이 내 고갤 다시 들어올린다.
까만 눈이 내 눈에 들어온다.
얘가 왜 이렇게 귀여워 보이지!>_<
피식 웃었다.
"준호야 나 너 좋아해......읍"
준호의 입술이 내 입술에 닿았고.......
떨리지만.....나는 살짝 준호의 목을 두손으로 감싸안았고,
준호 역시 날 감싸안았다.
녀석......말 그대로.....테크닉이 죽인다-////-
그렇게 찐한 시간이 지나가고......
"진짜 기분좋은거 알어?"
".....나두......"
다시 날 안더니 내 머릴 어루만져준다.
"난 너만 볼꺼야.....앞으로 너도 나만 봐.....딴 사람 보지마-_-"
"알았어^-^;;;근데 승현오빠두?"
"죽는다-_-^"
날 더 꼭 껴안는 준호......질투해?킥킥
내 어깨에 턱을 기대고.....
"나는 그렇게 생각안하는데....난 그냥 노래부르는 사람이고 싶은데,
나 연예인이래....그래서 사생활도 많이 노출되고 그러면.....
우리가 힘들수도 있데.....힘들어도 아퍼도 나 믿고..떠나지마......어?
나도 너 믿고 열심히 할테니깐.......힘들어도 아퍼도.....그러면 내 뒤에 숨어 알겠지......?
널 지킬 힘정도야 있으니까.....^-^"
슬픈 얘기.......
슬픈 현실.......
넌 연예인이고......난 평범한 사람........
날 바라보는 준호의 눈빛.....슬퍼보이기도 하고.......
"그래.....너만 믿고 나......따라갈께......."
앞으로 우리가 얼마나 힘들지......솔직히 겁도 나지만....
하지만 이렇게 당당한 준호가 함께 있으니까.....
▷▶ ★☆ 나만의 스타 ☆ 52 ★ ◁◀
내 얼굴을 뚫어져라 보는 준호.....-_-;;
이럴땐 정말 민망하다-0-
"뭐가 이쁘다고 내가 너를 좋아하는거지?"
"어.....어?-0-????"
"얼굴도 똥그래.....몸매도 죽이는 편은 아닌데......-_-^"
"그......그럼 만나지 말던지;"
"농담이야~푸하하! 야 삐졌어?삐졌냐? 어우~벤뎅이구만 이거?"
"됐어~얼른 집에나 가!!!!"
이렇게.....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밤은 지나가고 있었다.
..............
........
..............
얼굴이 빨개진 나......짐짓 심각한 표정의 준호.....
"꼭 해야해?-_-;;;"
"어 당연하지 처음이잖아 내가 이렇게 해주는게-_-얼른......"
"......"
"아니면 입으로 한다!?"
"알았어!!"
"킥.......^-^"
입에 들어오는 케잌.........음~달콤하다^-^
그리고 포크를 들고 뿌듯한 표정을 한 준호
"그러게 왜 점심을 안먹고 다니냐?-_-^"
"혼자 먹는거 싫어해. 혼자 밥먹으면 체할꺼 같아. 그리구 쪽팔려!"
"그럼 내가 같이 다녀줄까?^ㅇ^"
"됐어~말이라두 고마워....."
피식 웃더니 내게 슬쩍 기대앉는 준호......내 손을 잡고 주물럭 거린다-_-;;
"아참! 너 그거 알어? 나 오늘 일위 후보야^ㅁ^!"
"정말? 몰랐어 ^ㅇ^ 축하한다 준호야~~그것도 겨우 열흘 넘어서.....?"
"그럼!! 그게 나지^-^!"
나와 준호....서로보면서 킥킥 웃고있는데 벌컥! 문이 열렸다.
문이 열리고 얼굴이 보임과 동시에 나는 준호를 두 손으로 밀었다-0-;;
쇼파 구석에 처박히는 준호를 보며 나는 입술을 꼭 깨물었다.
"장준호~♬"
"왜에~너 왜 들어오냐?-_-^그리구 넌 갑자기 왜 밀어!-0-!!!!!"
"야!!!왜 쟤랑 그렇게 붙어 앉아있니 너!ㅠ^ㅠ"
커진 눈으로 달려오는 유미.....
날 확 밀어젖히고 준호의 옆에 앉았다.
진짜 못말린다 안유미.......
어린애 같기는-_-!
그래봤자.....후훗>_<
"준호야 오늘 1위 후보라며? 그것도 m.jun이랑.....축하해~~^ㅇ^"
"어......너네는 언제 방송접냐?ㅇ_ㅇ?"
"우리 이제 나온지 두달됐는데 왜 접어!-_-?"
"얼른 접고 들어가라-_-^맨날 이렇게 만나니까"
"으앙........준호 미워어ㅠ_ㅠ"
머리아프다.......-_-
"나 잠깐 나갔다올께~^ㅇ^"
예전엔 준호와 유미가 저렇게 있으면 마음이 조금 그랬는데....헤헤
이제 준호를 믿으니까 유미가 불쌍해 보인다...킥
내 말에 몸을 일으키는 준호......덩달아 유미까지 일어섰다.
"어디가?"
"은희한테~~다녀올께~"
랄라랄라~m.jun대기실이....여기네^-^
살짝 문을 열고 보니.....우와 무지무지 바쁘다.
3명은 머릴 하느라 앉아있고.....
은희는....은희는 문준이의 머리를 하느라 바뻐보였다.
"수진이 아니니?"
날 알아본 메인언니......순간 다들 날 바라봤고 그냥 나가기도 뭐하구,
난 뻘쭘하게 대기실안으로 들어갔다.
"언니~안녕하세요^-^;;진짜 오랜만이다~"
"너는 준호랑 일한다며? 한번도 안놀러오구....겹치는 스케줄도 많은데~이러면 섭하지~?"
살짝 눈을 흘기는 언니.....나는 헤쭉 웃었다^ㅇ^
"여기 왠일이냐? 준호는 리허설 다 했어?"
은희는 무지 바쁜듯.....준이의 머리에서 눈을 뗴지도 않은채 말을 걸었다.
"엉.....잠깐 너 볼라구 왔는데.....너무 바쁘네.....나 갈께 그럼"
"수진아 잠깐!"
"네??"
나를 다시 불러세우는 언니......내 손에 빗과 드라이어를 쥐어준다-ㅁ-;;
"우리 너무 바쁜데 조금 도와주고 가줄래~?어~?ㅜ^ㅜ우리가 한시간이나 늦게 도착해서...ㅠ^ㅠ"
"아.....하하...네.....ㅠ_ㅠ"
"와~역시 수진이는 너무 착해!^ㅇ^ 승현이 머리좀 해줄래? 저녀석은 드라이랑 매직해주면 되니까!"
앗!승현오빠를...>_<
"잘부탁해~^-^"
벌써 우리의 얘길 들었는지 거울을 통해 나에게 손을 흔들고 있는 승현오빠.....
나는.....오빠의 뒤에 섰다.
차라랑~흘러내리는 머리칼......
"음.....오빠 머릿결 무지 좋으시네요^-^"
"그래??"
휘이잉~~머리하는 내내 노래를 끊임없이 부르는 승현오빠......
준호랑.....아주 많이 비슷하다.
"준호랑은 잘 되가구~?"
속삭이면서 묻는 승현오빠-_-; 반짝이는 눈빛
수다쟁이 아줌마같다-_-
"네? 하하하..^-^;;;"
"아.....수진이 너 준호랑 사귄다며?킥~부럽네~나도 여자친구 있으면 좋겠다~아야!>_<"
그새 들었는지;; 승현오빠처럼 속삭이는 목소리르 날 축하해주던 준이.
여자친구 있었으면 좋겠단 말에 순간 힘이 제어안됐는지 준이의 머리를 잡아댕긴 은희;;;
▷▶ ★☆ 나만의 스타 ☆ 53 ★ ◁◀
"아야!성은희!아퍼!>0<"
"어?? 그래-_- 미안하다....;;"
투덜거리는 준이......킥......
얼굴은 완벽해 보이는 놈이.....생긴거 답지 않게 눈치가 없네......
푸하하-0-^^
"준호랑 우리랑 1위 후보인거알어?"
"네...들었어요^-^"
"녀석.....대단해? 벌써 1위 후보라니....."
"헤~~^ㅇ^"
이제는 준호얘기만 들어도.....기분이 좋다.
벌컥! 그때 대기실문이 열렸고.....무표정한 얼굴의 서유정이 들어왔다!
이렇게 대기실에서 대면하기는 처음.....
이쁘다....진짜 이뻐.......
근데 웃지도 않구....인형같은 느낌......-_-
근데 여긴 왜 왔지??
살짝 준이를 보자.....애써 태연한척 하지만......
눈빛만은.....녀석의 속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흔들리는 눈빛.....
중분히 알수 있었다. 준이가 서유정에게 아직도 마음이 남아있다는걸.....
그리고 그 눈빛에.....덩달아 얼굴이 굳는 은희......
얼마나 마음아플까 우리 은희......ㅠ^ㅠ
"어이구 얼음공주님~왠 횡차셔?"
"담배 빌리러......-_-^ 오빠 담배있어?"
"얼음공주가 아니라 연기공주구만....-_-^!"
"상관말구 줘!"
혀를 툴툴차면서 승현오빠가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주자.....
뒤의 쇼파에 털썩 주저앉아 담배를 핀다.
"서유정......담배 많이 피지마......"
"뭘.....오늘 다섯개째야........^-^"
준이의 심각한 물음에.......서유정이 씽긋웃으며 대답하자.......
아무말도 못하고 서유정을 거울을 통해 뚫어져라 바라보는 준이.....
그리고 왔다리 갔다리 연예인...게다가 스텝들 정신없이 왔다갔다하는 대기실......-0-
정말 정신없는 대기실이구만!?
왠 사람들이 이렇게 모여들어...-0-;;;
벌컥!또 대기실 문이 열렸고
또 누구냐......에휴.....
얼른 머리하구 나가야지...우리 대기실은 조용한데말야.....ㅜ_ㅜ
누가 들어왔는지 상관도 않고 승현오빠의 머릴 해주는데.....
"야! 너 여기서 뭐하는거야"
응??+_+
고갤 돌려보자 장준호.......떨떠름한 표정으로 날 본다.
그리고 뒤따라오는 유미.....
준호는 빗을 잡고있던 내 손을 확 잡아당기고 그와 동시에 소리를 지르는 승현오빠....-0-
"아야!!!!!!!왜 갑자기 땡겨 새꺄!?"
빗에 감겨있던 오빠의 머리가 끌어당겨졌던 모양이다...-_-;;
목이 준호쪽으로 직각으로 휘었다.....푸하하>0<
"푸하하하하-0-!!!!!아.....오빠 죄송해요...-_-;;"
빗에서 머리를 풀어주자 툴툴거리는 승현오빠.....
나와 승현오빠를 번갈아 보는 준호.....
"니가 여기서 뭐하는건데??-_-????"
"여기 바빠서 잠깐 도와주잖어.....-_-그렇게 당기면 어떻게"
"너 여기 일하러 왔냐? 은희 보러왔다매?"
얘가 왜 이렇게 억지지??-_-a
"바쁘니까 도와 줄수도 있지 왜그래?? 나 다해가니까. 그러지말구 저기 앉아있던지-_-"
"쳇! 어? 서유정! 너 여기있냐? 얘좀 데려가라......ㅠ^ㅠ"
서유정에게 안유미를 밀어버리는 준호-_-
"너는 준호가 저렇게 싫다는데.....여자가 자존심도 없냐?"
"상관마!ㅜ^ㅜ"
셋이 툭탁거리기 시작했다.
정말 대박으로 정신없다.....ㅠ_ㅠ
내 표정을 읽었는지 승현오빠가 웃으면서 말을 건다.
"준호랑 있으면 조용하지?"
"네......ㅜ_ㅜ"
"우리 대기실은 원래 이래.....아는 사람들 다 놀러오구,
준호는 성격이 드러우니까....-_-^ 아무나 놀러도 못가고....."
"헤......."
바보처럼 웃는데 등에 뭔가.....뜨거운 눈길이 느껴지고 고갤 들어 거울을 보니....
날 째려보고있는 장준호;;
"이수진 아직 안 끝났어?-0-?????"
"어...다해가"
"그 머리를 왜 그렇게 오래 잡구있냐?힘들지도 않어?"
"준호 너 왜 자꾸 쟤를 챙기니!?ㅜ^ㅜ나는 니 눈에 보이지도 않어?!"
그 와중에도 빠지지않는 유미.....유미의 입을 막는 연기공주 서유정...-0-
"나 못참겠다! 나도 머리해줘-0-"
머리.....내가 정성을 들여서 잘 해줬더니 왜 저래??-_-a
"니 머리는 괜찮은데 또 뭘하라는거야-_-a"
승현오빠의 웃음섞인 말에......인상을 찡그리는 준호.......
뭔가 생각났는지 씨익 웃더니.........
머리를 두 손으로 거칠게 비벼 벌집을 만들어 놨다-0-
아악-0-!!!!!!!!들고있던 빗을 떨어뜨려 버렸다.
"야! 장준호!!!그거 어떻게 한건데...ㅜ0ㅜ;;;;"
"그니까 얼른 다시 해주라구^-^ 본방 들어갈려면 이십분 남았다?"
여유만만한 저 얼굴.......ㅠ^ㅠ
정말.....어이가 없다.......
"미친놈......푸하하하~"
"가자~!"
승현오빠의 욕설에도 아무 대꾸없이 내 손목을 잡고 대기실을 빠져나가는 준호-_-
난벌집처럼 쑤셔놓은 준호 머리를 멍하니 바라봤다.
너 정말 어떻게 된거 아냐!ㅠ^ㅠ
그 머리.....내가 한시간이나 땀 흘리면서 해줬는데....
▷▶ ★☆ 나만의 스타 ☆ 54 ★ ◁◀
내 손을 잡고 대기실을 빠져나온 준호의 대기실로 갔다.
m.jun대기실이 너무 시끄러워선지-_-준호대기실은 너무너무 조용하다.
그리고 이 녀석은 뭐가 마음에 안드는건지-_-^
뚱한 표정으로 대기실문도 발로 차고 들어간다.
"준호야 너 왜.....-0-;;;;"
문을 닫자마자 와락! 날 껴안는 준호.....
꺄악!>_<>_<
"왜 니가 거기서 그런거 하냐?-_-??너 친구만나러 간거래매....."
"아는 사람이니까......바쁘잖아 일손도 딸리구 ^-^"
"바보냐? 너 안힘들어?"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준호의 손길.....나는 준호의 어깨에 머릴 기댔다^ㅇ^*
"게다가 하필이면 승현형인건데......"
응?+_+?
푸하하하하^ㅇ^ 그게 싫었던거지??
유치하긴-_-^
"왜.....내가 승현오빠 한댔는데....."
"뭐!?"
날 확 떼어내더니 내 얼굴을 본다.
찡그려진 눈썹이 가늘어진 눈동자가 화났다는걸 충~분히 알려줬다
"말이라구 하는거야 지금!?-0-!!!!!"
"뭐~왜~너도 내가 승현오빠 좋아하는거 알잖어......"
그래서.....조금 더 놀리고 싶어 장준호......
알고보니 어린애같잖어?흐흐흐흐^ㅁ^
내 양팔을 잡은 준호의 손에......꾸욱 힘이 들어간다.
어이쿠;;더 놀리다가 한대 맞겠다-_-;;
"장준호 농담이야.....^-^ 너가 예민하게 나오길래 나 농담한번 해봤어"
".......진짜-_-^"
"그럼~준호야 농담농담!^ㅇ^그냥 바쁘대서 어쩔수 없이 해준건데 모~"
"너 승현형 안 좋아하지?"
"좋아해^ㅇ^"
"뭐!!!!!!!"
버럭 소리지르는 준호-0-
나를 사정없이 흔든다.
"그게 뭐야! 나도 좋고 형도 좋아!? 이걸그냥~~~나만 봐야지 넌!!"
"아냐~준호야....너는 내 남자친구니까 승현오빠는.....그래 말그대로 오빠처럼.....^-^다른거야!"
"그래.....-_-?그럼 누가 더 좋은데-_-?"
진짜......다섯살짜리 같은 질문이구나-_-
"응~준호가 더 좋아......^///^"
"킥.....그래야지......그럼~^ㅇ^"
날 잡아끌어 이마에 부드럽게 뽀뽀해준다.
그 느낌이 너무 좋아서 그리고 날 이렇게나 아껴주는 준호가 너무 좋아서......
살짝 두 팔을 뻗어 준호의 등을 감싸안았다.
"얼.....이수진......?^ㅁ^"
피식웃으며 그렇게 서롤 안고있는데 대기실문이 열리는게 보인다.
"준호야 사람......."
"에이썅-0-!!!!"
몸을 홱 돌린 준호.....대기실문에 털썩 기댄다-0-;;;
들썩이는 문......하지만 우리가 기대있어서.....안열린다....푸하하>ㅇ<
"장준호오오~"
안유미-_-
"안열어도 되겠지?^ㅇ^"
"응......킥킥"
장난스런 표정......난 그저 준호의 품에 안겨 웃을 수 밖에 없었다.
행복하다.....
이렇게 누군가와 다시 좋아하며 웃을 수 없을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나 다시 웃는다?^ㅇ^
고마워 준호야.....
...................
...........
...................
"화이팅!^ㅇ^"
"당연하지! 내가 누구냐?^-^!"
무대위로 올라가는 준호.....오늘따라 팬들이 더 많이 온것 같다....
내가 더 떨리는건 뭐야......가슴이 두근두근 뛴다.
"네~그럼 1위 후보의 소감을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승현오빠.....씩웃는다.
"네.....뭐 할말은 없구요.......준호씨랑 이렇게 서서 기분좋네요!
누가 일위하던지.....기분좋게 웃겠습니다!"
"네 그럼 장준호씨......이제 겨우 컴백한지 이주가 되는데요......
벌써 일위후보네요!정말 대단하십니다.....소감 들어볼께요!"
"고맙습니다!^ㅇ^ 그리구......꼭 일위하겠습니다!"
자신감있어뵈는 얼굴.......
필살 미소를 날리자 스튜디오가 들썩거리게-_-팬들이 난리다 난리-_-;;
▷▶ ★☆ 나만의 스타 ☆ 55 ★ ◁◀
^ㅇ^두구두구두구두구^ㅇ^
"이번주 1위는.......장준호!!!!!!!!"
꺄악>_< >_< >_<
"앗싸~~~~~"
"아하하하!^ㅇ^"
옆에서 한수오빠와 호상오빠가 기뻐서 날 안지만 안았어도-_-;;
난 무대위에 뛰쳐올라갔을지도 모른다.....쿨럭;;
"준호 대단하다!!!!!"
대견한듯한 오빠들.......입들이 찢어졌다...^ㅇ^*
준호 너무 멋져!!!!!ㅠ^ㅠ
꽃다발과 트로피를 받는 얼굴이......그 어느때보다 환하다......
그리고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m.jun멤버들.....
준호의 머릴 슬쩍 치는 우현이도 보이고 엉덩이를 두드리는 준이도,
어깨에 손을 두르고 있는 승현오빠도 그리고 그 사이에서 환하게 웃는 우리 준호
꼭 4인조같다.......ㅜ^ㅜ
"준호씨?? 소감한마디 들어보겠습니다!"
"네~절 여기까지 이끌어주신......팬여러분! 고생하셨습니다^ㅇ^
전 가수니까 노래로 보답할께요! 항상 감사해하는거 알죠!?
그리고.....5집 내면서 같이 고생한 우리 매니져형 호상형.....한수형......고마워
그리고 함께 춤춰주는 댄서형아들!!"
말을 잊지못한 채.......살짝 고갤 숙였다 드는 준호 많이 감동먹었나봐 준호두^-^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 스타일리스트...이...수...진...고맙다...다들 정말 고맙습니다!"
울컥!ㅠ^ㅠ 눈물날거같다.
내 이름을 저렇게 불러주다니......매니져오빠들 역시 덩치에 안맞게 감동한 듯 싶다ㅜ^ㅜ
우리 셋은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채 서로의 손을 꼭 잡은채!
준호를 바라보기 여념이 없었다.
노래가 시작되고 준호의 카리스마가.......무대를 가득매운다.
...................
...........
...................
"야후우우~^ㅇ^이거봐 형아~^ㅇ^"
내려오자마자 댄서들과 트로피로 장난치기 여념없는 준호^-^
그 모습이 너무 귀엽고 즐거워보여 덩달아 웃음이 났다.
나는 얼른 옷을 챙겨들고 벤으로 향했다.
"언니~~오빠 기뻐하죠!?"
팬들은 높은 담장위로 얼굴을 내민채 묻고있다-_-;;
다들 밝은 표정들......^ㅇ^
"네~무지 기뻐해요!!"
"언니.....이름 불려서 정말 좋겠다. 그렇다구 우리 오빠 넘보지마요ㅜ^ㅜ"
"수진언니 너무 부럽다~~"
찔린다......-_-;;;
"네......^-^;;"
그저 준호의 머리칼한올이라도 더 볼라구 난리치는 아이들......
"꺄아아악~!"
준호 나오나보다^ㅁ^
역시나 오늘도 헌팅캡과 흰티.....그리고 면바지.......썬글라스!
간지예술 장준호.....ㅠ_ㅠ
"뭐야......아직도 못 실었어??"
"이게 안올라가서.....으쌰~"
"바보-_- 이런거 부탁하랬지? 그러다 허리 삐끗하면 어쩔라구?"
준호가 내 대신 옷을 트렁크에 싣는 내내......
팬들.....부러움과 질투의 소리지르기 여념없다......-_-;;
"오빠아아아!!>ㅇ<"
"축하해요!!"
무관심한 표정의 준호.....나는 슬쩍 준호의 옆구릴 찔렀다-_-^
"팬들 한번 봐줘 준호야-_-^일위는 누구때문에 한건데..."
"알았어.....안그래도 나도 그럴려구 했다구!-0-"
뒤로 홱도는 준호! 쪼는 아이들......
씨익웃는 준호......멍해진 표정의 아이들.....
"고마워 애들아!^ㅇ^나 진짜 감동먹었어!!!"
"오.....오빠.......ㅜ^ㅜ"
저 한마디에 감동하고.......울고웃는 아이들.....
나는 피식웃으며 차에 올라탔고 준호도 따라탄다.
"선물!^ㅇ^"
"뭐??-0-;;;;;;"
내 눈앞의 트로피......준호는 이걸 선물이라 나에게 준다.
"말이 되냐?-_-?"
"히히......그런가.......?"
의자를 뒤로 젖히고....다시 트로피를 보는 준호.......눈이 반짝인다...
"기분 묘하다......나 벌써 5집인데 아직도 나 많이 좋아해주는거말야"
"........."
"내 소감들었어? 사랑하는 이수진이라고 하면......안될꺼같아서......킥....^-^"
"충분히 감동했어.....^ㅇ^"
"준호야 ! 다음에 사랑하는 한수형으로 해주거라~"
운전하던 한수오빠.....헷^-^
"알았어 형-_-^바라는것두 많아~"
그렇게 준호가 음반을 발매한지 14일째.......
순위차트 진입 10일째.......장준호 1위하다!^ㅇ^
▷▶ ★☆ 나만의 스타 ☆ 56 ★ ◁◀
오랜만에 일찍 끝난 스케줄.....^ㅁ^
난 집에서 뒹굴거리는 중이였다.
땡동~♬
어?문자왔다!
[영화보러가자]-내남편준호-
내남편이란건-0- 준호가 내 핸드폰에 저장한거......-_-
그리고 준호의 핸드폰에는 -내마누라이수진-
....................
...........
....................
'야! 이게 뭐야...-0-;;;;;우리남편준호?!'
'맞잖어-_-! 아니야?-_-??'
'아니 그게 아니라......알았어.....^-^;;'
유치하지만......어쩌겠니....
니가 좋다는데 나도좋지^-^*
................
.........
................
[어떻게 보러가.....괜찮을까?] -나-
바로 오는 문자......
[그냥가자...^^나이십분후에니네집앞도착이다] -내남편준호-
멍하니 핸드폰을 바라보는데......드르륵 문자가 하나 더 온다.
[그거알어?우리 첫 데이트야! 이쁘게하구있어] -내남편준호-
첫데이트......?
푸하하하;;;
"하긴 그렇긴 그렇네......^-^맨날 방송국에서만 봤으니까......"
화장대에 앉어서.....오랜만에 공들여 화장 좀 했다.
속눈썹도 붙이고.....헷........^-^*
심플한 블랙 원피스에 까만 가디건을 입고 스카프를 걸쳤다.
어차피 실내에 있을거니까.....안춥겠지......?
거울보니까......오랜만에 사람다운 이수진의 모습이 보였다.
와우!^ㅇ^
오랜만에 꾸미니깐 너무 좋다.....ㅜ^ㅜ
매일 이러구 다니고 싶지만....절대 일하기 곤란해서......안되지...ㅠ_ㅠ
이리저리 바쁘게 움직이는데......어? 전화왔다^ㅇ^
"나 다왔어~~"
"지금 내려갈께!"
백을 들고 오랜만에 신는 7센티 힐-0- 탁탁 계단을 뛰어 내려갔다.
두근두근.......
현관앞에 까만 실루엣은 보기만해도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차이나 칼라의 블랙 가죽쟈켓을 입은 준호.....
깊게 눌러쓴 헌팅캡.....
몸매를 돋보이게 해주는 니트와........청바지......로퍼.......
어쩜 저렇게 간지가 나냐.....ㅜ^ㅜ
멍하니 2계단을 남기고 서있는 날 발견한 준호.....
손에 들려있던 담배를 휙 던지고 다가온다.
"안내려오고.......이수진? 너 이수진맞냐? 야~~"
이마에 손을 짚으며 웃는 준호.....정신을 차리고 가까이 다가갔다.
내 얼굴이 조금은 빨개진거 같다....^ㅇ^*
"너 왜웃어?"
"그렇게 하니까 너무 이뻐......너무 이쁘다구....."
"너두 너무 멋져^-^"
서로 다시 한번 반했다-_-
"흠흠.....가자!-0-!!"
.................
..........
.................
"음.....나는 저 영화보고싶어^ㅁ^"
"그래......20분 남았네??저기 앉아있자"
늦은 밤이라 그런지......좌석들이 꽤 남아있었다.
시간이 남은 관계로........우리는 영화관 옆의 벤치에 앉았고
준호와 날 보는 사람들......아니 정확히 말하면 준호겠지-_-!
이렇게 평범하게 있어도 준호는.....빛나니까......
그리고 다들 닮았다 닮았다 하지만......
설마 하는 생각에 그냥 우릴 지나치고 있었다.
"이수진 이거 스릴있지않냐?"
준호는 나보다 더 여유로워보인다.....
"응.....정말루......난 떨리는데 넌 안그런가봐?"
"별루...난말야.....한번쯤 이러고 싶었어.
여자친구랑.....평범한 22살의 남자로......이렇게 영화보러 나오고 같이 팝콘도 사고 ^-^이제야 하네?"
새로운 기분인지.....지나가는 사람들을 연신 쳐다보는 준호
왠지 준호가 안되보였다=_=
난 살짝 팔짱을 끼고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
날 피식 웃으며 보는 준호
"어쭈~동정하냐?"
"아니.....^ㅇ^너가 왜 동정을 받어......"
"그럼~내가 누구냐.....킥.....좋다 정말......
다음에는 같이 축구도 보러가구....알겠지? 나 하고 싶은거 너무 많어^-^"
"그래.....다~하자"
그렇게 준호는 흥얼흥얼 노래를 부르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나는 준호를.....말없이 바라봤다.
"이제 들어가자.....시작하겠다......^ㅇ^"
"그래......."
▷▶ ★☆ 나만의 스타 ☆ 57 ★ ◁◀
"자리가....음...여기다-0-!"
털썩 자리에 주저앉는 준호와 나.....
내 손에는 팝콘이랑 콜라가 들려있다.....헤헷^-^
"졸지말구 잘봐-_-^!"
"....나 안졸아!너나 졸지마라구-0-!...."
우리는 서로 갈구다가 피식웃었다.
영화가 시작되고.....내 어깨에 팔을 두르는 준호.....
나도 다른 커플들처럼 준호의 어깨에 머릴 기댔다.
두근두근......내 심장소리가 느껴질까....?
이렇게 떨린데......-_-;;
말없는 행복감.....
누군가와 함께 한다는 그 이유만으로도 참......행복하다.....^-^
그게 준호 너라서......더 기뻐.......
...................
............
...................
"와~재밌었어!>ㅇ<"
"그치? 넘 재밌더라......헤헤^-^"
"이제 자주 영화보러 오자!?"
"그래~~앗싸~~^ㅇ^"
왕 UP된 기분의 우리 둘은 서로 마주보고 떠들기 바쁘고=_=
엘레베이터안에서도.....준호를 흘낏거리는 여자들+ㅇ+
그리고 여자들의 남자친구들은 흠흠 헛기침하기 바쁨!
하지만...우리 멋진 준호는 나만 바라봐준다.....
나만......
"집에 가기 아쉽지않냐?"
"그럼?"
"한잔??+_+"
"안되는데-_-;;;나 술도 못 먹구 너 내일 아침부터 스......읍!"
내 입을 막는 준호.....당황한 눈빛.......
아차차!걸릴뻔했구나-0-;;;
"바보같이-_-+ 됐다됐어......집에나 가자!"
"응^ㅇ^으.....으악!>ㅇ<"
그저 준호의 얼굴을 올려다보느라 나는 밑의 계단을 보지 못했다!
기어이 넘어져버렸고-_- 내 구두는 어딜루 횡하니~날라가버렸다 ㅜ_ㅜ
"야.....괜찮어? 넌 하여튼......쯪쯪.....쪽팔리게....흐흐흐 웃기다"
"아퍼...아퍼! 근데 내 구두 없어졌어..ㅜ^ㅜ"
"어??뭐야?-0-;;; 가지 가지 하는구만.....기다려봐-0-!!"
주윌 둘러보며 구두를 찾던 준호-_-;;;훌쩍 어디서 주워온다.
"발내놔!"
"싫어-_-;;"
"얼른!"
절대 그냥 주지 않을것같아서=_=
살짝 내밀자 신발을 신켜준다.....기분 이상하다-///-
"다리는 안 삐끗했어? 바보같이......계단도 못봐?"
"헤.......괜찮어~"
"가자....."
날 걱정해서인지.....천천히 걷는 준호........
"저기요오오"
"?"
뒤돌아보자 왠 아가씨...빨갛게 얼굴이 익어서 우릴 보고있다.
"저기.....장준호씨......아닌가요"
"아닌데요......"
무표정으로 말하고 슥~돌아서는 준호......나 역시 태연하게 돌아서 걸었다.
우리뒤에서 갸우뚱거리는 많은 여자들...-_-;;;
"킥......."
"푸하하하~"
즐거웠지만-_-어리버리한 우리의 첫 데이트였다^ㅇ^;;
▷▶ ★☆ 나만의 스타 ☆ 58 ★ ◁◀
"안녕~^ㅇ^"
방방뛰면서 내 앞에 멈춰선 미소년.......입에는 사탕이 한가득-_-;;
미소년이다+ㅇ+미소년>_<*
가만.....나는 본 적이 없는데-_-a 왜 인사를 하지?-_-???
"네 안녕하세요.....=_="
그냥 싱글싱글 웃기만 한다-0-;;;
근데......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란 말이야-_-a
"방송국에서 무슨 일해요??나는 처음보는데....."
설마 니가 방송국 사람을 다 아냐-_-a
"네 전 스타일리스트인데요-_-^ 무슨 일.....이시죠?"
"아~그래요? 누구랑 일해??"
이젠 반말이네-0-!!
긴 갈색머리를 살랑살랑 흔들며-_-웃으며 묻는데=_=
대답을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다....
난 역시.....미소년에 약해...ㅠ^ㅠ
"가수쪽에서 일하는데요......."
"그래? 나도 가수......"
"야!!!!!!!!서진영!!!!!!!!!!!"
우렁찬 우리 준호의 목소리.....-0-;;;
뒤돌아보니 눈에 레이져빔을 뿜으며 진짜 빨리 달려온다.
"어~얼~준호?!^ㅇ^/"
아는 사인가보네.....어.....?
"준호야!-0-;;;;"
이 사람은 안중에도 없는듯-_-^내 팔을 무지막지하게 끌어당기는 준호
나는 휘청이다가 겨우 균형을 잡고 준호를 따라갔다.
뒤를 보니.....우리를 보며 피식웃는 진영이란 사람.......
"준호야.......아퍼!아야!ㅜ^ㅜ"
나를 대기실에 밀어놓고서야 날 놓는 준호.....
상당히 기분 나쁜듯한 표정이다-
왜이래....도대체-0-!!!
"왜 그래!! 아프잖아!!!!!"
"너 쟤랑 왜 얘기하는거야???"
"-_-a"
내 어리둥절한 표정에 한숨을 푹 쉬는 준호.....
"말하지마.....그것도 쟤랑-_-^"
".....근데 왜?+_+?"
찌릿! 나를 째려보던 준호-0- 소파에가서 털썩 앉더니 담배를 한대 문다.
뭐 그렇게 심각한건가-_-a
둘이 치고박기라도 했나-_-?
아니면-_- 자기보다 미소년이라서일까??흐음-_-a
난 혼자 상상의 나래에 빠져버렸고-0-
"그냥......내가 안 좋아하는 녀석이야 ^-^ 그걸루 이유 끝끝!"
"-0-"
"싫단거?"
"아니-_-"
그리곤 무슨 생각을 그리 열심히 하는지.....진지한 표정을 하다가고 피식피식 웃고-_-?
오늘은 m.jun과 샤이는 다른 방송 스케줄이 있고,
그래서 오랜만에 나도 편하게 앉아있을수 있었다.
..............
.......
..............
본방들어가기전은 항상 그렇듯 무지무지 바쁘다.
"준호씨 준비!"
"이거 좀-_-"
본방들어가기 바로 전.......시끌벅적한 무대옆에서.....
와이레스를 다시 정리해주는 날 보고 살짝 눈꼬리를 휘며 웃는다.
그리고 준호가 무대 옆에 대기만 했을분인데-_-알아본 팬들의 급격히 올라가는 함성소리-0-
하지만 녀석은 이제 익숙한듯 들리지도 않는 모양...나는 정신없는데?
"왜 웃어?"
"그냥~너 삐졌어? 아까 내가 그렇게 말해서??"
"아니.....내가 뭘.....조용해서 좋았구만.....^-^"
"킥....."
내 이마를 지팡이로 퍽! 찌르더니-0-;;그로 인하여 또 한번 함성소리가 올라가고,
준호는 훌쩍 무대로 뛰어올라갔다.
.......화이팅 준호.......
속으로 중얼거렸다.
단 한명이지만......확~녀석말로 하면....빠지게 한다-_-
"멋지쟈??"
"네??어 안녕하세요!"
내 옆에서 말을 건넨건 히끄무리한 머리의 카메라 감독님이였다^-^
▷▶ ★☆ 나만의 스타 ☆ 59 ★ ◁◀
"준호말이다......멋지지?"
"네......^-^"
"녀석은 말야.....음.....뭐랄까 흔치않은 놈이재. 말 그대로 느낌으로 무대를 꽉 채워!
그건 무대에 몇명이 올라가고 그게 문제가 아니여...느낌이 있어...
사람을 후리는 느낌......그래서 다들 준호를 좋아한다"
사람을 후리는-0-;;;;;
"그러채?"
"네~그럼요^-^ 너무 멋져요"
"응...그랴그랴......어야! 너 전깃줄 꼬지 말랬재!?"
인자하게 웃으시며 말씀하시던 감독님......어떤 스텝에게 뛰어가며 소리친다-0-
그리고 나는 준호를 다시 봤다.
말을 들어서인지-_-뭔가 달라보여.....호홋^ㅇ^
"야.....헉헉......뭐가.....그렇게 좋아.........헉.....-_-;;"
나는 준호에게 티슈를 건네주며 고갤 저었다.
"아니...너 너무 멋있어서......."
"뭐 잘못 먹었어?"
"말을 해도 꼭~~-_-^"
"킥....농담......"
흔들흔들~춤을 추듯이 대기실에 가는 준호......아니 대기실로 안 들어가고,
댄서오빠들이랑 춤을 추고 나는 왠지 피곤해서-_-대기실로 들어가버렸다.
.....열린 대기실문사이로......그 진영이란 사람이 지나간다.
아니......지나가다가 날 보고 대기실로 들어왔다-0-
"왜 들어오세요!!준호한테 혼나요-0-!!!"
"너 보구 들어왔지~이름이 뭐야?^ㅇ^"
"네? 얼른 나가세요! 준호가 보면 저 주~욱어요!ㅜ^ㅜ "
"그래? 그럼 이름을 알려줘야지!!그럼 나갈께~^ㅇ^ "
"이수진이요...됐져? ㅜ^ㅜ 얼른 나가주세요ㅜ_ㅜ "
"알았어 이수진.....다음에 봐......^ㅁ^"
씨~익~웃으면서 나가는 서진영.......옷을 보니 무대의상인데........
저 사람도 가수??-_-??댄서-_-??
대기실에 있는 티비를 멍~하니 보고이쓴데-_-어억+0+
그 사람이 나온다.....서진영!?
사회자의 말을 듣자하니......컴백하는 가수같은데 거기다 인기가수-_-?
준호와는 다른.....발라드를 부른다.
그리고 얼굴과는 다르게 꽤 잘 부른다-_-^
멍하니 티비를 보고 있는데 틱! 순간 꺼지는 티비-_-+
뒤를 돌아보자 뚱한 표정의 준호가 리모컨을 들고있었다.
"왜 그래~이거 보고있을라구 하는데ㅜ^ㅜ"
"누가 서진영 새끼 보래냐?-_-^ 저런 놈보지마.....눈버린다 아가야"
내 옆에 의자를 끌어앉더니 손에 따뜻한 커피캔 하날 쥐어준다.
"삐졌어? -_-? "
"아니......근데 왜 그러는거야. 보지도 못하게.......뭐라 그렇게 싫은데ㅜ^ㅡ"
"........"
"준호야......."
"말하기 싫어-ㅁ-"
섭섭하다........치.........
딱! 커피캔을 따서 꿀꺽꿀꺽 마시는 나
내 눈치를 보는 준호......
어색한 침묵-_-!
홱! 돌아서서 소파에 가서 털썩앉더니 한손을 들고 턱턱! 자신의 옆자리를 치는 준호......
내가 옆에 가서 앉자 내 머리칼을 매만지는 준호
"그렇게 궁금해??"
"엉......"
"휴우......다음에......수진아...다음에 말해줄께.......응?"
"그래.......^-^;;"
뭔가 아픔이 있는듯한......준호의 모습에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오늘의 일위는........장준호!!!!!!!!"
꺄아악~~준호의 팬들이 난리가 났다.
나도 한수오빠랑 손을 잡고 펄쩍펄쩍 뛰면서 축하를 했고 준호...댄서들과 모여섰다.
"감사합니다! 앗싸~기분 진짜 좋아요!^ㅇ^ 그리고.....너무 사랑해요!^ㅇ^"
오늘 준호......정말 기분 좋아보인다^-^
게다가......휘릭!!!!! 꽃을 던지는데-0-??
"응??"
내 앞에 떨어지는 꽃-_-;;;;
준호의 눈썹이 살짝 일그러지고-나는 떨떠름한 표정으로 꽃을 집어들자^-^그제서야 웃는다.
날 주려던거였냐-_-??
하여튼......
.............
........
.............
방송이 끝나구 준호와 복도를 걸어가는데.....
우리앞에 방송국을 빠져나가려는듯한......서진영의 모습......준호와 내 앞에 멈춰선다.
일순 싸한 공기가 흐르고......서진영은 한수오빠에게 인사한뒤......준호에게 손을 내밀었다.
"준호 축하해.......1위했네?^ㅇ^"
"너한테 축하받으려고 일위한거 아니니까 손치워 새끼야"
머쓱한 표정으로.....하지만 내내 웃음을 잃지 않은다.
그리고 그런 진영의 어깨를 치고 지나가는 준호.......
"옷 이쁘던데?"
"아.....네......감사..."
"이수진 빨리 못와!!!!!"
준호의 고함소리-0-;;;
"얼른 가봐요.....저녀석 성격이 장난아니잖아.......나 괜찮어^-^"
"죄송해요......-_-;"
얼른 뛰어 준호와 댄서오빠들에게 갔다.
▷▶ ★☆ 나만의 스타 ☆ 60 ★ ◁◀
"축하한다 이수진!장준호랑 사귄다며?"
"네엣?=0=???네....."
무대의상을 건네주던 댄서 오빠들......다들 축하한다구 난리다...^ㅇ^*
그리고 준호는 내 어깨에 팔을 걸치고-_-
"울 형아들은 다 입 무거우니까 괜찮아!^ㅇ^그치 형!!"
"그럼~우리가 누구냐-0-???오늘 트로피까지 선물받고 수진이는 좋겠네~내일 보자!"
"네~ 잘가세요^ㅇ^"
오빠들 역시 기분 좋은듯......방송국을 나갔고 우리는 벤을 탔다.
말없이 앉아 입술만 만지작 거리는 준호........
"야.....장준호.......-_-?"
"어.......-_-"
"장준호!-0-!!"
"왜! 귀 안먹었어-0- 그리고~~너는 왜 감동안해?-_-^
그정도하면 감동은 먹어야지 왜 소리질르는데-0-??"
"........."
"야.....이수진......?"
나는 준호의 볼에 쪽! 뽀뽀를 해버렸다-_-*
그리고 큰 눈을 더 크게뜨고 날 보는 준호......
순식간에 빨개지더니......창밖을 보며 흠흠거린다.....
킥.....웃음 나는거 일부러 참고있는 나.....
너한테도 이런 모습이 있구나?
ㅎㅎㅎ
하나 발견했다!
서로의 새로운 모습을......하나하나 발견해 나가는거.......
정말.....행복해........
준호야 서진영이란 사람얘긴......니가 먼저 말을 꺼낼때까지......
나 안물어볼께......^-^
언젠가 준호가 먼저 웃으면서 얘기해 줄꺼지?
...............
.........
...............
"아음........여보세여어.....-0-"
"이수진......."
서늘한 남자의 목소리에.....잠이 깼고-0-
액정에 반짝이는 번호는 준호의 번호.......
"준호야??"
"어...준호다...니 남편......"
"왜? 이 시간에......술먹어??"
"응......술먹어......많이~먹었다........"
"......"
"보고싶어......"
>_<>_<
"어딘데.....갈께.......어디야......."
"학동사거리......리전드........"
"응.....알어 거기.......갈께.......기다려"
은희에게 말도 못한채.....나는 집을 뛰어나왔다.
"아저씨 학동사거리요........"
술집에 들어가보니 준호외에도 아는 얼굴도 있고.....모르는 얼굴도 있고.....
"수진이 왔네? 아~준호 이자식이 많이 마셨는데 널 찾더라구.....
전화못하게 막는데 들어먹어야 말이지-_-^누가 얘를 말리냐??"
반갑다는듯 말하는 승현오빠......이미 주위의 술병은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내가 옆에 가서 앉는데도.....준호는 눈을 감고 의자에 기대있었고
"왜 이렇게 많이 먹은거예요??얘......너무 많이 먹은거 같은데ㅠ_ㅠ"
원망스런 내 말투에-_-승현오빠는 미안한듯 머릴 긁적인다-_-
"아냐 녀석....기분이 안좋아서 빨리 취했어. 나가자 데려다줄께"
"네......"
나를 흥미로운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들.....-_-;;
승현오빠와 어떤 남자가 도와줘서......우리는 겨우 숙소에 도착했다.
"오빠 고마워요......헤......미안하네......"
"아니다^-^ 나 갈께! 너 여기있을꺼지?"
"네......"
"그럼 간다~~^ㅇ^"
음주운전을 하면서-_-저렇게 태연하다니=_=
"으쌰!!!!!!"
쿵!!!!!!!
침대에 준호를 내던졌구-_-
답답해 보이길래.....나는 준호의 남방을 천천히 벗겨줬다>▽<
"물........"
후다닥! 물을 가지고와서 준호를 겨우겨우 일으켜 물을 마시게 했다.
한잔을 다 마시더니+0+ 겨우겨우 눈을 뜨는 준호......
"어......이수진.......여기 왜 왔냐??"
"-_-왜 이렇게 많이 먹었냐-_-"
"킥......킥킥.......푸하하하~^ㅇ^"
미친것처럼-_-;; 웃더니 나를 꼭 안아주는 준호......
키득키득웃 흔들리는 어깨......
"아.....머리아퍼.......젠장할......."
"치......."
날 안고있던 준호는 그대로 뒤로 누워버렸고...준호에게 안겨있던 난 준호와 함께 누워버렸다.
"야..왜 이래.....나 일어날래-0-;;;"
"그냥.....이러구 좀 있자!애가 분위기를 못맞춰!!!!!"
두근두근......준호.....그리고 내 심장이 제멋대로 뛰고있다.....
출처 : 유머나라
작가 : 퍼니걸초아♡ (funnygirl-cho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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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소설⑴
나만의 스타 51~60
천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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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2.2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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