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어제 일입니다.</p><p>초저녁 부터 똥콜 걸러내다 눈이 침침했는데 새벽엔 끗발이 나네요.</p><p>자정이 넘어가면서 가락시장역에서 - 압구정 2만을 완료하는데 압구정 </p><p>현대아파트에서 분당 미금초교 후불 25천이 올라옵니다. 좀 망설였지요</p><p>평소 같았으면 숨도 쉬지않고 잡았을 텐데 왠지 좀 오를 것 같다는 예감이</p><p><br></p><p>그 예감이 적중했습니다. 잠시 후 3만으로 올라옵니다. 바로 잡았음.</p><p>분당에 손을 내려주고 터벅터벅 걸어서 오리역으로 나왔습니다.</p><p>오리역에서 싸든 비싸든 간에 구의동 쪽으로 들어가는 콜 하나만 걸려</p><p>주라 바래보지만 올라오는 콜이라곤 죄다 수원이나 용인 쪽으로만 들어</p><p>가라고 손짓합니다.</p><p><br></p><p>마침 지나가던 택시가 강남을 외칩니다. 한콜만 더 탈 요량으로 택시에 </p><p>몸을 싣고 서현역을 지날즈음 45k (서현역 참치마을- 판교원마을 경유</p><p>하남 덕풍동)이 자동으로 올라오네요 잡았습니다 나에겐 환상적인 콜이죠.</p><p>덕풍동 자이아파트에 손을 내려주고 택시타고 길동으로 나옵니다.</p><p><br></p><p>길동사거리에서 신호등에 걸려 있는데 3만 (길동사거리- 퇴촌)이 올라</p><p>옵니다. 그때 시간이 3시 20분 쯤 되었나 봅니다. 잡았습니다.</p><p>요것만 처리하면 나에겐 일년에 몇번 맛보지 못하는 수입을 팁 포함하여 </p><p>오늘 달성할 수 있었음에 망설임 없이 찍었습니다.</p><p><br></p><p>그런데 퇴촌에서가 문제였죠. 04시 쯤 도착했는데 하다못해 광주시내로</p><p>나가는 삥바리 하나 뜨지를 않네요 버스 검색해보니 강변역 가는 첫차가</p><p>5시 30분 이네요 잠시 pc방에 들어가 커피한잔 마시며 때우다가 혹시나 </p><p>하는 맘에 5시 쯤 버스정류장에 나와 서있는데 어찌나 춥던지 정확하게</p><p>5시 40분에 13-2번 첫차가 광동사거리에 옵니다.</p><p>집에오니 7시가 다 되었네요 그럴 줄 알았으면 퇴촌은 들어가는게 아니었는데...</p><p><br></p><p>하지만 나름 주머니가 두둑해진 하루였네요.</p><p>늘~ 말하지만 쉴때는 쉬더라도 일할 땐 중간에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주워담아</p><p>오늘 같은 일요일에 집사람 만난 거 사줄 수 있음에 그것이 행복이라 믿고 삽니다...</p><p style="margin-left: 2em;"><br></p><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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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ㅋ
퇴촌은 죽음
주워담은 표현 굿이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저두 어제 년 최고매출 찍엇읍니다
저도 어제 날새고 최고매출.
11시간 거리의 싸나이 하니 주머니가 두툼하더이다.
감사합니다.열심히 달리신 나님.감사
귀족대리네 일 30콜이상 올리는 쥐사장들이나 쓸 수 있는 플
어제만 것두 자정이 넘어 가면서 그랬습니다. 자정 까지는 똥콜 걸러내느라 힘들었구요.
어제만 그랬구요 열심히 뛰어다녔더니 무려 8콜이나 탔네요 이참에 한말씀 올리자면
제가 제일 싫어하는게 콜당보험 입니다. 이 나이에 8콜 콜당보험으로 계산해보세요.
아직 초짜다보니 똥콜을 못가리네요 .. 차차 좋아지겠지 하는데 매출이 좋아지지는 않네요 . ㅜㅜ
그 작은 동네에 pc방이라도 있는게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