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블루 The Big Blue , 1988 제작
프랑스 외 | 드라마 | 2013.07.25 (재) | 15세이상 관람가 (재) | 168분 (재)
감독 뤽 베송
출연 장 르노, 장 마르크 바르, 로잔나 아퀘트, 폴 셰나르
<레옹>의 뤽 베송과 장 르노가 할리우드 진출전에 각각 감독과 주연을, 뤽 베송의 단짝 에릭 세라가 음악을 맡은 에메랄드빛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영혼의 자유를 찾아 떠나는 두 남자의 우정과 사랑을 담은 스쿠버다이버와 프리다이버들에게는 전설적인 영화로 평가받는 명작 드라마입니다.
<레옹> 참고
그리스 작은 마을의 자크(장-마크 바)는 어린 시절 아버지를 잠수 사고로 잃고 바다와 돌고래를 가족으로 여기며 외롭게 성장한다.
그런 그에게 유일한 마을 친구인 엔조(장 르노)는 잠수 실력을 겨루는 경쟁대상이자 단 한 명의 우정을 다지는 친구들.
그렇게 자크는 유일한 안식처인 바다와 돌고래, 그리고 엔조와 성장해 간다.
오랜 시간이 흘러 프리다이빙 챔피언인 엔조의 초대로 재회하게 된 두 사람. 그리고 자크는 대회에 참가하면서 보험사 조사원 조안나(로잔나 아퀘트)와 일생에 단 한번일지 모르는 눈부신 사랑에 빠진다.
마침내 대회에서 자크가 승리하게 되고 엔조는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무리한 잠수를 시도하다 결국 자연 앞에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고 죽음에 이르게 되는데…
주인공 자크 마욜(장 마크 바 연기)은 중국 상해에서 태어난 프랑스인 요가 및 명상 전문가이며 프리 다이빙 세계 기록을 보유했던 전설적인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했고, 극본 작업에도 함께 참여했고 이탈리아인 친구 엔조 마이오르카(극중 장 르노) 와의 경쟁구도를 제외하고 영화의 내용은 픽션입니다.
<그랑블루>라는 제목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시칠리의 바다 풍경을 바탕으로
이 작품의 단조로운 플롯을 채워주는 것은 자연이 주는 원초적인 아름다움 그 자체이며 인간의 꿈과 사랑 그리고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진 인간들이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아름답고 투명하게 비춰주는 푸른 바다의 미학적 카타르시스이며 뤽 베송의 연출은 약간 과장되고 허구적이지만 전혀 억지스럽지 않게 신비함을 가져다 줍니다.
바다와 인간의 관계, 인간의 욕구와 열망, 그리고 인간의 모험정신을 통해 극중 등장인물들은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도우며 존중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다양성을 받아들이고 서로를 이해하며 존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영화의 비주얼 효과가 뛰어나며, 특히 바닷속에서의 촬영이 매우 인상적인데 바다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촬영은 관객들에게 감동적인 시각적인 경험을 선사합니다.
망망대해에 돌고래 한 마리와 사람이 보이는 포스터는 1990년대 중반 영화 포스터를 붙이는 유행이 번졌을 때 <흐르는 강물처럼>, <쇼생크 탈출> 등과 함께 흔하게 볼 수 있었던 포스터중에 하나이며 영화보다 더 유명해서 영화 본 사람은 별로 없어도 포스터를 보면 '아 이 영화!' 하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였고 이종 격투기 카페 선정 최고의 영화포스터 탑 9중 6위를 차치하기도 했습니다.
<이종선정 최고의 영화포스터 탑 9> 참고
<흐르는 강물처럼> 참고
<쇼생크 탈출> 참고
영화에서 자신있게 나왔다가 꼴사납게도 입수하기도 전에 기절한 동료를 데리고 "죄송합니다."라고 외치고 서둘러 퇴장하는 일본인 잠수부들을 본 엔조와 동생이 웃으면서 손뼉까지 치며 멋졌다고 비아냥거리는 인종차별적인 장면은 상당히 아쉬습니다.
<그랑블루> OST 'The Big Blue Overture' by Eric Serra
<그랑블루> 최고의 명장면 모음
<그랑블루> 엔딩 장면
자신의 원죄를 씻기 위해 돌고래와 함께 미지로 떠나는 마지막 장면은 비극인지 아름다운 결말인지 혹은 무책임한 결말인지는 보는 이들에게 달려있습니다.
유럽판과 미국판은 결말이 다르며 한국판은 유럽판 엔딩과 동일하고 마지막에 나온 자막은 "나의 딸 줄리엣에게 바침" 프랑스 영화답게 다소 감성적인 결말인데 주인공 자크가 너무나 무책임하다고 비판이 많지만 그와 다르게 잊지 못할 결말이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으며 극중 자크의 명상, 인간이 돌고래에 이끌려 한계를 극복하고 바다와 하나가 된다는 결말 등이 범신론적인 요소가 다분히 깔려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파란 나라' by 혜은이
로더리고 영화 글 모음
첫댓글 프리다이버들의 바이블 같은 영화
오늘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즐감하세요^^
블루스크린ㅋㅋ
예전엔 종종 보았는데 윈도우10 되곤 별로 본적이 없네요
여주가 존예..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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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영화 소개 감사합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난 예전히 뤽베송을 이 영화로 기억함..
그리고 레옹
장르노의 마지막 장면이 여운이 많이 남습니다. 허세 가득한 상남자 같았는데
가는 길도 낭만 있게 가는거 같아서 어린 시절 본 장면인데 잊혀지질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