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한금융투자 PBAㆍLPBA 챔피언십 미디어데이'에서 김가영 선수(왼쪽)와 차유람 선수가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
김가영(36, 브라보앤뉴)과 차유람(32, 루브이앤엠)이 나란히 3쿠션 대회에 출전했다. 김가영은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지만 차유람은 탈락하며 맞대결은 불발됐다.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신한금융투자 PBA-LPBA 챔피언십' 64강전은 '포켓볼 출신 선수' 김가영과 차유람의 출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김가영은 미국여자프로랭킹(WPBA) 1위 경험이 있는 포켓볼 최고 선수 중 한명이다. 2004, 2006 세계포켓9볼선수권 2연패, US오픈 4회 우승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차유람도 2010 세계9볼 암웨이 오픈과 2011 세계9볼 베이징 오픈에서 우승하고 2006, 2010 아시안게임 당구 국가대표로 참가한 실력파다.
포켓볼 선수 출신인 두 선수는 아직 정식 PBA선수가 아닌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초청 받았다. 다만 김가영은 지난달 개막대회였던 파나소닉 오픈에도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4강에 오른 경험이 있지만 차유람은 이번 대회가 3쿠션 첫 공식 대회 출전이다. 2015년 이후 결혼과 출산으로 생긴 공백 이후 첫 출전하는 대회이기도 하다.
결과는 김가영의 판정승. 4명이 서바이벌 형식으로 경쟁해 상위 2명에게만 주어지는 32강 티켓을 김가영은 따낸 반면 차유람은 최하위로 탈락해 3쿠션의 벽을 실감했다.
집중력에서 승패가 갈렸다. 김가영은 3연속 득점을 4차례 기록한 반면 차유람은 단 한번에 그쳤고 이닝당 평균 득점도 김가영이 0.552로 0.379를 기록한 차유람에 앞섰다.
김가영은 77점인 서한솔에 이어 66점을 올려 2위로 32강 진출권을 획득했지만, 차유람은 78점의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 각각 46점을 친 김갑선과 박수아에 미치지 못하는 30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안경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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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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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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