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소자본 창업 관련 최고 권위지로 알려져 있는 '앙트레프러너'(www.entrepreneur.com)가 발표한 '소액창업 프랜차이즈 101'에 따르면 10위권내 청소관련 업체가 5개나 차지할 정도로 청소대행업이 대표적인 소액창업 아이템인 것으로 밝혀졌다.
'소액자본 프랜차이즈 101'은 현재 5,000여개로 추정되는 프랜차이즈 본사 가운데 무점포로 시작할 수 있고 1만달러(약 1,200만원) 정도의 창업자금이 드는 업종이라는 조건에 맞는 업종을 중심으로 선정한 것이다.
이번에 1위에 선정된 '재니킹'은 지난 74년에 첫 번째 가맹점을 연 이래 지난해 말까지 전세계 16개국에서 9,627개의 가맹점을 운영하는 세계최대 규모의 청소대행업 프랜차이즈로 성장했다.
2001년에는 692개, 2002년에는 963개의 점포가 늘어나는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3위에 선정된 '클린넷 유에스에이'사는 지난 87년에 설립된 이래 유통업체 등 상업건물에서 병원청소에 이르기 까지 청소가 필요한 모든 곳에 종합적인 청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으로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밖에 켐 드라이(4위), 서비스매스터(6위), 커버올 노스 아메리카(9위) 등 청소대행업체가 선정되는 강세를 보였다. 10위권에 든 업체로 특이한 업체로는 2위의 '스냅온 툴즈'와 8위의 '매드코 툴즈'. 집수리 등에 필요한 각종 연장과 장비를 판매하는 이들 회사는 최근 강하게 불고 있는 손수하기(Do-It-Yourself) 붐이 성장의 배경이 되고 있다.
이밖에도 10위권에는 재즈댄스와 에어로빅을 결합한 건강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재저싸이즈(5위), 종합수리업체인 '서브프로'(7위)와 광고대행업체인 '어드벤처 인 애드버다이징'(10위)가 포함됐다.
이번 조사결과 사업지원업, 주택관련 사업, 건강 및 미용, 부동산 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업종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순히 노동력의 대체가 아닌 전문지식과 기술에 바탕을 둔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주목할 만한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