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산하, 산천은 의구하고 인걸은 간 데 없고...
산과 하천 중에 산이 더 중요하나 왜 산이 먼저 나오는지 알 수 없다
우리 친구 중에 산을 타는 친구들이 많이 계시는데....
아무래도 산이 더 도를 닦는데 유리한가 아님
결국 물은 산이 만들어 보내서 그런가 보다
그건 그렇고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성경책 이사야서 40장에 말하는 그런 꿈은 아니지만
남들 이 산 저 산 다닐 때, 하천, 물줄기를 따라 대한민국
돌아 볼 거대한 꿈을 꾸고 있다
몇 십 년 걸리 수 있겠지만
일단 내년에는 한강수계 지천을 모두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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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쌀쌀한 아침에 북악스카이길을 오르는데,,,,,약간의 땀이 날 정도였는데...
내리막길 다운힐동안 무지 추운 겨울날씨...온몸이 얼어 붙는 느낌
이미 세 번째인 홍제천을 지나 월드컵경기장
가는 불광천을 처음으로 탔다
한강수계 북쪽 지천은 이미 불광천, 홍제천, 정릉천, 중랑천에 연결되는 청계천,
성북천, 우이천, 멀리 경기도 소속 왕숙천 홍릉천 등
끝까지 완주를 못해서 그렇지 이미 한 번 발길을 내밀었던 곳들이다
아무튼 가양대교를 건너 김포 아라뱃길에서
부천 부평을 갈라놓는 부평평야 굴포천에 들어섰다
경인운하 아라뱃길이 생기는 이유가 굴포천에 있다
조선시대부터 인천에서 물길 따라 서울 한양까지 물품을 실어 와야 하는데...
강화도까지 돌아 오거나 위험한 곳이 있다 보니 수장되기 일 쑤
이 당시부터 운하 계획이 있었다
뭐 명박이부터 시작 된 것은 아니고
시초는 굴포천 운하계획이 수포로 돌아 간 뒤 20세기에 와서 완성
된 기라
굴포천은 바다 냄새 나는 바닷물 느낌이 나고 강태공들도 많다
올라올수록 더럽더니, 끝자락에는 냄새가 진동해서 다니기가 좀 거시하더라
그래서 서둘러 끝까지 완주 못하고
사실은 열우물 테니스경기장에서 이덕희배 주니어 경기를 보는 것이 주 목적이었는데
송내로 빠져서 전철 타고 귀가했다
다시 한번 도전 해야지
첫댓글 신나게 달리는구먼....조심해서 열심히 달리세...
산은 물을 넘지 않고 물길 또한 산을 가로 지르지 못하니
서로 어우러져 대간길을 만들고 정맥길을 만들고 강은 산을 둥심으로 뻗어 나가니 이것이 자연의 이치인 것 같네
강을 알면 산을 아는 것이고 산을 알면 또한 강을 아는 것이니 목표 세워서 꼭 이루길 바라네...
ㅋㅋㅋㅋㅋㅋㅋ 오래 살것다
열심히해라 난 못해 ~
의지박약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