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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사진편지 romantic wal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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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걷기 후기 2007-2013 스크랩 제 276회 서촌∼인왕산 문화예술길 주말걷기 후기 (이순애-13/2/17/일요일 실시)
함수곤 추천 0 조회 267 13.02.18 12:30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한밤의 사진편지 제1854호 (13/2/19/화)

함수곤의 블로그 '한밤의 사진편지'로 가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http://blog.daum.net/ham60/>
 

'한사모' 카페 'romantic walking'으로 가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 cafe.daum.net/hansamo9988 >

cafe.daum.net/hansamo9988

 

 

276회 서촌인왕산 문화예술길 주말걷기 후기

 

 

글 : 이순애 (운영위원, soonae1211@naver.com)

사진 : 이창조 (홍보위원장, lc191@hanmail.net)

 

윤종영.홍종남, 이달희.박정임, 홍수희.오기진

이창조.정광자, 허필수.장정자, 정전택.김채식, 임병춘,이정수

김태종,양정옥, 정정균.임금자, 박동진.방규명, 이경환.임명자,

김영신.윤정자, 이규석.이영례. 함수곤.박현자

이흥주, 한상진, 심상석, 정형진, 주재남. 이석용

서병진. 고영수, 남정현, 박화서. 이영균, 윤봉수

나병숙. 윤혜선, 이계순, 김정희,김영자(레아), 김소자, 임정순

최경숙, 김소영, 김영자, 엄명애, 김옥연, 이순애, 안명희 (54명)

 

 

 

입춘이 지났어도 영하 17도를 기록하는 추위와

17cm의 눈이 쌓인 서울에서 계절을 풀어내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며칠 전부터 기온이 따뜻해져더니 내일 우수를 앞둔 날,

발밑에서는 벌써 봄기운이 들썩이고 있었습니다.

 

 

217() 오후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2번 출구에 회원 54명이 모였습니다.

오늘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서촌 골목길과 인왕산 흙길을 걷습니다.

 

통인동 제비다방 헌책방 대오서점 박노수 가옥 인왕산 수성동 계곡 윤동주 시인의 언덕과 윤동주 기념관 경기상고 건너편 브루나이대사관 청와대 사랑채 신익희선생 옛집 중국대사관 통인시장 세종대왕 나신 터를 돌아봅니다.

 

 

북촌이 조선시대 사대부가 살던 부자동네라면

서촌은 중인 이하 벼슬아치가 살던 곳이라서 그런지

훨씬 서민적이고 오밀조밀한 맛을 느낄 수 있지요.

 

더 정감있고 옛고향같은 푸근한 인심을 확인할 수 있답니다.

서촌이란 경복궁의 서쪽에 있어 붙여진 이름인데

통인동, 효자동 ,누상동, 누하동, 옥인동, 사직동, 필운동,

체부동, 신교동, 통의동, 창성동을 통들어 부르는 말입니다.

 

인왕산 수성동 계곡과 더불어 세종대왕의 어진 인품이 서린 곳,

영조의 어린 시절이 묻힌 곳, 오성과 한음대감의 해학이 아른대는 곳,

겸재 정선과 추사 김정희의 예술혼이 깃든 곳,

이상과 윤동주의 감성이 넘나드는 문화예술 마을입니다.

 

 

1920,30년대 지은 개량한옥이 작달막하고

적산가옥에 밋밋한 단독과 빌라가 어지럽습니다.

요즈음에는 번듯하게 변한 북촌이 비싸고 인위적이라고 하여

예술가들이 서촌으로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아기자기하게

또 다른 개성을 뿜어내는 곳으로 변하고 있네요.

 

경복궁역 2 출구를 나와 왼쪽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를 뒤로 하고

200m 지나면 우리은행이 있습니다.

여기서 골목으로 100m쯤 걸으면 오른편 통유리가 넓은 곳이 <이상의 집>입니다.

 

지붕은 기와지만 벽면은 유리여서 특이한데 이유가 있답니다.

이상은 자신이 운영했던 제비다방을 이렇게 묘사했지요.

<전면 벽은 전부 유리로 깔엇는 것이 특색이다> 라고요

 

 

여기가 세 살 때 큰아버지댁으로 입양되어 20년 정도 살았던

통인동 154번지 일대입니다.

 

초현실주의 색채를 띤 소설 <1212>과 시 <오감도> <꽃나무>

수필 <권태> 등 시대를 너무 앞질러 살아간 천재예술가는

페결핵에 걸려 총둑부 기사직을 물러납니다.

 

종로에 제비다방을 열었으나 경영난으로 문을 닫습니다.

그래도 문화예술인들이 차 마시고 책 읽고 토론하고

독자와 만나는 공간으로 의미가 컸겠지요.

 

이상이 살았던 집터의 일부인 이곳을 재단법인 (아름지기)에서 매입하여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2012106일부터 이상의 기일인 올해 416일까지

제비다방으로 무료운영한다니 다음에 한 번 들러보세요.

 

 

앞으로 건널목을 건너 몇 발짝만 더 가면

환갑맞은 책방 <대오서점>간판이 까만글씨가 익숙합니다.

육이오 전쟁 직후 남편과 함께 문을 열어

참고서에서 소설책 전문서적까지 갖추고 전성기를 누린 적도 있지만

지금은 할머니 혼자서 문만 열고 있는 형편입니다.

 

좁은 길목 앉은뱅이 건물엔 세월에 짓눌린듯

누런 책 몇 권이 꽂혀있을 뿐 안채에도 사람 그림자 한 명 없습니다.

대형서점도 운영이 어렵다는데 이렇게 빛바랜 책 몇 권으로

문을 열어 놓은 것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그냥 보존대상으로라도 옛시절을 기억하게 합니다.

<서울속 미래유산 1000> 후보를 공개한

지난 해부터 호기심에 유리문을 엿보는 사람만 간간이 눈에 띕니다.

 

 

 

서촌이 옛스런 관광지로 변하면서 낡고 허름한 옛것에

매력을 느끼게 되는 건 특별한 편안함 때문일까요?

새로 카페나 소품을 파는 갖가지 가게들이 어깨를 맞대고 정답습니다.

 

옥인제일교회 바로 직전 오른쪽에 동양화가 박노수 가옥이 있습니다.

1930년대 저택의 건축구조를 아는데 중요한 자료랍니다.

미술관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리모델링을 하고 있더군요.

 

 

마을버스 9번이 좁은 길을 가까스로 지나가는 길을 따라가니

종점에서 인왕산 아래 계곡이 한 눈에 시원합니다.

정선이 그린 <인왕산제색도>가 그대로 펼쳐지는 놀라움을 확인합니다.

 

 

 

옥인동 수성동 계곡입니다.

물 흐르는 소리가 좋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1971년 세워져 계곡을 가리고 있던 옥인아파트를 헐고 복원하여

201210월 준공했지요.

 

옛 수성동 계곡처럼 암석 지형을 회복해 옥류동의 원형을 되찾고

역사와 생태가 어우러진 역사문화 공간입니다.

노후한 건물 탓에 철거됐던 청운아파트와는 달리

옥인아파트는 인왕산 녹지를 침범하고 있어 철거된 거랍니다.

 

콘크리트 벽 일부를 보존하여 흔적을 남기고 있지만

철거만이 능사인지 좀 아쉽습니다.

 

 

요즘 서촌에 빠진 사람들이 많답니다.

설재우씨는 서촌에서 태어나 저서 <서촌방향>으로

서촌의 매력을 알리며 서촌지킴이로 나섰답니다.

서울대 국어교육과 로버트 파우저 교수도 <서촌주거공간연구회>

만들어 난개발을 막는데 앞장을 선답니다.

 

 

도심에 사람냄새 심겠다는 건축가 황두진씨 또한

서촌에서 일상과 상업기능을 합한 새로운 주거형태로

도심 공동화를 막으려 애쓰는 동네사람이랍니다.

저층 주상복합건물로 삶터와 일터기능을 동시에 해결하면서

개성도 살리는 당신들의 서울을 구상한다는군요.

 

 

이제 부암동을 향해 걷는 인왕산 흙길입니다.

흰눈이 아직 쌓여있지만 날씨가 풀리니

오랜만에 진흙길을 걷는 정취도 괜찮으신가요?

 

 

청운아파트가 철거된 곳에 만든 청운공원입니다.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 올랐습니다.

 

 

어제가 시인의 기일이라서 언덕 무대에서 시낭송회가 열렸답니다.

서시를 새겨놓은 시비 앞에 빨간 카네이션이

하늘로 날아갈 듯 한 마리 새처럼 파닥이고 있었습니다.

 

서울 시내 풍경이 한 눈에 보이는 멋진 전망입니다.

윤동주는 연희전문학교 시절 소설가 김송이 살던

누상동에서 하숙을 했습니다.

 

밤이면 한사모가 걸은 인왕산 자락을 걸으며

<별 헤는 밤> <자화상> <쉽게 씌여진 시>를 썼답니다.

 

 

 

무대를 바라보는 객석 긴의자에 자리를 잡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박화서표 인절미를 나눠먹는 휴식 시간에 심상석님의

<웃으며 삽시다> 유머를 즐겼습니다.

 

 

 

계단을 내려오면 부암동 넘는 산자락

용도폐기된 청운수도가압장과 물탱크가 있던 자리입니다.

<윤동주문학관>이 하얗게 우리를 마중합니다.

시인이 걸어갔던 언제나 <새로운 길>이 얼굴을 맑게 ?어줍니다.

 

일제 강점 말기에 쓰여진 시 <무서운 시간>이 떠오릅니다.

<거 나를 부르는 것이 누구요./가랑잎 잎파리 푸르러 나오는 그늘인데,

나 아직 여기 호흡(呼吸)이 남아 있소.

한 번도 손들어 보지 못한 나를/손들어 표할 하늘도 없는 나를

어디에 내 한 몸 둘 하늘이 있어/나를 부르는 것이오.

일을 마치고 내 죽는 날 아침에는/서럽지도 않는 가랑잎이 떨어질 텐데…….

나를 부르지마오.>

 

 

이 시는 가랑잎 같은 존재가 다른 삶을 살아야 하는 불안을 나타냅니다.

시를 쓰고 공부하는 것 말고는 다른 일을 하지 못하는

지식인의 고뇌와 결단이 담겨 있어 보통 편안한 마음으로는

감히 소리내어 읽을 수 없기에 더 전율을 느낍니다.

 

 

마침 지난해 7월 문학관 개관식 행사에 참석하셨던

서병진 시인님이 행사장에서 낭독하신 자작시를 건네주셨어요.

 

<하늘은 드높아/ 깃털뭉게구름은/ 바람결에 휘날리고/

밤하늘 별들은 시를 뿌려/ 가슴 시 담아 읊조리는 산새들 /

한 점 부끄럼없이 /님의 잎새 부르노라>

 

 

 

최규식 경무관 동상을 바라보며 벽산빌라 쪽으로 내려오면

경기상업고등학교 건너편에 브루나이 대사관이 있습니다.

브루나이 왕국은 동남아시아 작은 이슬람국가지만

석유와 천연가스가 풍부한 부자나라라서

요람에서 무덤까지 모든 게 공짜랍니다.

 

 

 

이제 청와대 사랑채길로 접어들었습니다.

대한민국이 발전하는 모습을 한 눈에 쉽게 볼 수 있는 녹색공간입니다.

 

청와대관, 대한민국관, 서울홍보관에서 사랑방처럼 정겹게

대통령의 일상을 엿보며 우리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해 보셨는지요?

 

 

 

 

골목을 돌아들니 조그만 한옥 해공 신익희선생옛집이 숨어있습니다.

13인의 아해가 도로를 질주한다는 이상의 <오감도> 한 대목처럼 막다른 골목길입니다.

큰길로 나오니 전경이 지키고 있어 금방 눈에 띄는 중국대사관입니다.

 

 

탈북자 북송반대 농성 1,

<유엔회원국 중국은 탈북자들의 난민지위인정과 북송금지를 실천하라>

구호가 효자동 중국대사관 건너편 옥인교회 앞에서 펼쳐집니다.

2013214일이 박선영 전자유선진당 의원이

탈북자 구출운동을 주도하여

비공개에서 공개로 나온 지 일년 된 날이랍니다.

 

 

전통재래시장으로 유명한 통인시장으로 들어가려다 그냥 발길을 돌립니다.

일요일이라서 가게가 문을 닫았기 때문이지요.

경복궁 역을 향하여 내려오면 <세종대왕 나신 터> 표지석이 있습니다.

 

눈여겨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쳐버리겠다는 회원들의 투정이 들립니다.

서촌을 세종마을이라 부르는 이유도 세종이 나신 곳이기 때문이라는데요.

왜 세종임금님은 궁궐이 아닌 서촌에서 태어나셨을까요?

이석용 위원님의 설명이 대답입니다.

 

 

태조 6년에 나셨으니 아버지 태종이 임금 즉위하기 전인데다가

동궁만이 궁궐에 살도록 한 법도에 따라

다른 아들은 모두 사가(私家)에 살던 시절이었으니까요.

마지막 코스 용금옥에 도착했습니다.

 

1932년 문을 연 다동 추탕 전문점에서

며느리 한주연씨가 분가해 차렸답니다.

일 년전 정정균 운영위원님이 안내해서 들른 적이 있지요.

한옥에 옛 분위기를 간직한 데다가 정갈한 음식으로 유명하다지요?

 

 

이곳에서 한상진 고문님의 희수연이

백만불짜리 명사회자 김태종위원장님의 사회로 열렸습니다.

먼저 함대표님이 한고문님의 약력과 노래 서머타임(summer time)

함께 즐겨부르신 도타운 우정으로 축하말씀을 전하셨습니다.

특히 학구열이 높아서 고문님은 물론 최경식 사모님과 아드님

사위까지 4명의 가족이 박사인 박사집안에 취미 또한 다양하시다고요.

 

 

한고문님의 답사가 이어졌습니다.

오늘 한사모 276회 걷기에서 76이 만으로 본인 연세와 똑 같으니

이것 또한 행운이 아니겠냐는 해석이 절묘합니다.

 

4SF 라는 주말걷기의 철학까지 정리해 주셨어요.

Share walking, Set yourself free, Speak from your heart,

Sing together, Find beauty in all things.

(함께 걷고, 영혼을 자유롭게, 가슴으로 말하고, 노래 부르고,

자연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으라)는 명대사입니다.

 

 

영어와 우리말을 넘나들며 교양을 높여주셨습니다.

제가 헌주를 따르고 윤종영 고문님이 축하와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마음을 모아 <만세>로 건배를 제의하시자

회원 모두 <만만세>로 화답하였습니다.

 

 

축하케?을 자르고 이정수 부단장님이 지휘하는

<할미꽃 하모니카 앙상블>의 희수연 축하곡과

<즐거운 나의 집> 연주가 시작되자 분위기가 무르익었습니다.

 

 

 

한사모에 오기 전부터 교육계 문학활동을 함께 한

특별인연으로 제가 축시를 낭송하였습니다.

 

 

축시

 

글, 낭송 : 이순애

 

발밑 흙가슴 사이 들썩이던 봄빛이/ 풀꽃이랑 어깨동무하는 언덕에 쌍무지개 뜨는 날/

꼭꼭 눌러쓴 세월을 증명하는 오늘이 바로 그날입니다/

어떻게 살면 생활이 예술이 되는 걸까요?/

 

교육자 영문학자 시인 수필가 시낭송가 스포츠맨 바둑 명인... /

남들 넘보지 못할 경지가 바로 이 자리, 놀랍습니다/

 

순수한 열정 따뜻한 유머 부드러운 파격으로/팍팍한 삶에 물기 촉촉히 지루한 일상에 윤기 자르르/

소용돌이 세상에 고요히 솟아오른 중심, 본보기십니다/

 

지난 시간 그리움 접어 배웅하면 따뜻한 정 넘쳤지요/

겹친 일곱 꿈으로 설레 마중하면 숨 돌릴 여유 찾겠지요/

 

이제 한사모 회원 희수연마다 꼭! 찾아오마 약속하세요/

정든 신발에 가죽 대고 굽을 간 새 신발 신으셨으니/

 

며칠 밤새워도 거뜬한 체력 다져 백 년은 또 걸으실거죠?/

정말, 세월에 약해지면 안돼요

 

 

심상석님이 축가 <타타타>를 부를 때는 모두 박수를 치며 즐거워했지요.

함대표님이 옷 한 벌을 건졌으니 수지맞는 인생이 어떤 인생이냐고

다시 확인하시자 <좋은 인생>이라는 합창소리가 떠들썩했지요.

 

 

미꾸라지를 갈아 우거지 된장과 넣고 끓인

남도 추어탕은 담백했고 모듬전은 구수하고 쫄깃했지요.

비움과 채움이 알맞게 퍼져 알찬 충만함이 넘쳐흘렀습니다.

금쟁반에 담긴 산해진미보다 입맛 당기고 몸에 좋은 음식과 인연이

몇 배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주 걷기를 안내하실 김태종 위원장님께 깃발을 드렸습니다.

다음 주(224) 277회 주말걷기는 복정역에 모여 탄천을 걷습니다.

등용문에서 양재천을 따라 학여울역까지 걷는답니다.

 

 

 

용금옥(湧金屋)은 금이 솟아오르라고 수주 변영로 시인님이 지어주셨대요.

피난 시절 젊은 새댁이었던 시어머님을 안쓰러워했던 시인의 마음을

전하는 며느리의 설명을 듣자 제 입안에도 꽃 한송이가 피었났습니다.

사찰음식을 배우며 참먹을거리를 손수 챙기는 주인장은

시어머니 손맛을 따라가려면 아직 멀었다고 겸손해하시더군요.

 

 

그 말끝에 다음을 꿈꾸는 사람의 소망이 묻어있었습니다.

옥호는 오랜 단골 신영복 교수의 작품이랍니다.

<내일부터 인생을 즐기라고? 그건 너무 늦다네.

 

현명한 인생은 어제부터 즐기는 인생이라네>

로마시인이 말한 즐거운 인생은

벌써부터 인생을 즐겨온 한사모의 이야기였습니다.

 

 

 

 

넬라판타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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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2.19 19:03

    첫댓글 "넬라판타지"를 들으며 서촌 ~인왕산 문화예술길을 마음으로 함께 걸어봅니다.
    4SF라는 주말걷기의 철학도 곱씹어 봅니다.
    "함께 걷고,자유롭게,가슴으로, 노래부르며,자연속에서 아름다움을",,,,
    한고문님의 희수연!! 축하축하!! 만만세입니다.

  • 13.02.19 11:50

    용도 폐기된 오래된 물탱크를 활용한 '닫힌 우물'에서 그 때의 우리나라의 슬픈 시대상과 환경속에서 시를 써야만 했던 윤동주 시인의 일생에 관한 영상을 보게된 것은 귀중한 체험이며 시인의 대한 연민과 내자신 옥에 갇혀 있는 느낌으로 마음에 찡함을 느꼈습니다.이순애위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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