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분간의 공감, 공감, 공감!♡
제목에서부터 예측 가능하듯이, <70분간의 연애>의 러닝타임은 70분이다.
15년 동안 숨겨왔던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되는 현실의 시간 역시 70분.
주인공인 남자와 여자가 서로의 마음을 속이며 통할 수 없는 언어로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
오가는 대화 속에는 정곡을 찌르는 유머섞인 농담과 구구절절 고개가 끄덕여지는 대사가 담겨 있다.
그들의 대화를 듣고 있는 관객들은 한번쯤 느껴봤을 법한 ‘소통되지 않는 대화’에 공감하며 자신의 사랑과 연애를
극중의 상황과 비교하게 된다.
곧, 그들의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지난 사랑을 회상하고 다가올 사랑을 상상할 수 있게 하는 기회를 주게 되는 것이다.
무대, 소품 등 톡톡 튀는 개성만점의 아이디어 퍼레이드
그들의 이야기에는 고등학교 때 열심히 먹던 소보루 빵과 우유 그리고 예전엔 세련됐던 생크림 케이크에 생과일 주스.
허름하지만 매번 메모를 남겨 벽에 붙이곤 했던 빵집,
누구에게도 알리지 못했던 진심을 가득 담은 포스트 잇,
대학 축제와 엠티 이야기 등 예쁘고 그리운 추억들로 가득하다.
이 모든 장치들은 그들의 사랑을 ‘필연’으로 귀속시키는 훌륭한 매개체가 된다.
이들의 이야기들을 듣다 보면 문득 친구처럼 편하고 연인처럼 설레게 했던
‘그’ 또는 ‘그녀’와의 추억이 떠올라 행복했던 느낌들로 마음이 채워진다.
Synopsis♡
남자와 여자는 고등학교 때부터 친하게 지낸 친구 사이이다.
그들은 카페에서 만나 어젯밤 그들에게 일어난 사건에 대해 서로의 잘못을 추궁하며 말다툼을 벌인다.
어젯밤 그들은 술에 취해 함께 자게 되었으며, 다음 날 당혹스러워하며 다시 만난 것이다.
이들은 말다툼을 벌이며 고등학생 때, 그리고 대학생 때의 에피소드를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사실은 서로가 서로를 좋아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연극 <70분간의 연애>를 보면서 ‘뜨아’하며 뜨끔해 할 분들 유형!!♡
★ ‘핵분열 쪼잔’같은 성격의 소유 男
★ 친구 만날때 머리도 안 감고 화장도 안하고 쌩얼로 나가는 女
★ 화장실 콘돔 자판기를 보며 시험 삼아 뽑아 보는 실험심 강한 男
★ 히스테릭, 공주병, 된장녀 기질을 적절히 가지고 있는 女
★ 사소한 일들을 날짜까지 적어가며 흔적을 남기는 男
★ 님의 침묵 패러디한 연애편지에 반하는 수준의 감수성 소유한 女
★ 무늬는 베스트 드라이버지만 연애 왕 초보인 男
★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에게 소개팅을 시켜주는 女
★ 없는 살림에 택시비 자기가 냈다고 생색내는 男
★ 가끔 술 마시고 심신상실 되는 女
Review _ 관극평 모음♡
★ 내 옆에 앉아있는 사람들까지도 사랑하게 될 뻔 했다는..
오래된 연인들, 새롭게 시작하려는 연인들,
그리고 무엇보다 오랜 우정인 듯 사랑인 듯 헷갈리시는 그런 분들, 강추요! _ponpom79님
★ 남녀의 차이를 탁월한 입담의 대사와 그 차이로 인해 극명하게 설정된 남녀 관계를
재치있게 풀어내고 표현하는 게, 공감 100%! _usc2888님
★ 연극을 보고 나오면서 남자친구가 제 귓가에 속삭여 주었습니다. "사랑해"
행복하게 사랑하실 여러분들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_saranghmy님
★ 여자친구한테 고백하던 날이 생각 나더라구요.
하루 종일 마음 따뜻해지는 그런 날이었습니다. _lazwool1님
70분간의 연애 _ 사랑을 이어주는 마법의 도구들♡
♥ 언어 통역기 :
남자들이 가장 해석하기 힘든 여자의 언어들이 언어통역기를 통해
재미있고 속 시원하게 풀이된다.
♥ 테디베어 :
남자와 여자의 심리를 대변해주는 또 다른 He & She.
무대 한편에 사이 좋게 자리하고 있어 어젯밤에 생긴 일을 재연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 포스트 잇 :
카페 벽면을 가득 메운 포스트잇에는 서로 차마 말로 전하지 못한
안타까운 사연들이 담겨있다. 그와 그녀가 이루어지는 키포인트!!!
Cast _ 한여름! 크리스마스같은 사랑을 전해줄, <70분간의 연애> 배우들
사랑을 기다리는 여자 | 유지수
“여자나이 서른둘이면 시집가긴 너무 늦었고 죽기엔 너무 이른 나이라고?
뭐? 빨리 막차라도 타라고?”
연극_ <알마의 즉흥극>, <총각파티>, <봄이 눈뜰 때>, <추적>,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꿈에 본 내고향>, <라이어>,
<튀어>, <자객열전>, <노이즈오프>
영화_ <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