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소재 만덕산 산행(2024.04.06)

[갱석이]

전남 강진소재 만덕산 산행(2024.04.06)

오늘 산행의 들머리는 
석문공원 → 석문구름다리 → 팔각정 → 바람재 → 만덕산깃대봉 → 백련사 → 동백숲 → 다산초당 주차장을 
날머리로 하는 산행코스 (약 10km, 5시간) 

만덕산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 유배생활을 하며 수많은 저서를 남긴 다산초당과 국내 최고의 동백림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백련사 동백숲(천연기념물 제151호)을 품고 있는 명산으로 

이 같이 좋은 산에 많은 산우님과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 산으로 
그래도 좋은사람과들과 함께 하는 "토요웰빙산악회"는 
산행의 공감대가 형성된 산우님과 "함께" 버스는 출발합니다.

이번 만석산 산행도 
산행과 문화유적지 답사를 겸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산행으로 
분명 산행후의 기억이 뇌리속에 남을 것으로 기대되는 산행으로 보상 받는다.

전남 강진 만덕산(萬德山)은
주위의 베어난 명산 덕룡산, 주작산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는 산이지만, 
블랙야크 100+ 명산으로 지정되어 주목받지 못한 산에서 
스릴 넘치는 까칠한 암릉, 숨은 보석 같은 강진의 명산으로서 차츰 찾는 산으로 
이제는 자리를 잡아 가는 둣한 느낌을 스스로 판단하에 받곤 한다.

인기가 덜한 만덕산에 발을 들여놓으면 탐방객들에게 깜짝 놀랄 반전이 몇몇 기다리고 있다. 
아기자기한 일반암릉과는 또 다른 까칠한 암릉은 물론이고, 
바다와 인접한 조망도 걸출해 숨은 보석을 찾은 기분이다.

발아래 펼쳐지는 강진만과 아기자기한 암릉 및 훼손되지 않는 자연 그대로 원시림 같은 숲 등로와 함께 
둘레길 같은 나즈마한 산에서의 환상적인 조망이 펼쳐진다.

만덕산 산행에 있어서의 산행 하이라이트 
석문공원 사랑+구름다리는 
가장 아름답고 경이로운 형상의 바위들이 죽순처림 솟아 이곳을 찾은 
탐방객에게 멋진 조망으로 감탄사를 표출하게 만드는 하나의 장관이다.

또한 2016년 만덕산과 석문산을 연결하는 
국내 최장의 110m 현수교(구름다리)가 개통됨으로써 이제는 만덕산~덕룡산~주작산~달마산으로 
이어지는 땅끝기맥 중 단연 ‘명품 구간’으로 주목을 받게 되었다.

만덕산 등산로 다른 산의 잘 다듬어진 등로와는 달리 
잘 다듬어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원시림 같은 숲 등로 같은 길로 때론 포근한 육산길도 안내한다.

육산과 골산이 혼합된 형태지만 작은암봉들이 고슴도치 등처럼 돌출되어 있어 
제법 험하면서 자칫 잘못하면 칼날같은 암봉이 신체를 위협할 수 있기에 조심조심 또 조심 해야 한다.

점입가경 같은 암릉의 연속이지만 스릴넘치는 기대감으로 분명 이곳을 찾은 보상은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산행 중의 특이한 사항은 왠만한 산이면 테크 계단쯤은 한개쯤은 있을 법도 한데 
만석산은 그 흔하고도 흔한 나무계단 한 곳도 찾아볼 수 없을정도로 

자연 그대로의 원시림 같은 숲 등로라는 사실이다.

산행 중에 만나는 원시림 같은 느낌을 주는 등로가 몇 군데 보여 그야말로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자연이 준 선물 그대로를 감상하면서 걷는 구간은 스스로가 명품구간이라 말하고 싶다.

아래에서 보면 동네 뒷산 같은 둘레길 느낌의 산이며, 둘레길을 걷는 듯한 나즈마한 산 이지만 
주봉인 깃대봉과의 만남이 이루어지려면 높낮이가 심한 낮은 고도를 반복할 수 밖에 없는 현실, 
때론 힘들지만, 가끔씩 편안함을 주는 부드러운 능선길이 이어 주길래 순간 

힘든 길을 숨을 돌릴 수 있는 배려 또한 있다. 

바람재에서의 깃대봉 주봉 0.8km 그야말로 포기하고픈 고통의 시간 
해결사는 바로 시간의 흐름속에 이루어진다.

흐름속에 깃대봉 아래 발끝이 보인다.

힘들게 능선 길을 따라 주봉인 깃대봉 정상에 서면 강진만 간척지가 시원하게 펼쳐지고 
주위에 많은 산이 보이지만 뇌리속에 기억하는 산은 덕룡산&주작산 뿐이다.
사방팔방 막힘 없는 조망에 가슴속까지 시원해져 기분 또한 상쾌하다.

만덕산의 산행에서의 
역사적 배움의 지식을 다시 한번 상기 시키는 좋은 산행 이었습니다.

끝으로 오늘도 멋진 산행지를 선택하신 산행대장님 이하 
토요웰빙산악회 회장님 이하 산악회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희생하시는 운영위원님께도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풀섶]

수고많았습니다

[갱석이]

담에도 시간 되시면 함께 하시어 멋진 작품사진들 남겨 주셨으면 합니다.
힘든산행 수고하셨습니다.

[여울]

만덕산의 이모저모를 잘 정리해서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

[갱석이]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으로 남는 산행입니다.

[일체유심조]

험난한 코스 진행하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갱석님^^
올려주신 글과 사진 감사히 즐감하고 갑니다.

[갱석이]

저에겐 만덕산이 훗날 힘든산행으로 뇌리속에 기억 될 것입니다

[버스간다]

멋진사진 생생한 산행 감사합니다.

[갱석이]

지루한 글 끝까지 읽어주심에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