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0차 군포 수리산 산행기(2014.10.26)
산행경로 ☞ 궁내중학교->태을봉(488m)->병풍바위->칼바위->슬기봉->수리사->납덕골(10:00~14:30 /약 9 km /4시간 30분)
함께한 산케들 ☞ 새샘 박성주, 大谷 하우봉, 松潭 김종석, 百山 이주형, 冠山 윤승용, 東峯 정윤철, 丈夫 장성지, 회산 박문구,元亨 김우성(9명)
날씨 ☞ 낮 최고 20도 / 오전 : 구름 많음, 오후 : 흐림
오늘 산행은 경기도 군포시에 있는 수리산이다. 모임장소는 4호선 산본역이다. 산케에서 5년전 松潭의 안내로 처음 수리산산행이후 1년에 2번 정도 산행을 하는 산이다.작년 12월 15일에 왔으니 1년만에 찾는 산이다.
서울 은평구 집을 8시에 출발하여 전철로 4호선 산본역에 도착하니 9시 30분이다. 산본역에 도착하니 8명의 산케들이 벌써 와 기다리고 있다. 오랫만에 관산,동봉이 참가한다.
산본역에서 3대의 택시로 궁내중학교 부근으로 이동하여 관모봉을 거치지 않고 바로 정상인 태을봉으로 오르기로 한다.
修理山은 경기도 군포시에 소재하고 있으며 안산시,안양시와 경계를 이루며 군포시를 양분하고 있는 산이다.최고봉은 太乙峰(488m)이다. 수리산은 인근의 청계산,광교산,관악산,백운산과 함께 광주산맥을 구성하고 있는 산이다.
경기남부 여러 도심에 가깝기 때문에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산이다. 2009년에 경기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가장 높은 태을봉(488m)을 중심으로 남서쪽에 슬기봉(451m ),북쪽에 관모봉(426 m),북서쪽에 수암봉(395 m)이 자리잡고 있다.
수리산의 지명유래에 대하여는 세가지 설이 있다.산의 바위가 마치 독수리와 비슷하다 하여 수리산이라 했다는 설,신라 진흥왕때 창건한 수리사로 인해 수리산이라 했다는 설,조선시대 어느 왕손이 수도하여 수리산(修李山)이라고 했다는 설이 있다. 일명 見佛山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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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6) 산본역에 모인 산케들이 택시를 타러 산본역을 빠져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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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54) 3대의 택시로 궁내중학교부근으로 이동하여 들머리에서 장비점검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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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북히 쌓인 낙엽을 밟으며 산행이 시작된다.산케들은 수리산의 낙엽썩는 냄새를 맡으며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에 빠져 든다.
언제부터인가 늦가을의 냑엽썩는 냄새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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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경사진 오름길이 이어져 이마에 땀이 흐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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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땀을 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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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2) 태을봉 가까이에서 돌탑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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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탑을 우회하여 태을봉(488 m)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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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을봉부근 능선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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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7) 수리산의 최고봉인 太乙峰에서 출석부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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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풍바위 방향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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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병풍바위를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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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풍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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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풍바위를 우회하여 골짜기로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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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풍바위를 지나니 많은 등산객으로 교통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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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슬기봉으로 가던중 좀 이른 간식시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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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0) 능선아래 평탄한 곳에서 자리를 편다.
모두들 땀을 많이 흘려서인지 준비한 막걸리 3병이 금새 동이 난다.
간단한 간식으로 하산후 뒤풀이에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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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 간단히 간식시간을 마치고 다시 능선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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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슬기봉으로 이동중 주변 경치가 좋은 탁트인 곳에서 ....
산케들은 晩秋의 수리산 주변의 풍경에 흠뻑 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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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사진을 좋아하는? 회산은 오랫만에 산행에 참가한 관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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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7) 슬기봉으로 이동중 구름다리를 지나면서 산케들은 한번 더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옷을 갈아 입은 수리산의 완연한 가을 정취에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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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 슬기봉아래를 지나 수리사로 가기 위해 산케들이 잠시 휴식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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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3) 수리사로 가기 위해 마지막 오르막길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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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사로 가던중 등산화?를 신은 애완견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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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3) 수리사에 도착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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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5) 수리사에서 내려와 뒤풀이 식당 참고기집에서 산케들을 데리러 오기로 약속한 납덕골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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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0) 식당에서 보내준 승합차로 갈치저수지옆 참고기집에 도착한다.
참고기집은 산케들이 수리산에 오면 항상 거쳐가는 산케들의 공식? 뒤풀이 식당이다.
과거 기록을 보니 2009년 6월7일 수리산 산행후 松潭의 안내로 첫 방문한 기록이 나온다.
등심,돼지삼겹살,항정살이 소주,맥주와 어우러져 유난히 미식가?가 많은 산케들을 즐겁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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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테이블에서 경쟁이라도 하듯 고기손질의 달인? 송담과 백산이 솜씨를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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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수리산아래 갈치저수지(호수)옆 참고기집 야외에서 산케들이 26산케의 발전과 건강을 위해 건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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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나온 冠山도 고기손질을 .....아주 즐거운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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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6) 참고기집을 나온 산케들은 가까운 대야미역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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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5) 참고기집 사장의 모친(회장?)이 대야미역에 산케들을 내려 놓는다.
내년 산행대장으로 예정된 새샘회장이 참고기집을 자주 오겠다고 한다. 분위기,맛, 저렴한 가격때문에...내년에는 수리산 산행기가 자주 올라 갈 것 같은 예감이 든다.
1차가 아쉬운 산케들은 대야미역 부근에서 호프집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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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0) 대야미역인근 호프집에서 2차를 즐긴다.지난 9월 20일 재경 용마산행시에 지리산에서 새샘회장으로 부터 松潭이란 호를 받은 김종석동기(번둥)가 2차 스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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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새배낭을 보고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 13만원이란 거액을 주고 새로 배낭을 구입한 회산이 배낭 자랑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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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7) 대야미역에서 서울가는 전동차를 기다린다.
낮이 많이 짧아졌다.주위는 어둠이 깔리고 있다.이로써 깊어가는 가을과 수리산에서 단풍,낙엽,친구와 함께 어울린 산케들의 10월의 마지막 산행이 마무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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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7. 元 亨 김 우 성
첫댓글 가을 산행임에도 땜을 상당히 흘린 산행이었다. 오랜만에 동봉,관산이 참석하여 반가웠고 산행내내 담소나누면서 유쾌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고정 뒤풀이집 참고기집에 대한 만족감이 상종가를 기록한 하루였던 것 같다.
올해 신행대장을 맡아온 본인은 건강관리 등 개인적 사정으로 내년 집행부에서 빠져야겠다는 입장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였다. 이 좋은 모임에서 계속 봉사할 수 없다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아쉽지만 새샘회장을 중심으로 많은 회원들의 참여로 좋은 분위기는 내년에도 계속 이어지고 발전할 것으로 믿기 때문에 그것으로 위안을 삼는다
올해 대곡 대장이 산케발전을 위해 노고을 많이 했는데 개인사정으로 직무을 수행하기 어려다니 너무 아쉽소!!
편한한 마음으로 건강이 유지도록 하이소~~~
1년 동안 신경쓰느라고 수고 많았소.앞으로 건강관리 등 개인적 사정에 행운이 깃들기를!
대곡, 수고 많았고, 많이 아쉽네요...
정말 열심히 세심하게 대장 잘 했는데...신외무물 이라는 말도 있는데 건강 잘 챙기소.
마지막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으니 그 마음이 참 아름답소,, 그 마음이 있으니 두통은 틀림없이 다 도망갈 겁니다. 빨리 건장한 모습으로 음료수 말고 소주 한잔 합시다...
마음 편안하게 먹고 같이 놉시다. 그러다보면 머리 아픔이 달아나요.
대곡의 세심한 준비와 배려로 올 한해 지금까지 모든 산케들이 즐겁고 행복한 산행을 할 수 있어 회장으로서 고마울 따름입니다.
덕분에 회장은 별일 하지 않고 공으로 먹은 것 같아 미안합니다. 대곡 건강 열심히 챙겨 내년에도 가능한 자주 봤으면 좋겠네요.
다시 한번 대곡대장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뭔 일이요??? 신경 너무 많이 쓰서 그런 모양이네요... 건강이 제일 중요하니 단디 챙기소.
산행계획 등 산케일 보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민헌 말 마따나 身外無物이 최고지요.건강 잘 관리하세요.
잘 관리하여 빠른 시일 내에 완쾌하길 바랍니다.
마누라 기사하느라, 26산행은 빠졌네요..10월 25일 토요일에는, 강원도 인제의 12사단, 화천의 15사단을 방문하고 왔습니다. 우리나라 동부전선을 지키는, 험준한 산악지대라, 사단장 이하 전장병들이 고생을 많이 하는 사단이라고 하네요...
해군출신이 육군장병을 격려하러 갔는가 보내요 (좋은 모습!!) 수리산 산행에 나와야 했는데 아쉽더군요
이전에 수리산 산행을 즐겁게 했고, 참고기집에서 고기를 맛있게 먹었던 것 같은데...
퇴역 해군 장교가 바쁜 와중에 육군 위문까지 다니시니 다음에 청문회장 설 일 있을 때 훌륭한 모범을 보인 사례로 칭찬 받겠네!
사모님, 대단한 분이시오.
하늘같은 교장선생님을 기사로 쓰시니....^^
나이 들면 마누라한테 공양하는 것이 최선이오. 따뜻한 노후가 눈 앞에 선합니다.
댓글이 늦을줄 알았는데 3번째로 댓글달게 되었내요 (이런날도~~) 항상 수고하는 원형주필이 감사합니다
수리산 산행후 관산이 언급한 말을소개합니다 " 산케역사와 전통의 합리성을 지키되, 새로운 흐름의 합리성도 존중되야 산케가 융합되고 될수있다"
또한 새샘회장이 당부한 말중 가슴에 닿는 얘기을 소개하면 " 앞으로 산케친구들이 서로에게 겸손하고 겸허하며, 존중하면서 고운 언사(말)을 쓰도록 하면 멋진 산악회가 될것이다~~"
앞으로 집행부의 뜻을 존중하는 풍토을 기대하며 ~~~~~
송담 득호 턱을 하셨네. 다시 한번 득호를 축하합니다.
중국속담에, '칼에 베이면 일주일가고 말에 베이면 평생을 간다' 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이제 우리도 나이 들었으니 입을 닫고 지갑을 열어야지요..
松潭...득호를 축하하네. 좋은 이름은 자주 불러줘야.
송담이 사준 생맥주가 엄청 맛있었소이다. 고맙소
애고 맛난 송담의 득호주를 놓쳤네. 명산 수리산에 참고깃집 가고싶었는데 일이 있어 산청에 다녀오너라고....
松潭의 득호를 축하하오.
Good guy, Good weather !! 영국 속담이라네요 - 굳이 한글로 쓰자면 좋은 놈들이 만나니 날씨도 좋구나 -
좋은 날에, 좋은 산에서, 좋은 공기 마시고, , 좋은 분위기 속에서, 좋은 음식 먹고 , 덤으로 잘 든 단풍 구경까지 ... 이런 좋은 날만이 계속 되기를...
변함없는 김치택배에 감사드리네.
집의 김치가 다 떨어져도 여전히 맛있는 김치를 공급하는 장부 보급본부장의 능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新명심보감이오.
청년때, '입은 열고 지갑은 닫아라.' -아버지왈- < 장년때 '입은 닫고 발로 뛰어라.' -노가다 되어-
< 노년때, '입은 닫고 귀는 열어라.' -口是禍門- < 항상, '입은 닫고 지갑은 열어라.' -마누라왈 잔소리 말고 돈 내놔!- ㅠㅠ
우리 나이에 건강을 잃으면 아무것도 할수 없음이 안타까울 뿐이니 대곡의 건강이 빨리 회복되어 예전과 같은 활동할 수 있기를 기원 합니다.
"소풍 잘 다녀 오시오. 26산악회는 참 부러운 모임이오"....집사람의 배웅을 뒤로 하고 집을 나선다.
丈夫께 문자를 보내니...부인이 김치를 싸고 있단다. 원형주필의 수고와 자칭 쓰레기 담당이라는 회산...소수의 봉사와 희생이 있어 조직은 굴러간다.
능선에서 바라 본 절경의 단풍, 향기로운 숯불등심과 소주 그리고 함께한 동무들....멋진 하루였다.
쓰레기 담당 회산이 아니라, "26산케 환경담당 상무"(이사에서 연말이 다가오면서 공헌도를 인정받아 상무로..) 아이요?
회장, 대장, 총장, 주필, 장부, 박상무ᆢ월급도 없는 백의종군팀.
관모봉을 생략하고 태을봉을 바로 오르는 수리산 코스가 정말 좋았고요. 또한 참고기간의 고기는 입 안에서 저절로 녹아 넘어갔고...
깊어가는 가을날 하루종일 멋진 친구들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어 더없이 행복했습니다.
'老年二戒 閉口開囊' 이라 했던가...
헌데 뭔 일이 있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