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여행2(그집 쏘가리집과 구경시장치킨과 마늘빵)
무리하게 팔각정과 석곡오르기는 우리 저질체력을 다 소모시켜버렸다.
열기에 지치고 배가 고팠다.
다행히 근처에 가까운 그 집 쏘가리집으로 고고.
물이 최고다. 물만 벌컥벌컥 들이킨다.
워낙 유명하다고 해서 왔다. 가격은 착하지 않다.
중 크기로 구만원이다.
유명한만큼은 특별하지 않다. 다만 자극적이지 않다는거.
쏘가리란 물고기가 맛이 있기는 하다.
울릉도 부지깽이 나물 두 봉지를 반값인
만원에 사들고 나왔다.
코앞에 단양강물이 유유히 흐르고 산 정상에서는 패러글라이딩이 새처럼 자유롭게 날고 있다.
아이들이 검색해보더니 구경시장에서 마늘빵과 흑마늘 크림치즈빵과 마늘닭강정을 꼭 먹어야 한다고 해서 시장에 갔는데 주차를 못해서 몇바퀴를 돌아 겨우 세웠다.
한 참을 기다렸다가 두 가지를 사들고 빠져 나왔다. 맛있는것을 찾아 먹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심리가 이해되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더위는 모든 생각을 마비시킨다.